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생일때보다 더 많은 책선물을 받았다!!!!!
더구나 한 사람에게,,,,바로 산타클로스처럼 책폭탄을 보내주시는 이매지님!!!!!
보내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셨어서 받을 거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받고선 너무 놀랐다!!!!!!@@
달리 책 폭탄이 아니다!!! 사진을 찍었지만 어제 다운 받으려고 하다가 실패해서 오늘 이렇게 허접한 페이퍼를 올린다. 페이퍼 잘 올리기 위해서 남편에게 먼저 말 거느니 차라리 허접한 페이퍼를 올리는게 낫다!!!!! (남편에겐 아직도 삐진 상태) 그래도 받은 책을 보여주니 남편도 엄청 놀라면서 믿질 않더라. 해든이, H양, N군 그리고 내 책을 골고루 보내주신 세심한 배려에 놀랐고(남편은 왜 자기 책은 없냐며 농담을 했지만), 더구나 내가 갖고 있지 않은 책만 골라서, 더더구나 내가 갖고 싶어하는 책만 골라서 보내주셨다. 새삼 이매지님의 세심함과 배려에 닭살이 오도돌 돋았다는!!!

사진은 다음에 남편이 다운받아주면 그때 올리고 일단 받은 책 리스트를 알라딘 상품넣기로 올려보자. (사실 해든이가 작은별 노래하는 것도 찍은지가 벌써 10년은 되는 것 같은데 아직도 다운 받아주지도 않고 있다. 남편을 저렴하게 팔던지 무슨결단을 내려야 한다!!)

<일단 아이들책>( 애들보다 내가 먼저 읽어 주셨지만~ㅋㅋㅋ)

해든이를 위해 보내주신 책인데 표지가 폭신하니 좋다.
생일이라는 것을 아는 해든이가 이 책을 보자마자 ."Happy Birthday"라고 말하며(물론 발음은 '뻐스데' 뭐 이렇게 들리지만,,;;) 촛불이 얹혀있는 케익을 가리켰다. 읽어 주면서 내 옛날 어리석었던 크리스마스 스토리가 생각났는데 그건 담에 리뷰로 함 올려보련다.

영화로 읽는 영어 원서 시리즈인 UP과 요즘 영화관에서 상영을 해서 마침 우리 아이들이 본 The Princess and the Frog도 보내주셨다. 책택배의 포장을 풀면서 책을 꺼낼때 UP을 본 해든이가 업업그러면서 책을 달라고 하더니 마침 간식을 먹던 녀석이 책을 식탁위에 놓고 신나하면서 간식을 먹었고 형과 누나가 왔을 때도 그 책이 자신의 책임을 강조했다.ㅎㅎㅎ

마노아님과 후애님의 서재에서 보고 여러번 구매를 고민했던 책인데 보내주셨다. 어제 밤에 다 읽었고 딸아이가 학교에 가지고 갔다. 마지막에 갈 수록 긴장되는게 어린이 책이라도 흥미로왔다.

'홍경래의 난'을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홍경래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겼지만 부각되지 않은 사람들의 크고 숭고한 집념을 배울 수 있어서 새삼 숙연해졌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십대를 위한 소설이지만 이 땅의 교육 현실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희망을 언급한 것으로 아이나 어른이나 다 읽어보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라따뚜이를 아주 간략하게 엮은 영어책인데 이미 수 없이 이 영화를 본 해든이에게 읽어주기 좋았다. 맨 마지막 페이지에 게임도 나오는데 해든인 아직 어려서 못하고 6~7살 정도의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책도 읽고 게임도 하면 좋을것 같다.

나의 첫 철학 그림책의 시리즈인데 예민하지만 가르치기 까다로우면서 쉽지 않은 문제를 아이들에게 제시 하면서 좋은 해결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고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든 책이다. 이 시리즈에 대해서 좀 더 찾아봐야 하겠다.

어쩜!!! 이 책을 받는 순간 N군이 떠올랐는데 내용마저 N군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일기 형식으로 쓰여진 이 책은 정말 재밌다!!!표지도 제목도 다 맘에 든다. 제목의 '판'자에 다이아몬드 모양이 박혀있는데 너무 귀엽다. 아직 다 읽진 못했지만 이미 내가 N군에게 체험했던 사건들도 있더라. 5~6학년용인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내가 겪게 될 N군녀석에 대해 예측 할 수 있는 참고서가 생긴것 같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였던 N군이 판타스틱하고 폼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잘 뒷받쳐줘야 할텐데...

'청소년을 위한 문학문화잡지'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멋진 잡지이다. 풋을 꺼꾸로 하면 숲이란다. 멋지다!!정기구독하기로 했다. 가격도 저렴해서 내가 구독비를 내려고 했더니 딸아인 자기 용돈으로 내겠단다. 자기것임을 주장하기 위해서겠지만...



<이젠 내책들,,ㅎㅎㅎ>

처음 보는 책인데 책 뒤에 나온 리뷰를 대강 흩어보니 기대만땅이다. "끌로 새기듯 섬세하게 그려낸, 경탄을 이끌어내는 데뷔작! 과거와 현재를 경쾌하게 오가며 독자를 열정에 들뜨게 하는 드라마"-[엘르]
엘렌 보나푸 뮈라의 첫 데뷔작인거다. [르 리테레르]는 "이렇게 문학성이 뛰어나고 다층적인 데뷔작이라니! 정말 첫 소설이 맞나요?"라고 썼다. 미술 작품에 얽힌 이야기라 더 기대된다. 정말 첫 소설이 맞냐니!!!ㅎㅎㅎ




<아름다운 영국의 시골길을 걷다>,<그림이 그녀에게>,<에브리맨>그리고 <Leaving, Living, Loving>은 내 wish list에 있던 책들인데 그 리스트를 보시고 보내주셨다보다!!!!!!!!!꼭 사고 싶었던 책들인데 그 책들이 끼어 있는 것을 보고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ㅠㅠ

그리고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지만 최근 내가 즐찾한 분의 서재에서 발견해 놓고 보관함에 살짝 담아논 <영국왕을 모셨지>라는 책. 사실 이 책은 그저께 보관함에 담은거였다!!!









그리고 페트릭 헨리 휴스의 이 책을 원서로 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받게 되어 너무 기뻤다.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었지만 사실 요즘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메시지가 들어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내 자신이 스스로 고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쓸모라곤 하나도 없다는 자괴감에 빠져 괴로와하고 있는데 이 책이 온거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어야겠다.

마지막으로 한창훈의 [나는 여기가 좋다]라는 소설. [홍합]은 갖고 있지만 아직 읽지 못하고 있는데 그의 신작을 받고선 양심이 마구 찔렸다. 고집스러운 작가라는 표현이 걸맞는 믿음직스러운 작가라 나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홍합]보다 이 책을 먼저 읽으리라.





이매지님이 하시는 일을 잘 모르지만 책을 받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미국 백화점에는 'personal shopper '라는 직업이 있다. 대중을 위해 있는 직업이지만 주로 돈 많은 사람들이 personal shopper 를 이용하는데 우리 시어머니의 친한 친구분의 직업도 personal shopper 셨다. 굉장히 센스가 있고 멋장이셨는데 한때 나도 그분을 보면서 personal shopper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매지님의 책 고르시는 센스가 남다르고 더구나 내가 좋아할 만한 책들을 고르신 안목과 배려에 독서계에도 personal shopper와 같은 직업이 있어서 개인 맞춤으로 읽을 책을 권하거나 선물할 책을 골라주는 직업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뭏든 앞으로 이매지님을 나의 책부분 personal shopper로 생각하기로 했다.ㅎㅎㅎ

보내주신 책 정말 감사합니다. 집안에 책이 많이 있어도 새로운 책에 목말랐는데 이렇게 풍성하게 보내주셔서 어떻게 감사를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저도 답례를 하려고 하겠지만 님이 제게 주신 기쁨만큼 돌려드릴 자신이 없네요~.ㅠㅠ
어쨌든 저도 내일 보냅니다. 기대는 하지 마시고 기다려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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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02-03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축하드립니다^^

라로 2010-02-04 10:0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2010-02-03 1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4 1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2-03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이매지 산타님의 선물을 받으셨군요.^^
이매지님이 하는 일을 모른다고요?
알라딘의 산타클로스잖아요.ㅋㅋ

라로 2010-02-04 10:09   좋아요 0 | URL
알라딘의 산타클로스도 넘 잘 어울리는 별명인걸요!!!!
정말 크리스마스때보다 더 기뻤어요!!!ㅎㅎㅎ

2010-02-03 1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4 1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10-02-03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읽으신 책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겹치는 게 없었군요 :)
잼나게 읽으세요~~ㅎㅎㅎ

라로 2010-02-04 10:10   좋아요 0 | URL
겹치는게 단 한권도 없었어요!!!!!정말 님의 실력이 놀라왔다는!!!ㅎㅎㅎ

2010-02-03 1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4 1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10-02-03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Personal shopper.
맞아요, 저도 책 천사로부터 받았을 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웃음)

라로 2010-02-04 10:12   좋아요 0 | URL
책을 선물한다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에요,,,받을 사람을 많이 알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 딱 맞는 책 선물은 힘들죠~.ㅎㅎㅎ

하늘바람 2010-02-03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멋지네요.

라로 2010-02-04 10:12   좋아요 0 | URL
정말 대단하시죠!!!

후애(厚愛) 2010-02-03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너무 멋집니다.^^
그리고 넘넘 부러워요~

라로 2010-02-04 10:1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후애님도 한국에 오시면 책 폭탄 어디서 날라갈겁니다.ㅎㅎㅎㅎ

후애(厚愛) 2010-02-04 11:45   좋아요 0 | URL
나비님 책 폭탄 아니되옵니다.
이번에 제가 나가면 아무것도 받지 않을겁니다.
대신에 이번에는 제가 드릴겁니다.^^

라로 2010-02-05 19:35   좋아요 0 | URL
책 말고는 필요하신게 없다셨으면서~.ㅎㅎㅎㅎㅎ

2010-02-03 14: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4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4 1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5 1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연 2010-02-03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부러버요!

라로 2010-02-04 10:14   좋아요 0 | URL
부러우시죠!!!ㅎㅎㅎ

무스탕 2010-02-03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춤 산타셨네요 ^^

라로 2010-02-04 10:14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은 말도 잘 만들어내셔!!!!!ㅎㅎㅎ

2010-02-03 1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4 1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10-02-03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정말 책폭탄 선물을 받으셨네요~~
선물 받으신것도 축하드리옵고, 늦었지만 님 태어나심도 감축드립니다~~ ^^

라로 2010-02-04 10:15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ㅎㅎㅎ
그런데 아영님,,,제 생일 아니에요~~~. 첫 문장을 읽어 보셈~~.ㅎㅎㅎㅎ;;;

blanca 2010-02-03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신 축하드려요! 아주 행복한 날이 되었겠어요^^

라로 2010-02-04 10:15   좋아요 0 | URL
흑흑흑 블랑카님은 제 글을 아예 읽지 않으셨다는 말씀???ㅠㅠ

saint236 2010-02-04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책폭탄이라....부러운걸요...ㅋㅋㅋ. 걍 생일 해도 되겠습니다.

라로 2010-02-05 19:36   좋아요 0 | URL
생일보다 더 좋았어요!!!!!ㅎㅎㅎ
책 폭탄의 충격이 좀 오래갈것 같아요~.^^

자하(紫霞) 2010-02-04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이매지님 대단하세요...
책선물 받으면 밥 안먹어도 배가 불러요~~

라로 2010-02-05 19:37   좋아요 0 | URL
정말 대단하세요!!!!!
베리베리님도 그래요? 저둔데!!!!ㅎㅎㅎ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이 책선물이에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