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를 알려드립니다, 딱 제가 아는 만큼만

 

 

1

 

어제는 이유경 작가의 마니아랭킹을 둘러싸고 소소한 소란이 있었다. syo가 애정하는 서친 가운데 한 분인 ㄷ님께서 우연히 그 랭킹을 들여다보다가, syo가 본인에 앞서 마니아 1위 자리를 떡 차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비키라고 syo한테 소리치셨으나, 이런 ㄷ님. 마니아는 그렇게 호떡집 대기행렬마냥 비키고 말고 하는 것이 아니지요. 우린 그저 점수, 숫자로 말합니다. . 태그 공격은 먹히지 않았어요. 북플로 읽었거든요. 북플에는 태그가 안 보인답니다. 으하하하.

 

syo가 이유경 작가의 마니아 1번이 된 데는 적지 않은 고초가 있었다. 기존 1위가 너무 막강했기 때문인데, 이유경의 가장 큰 마니아, 그는 바로 이유경이었다...... 이것은 깡패다, 라고 당시의 syo는 생각했다. 아 물론 본인이 본인의 가장 큰 마니아겠지, 당연하겠지. 도스토예프스키가 안 죽고 살았으면 도스토예프스키가 도스토예프스키 마니아 1등 했겠지(아닐 수도 있다. 상대는 무려 패왕 로쟈님이기 때문이다.....) syo가 알기로, 이유경의 이쁜 모습 못난 모습 다 포함해서 세상 누구보다 이유경을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인간 이유경이므로, 이유경 마니아 1위 자리는 엄청 견고해 보였다. syo가 물었다. 이런 식이었다. 대단하시네요, 이유경 마니아 1위 이유경...... 대답이 돌아왔다. 이런 식이었다. 나는 나를 너무나 사랑하는 것이지요. 그래도 가끔 부끄러울 때가 있지만. 그렇다면 바로 제가 그 부끄러움을 덜어 드리지요, 하고 분투하기를 몇 개월, syo는 당당히 이유경 마니아 1위 자리를 거머쥐고 만 것이다.....

 

마니아 그깟 게 다 뭐라고 그 난리냐고 물으신다면 뭐 딱히 드릴 말씀은 없네요. 원래 백수는 별 거 아닌 일에 열과 성을 다할 시간적 정신적 잉여가 넘쳐나는 족속이라고나 해둘까요......

 

 

 

2

 

예전에, 막 북플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절, 글도 잘 쓰지 않고 그저 읽으면 읽는 족족 읽었어요만 누르던 시절이 있었다. 700권을 등록하고, 나쓰메 소세키는 전집을 다 읽었다고 표시를 했는데도, 이놈의 알라딘이 syo에게 소세키 마니아를 시켜주지 않는 거라. 아놔, 분노의 포도알갱이 syo를 알갱이로 봤나, 빡쳐서 바로 알라딘 측에 도대체 마니아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문의를 했더랬다. 그때 날아온 답변이, 이런 저런 서재 활동들을 종합하여 저희가 마련한 로직에 따라 마니아가 부여됩니다, 이런 식이었다. 아니 그러니까요, 내가 물은 게 뭐겠어요. 로직아니겠어요? 책 파는 일 하시는 분들이 제 말뜻을 몰라들었을 리도 없고, 그러니까 안 가르쳐 주시겠다는 건가요? , 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알아내야죠. 할게요, 제가. 그들은 syo가 가설과 실험의 세계, 이과와 공대를 나왔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그리하여 마니아에 대해 제가 이래저래 알게 된 몇 가지 사실들을 공개합니다. 별 건 아니지만, 물어봐도 저 사람들은 로직이라고만 대답할 테니까 여기서 알아가시구요. 틀린 데가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한번 보여주자구요, 집단 지성이 뭐 어떤 건지.

 

A. 마니아 점수는 기본적으로 페이퍼나 리뷰를 작성해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읽었어요/읽는 중이에요/읽고 싶어요 가지고는 점수가 부여되지 않는 줄로 압니다(정밀하게 확인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B. 페이퍼를 작성하면 기본 2점이 부여됩니다, 리뷰를 작성하면 5점인가 7점인가가 기본적으로 부여됩니다. 그리고 작성한 페이퍼나 리뷰가 좋아요를 얻으면, 좋아요 개당 1점이 추가됩니다. 댓글은 점수가 부여되지 않습니다. 읽었어요/읽는 중이에요/읽고 싶어요에 좋아요가 달리는 경우 점수가 부여되는지는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

 

C. 마니아는 4가지 카테고리에 부여됩니다. , 분야, 저자, 시리즈인데요. 카테고리에 따라 마니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최소 점수는 차이가 있습니다. 낱개 책 마니아는 20, 분야는 100, 저자나 시리즈는 40점을 획득하는 순간 마니아로 등록됩니다.

 

D. 획득하는 순간이라고 썼지만, 실제로는 하루에 한 번 점수를 새롭게 계산해서 마니아를 부여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그게 아침 8시였던 것 같은데, 요즘은 새벽에 그 일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E. 실제로 계산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리뷰는 마니아 점수를 획득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불리합니다. 하나의 포스트에 1권의 책밖에 올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syo일본소설에 해당하는 나쓰메 소세키도련님에 대한 리뷰를 써서 좋아요 30개를 받았다면, 기본점수 5+ 좋아요 점수 30= 35점의 점수를 부여받게 됩니다. (37점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리뷰를 잘 안 쓰는 편이라 기본점수가 5점인지 7점인지 헷갈립니다. 그냥 5점이라고 가정하고 쓰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됩니다.

- 도련님마니아 점수 35점 추가 -> 도련님마니아 등록

- 저자 나쓰메 소세키마니아 점수 35점 추가 -> 저자 카테고리의 최소 점수는 40점이므로 마니아가 되진 않으나 점수는 적립됨. 기존의 나쓰메 소세키마니아 점수가 있으면 합산하고, 합산 결과 40점 이상이면 나쓰메 소세키마니아 등록

- 시리즈(최소 40)/ 분야(최소 100) 역시 같은 방식

 

F. 한 권의 책이 여러 개의 분야에 속해 있으면, 그 여러 개 분야 전부에 점수가 그대로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획득한 점수가 분야마다 나뉘고 그러진 않습니다.

 

G. 페이퍼 하나에 등록한 책이 몇 권이든, 그 각각의 책에 점수가 동일하게 부여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점수는 나뉘지 않습니다. 40권 까지는 확인해 본 바 있습니다.

 

H. 반면 하나의 페이퍼에 동일 분야/저자/시리즈의 책이 중복되어 들어 있으면 단 한 번의 점수만 부여받습니다. 예를 들어 syo가 페이퍼에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올리고 좋아요 10개를 받았다면, 점수는 12점이 부여됩니다. 그 경우, 도련님12, 나는 고양이로소이다12, 저자 나쓰메 소세키에도 12점이 부여됩니다. 24점이 아닙니다. 같은 저자의 책이 두 권 페이퍼에 언급 되어도 점수는 한 번만 반영됩니다. 분야와 시리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I. 중요한 사실인데, 책 마니아는 그 책에 별점을 4개 이상 매기지 않으면 표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획득점수는 어딘가에 누적되어 있습니다. 별점 4개를 매기면, 그 순간(D에서의 그 순간입니다) 마니아에 등록됩니다. 반면 분야/저자/시리즈 마니아는 등록되는데 별점을 요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읽었다고 표시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페이퍼에 들어만 있으면 그 책을 읽으셨건 아니건, 별점을 매기셨건 아니건 획득된 마니아 점수가 바로 반영되어 랭킹에 등록됩니다.

 

J. 책에 따라서는 점수만 획득한다고 바로 마니아가 부여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간이 대체로 그렇습니다. 제 짐작에 따르면, 최소 5명 정도의 마니아가 확보되는 책만이 마니아를 거느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는 201897일 현재, 로쟈님의 새 책 책에 빠져 죽지 않기는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지 않습니다. syo가 이 책에 획득한 점수는 100점을 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아직 syo는 이 책의 마니아가 아닙니다. 마니아 공간 자체가 형성이 되지 않았다고 할까요. 제 짐작이 맞다면, 이 책에 대해 글을 쓰고, 별점을 4개 이상으로 매기고, 좋아요를 받아서 최소 점수인 20점을 넘기는 회원이 5명 확보되는 순간부터 이 책은 마니아를 거느리게 될 것 같습니다. 5명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제가 5명 미만의 마니아를 거느린 책을 발견하지 못하여 짐작하는 바입니다.

 

 

 

3

 

저것이 지금까지 syo가 이런 저런 방식으로 산출해낸 그들의 로직인데, 이걸로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전혀 뜻밖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유경 작가님이 이유경의 마니아 랭킹에서 완전히 축출되어 버린 것이다. 그녀는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 사태를 묵과하기 어려울 듯한데도 묵과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알라딘에다가 뭐라고 따질 것인가. 안녕하세요, 제가 왜 이유경 마니아 랭킹에서 사라졌는지 알고 싶어서요. , 이유경 마니아에서 배제되셨다구요, 고객님.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이유경이요. .....? ......이유경이요(폰트크기2.0). 이런 장면은 생각만 해도 오싹하잖아. 그래서 지금 그녀는 그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4


그러나 저러나, 어제 오늘은 이런 책을 읽었고 이런 책을 읽고 있고 이런 책을 읽을 것이다.


임진아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최민석 고민과 소설가

임진희 외 정치는 잘 모르는데요

유병재 블랙코미디



김민섭 외 거짓말 상회

존 모나한 외 사회문화인류학

우석훈 국가의 사기

이상석 외 내가 낸 세금, 다 어디로 갔을까?



이정모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E. K. 헌트 자본주의에 불만있는 이들을 위한 경제사 강의

함규진 개와 늑대들의 정치학

박선화, 남자에겐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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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7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7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7 1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7 1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7 1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7 1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8-09-07 1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를 재미있게 읽어내려오다가 E 부터 대충 건너 뛰어버렸네요. 갑자기 이 페이퍼가 수학적인 것이 되어버리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뭔가 계산이 나와서...아아 싫다...하고 훅 건너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너뛰고 3으로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수학적 뇌는 어디에 있을까요?????

syo 2018-09-07 13:55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수학을 버리지 마세요..... 당신은 수학 머리가 있는 사람.

그리고 저건 수학도 아니고 산수잖아요ㅋㅋㅋㅋ

다락방 2018-09-07 13:59   좋아요 1 | URL
음.. 그래요.... 음.....

근데 저렇게 막 더하고 그러는 거 나오면 나는 진짜 막 더해보는 사람이라서... 삶이 힘들다........(어째 댓글이 산으로 감 ㅋㅋ)

단발머리 2018-09-07 1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미안해요. (훌쩍....)
내 아무리 노력해도 이 사람을 이길수는 없을것 같아요.
꼼꼼하고 촘촘하기가 우리집에 딱 하나 있는 ‘체’보다 더해요.
그래서 말인데요......
이 꼼꼼하고 촘촘하기 그지없고 게다가 과학적 로직 분석이 가능한 이 사람,
이 사람이 에세이를 출간하게 된다면, 거기 마니아 1등은 저 주심 안 되요?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미리 달래두려구요. 그렇게 하죠, 우리~~ 네?

다락방 2018-09-07 13:52   좋아요 1 | URL
그건 그때가서 봅시다. (단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8-09-07 13:54   좋아요 1 | URL
지금 syo님이 이유경 마니아 1등이라고 편애하는 시츄에이션이예요? 엥? 그런 거예요? (삐짐)

다락방 2018-09-07 13:5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꼭 그런건 아니고요.......... ( ˝)

syo 2018-09-07 14:00   좋아요 1 | URL
이건 뭐랄까, 우리가 미국 점령하면 미국을 경상도에 편입해야 하나 강원도에 편입해야 하나 놓고 다투는 느낌이네요.

에세이라니요. 마니아라니요. ㅋㅋㅋㅋㅋㅋ

[그장소] 2018-09-07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 분석에 놀라고 , 다락방님 최애 마니아 다락방 에! 빵~! 터지고!! ㅎㅎㅎ

syo 2018-09-07 15:57   좋아요 1 | URL
그 다락방님이 어찌된 일인지 랭킹 자체에서 배제되었습니다. 그 로직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건 뭐 공정한 상거래 질서와 관련된 것일까요 ㅎ

노란가방 2018-09-07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글엔 ‘알라딘 분석가‘라는 새 카테고리라도 만들어서 스탬프를 하나 찍어줘야 한다고 생각.ㅋ

syo 2018-09-07 15:58   좋아요 0 | URL
그렇게 된다면 스탬프의 로직도 알아내고 싶어질 지도 모릅니다....ㅎㅎㅎ

블랙겟타 2018-09-07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언제나 syo님의 재미있는 글쏨씨는 역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군요.
그리고 마니아에 대한 로직을 공개해주셔서 왜 제가 마니아로 된게 거의 없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이제서야(응?) 풀렸네요.
글쓰지 않고 그냥 읽고싶어요-읽고있어요-읽읽었어요 이것만 누르기만 했으니.. 하하하..ㅜㅜ

syo 2018-09-07 16:01   좋아요 1 | URL
의문만 가지시고 문의는 않으신 건 잘 하셨습니다.

제가 문의했을 때, 물론 답변은 친절하였으나 로직을 안 알려주고 로직의 존재만 알려주니 마치, 니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니가 마니아가 아닌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 하는 이야기를 들은 기분이었지요ㅎㅎㅎㅎ

공쟝쟝 2018-09-07 16: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알라딘이 소름끼쳐 합니다...

syo 2018-09-07 17:27   좋아요 1 | URL
제가 원래 좀 소름끼치는 남자입니다 으하하하......

아트 2018-09-07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놀랍네요,, 저도 초반에 마니아 선정이 너무 안되길래 메일까지 보내서 물어봤는데 정해진 ‘로직’이 있다지 않겠어요... ‘로직’의 비밀을 시원스럽게 파헤쳐주셨네요,, syo님의 북플 내공이 느껴지는,,

syo 2018-09-07 20:24   좋아요 1 | URL
ㅎㅎㅎ 도움이 되셨다니 쓴 보람이 있네요. 뭐 비밀스러운 거라고 안 알려주는지 모르겠어요.

2018-09-07 2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7 2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7 21: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7 2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che 2018-09-08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니아가 그렇게 계산 되는 거였군요. 안그래도 궁금했었거든요. 마이클 코넬리 책을 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마니아 100위도 안되길래 왜그런가 했더니만. 근데 각 작가나 작품의 마니아 랭킹도 볼 수 있나요? 아무리 찾아도 어디서 봐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syo 2018-09-08 08:22   좋아요 0 | URL
음, 북플에서 이야기입니다.

1. 책 이름을 검색하시거나 포스트에 있는 책을 클릭하시면 책 정보가 뜨고, 읽었는지 표시할 수도 있고 별점을 매길 수도 있잖아요?

2. 그 상태에서 아래로 조금 내려오면 그 책을 읽은 사람, 읽는 중인사람, 읽고 싶어하는 사람의 명단이 죽 뜨구요.

3. 그 중에 ‘읽었어요(몇명)‘ 하는 제목 오른쪽에 보면 ‘ > ‘ 표시가 있지요? 그걸 누르세요.

4. 그러면 읽은 사람 명단이 주욱 뜨는 창이 나옵니다. 제목 바로 밑에 보면 읽은 사람 / 읽은 사람 중 내 친구 / 관련 마니아 를 고를 수 있게 되어 있지요. 관련 마니아를 눌러보세요.

5. 그러면 그 책과 관련하여 마련되어 있는 마니아 공간이 죽 나열됩니다. 각 마니아 제목 옆의 ‘ > ‘ 를 눌러보시면 그 마니아 공간의 모든 마니아들을 랭킹 순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psyche 2018-09-08 09:02   좋아요 0 | URL
와 꼼꼼한 설명 감사합니다. 덕분에 쉽게 찾았네요.

비로그인 2018-09-08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니아 계산 부분에서 눈이 저절로 글자를 밀어내고... 그대로 저는 3으로 갔는데 거기서 빵 터졌어요~~(폰트크기 2.0 ㅋㅋㅋㅋㅋ)
-> 이렇게 댓글 남겨야지 생각한 순간 밑에 보니 다락방님 댓글이 제 느낌과 너무 비슷해서.... 소오름... 저랑 비슷하게 수학머리 없는 사람을 실제로 보게 될 줄이야...! (다락방님 죄송...;;)
저게 산수라고 말하지 마세요, syo님. 저는 나눗셈에서 인생 첫 좌절을 느낀 사람인 것입니다...
어쨌든 너무 재밌는 글이었네요-
저는 그동안 syo님이 다독가여서 페이퍼에 여러 권의 책을 늘어놓으시는 줄 알았는데...
이게 다 마니아 때문이라니...(털썩)

syo 2018-09-08 09:2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마니아 때문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 마니아 해봐야 돈 한푼 안 나와요 ㅋㅋㅋㅋㅋㅋ

이거 올리면 사람들이 나 마니아에 집착한다고 질타하겠다 싶긴 했는데 실제로 그런 말씀을 되게 많이 듣게 되네요 ㅎㅎ

다락방 2018-09-08 09:43   좋아요 0 | URL
앗!! 아이다호피시님!! 저같은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었군요!! 반갑습니다!! ㅠㅠㅠ

비로그인 2018-09-08 0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syo님, 물론 마니아 때문이라는 건 농담입니다ㅋㅋ 어쨌든 마니아 로직을 (기어코) 분석하신 syo님께서는 뭔가.... 마니아(라고 쓰고 오덕이라 읽는다)의 향기가 나요...
될놈될이라고... 어릴 때 혹시 ‘이 녀석은 나중에 크게 될 거야’란 말 많이 듣지 않으셨나요? ㅎㅎㅎ
다락방님... 너무 반가워요! 치얼쓰!! 하이파이브! 문과생을 살기 진짜 힘들죠...(토닥토닥)

모운 2018-09-11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과 죽었으면!

syo 2018-09-11 20:02   좋아요 0 | URL
ㅉㅉ....

건수하 2021-12-14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알라딘 서재 입문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마니아 점수라는 건 이렇게 결정되는군요.
경외에 찬 눈빛으로 댓글을 남기고 갑니다.

(근데 1점, 2점, 4점..... 이런 건 어떻게 알아내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이 댓글을 보실지는 모르겠네요 ㅎㅎㅎ)

이과 만세!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