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밑줄 등 정리를 하지 않았지만, 

조지 엘리엇과 에밀리 디킨슨 부분은 좀 남겨둘까 싶어서... 


13-14장은 조지 엘리엇의 작품을 별로 읽지 못한지라 알쏭달쏭했다. 

<벗겨진 베일>과 <미들 마치> 축약본만 읽었기에.. 


마음에 남는 부분들을 옮겨본다. 



성직 생활의 미덕에 대해서 쓰려고 하는 불가지론자로서, 아내의 봉사를 찬양하는 ‘타락한’ 여자로서, 모성을 찬양하는 아이 없는 작가로서, 여성적 감수성을 기꺼워하는 의미로 자신이 ‘삶에서의 실험’이라 불렀던 것을 쓰는 지성인으로서, 엘리엇은 모순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엘리엇은 정확하게 스토우의 글에서 부족한 것 (‘무서울 정도로 비극적인 요소(…) 억압받은 자의 악에 도사리고 있는 보복의 여신에 대한 묘사’)을 풀러가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풀러를 칭찬했다. 그럼에도 엘리엇은 억압받은 자의 미덕을 그린 스토우에게도 이끌렸다.



각각의 여주인공이 자신의 분노를 누르고 체념의 필요성에 순종하는 동안, 작가는 네메시스가 되어 그 여주인공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다. 그것은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그의 창조자를 ‘위해서’ 행동했던 방식이나 버사 메이슨 로체스터가 제인 에어를 ‘위해서’ 행동했던 방식과 똑 같은 방식이다. 따라서 <성직 생활의 장면들>에서 미친 여자는 바로 소설가 (남성 화자로서가 아니라 장면들 뒤에 있는 여성 작가로서) 라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샬롯 브론테가 저항했던 모든 부정적인 전형이 조지 엘리엇에 의해서 미덕으로 전환된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브론테는 여자가 지적인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저주하는 반면, 엘리엇은 지적인 결핍이 가져올 무서운 효과를 인정한다. 하지만 그 때문에 감정적인 삶이 여자에게는 더 풍부해진다는 점 또한 암시하고 있다. 브론테는 자기주장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반면, 엘리엇은 남성적인 경쟁 대신에 후원해 주는 동지애에 기반한 고유한 여성적 문화의 미덕을 극화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의 변화는 여자들을 ‘하나의 작은 방’ 에 계속 머물게 하는 것을 정당화시키는 데 이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지만, 그것은 또한 남성적 가치를 비판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엘리엇은 영국이 산업화-도시화된 결과 잃어버릴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는 특징들을 여자들과 관련시키고 있으며, 이는 엘리엇 소설의 보상적-보수적인 측면이다. 그 특징들이란 타자에 대한 의무, 공동체 의식, 자연에 대한 이해, 그리고 양육하는 사랑에 대한 믿음이다.



엘리엇은 지식을 추구하고 “남자의 정신과 여자의 마음”을 결합시키는 전통적으로 남성적인 임무를 여자의 방식으로 수행하면서, 젠더에 기반한 범주들을 부적절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자아의 한계와 문화 정의를 뛰어넘어 획득한 이러한 성취는 관습적인 역할을 강요당하는 여성 인물들의 현실을 바꾸어 놓지 못한다.



엘리엇은 여성들에게는 분노에 소진되지 않고서도 그 분노를 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애써 보여 주고자 하는 스토우의 의도를 간파하고 있다. 스토우는 자신의 전 생애를 통해서 강제 없는 포용을 추구했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의 마지막 장을 지배하는 미친 노예는 버사 메이슨 로체스터나 버사 그랜트보다도, 그리고 도로시아 캐서본이나 로자몬드 리드게이트보다 더 성공적으로 여성적 보복을 자행하고 있다. 엘리엇이 <미들마치>에서 분노를 넘어서서, 초기 작품에서 드러나는 남성 역할의 전유를 넘어서서 작업하고 있듯이, 스토우 역시 <톰 아저씨의 오두막>에서 여성적 해방의 고유한 형태를 그리고 있다.




샬롯 브론테가 남성과 여성이 모두 동등할 수 있기를 바라며 개인의 삶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하다가 좌절했다면, 조지 엘리엇은 남성과는 다른 방식의 삶, 여성이 추구할 수 있는 삶, 그리고 여성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자 했던 것 같다.


1800년대에 이 작가들이 했던 고민은 지금 여성들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굳이 따지자면 샬롯 브론테의 소설에 더 공감하지만.. 페미니즘에 대해 알아가면서 조지 엘리엇이 하던 것과 비슷한 고민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나의 삶이 나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지만 자본주의, 가부장제와 같은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니까. 



조지 엘리엇에 대해서는 아직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다른 작품들, 그리고 조지 엘리엇이 관심을 가졌던, 여성적 해방의 고유한 형태를 그렸다는 해리엇 비처 스토우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다시 읽고 더 생각해봐야겠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어제 읽기 시작했는데, 어릴 때 분명 읽었지만 (축약본이었을지도), 느낌이 많이 다르다. 마음을 콕콕 찌르는 대사가 엄청 많다. 마거릿 풀러의 글은 번역된 것이 아직 없어 아쉽다. 












전에 <예술하는 습관>과 <글쓰는 여자의 공간>에 해리엇 비처 스토우가 있었던 것 같아서 찾아보았다. 

<글쓰는 여자의 공간> 이 개정되어 새로 나왔네? 사야겠다. 











1월 3일이니 1월 책도 슬슬 넘겨봐야 하는데..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발머리 2023-01-03 14: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브론테는 여자가 지적인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저주하는 반면, 엘리엇은 지적인 결핍이 가져올 무서운 효과를 인정한다. 하지만 그 때문에 감정적인 삶이 여자에게는 더 풍부해진다는 점 또한 암시하고 있다. 브론테는 자기주장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반면, 엘리엇은 남성적인 경쟁 대신에 후원해 주는 동지애에 기반한 고유한 여성적 문화의 미덕을 극화하고 있다.

저는 이 부분 특히 좋았어요. 버지니아 울프도 샬롯 브론테에 대한 이런 비슷한 평가... 이를 테면... 그 한숨, 그 절망, 에 대해서 지적한 적이 있는 거 같아요. 다만 저는 조지 엘리엇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개인적인 삶으로는.... 엘리엇도 참 힘들었겠다, 뭐 그런 생각만 해볼 뿐입니다.
고지가 바로 저 앞입니다. 화이팅, 수하님!!

건수하 2023-01-03 14:47   좋아요 2 | URL
네 저도 조지 엘리엇은 제대로 읽지 않아 그런가보다.. 생각만.
읽고 느끼고 싶은데, 미들마치가 정점이라는데, 미들마치 얼른 다른 곳에서 번역되어 나오면 좋겠어요.

다미여 다 읽었는데도 더 읽을 책이 많네요. <톰 아저씨의 오두막> 막 눈물나요..
어릴 때는 이렇게 슬픈 소설인 줄 몰랐는데 말이죠. 흑흑.

- 2023-01-03 14:51   좋아요 3 | URL
저도. 앨리엇의 삶이 분열을 끌어안아야 해서 훨씬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
파친코에서 노아가 조지 앨리엇을 탐독하는 부분이 나오던 데, 무슨 까닭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좀 했어요. <벗겨진 베일>도 읽어보고 싶고.... 저도 이번에는 브론테 까지만 읽고 다미여 읽었는 데... 나중에 문학들 좀 읽은뒤에 다미여는 레퍼런스처럼 끼고 꼭꼭 읽으려구요.
마지막으로 수하님 저도 <톰 아저씨의 오두막> 사려고 담아두... ///
아..앙대... 작심삼일작심삼일,...

건수하 2023-01-03 15:03   좋아요 3 | URL
공쟝쟝님/

<벗겨진 베일>은 제가 읽어봤는데 너무 짧아서? 잘 느낄 수가 없었어요..
다른 걸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플로스 강부터 읽어보려고요.

<톰 아저씨의 오두막> 너무 좋아요. 저는 전자책 구독서비스에 있길래 안사고 그걸로-
공쟝쟝님 도서관에서 빌려 읽읍시다!

단발머리 2023-01-03 15:04   좋아요 3 | URL
도서관 가래요, 수하님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1-03 15: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 어렵다는 조지 엘리엇 부분이군요~! 톰 아저씨의 오두막 어릴 때 어린이용으로 읽고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내용은 전혀 모르겠어요 ㅋㅋ

건수하 2023-01-03 15:20   좋아요 2 | URL
어릴 때도 울었나... 초반부인데도 너무 슬퍼요 ;ㅁ;

거리의화가 2023-01-03 15: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조지 엘리엇 부분 읽으셨군요! 제일 어려웠던 부분이었고 그 부분 놓고 갈까 생각했던 기억이 불현듯 스치네요!ㅋㅋㅋ
1월 읽을 책 계획하면서 여성주의 책 꺼냈다가 목차 보고 또 암담해졌습니다. 흠... 하지만 결국 참고 도서는 못 읽고 냅다 읽지 않을까 싶네요. 술라 정도 읽어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ㅜㅜ

건수하 2023-01-03 15:36   좋아요 2 | URL
저도 그 책을 차마 못 펴고 있습니다 ^^ 참고도서를 이제 와서 읽기는 너무 힘들 것 같고...
(이번엔 1달이기도 하고요) 책을 읽어보고, 그 뒤에 읽고 싶은 참고 도서를 읽어보려고요 ^^

청아 2023-01-03 16: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호 <톰아저씨의 오두막>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오늘 도서관 갔다가 <에밀리>읽었는데 이 책도 좋았어요. 저 또한 샬럿 브론테에 크게 공감했고 어딘가 거부감이 드는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조지 엘리엇의 생각을 분명히 이해하고 싶기도 했어요.

건수하 2023-01-03 17:27   좋아요 1 | URL
사실 13-14장이 아주 정리가 잘 된 느낌은 아니었달까. 그래서 저도 조지 엘리엇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 싶었어요. 아마 미미님도 비슷한 느낌 받으신 것 같아요. <톰 아저씨의 오두막> 초반부인데 벌써 엄청 찡하고 그런데 좋아요. 후회 안하실 거예요 ^^

mini74 2023-01-03 17: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조금씩 읽고 있는데 수하님 글이 많은 도움 될거 같아요. 톰아저씨 저도 어린이용으로 읽었던 기억납니다. 원작 궁금하네요 ~

건수하 2023-01-03 17:28   좋아요 0 | URL
미니님 13-14장이 좀 어렵더라고요, 조지 엘리엇 작품을 별로 안 읽어서도 그렇고..
원작 제가 읽고 글 쓸게요 ^^

책읽는나무 2023-01-04 08: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에서 브론테는 여성들이 고통스러운 자아분열을 치유하는 방법을 탐색했다면, 엘리엇은 분열된 자아를 폭발시키는 방법을 택했다는 부분에 일부 공감이 가긴 했었습니다.
윗 선배들의 계보를 이어받아 엘리엇은 하위 문화를 증폭시킨 세대여서 좀 더 발전된 개념일 수도 있어 좀 더 적극적인 것 같으면서도 아픔도 좀 있는 것 같구요.
플로스강 책의 결말 부분이 전 좀 충격이었어요. 실제로 엘리엇은 친오빠와의 오랜 시간의 소원했었던 감정들을 소설에 이입시켰다고 하던데, 그러고 보면 엘리엇이 폭발시키고, 전복시킨다는 문장들에서 엘리엇 작가의 성격이나 분위기가 기존의 여성 작가들과는 확실히 다른 방식으로 모색하는 방법들이 좀 인상적였던 것 같아요.
저도 다른 소설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특히 미들마치가 정말 궁금하던데...그 벽돌책 두 세 권을 합해 놓은 듯한 두께감은.....ㅜㅜ

건수하 2023-01-04 13:44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 플로스 강을 읽으셔서 좀더 공감이 되셨군요.
저도 플로스 강을 읽어봐야겠어요. 애덤 비드는 좀 재미 없을 것 같고
미들마치가 정점이라지만 너무 두껍고 번역도 별로라 해서... ;ㅁ;
 
에밀리 비룡소의 그림동화 34
마이클 베다드 글, 바바라 쿠니 그림, 김명수 옮김 / 비룡소 / 199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3년의 첫번째 책. 에밀리 디킨슨을 바버라 쿠니가 그려서 더 좋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2월은 소박하게 










7권의 책을 샀다. 


돌봄이 돌보는 세계

크리스틴 델피의 가부장제의 정치경제학 1

마거릿 생어의 책 (북펀드- 1월에 오겠지만) 

돌봄과 작업 

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 (1쇄에 닉네임이 실려있는 것을 몰랐는데, 중고로 구했다)

시간의 틈 (셰익스피어의 <겨울 이야기> 리메이크 소설)

고통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 (잠자냥님께 땡투함)


알라딘이 적립금을 뿌리는 데도 많이 동요하지 않은 나, 장하다. 

(사실은 사놓고 안 읽은 책이 너무 많아서 더 살 책이 많지 않...)







읽기는 9권을 읽었고, 10월부터 시작했던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끝냈다. 31일 거의 자정이 되어서 읽기를 마쳤는데 100권째이기도 했기에 뿌듯했다. 


올해 읽은 100권의 책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거의 페미니즘과 관계가 있거나 맥을 같이 하는 책들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마음으로 2023년에도 계속 읽어보겠다. 


 



































댓글(21)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오 2023-01-01 11:3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올해 제2의 성 같이 가시죠!!!!!🔥🔥🔥 독서괭님이랑 같이 읽기로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숟가락 좀 얹을게요... 제 책장의 먼지 쌓인 제2의 성이 계속 거슬립니다...

건수하 2023-01-01 11:40   좋아요 3 | URL
네, 은오님 독서괭님이랑 어제 댓글로 잠시 이야기 나눴는데..
7-8월에 집중해서 읽기 / 혹은 2월쯤부터 시작하기 얘기를 해 보았습니다 ^^
좀더 구체적으로 정해지면 함께 해보아요 :)



은오 2023-01-01 11:47   좋아요 3 | URL
쪼아요!!!😆😆👏

독서괭 2023-01-01 16:54   좋아요 2 | URL
함께해요~~^^

- 2023-01-01 22:47   좋아요 3 | URL
아름다운 독서계묻기(?)의 현장이다!! 아... 여러분 참 존재함이 아름다운 여려분이시겠습니다. 화이팅 하십시다요💕💕

mini74 2023-01-01 12: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다미여 완독 부러운 ㅎㅎㅎ 올해도 파이팅입니다 *^^*

건수하 2023-01-01 14:25   좋아요 3 | URL
미니님 앞서가시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프셔서 마무리가 늦어졌나봐요 ㅠㅠ 새해엔 더 건강하시고 즐거운 독서생활 하셔요~

새파랑 2023-01-01 13: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구매 권수보다 읽으신 권수가 많으시니 흑자 경영을 하신거 같아요 ^^

건수하 2023-01-01 14:27   좋아요 3 | URL
12월은 그랬네요 유종의 미 ^^

얄라알라 2023-01-01 14: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류의 독서 모임이 또 하나 탄생하는 자리네요. 은오님과 괭님과 수하님! 응원드립니다

건수하 2023-01-01 19:46   좋아요 0 | URL
얄라알라님 응원 감사합니다~ ^^

청아 2023-01-01 15: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헝거>는 수하님 읽으시길래 따라 읽었는데 좋아서 <나쁜 페미니스트>도 사두었어요.
올해의 책들이 다 근사해 보입니다.수하님~^^♡

건수하 2023-01-01 20:08   좋아요 1 | URL
미미님 좋으셨다니 뿌듯해요~ 올해 독서가 알찼던 거 같습니다 여성주의책읽기와 서재 이웃분들 덕분에요 ^^

단발머리 2023-01-01 15: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겹치는 책이 많아 반갑고 기쁘네요. 정희진쌤 나눠 가져야하나 ㅋㅋㅋㅋㅋ 하는 작은 불안감 빼고요.
작년 한 해 감사했어요, 수하님! 내년에도 좋은 리뷰, 촌철살인의 댓글로 항상 함께해 주시길^^

건수하 2023-01-01 20:09   좋아요 2 | URL
정희진쌤은 공공재입니다 ㅋㅋㅋ
단발머리님 내년에도 함께 읽고 쓰고 나눠요 ^^

책읽는나무 2023-01-01 15: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12 월의 책!!! 와~
다들 적립금을 뿌려 쓰기 바빴다던데? 전 미리 다 써버린 건지? 적립금이 들어온 걸 잘 못느끼겠던데요? 만 원 정도 들어와야 와!! 하면서 달려들었을텐데 말이죠ㅋㅋㅋ
근데 4 천 원은 좀 흔들렸을 것 같아요ㅋㅋ
잘 참으셨어요^^
이러는 전 마지막 책 지름 하고 완전 거지 됐거든요ㅜㅜ
올 해의 책 페이퍼를 저 지금 며칠 째 쓰고 있어요!! 쓰다 중단하다..ㅜㅜ
책이 좀 겹칩니다.
같이 읽어서 그런가봐요.
올 해도 많이 겹쳤음 좋겠네요^^

건수하 2023-01-01 20:11   좋아요 1 | URL
신간별점 적립금이 큰 것 같더라구요… 오늘도 6천원 쌓여있더라는..

저는 요즘 굿즈를 끊었더니 한 번에 많이 안 사게 되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ㅎㅎ

책 겹치는 이웃분들이 많아 좋아요 :) 올해도!

책읽는나무 2023-01-01 20:47   좋아요 1 | URL
신간별점요?
아...전 책 사다 놓고 안 읽고 모셔두기만 해서 적립금이 안쌓였나 봅니다?
아님 신간을 안사고, 구간만 샀었나??
적립금 쌓아서 책 사고 싶네요ㅋㅋㅋ

건수하 2023-01-01 20:49   좋아요 1 | URL
그건 아마 이벤트 알림 수신 설정에 따라 다른거 같습니다. 저도 전에는 안 왔는데 언젠가부터 마구 쏟아지고 있거든요..

독서괭 2023-01-01 16: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닙니다 수하님. 살 책은 늘 항상 있는 거 아닙니까? 동요하지 않고 자제하신 거 맞습니다 ㅎㅎㅎ 장해 하셔도 됩니다!!

건수하 2023-01-01 20:12   좋아요 1 | URL
네 양심이란 게 아직 남아 있어서 ㅎㅎㅎ 저도 갖고있는 책으로 저만의 독서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오늘은 일단 시작 못했습니다 ㅎㅎ
 

은 <다락방의 미친 여자>였다. 10월부터 시작했지만 책에 나오는 작품들을 읽으며 오다보니 오래 걸렸다. 7장까지는 밑줄도 열심히 옮기고 했으나 <폭풍의 언덕> 즈음부터는 책 읽고 이해하기도 바빴다. 특히 13장-14장의 조지 엘리엇 부터는 안 읽은 작품이 많아 어려웠고 15-16장의 에밀리 디킨슨 부분은 시알못이라 더욱 그랬다.


읽었던 작품은 책의 그 작품을 다룬 부분을 읽기 전에도 이미 예전과 다른 부분들이 눈에 들어와서 그동안 책, 특히 페미니즘 책들을 읽고 생각해온 보람을 느꼈다. 이 책을 읽은 것도 나에게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2022년에 책 100권을 읽었고 이 책이 100권째 책이란 것도 의미심장한 것 같다.


조지 엘리엇과 에밀리 디킨슨, 고딕 소설을 좀더 읽어보고 싶다. <진리의 발견>도 다시 읽고 싶고. 이 책도 재독해보고 싶지만 과연… 언젠가는 가능할까? :)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오 2023-01-01 04: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100권이라니요...🫢👏 말이 100권이지 엄청나시네요.

건수하 2023-01-01 09:13   좋아요 3 | URL
은오님 저도 일 년 전쯤 서재에 왔는데 그 때의 저를 보는 것 같아 반갑습니다 ^^ 북플에서 100권은 사실 오히려 적은 것일테지만.. 숫자가 딱 맞춰지니 좋네요. 22년엔 좀 알차게 읽기도 했구요 ^^

청아 2023-01-01 08: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함께라서 이 두꺼운 책을 읽어낸 것이겠죠? 수하님 완독 수고하셨어요👍 <진리의 발견>도 재독각이군요. ‘언젠가는‘ 이란 말이 가능한 북플 아니겠습니까?ㅋㅋㅋ

건수하 2023-01-01 09:15   좋아요 2 | URL
미미님 읽느라 힘드셨죠~ 이제 좀 페이스 돌아오신 것 같아 반가워요. 2022넌 서재와 함께 뿌듯한 독서 생활 한 것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mini74 2023-01-01 09: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딱 100권이라니 뭔가 기분 좋은데요 수하님 ㅎㅎ 진리의 발견 표지색도 예쁘지요 ~ 수하님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

건수하 2023-01-01 09:40   좋아요 1 | URL
서재의 다른 분들에 비하면 적은 수지만 딱 맞으니 또 괜찮네요 ^^ 미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파랑 2023-01-01 09: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00권읽으셨는데 100번째 책은 아무래도 의미가 크겠죠? 딱 100권이라니 계획독서의 장인이십니다~!!

건수하 2023-01-01 09:42   좋아요 2 | URL
100번째 책을 읽느라 그 전에 11권의 다른 책을 읽었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뿌듯합니다. 계획은 딱히 없었지만… ^^

독서괭 2023-01-01 14: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미여 관련 서적까지 정말 풍성한 독서를 하셨네요! 저 내년 뽀개기 할 벽돌책 중 하나가 진리의발견인데 ㅎㅎ

건수하 2023-01-02 08:37   좋아요 1 | URL
다미여 관련 서적을 열 권 넘게 읽었더라고요 ㅋㅋ
진리의 발견 두껍지만 재밌고 진도 잘 나간답니다~ 쉽게 뽀개실 수 있을 거예요 ^^

얄라알라 2023-01-01 14: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물 들어올 때, 노 저으시는 수하님!!! 저는 물길 놓쳐서 둑에 서있지만 응원합니다. 나중에 다시 물길 탈게요^^

건수하 2023-01-02 08:38   좋아요 0 | URL
얄라알라님 계속 눈여겨 보고 있으시니 곧 물살을 타실 것 같네요 ㅎㅎ 기다릴게요~

책읽는나무 2023-01-01 15: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결국 100 권을 채우신 수하님!!!
축하합니다^^
새해 첫 날부터 생리통이 있어 이제 들어 와 축하드립니다.ㅜㅜ
엘리엇과 디킨슨 부분은 저도 어떻게 읽었는지 모르겠네요.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은 읽었어도 조금밖에 안나왔고, 디킨슨 시를 몇 권 찾아 읽었어도 시를 잘 모르니까 크게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ㅋㅋㅋ
디킨슨 관련 책은 꾸준하게 읽고, 시도 외울 정도가 되어야 하는 수준에 도달해야 마지막 15,16 장을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나? 그런 생각을 좀 했었습니다.ㅜㅜ
다미여 재독은??? 아, 전 당분간은!!! 저는 그런 생각이었는데... 수하님은 대단하십니다^^
디킨슨 부분과 엘리엇 부분은 관련 책들을 읽은 후, 재독할 생각은 있어요^^;;;
이젠 현대로 얼른 돌아오고 싶네요ㅋㅋㅋ
진리의 발견!!! 저도 읽을 생각인데~^^
암튼 다미여 관련해서 수하님 의지하며 따라갈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관련 페이퍼들을 수시로 들락날락 했었어요. 처음엔 뭐가뭔지 갈피를 못잡았었거든요. 앞에서 묵묵히 끌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중요하단 걸 깨달았습니다. 화가님과 햇살님 다락방님 그리고 수하님!!!! 전 네 분께 의지를 많이 했었어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려요.
올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시길♡

건수하 2023-01-02 08:41   좋아요 1 | URL
100권에 만화책도 있고, 그림책도 있고… 해서 ㅎㅎ 100권이 그리 대단한 숫자는 아닙니다. 재독은.. 저도 당분간은 아니구요 ㅎㅎ 저도 조지 엘리엇과 디킨슨 좀 더 읽어보고 그 부분만 다시 읽어볼지도요 ^^

저도 나무님 외 여러 분들과 함께 소설 읽으며 더 원동력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약간 느슨하지만 함께 읽기의 느낌 좋았어요.

책나무님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자주 뵈어요 ^^


단발머리 2023-01-01 16: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세요! 그리고 100권이라니 너무 의미깊고요!! 다미여가 여러모로 참 중요한 역할을 했던 거 같아요, 우리네 독서 인생에서요 ㅋㅋㅋㅋㅋ 내년에도 광폭의 질주 기대합니다!! 앗! 올해에도요!!! 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1-02 08:42   좋아요 1 | URL
왠지 저렇게 숫자 딱 떨어지면 기분이.. 그쵸? :)

한 달에 한 권 함께도 읽지만, 함께 여러 권의 책을 읽는 경험 좋았네요. 단발머리님 요즘 바쁘신지 글이 덜 올라와서 제가 기다립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23-01-01 2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100권 완독이 너무 자랑스럽고, 나는 이런 사람과 알라딘 친구라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고.. 그래서 친구의 자랑스러움이 나의 자랑스러움이 되는 진정한 우정정신을 기념하여 당분간 아이디 앞에 성을 붙여드리도록 하겠어요. 토독괭님에 이어서 백수하 님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생 많으셨어요. 새해에도 알라딘 고인물들을 정신번쩍들게 하는 독서량으로... 저를 혼내주세요..

건수하 2023-01-02 08:43   좋아요 2 | URL
100권에 만화책 그림책 다 포함인데… 아직 자랑스러운 거 맞죠? ㅋㅋ

백수하 ㅋㅋㅋ 사람 이름으로 괜찮은데요? :)
 
빌레뜨 2 창비세계문학 82
샬롯 브론테 지음, 조애리 옮김 / 창비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인 에어>의 성공 이후 대중성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라도 현실과 타협하지 않으려는 노력 (설정과 결말 모두) 을 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높이 평가하여 별 다섯 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