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다락방의 미친 여자>였다. 10월부터 시작했지만 책에 나오는 작품들을 읽으며 오다보니 오래 걸렸다. 7장까지는 밑줄도 열심히 옮기고 했으나 <폭풍의 언덕> 즈음부터는 책 읽고 이해하기도 바빴다. 특히 13장-14장의 조지 엘리엇 부터는 안 읽은 작품이 많아 어려웠고 15-16장의 에밀리 디킨슨 부분은 시알못이라 더욱 그랬다.


읽었던 작품은 책의 그 작품을 다룬 부분을 읽기 전에도 이미 예전과 다른 부분들이 눈에 들어와서 그동안 책, 특히 페미니즘 책들을 읽고 생각해온 보람을 느꼈다. 이 책을 읽은 것도 나에게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2022년에 책 100권을 읽었고 이 책이 100권째 책이란 것도 의미심장한 것 같다.


조지 엘리엇과 에밀리 디킨슨, 고딕 소설을 좀더 읽어보고 싶다. <진리의 발견>도 다시 읽고 싶고. 이 책도 재독해보고 싶지만 과연… 언젠가는 가능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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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1-01 04: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100권이라니요...🫢👏 말이 100권이지 엄청나시네요.

건수하 2023-01-01 09:13   좋아요 3 | URL
은오님 저도 일 년 전쯤 서재에 왔는데 그 때의 저를 보는 것 같아 반갑습니다 ^^ 북플에서 100권은 사실 오히려 적은 것일테지만.. 숫자가 딱 맞춰지니 좋네요. 22년엔 좀 알차게 읽기도 했구요 ^^

청아 2023-01-01 08: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함께라서 이 두꺼운 책을 읽어낸 것이겠죠? 수하님 완독 수고하셨어요👍 <진리의 발견>도 재독각이군요. ‘언젠가는‘ 이란 말이 가능한 북플 아니겠습니까?ㅋㅋㅋ

건수하 2023-01-01 09:15   좋아요 2 | URL
미미님 읽느라 힘드셨죠~ 이제 좀 페이스 돌아오신 것 같아 반가워요. 2022넌 서재와 함께 뿌듯한 독서 생활 한 것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mini74 2023-01-01 09: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딱 100권이라니 뭔가 기분 좋은데요 수하님 ㅎㅎ 진리의 발견 표지색도 예쁘지요 ~ 수하님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

건수하 2023-01-01 09:40   좋아요 1 | URL
서재의 다른 분들에 비하면 적은 수지만 딱 맞으니 또 괜찮네요 ^^ 미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파랑 2023-01-01 09: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00권읽으셨는데 100번째 책은 아무래도 의미가 크겠죠? 딱 100권이라니 계획독서의 장인이십니다~!!

건수하 2023-01-01 09:42   좋아요 2 | URL
100번째 책을 읽느라 그 전에 11권의 다른 책을 읽었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뿌듯합니다. 계획은 딱히 없었지만… ^^

독서괭 2023-01-01 14: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미여 관련 서적까지 정말 풍성한 독서를 하셨네요! 저 내년 뽀개기 할 벽돌책 중 하나가 진리의발견인데 ㅎㅎ

건수하 2023-01-02 08:37   좋아요 1 | URL
다미여 관련 서적을 열 권 넘게 읽었더라고요 ㅋㅋ
진리의 발견 두껍지만 재밌고 진도 잘 나간답니다~ 쉽게 뽀개실 수 있을 거예요 ^^

얄라알라 2023-01-01 14: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물 들어올 때, 노 저으시는 수하님!!! 저는 물길 놓쳐서 둑에 서있지만 응원합니다. 나중에 다시 물길 탈게요^^

건수하 2023-01-02 08:38   좋아요 0 | URL
얄라알라님 계속 눈여겨 보고 있으시니 곧 물살을 타실 것 같네요 ㅎㅎ 기다릴게요~

책읽는나무 2023-01-01 15: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결국 100 권을 채우신 수하님!!!
축하합니다^^
새해 첫 날부터 생리통이 있어 이제 들어 와 축하드립니다.ㅜㅜ
엘리엇과 디킨슨 부분은 저도 어떻게 읽었는지 모르겠네요.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은 읽었어도 조금밖에 안나왔고, 디킨슨 시를 몇 권 찾아 읽었어도 시를 잘 모르니까 크게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ㅋㅋㅋ
디킨슨 관련 책은 꾸준하게 읽고, 시도 외울 정도가 되어야 하는 수준에 도달해야 마지막 15,16 장을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나? 그런 생각을 좀 했었습니다.ㅜㅜ
다미여 재독은??? 아, 전 당분간은!!! 저는 그런 생각이었는데... 수하님은 대단하십니다^^
디킨슨 부분과 엘리엇 부분은 관련 책들을 읽은 후, 재독할 생각은 있어요^^;;;
이젠 현대로 얼른 돌아오고 싶네요ㅋㅋㅋ
진리의 발견!!! 저도 읽을 생각인데~^^
암튼 다미여 관련해서 수하님 의지하며 따라갈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관련 페이퍼들을 수시로 들락날락 했었어요. 처음엔 뭐가뭔지 갈피를 못잡았었거든요. 앞에서 묵묵히 끌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중요하단 걸 깨달았습니다. 화가님과 햇살님 다락방님 그리고 수하님!!!! 전 네 분께 의지를 많이 했었어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려요.
올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시길♡

건수하 2023-01-02 08:41   좋아요 1 | URL
100권에 만화책도 있고, 그림책도 있고… 해서 ㅎㅎ 100권이 그리 대단한 숫자는 아닙니다. 재독은.. 저도 당분간은 아니구요 ㅎㅎ 저도 조지 엘리엇과 디킨슨 좀 더 읽어보고 그 부분만 다시 읽어볼지도요 ^^

저도 나무님 외 여러 분들과 함께 소설 읽으며 더 원동력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약간 느슨하지만 함께 읽기의 느낌 좋았어요.

책나무님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자주 뵈어요 ^^


단발머리 2023-01-01 16: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세요! 그리고 100권이라니 너무 의미깊고요!! 다미여가 여러모로 참 중요한 역할을 했던 거 같아요, 우리네 독서 인생에서요 ㅋㅋㅋㅋㅋ 내년에도 광폭의 질주 기대합니다!! 앗! 올해에도요!!! 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1-02 08:42   좋아요 1 | URL
왠지 저렇게 숫자 딱 떨어지면 기분이.. 그쵸? :)

한 달에 한 권 함께도 읽지만, 함께 여러 권의 책을 읽는 경험 좋았네요. 단발머리님 요즘 바쁘신지 글이 덜 올라와서 제가 기다립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공쟝쟝 2023-01-01 2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100권 완독이 너무 자랑스럽고, 나는 이런 사람과 알라딘 친구라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고.. 그래서 친구의 자랑스러움이 나의 자랑스러움이 되는 진정한 우정정신을 기념하여 당분간 아이디 앞에 성을 붙여드리도록 하겠어요. 토독괭님에 이어서 백수하 님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생 많으셨어요. 새해에도 알라딘 고인물들을 정신번쩍들게 하는 독서량으로... 저를 혼내주세요..

건수하 2023-01-02 08:43   좋아요 2 | URL
100권에 만화책 그림책 다 포함인데… 아직 자랑스러운 거 맞죠? ㅋㅋ

백수하 ㅋㅋㅋ 사람 이름으로 괜찮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