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다락방의 미친 여자>였다. 10월부터 시작했지만 책에 나오는 작품들을 읽으며 오다보니 오래 걸렸다. 7장까지는 밑줄도 열심히 옮기고 했으나 <폭풍의 언덕> 즈음부터는 책 읽고 이해하기도 바빴다. 특히 13장-14장의 조지 엘리엇 부터는 안 읽은 작품이 많아 어려웠고 15-16장의 에밀리 디킨슨 부분은 시알못이라 더욱 그랬다.
읽었던 작품은 책의 그 작품을 다룬 부분을 읽기 전에도 이미 예전과 다른 부분들이 눈에 들어와서 그동안 책, 특히 페미니즘 책들을 읽고 생각해온 보람을 느꼈다. 이 책을 읽은 것도 나에게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2022년에 책 100권을 읽었고 이 책이 100권째 책이란 것도 의미심장한 것 같다.
조지 엘리엇과 에밀리 디킨슨, 고딕 소설을 좀더 읽어보고 싶다. <진리의 발견>도 다시 읽고 싶고. 이 책도 재독해보고 싶지만 과연… 언젠가는 가능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