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전, 샀던 책을 선물받고, 샀던 책을 찾지 못하는 사건이 있었다.

http://bookple.aladin.co.kr/~r/feed/545265599

어느새 두 달이 흘러 진실을 확인하기에 이르렀으니…

<보부아르, 여성의 탄생>은 보낸 짐에 고이 들어있었다는 알흠다운 결말 되시겠다.

오기 전 거의 확신하고 있었기에 집에 있던 책은 다른 분께 선물하고 왔다. (선물해 주신 분께 죄송하지만 지금 갖고있는 책을 선물받은 책이라 생각하고 읽을 생각이다)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찾다가 어디갔는지 못 찾았었는데, 중간에 나를 위로하는 용도로 보려고 넣었던 모양이다. 이것 외에도 다른 책들이 좀더 있다.

많이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바쁘기도 했고 격리 기간엔 많이 무기력했다. 인터넷이 끊기면 좀더 읽게 되려나. 읽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걸 할 수 없어 아쉬울 것 같다. 잘 쌓아놨다가 나중에 올려야지 :)

+ 북플앱은 생각보다 데이터를 많이 잡아먹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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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2-01-05 17: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그때 그 사건 결과가 드디어 ㅋㅋ 선물하고 아름답게 마무리 하셨네요~^^

건수하 2022-01-05 18:27   좋아요 3 | URL
그르게요 마무리는 아름답게 ^^ (이제 산 책 또 사는 일은 없었으면 ㅎㅎㅎ)

mini74 2022-01-05 17: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 축하드려요 찾으셨군요.~~

건수하 2022-01-05 18:27   좋아요 2 | URL
찾아서 기뻐요 ㅎㅎ 얼마나 답답하던지 ^^

청아 2022-01-05 18: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소년과 두더지와..>어떠실지 궁금해요. 늘 리뷰 올라올때마다 군침만 흘리는 책ㅎㅎ

건수하 2022-01-05 18:26   좋아요 2 | URL
그림도 예쁘고 글씨체도 예쁘고… 힐링책이지요 :) 짐에 넣어 보내고 까먹었지만 그때 보낸 저를 매우 칭찬하고 싶은 책이에요! 궁금하시면 인터넷 서점 미리보기를 함 보셔요 ^^ 아님 도서관에?

- 2022-01-05 1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한남을 분석한다.. 남성됨과 정치 읽으면서 다시 읽을까 생각 중이었는 데... ㅋㅋㅋ 여기서 이렇게 또 만나니 동하네요~ 모쪼록 즐겁게 읽으소서! 보부아르 언니의 알찬 삶 꿀잼입니다.

건수하 2022-01-05 19:49   좋아요 2 | URL
선거 전에 읽어보려고 (왜?) 가져왔어요 ㅎㅎ 남성됨과 정치 읽으면서 같이 읽어도 좋겠네요!

공쟝쟝님 말씀대로 인터넷이 독서의 적입니다… 느려지니 끊지 않고 로딩을 기다리는 이 중생…;;

다락방 2022-01-06 09: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한남 분석 사서 정희진 편만 읽었던 것 같은데 아직 집에 있는지 팔았는지 모르겠네요. 남성됨과 정치 읽으면서 같이 읽기 너무 좋을것 같은데요.
저도 보부아르 자서전 읽어야 되는데.. 와 세상에 읽을 거 왜케 많아요?

건수하 2022-01-07 11:26   좋아요 0 | URL
저는 1월인데 아직 <여성과 광기> 반 정도밖에… 진도가 안 나가네요. 남성됨과 정치는 어떨런지..

보부아르 자서전은 엄청 잘 읽혀요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라딘 서재에는 책 얘기만 써야 하는거 아닌가 했지만, 독서괭님이 이미 올리셨길래 편한 마음으로 올려본다. 

넷플릭스에서 12월 24일 공개된 따끈따끈한 영화, 돈룩업 Don't Look Up. 


영화는 대학원생 (정확히는 Ph. D candidate, 그러니까 아직 박사학위는 못 받은 그러나 박사논문자격시험은 통과한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 (제니퍼 로렌스) 가 한밤중 지구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혜성을 발견하며 시작된다. 옛날에는 천문학자들이 밤을 새며 일을 했었지만 요즘에는 꼭 밤에 하지 않아도 영상을 찍어놨다가 다음날 낮에 확인해본다고 하던데, 어쨌든 밤새며 열심히 일하다가 혜성을 발견. 


계산을 해보니 이 혜성이 6개월 ##일 ##시간 ##분 $$초 뒤에 지구에 충돌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케이트와 케이트의 지도 교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 사실을 학계에 알리고, 백악관에까지 가게 된다. 그러나 인류 멸종의 위기에 백악관에서 걱정하는 것은 대통령의 스캔들, 그리고 곧 있을 선거이고...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이 영화가 비꼬는게 정말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나를 깊이 파고 들어가기보단 최대한 뭘 많이 넣어놨다고나 할까. 깊이는 없지만 뭔가 많이 던져주긴 한다. 캐스팅은 화려하지만 정서는 B급 영화 정서다. 



예를 들어 처음 혜성을 발견한게 케이트인데 나중에 방송에서는 이게 랜달 민디 교수 (케이트의 advisor)의 업적이라고 말하고, 랜달도 얼떨결에 그냥 수긍하고 인터뷰를 한다. 

최근 작고한 유명한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도 아마존의 나무에 기어올라가 생물을 관찰하는 일은 대학원생한테 시킨다며 '그런 일 하라고 대학원생이 있는 거죠' 라고 말했다던데, 윌슨 할아버지가 나무에 기어올라가는 것도 위험한 일이지만.. 

그렇다, 대학원생의 일이란게 원래 그렇다... 



엄마가 대통령 (메릴 스트립), 아들이 비서실장인데.. 뭐 여기서 이미 대충 느낌 오지만.

이 대통령이 누구를 뜻하는지 아주 확실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아주 확실하다 ㅋㅋ 



1990년대 영화 <아마겟돈> <딥 임팩트> 처럼 미군이 핵무기를 동원하여 혜성의 궤도를 바꿔버리려 하는 국뽕스러운 장면이 연출되는데

갑자기 어디서 사기꾼 같은 할아버지 (마크 라이런스) 가 나타나서는 

그 혜성에 희토류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며, $$조 달러의 가치가 있다며 그걸 보내버리면 안되고 우리가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자기가 만든 드론으로 혜성을 잘게 쪼개서 태평양에 가라앉히겠다며. 

(중국이 희토류를 다 쓸어가버렸다는 아주 현실적인 말도 나온다 ㅋㅋ)



이 아저씨를 보고 (생김새는 별로 안 비슷하지만) 일론 머스크를 떠올리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인공지능, 인류의 진화, 내가 널 만들었다며 본인을 크로노스라고 하는데... 


일론 머스크가 아니라면 백신 사업과 관련해 빌 게이츠라고 볼 수도 있겠다. 

어쨌든. 과학과 자본의 결합을 경고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인류세란 단어까지 만들어가며 기후 위기를 이야기하지만 반응없는 미국 중국 등에 대한 비꼼일 수도 있고. 




랜달 민디와 케이트는 이제 육안으로도 볼 수 있을만큼 커진 (가까워진) 혜성을 보라며 'Look Up' 이라는 문구를 만들어내고 

선거자금을 많이 낸 사기꾼에게 말려 미국 대통령과 나머지는 'Don't Look Up' 캠페인을 벌인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BASH의 우주항공 드론 기술(? 내가 막 지어낸 말)이 동료 심사 Peer Review를 거쳤냐고 묻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과학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빵 터졌을 장면인데. 

현재 임상도 없이 양산되는 mRNA 백신을 타겟한 게 아닐까 했지만 이 영화는 이미 COVID-19의 유행 전 제작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자기를 소개하며 최근 논문을 안써서 잘 모를거라고 하고

대통령이나 비서실장이 다른 칼텍 이런데 있는 잘나가는 애들한테 보내서 다시 검토하라고 하는 부분 등 

웃픈 부분이 많았다 ㅋㅋ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일단 졌고. 한국에서는? 


한국에서도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아야지 

대통령 잘못 뽑으면 

아마겟돈 딥입팩트 가 돈룩업이 될 수 있다- 뭐 이런 교훈을 줄 수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한국인들은 이미 대통령 잘못 뽑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잘 알긴 한다마는)



누구에게나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추천할만한 아주 유쾌한 블랙코미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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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12-29 00:1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다른거 하나 끊고 넷플로 이걸 빨리 봐야겠어요ㅎㅎ

건수하 2021-12-29 00:25   좋아요 2 | URL
한 달 무료사용이 될 걸요? :D

단발머리 2021-12-29 08:57   좋아요 2 | URL
넷플은 무료 사용 없어졌어요 ㅠㅠㅠ 함 확인해 보셔요. 그래서 저도 저번달 한달만 유료사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1-12-29 09:16   좋아요 1 | URL
돌아가며 가입해서 무료 제공 했을때 한 달씩 이용했죠ㅋㅋㅋㅋㅋㅋ가격도 더 오른다는데 한달만 봐야겠어요!

건수하 2021-12-29 09:22   좋아요 1 | URL
저런 넷플 무료사용 없어졌군요 거만한 넷플같으니…!

scott 2021-12-29 00: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작품 찜!👆^^

건수하 2021-12-29 00:25   좋아요 4 | URL
후회안하실겁니다!

잠자냥 2021-12-29 09: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넷플에서 보려고 찜한 상태입니다! ㅎㅎ
(알라딘 서재에 영화 이야기 하는 분들 많아요~ 우리의 다부장님 주특기도 책 이야기하다가 영화 이야기로 빠지기 ㅋㅋㅋ)
근데 저 유튜브 화면에 나오는 디카프리오 정말 무슨 일이니 대통령 잘못 뽑아서 얼굴 망가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1-12-29 09:53   좋아요 2 | URL
나이가 있잖아요 ㅋㅋㅋ
찌질한 중년 남자 역할을 잘 해냈어요 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12-29 1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리뷰 잘 읽었습니다^^ 공감 100% 입니다ㅎ

디카프리오 찌질한 연기 너무 잘해요ㅎㅎ

오늘은 아담 맥케이 감독의 영화 <바이스> 봐야겠어요!

건수하 2022-01-05 19:39   좋아요 0 | URL
<바이스>도 재밌으려나요? ^^ 딕 체니는 잘 모르는데,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

- 2022-01-05 18: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이거 너무 재밌게 봤어요. 1월 1일에 ㅋㅋㅋ 아리아나 그란데가 아름다운 목소리와 자태로 우린 망했어 우린 다 죽을거야 부르는 데 감동해서 눈물 흘릴뻔 했잖아요. 새해 맞춤한 영화였어요. ㅋㅋㅋ 인간들아 정신 좀 차려 ㅋㅋ

건수하 2022-01-05 19:38   좋아요 1 | URL
아리아나 그란데가 그전에 꺼지라고 할 때도 넘 좋았어요 ㅋㅋㅋ
 









12월 말이 되어서야 겨우 #여성주의책같이읽기 모임의 12월 책 필리스 체슬러의 <여성과 광기>를 펴 볼 수 있었다. 77쪽까지 읽었는데 이제야 '개정판을 펴내며' 가 끝이 났고, 96쪽까지가 '들어가기 전에' 다. 77쪽까지 읽었는데 밑줄 긋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책이 너무 예쁘다고 그래서 무거운데도 종이책으로 사게 만들어주신 공쟝쟝님 (맞나? 맞겠지....) 께 감사를 드린다. 그나저나 12월이 다 가기 전에 얼마나 읽을 수 있을런지.


이 책이 1972년에 출간된 후 50년이 지났다. 


"아, 정말이지 너무나 시의적절하고 유의미한 책이었어요!' 라고 작년에 어느 독자가 전화를 걸어 말해서, 

작가는 낙담했다고 한다. 여성들의 정신건강이 50년 동안 괄목할 만하게 좋아져서 이제는 이 이야기가 그저 역사에 기록으로 남기를, 이 이야기가 시대착오적이기를 바랐기 때문에. 




14쪽

그 시절(1970년대)에는 여자란 타고나기를 정신적으로 어떤 식으로든 병들어 있다고 배웠다. 여자는 히스테릭 (‘hysteric’의 어원인 그리스어 ‘hysteros’는 자궁을 뜻한다)하고, 엄살을 부리고, 유치하고, 교묘하게 사람을 조종하고, 쌀쌀맞거나 숨 막히게 굴고, 호르몬 때문에 쉽게 극단적이 된다고 말이다. 


17쪽

19~20세기에 북미와 유럽의 남성들은 정신이 멀쩡한 아내와 딸을 집안이나 정신병원에 감금할 합법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일부는 실제로 그렇게 했다. 권위적이고 폭력적이며 술주정꾼에 정신 나간 남편들은 아내들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으며, 때로는 너무 콧대가 높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후 다른 여성과 결혼하기 위해-영원히 유폐시켰다. 


(이 부분을 읽으며 <제인 에어>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그리고 <핑거스미스>를 떠올렸다.)


그러나 그 이전 한참 동안 (최소한 18세기-20세기 동안) 여성의 '광기' 가 어떻게 판단되고 취급되었는지를 생각하면 겨우 50년 동안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게 오히려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백래시'가 있었으니까. 지금 한국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니까. 책 하나가 나오고 몇몇이 깨인다고 쉽게 해결되는 문제일리가 없다. 



26쪽

정신병 환자와 기혼 여성을 위한 연구에서 엘리자베스 패커드는 첫 번째 개선안으로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어느 누구도 단순히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다는 이유로, 설령 그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는 부조리해 보인다고 할지라도, 미친 사람 또는 편집광으로 간주되거나 취급받아서는 안 된다.” ….

패커드가 글을 쓰고 운동을 벌인 시절로부터 한 세기가 지났지만, 제도 권력을 장악한다는 사람들은 이 책이 제기한 도전들을 무시하면서, 페미니스트의 저술은 그 개념 정의상 편견을 드러내지 않을 수 없으며, 신경증적이고 히스테릭하다고 말했다 (그렇다. 우리 사회의 비평가들은 개별 여성들을 병적으로 취급하듯이 페미니즘 운동 전체와 페미니즘 운동이 고취시킨 작업 전부를 병리적인 현상으로 규정해버렸다). 어떤 사람은 나의 페미니즘적 견해가 “귀에 거슬리”고(그들은 이 단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른다), “남성 혐오적”이며 너무 “분노에 차 있다”고 말했다. 



성별이 들어가지 않고 인간 전반에 대한 이야기일 때는 너무도 당연해보이는 이야기들이, 성별이 포함되는 순간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는 일이 많다. 



52쪽

광기는 가족과 사회 안에서 자행되는 불의와 잔인성에 의해 야기되거나 악화된다. 따라서 자유와 진보적인 법적 개혁과 정치적인 투쟁과 친절함만이 심리적-도덕적 정신건강에 핵심적 요소이다. 


69쪽

우리에게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의식화 집단과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우리는 서로에 관한 신랄한 감정을 서로에게 터놓고 이야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에너지를 해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꾸준한 노력, 드러내놓고 이야기하기. 이것은 50년이 지난 지금도 필요하다. 가끔은 좀더 빠른 답을 바라지만.. 



77쪽 
여성은 자유, 음식, 자연, 은신처, 여가시간, 폭력으로부터의 자유, 정의, 음악, 시, 탈가부장제적인 가족, 공동체, 만성적이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앓고 있을 때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함께하는 온정 어린 지원, 독립, 책, 육체적(성적)인 쾌락, 교육, 혼자일 수 있는 시간,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 사랑, 윤리적인 우정, 예술, 건강, 존엄한 고용, 정치적인 동지를 원한다. 



여성이 원하는 것은, 남성이 원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동일할 것이다. 






'개정판을 펴내며' 에 언급된 책들 중 번역이 되었는데 제목이 바뀌었거나, 번역본이 소개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어 추가해본다. 


23쪽 

캐럴라인 냅의 <Appetites>는 <세상은 왜 날씬한 여자를 원하는가>라는 제목으로 2006년 번역 출간되었으나 같은 출판사에서 2021년 <욕구들>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28쪽 

캐럴 길리건의 <다른 목소리로 In a Different Voices>는 <침묵에서 말하기로> (심심, 2020)로 번역 출간되었다. 












74쪽

필리스 체슬러의 <여성에 대한 여성의 비인간적인 행위 Woman’s Inhumanity to Woman>은 <여자의 적은 여자다> (부글북스, 2009

- 현재 절판)로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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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12-28 00: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자의적은 여자다>제목을 왜 이렇게 했을까 조금 아쉬워요. 그래도 읽어보고 싶은데 절판이라니ㅠ 저랑 비슷한 속도로 읽고 계셔서 반갑습니다😆

건수하 2021-12-28 05:10   좋아요 2 | URL
제목이 영 그렇죠? 여적여라는 말이 있기도 하고 좀 강렬하게 보이려고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저도 절판이후 알게되어 정가보다 비싼 중고가로 구해 읽었답니다.. (그러고서 지인에게 넘겼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여성과 광기가 잘 팔렸으면 이 책도 다시 나오고 필리스 체슬러의 다른 책도 더 나오면 좋겠어요.

독서괭 2021-12-28 00: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필리스 체슬러 책들 중 법정앞에 선 어머니들, 이었나? 그책이 궁금하던데 번역서는 안 나왔나 보더라구요 ㅜㅜ

건수하 2021-12-28 05:11   좋아요 3 | URL
이혼 관련 이야기겠죠? 얼마나 또 아픈 이야기가 많을런지… ㅠㅠ 이분이 책을 많이 내셨던데 좀더 번역이 되면 좋겠네요.

단발머리 2021-12-29 08: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번역본 정리까지 너무 좋아요! 저는 지금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수하님 글 보니 나도 글 써야겠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건수하 2021-12-29 09:20   좋아요 0 | URL
저는 여기까지 읽고 아직 더 못읽었어요 ㅋㅋㅋ 아무래도 해를 넘기게 될 거 같네요 :) 단발머리님 글 기다립니다~
 
마침내 런던 - <채링 크로스 84번지> 헬레인 한프의 런던 여행
헬레인 한프 지음, 심혜경 옮김 / 에이치비프레스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채링크로스 84번지>의 작가가 런던에 가서 그녀의 책을 읽은 사람들을 만나는 이야기. 이 책에 책 이야기는 거의 없지만, 다들 <채링크로스 ~>를 읽었을 테니까 굳이 말 안해도 이심전심. 헬레인 한프의 글을 좋아했다면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도 좋아하게 될 것이다. 중간에 나오는 런던구경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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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1-12-26 1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 님 런던 풍경 궁금해요^^

건수하 2021-12-26 20:35   좋아요 0 | URL
풍경 저도 궁금해요 ㅎㅎ
예전에는 정말 수박 겉핥기 식으로 런던 시내만 며칠 봤는지라 (그 중 박물관도 두 곳이나 갔었구요)

다시 가게 된다면 햄스테드 히스와 세인트폴 대성당을 찬찬히 보고 싶네요.

프레이야 2021-12-26 20:39   좋아요 0 | URL
오호 전 왜 수하 님이 지금 런던에 계신다고 생각한 걸까요 ㅎㅎ 꿈을 꾼 걸까요. 그래서 런던풍경 보여달라는 말이었어요. ㅋ
세인트폴 대성당 전 2018년 유월초에 갔어요. ^^

건수하 2021-12-26 20:41   좋아요 1 | URL
아 저 뭔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렇게 생각하신 거였군요 ^^;;;


저는 지금 남반구에 있어요 :)

새파랑 2021-12-26 14: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체링크로스의 속편 격인 책인가 보네요~ 런던은 안가봤지만 책을 통해 가봐야겠군요 ^^

건수하 2021-12-26 20:36   좋아요 1 | URL
네 속편 격인데.. 이 책에는 책 이야기는 거의 안 나와요. 사람 이야기와 런던 이야기가 거의 다예요.
새파랑님 이 책이랑, 옥스퍼드 시간여행 시리즈를 보시면 일단 세인트폴 대성당을 꼭 보고싶어지실 거예요 :)

scott 2021-12-26 2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채링 크로스 84 서점 있었던 자리에 맥 버거가 들어섰다가 현재는 파스타 가게로 바뀌었습니다!
런던은 어디를 가도 흥미로움으로 가득 !ㅎㅎ

건수하 2021-12-26 20:42   좋아요 1 | URL
앗 ㅎㅎ 그렇군요. 세월은 흐르니… 옥스퍼드 시간여행 시리즈에 이어 이 책에서도 옥스퍼드 보들리언 도서관이 나와서 거기도 가보고 싶어졌네요 ^^

다락방 2021-12-27 08:37   좋아요 0 | URL
제가 맥 버거였을 때 찾아갔었어요. 아무리 봐도 주소가 여기가 맞는데 싶어 옆 서점에 가 ‘여기가 혹시 거기 아니니? 물었더니 맞다면서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채링크로스 84번지에 가보고 싶어서 런던을 갔는데 그게 없어졌어요. 그런데 지금은 파스타.. 가게가 되었나요. 아아 세월...
 















<채링크로스 84번지>에 대한 기억이 좋게 남아 있어서, 단지 그 이유로 이 책을 샀다. 너무 많은 정보를 보지 않으려고 책 소개를 읽어보지 않은 채로. 막연히 <건지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처럼 편지로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이 만나서 일어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채링크로스 84번지> 를 읽은 지도 오래되어 내용이 가물가물했지만, 다시 읽어보지 않고 그냥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짐을 늘리는 것도 부담스러웠고. 

'리스본 서점'의 정현주 점장 (이자 라디오 방송작가)가 추천사를 썼는데, 내가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안 것도 그 서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다. 추천사에는 책을 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다. 이 책의 번역자는 심혜경 님인데, 

















얼마 전 서재 이웃 누군가 '읽어보고 싶은 책' 으로 담아서 보니 같은 이름이라 혹시? 했는데 이 책의 저자가 맞았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라니. 꼭 카페에서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공부하는 할머니라니. 멋지다. 


이 책의 제목은 무루 님의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를 떠올리게 한다. 요즘 멋진 할머니들이 많지만 꼭 멋지지 않아도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하고싶은 일을 한다는 건 좋다. 그리고 할머니들이 그동안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앞으로는 할 수 있는 할머니가 많아지면 좋겠다. 나의 엄마도 취미로 시작한 일을 계속 하고 계시는데, 내가 그 일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지해드리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방해를 많이 했지만) 계속 하고 계신다는게 참 좋다. 



올해 재택근무를 하면서 자주 갔던 카페가 있다. 집에서는 해야 할 집안일도 눈에 밟히고, 고양이들도 와서 한 번씩 건드리고 가고, 사놓고 못 읽은 그러나 읽고 싶은 책들이 있고, 나를 유혹하는 침대가 있고.... 그래서 일이 급할 때는 특히 카페에 가서 많이 했다. 나는 공부도 집에서 했던 사람이라, 전에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나에게 맞는 카페를 찾은 건지 거기서는 능률이 꽤 좋았다. 


그 카페에는 11시쯤 되면 오는 할머니가 계셨는데, 내가 갈 때마다 매번 그 할머니를 만났다. 근처에 사시는 모양이다. 음료를 한 잔 주문하고 안경을 쓰고 자리에 앉아 신문을 펼쳐 읽는 것이 할머니의 일과인 듯했다. 일하다 보면 어느새 사라지셨던 걸로 보아 할머니의 오전 일과가 카페에서 신문 읽기인 것 같았다. 집에서 읽어도 될텐데 굳이 카페에 와서 읽는 것이 (나도 그 카페에서 능률이 좋았기 때문에) 신문을 대하는 할머니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고, 나중에 은퇴하고 저렇게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은퇴하고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고도 매일 카페에서 커피 한 잔, 그리고 사고싶은 책도 꽤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의 예상과는 달리 이 이야기는 평생 런던에 가고싶었지만 경제적인 사정상 가지 못했던 헬레인 한프가 <채링크로스 84번지> 가 영국에서 출간되면서 초대를 받아, 결국 런던을 방문하여 가고싶은 곳을 만나고 여러 사람을 만났다는 런던 여행기에 가까웠다. 저자는 블룸스버리 가 근처의 호텔에 묵었는데, <채링크로스 84번지>를 읽은 사람들이 워낙 그를 만나고 싶어하고 환대하는 바람에 블룸스버리 공작부인이 된 느낌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이 책의 원제는 <The Duchess of Bloomsburry Street> 이다. 사연을 아는 나는 이 책의 원제가 더 맘에 든다. 번역서를 읽을 때 자주 느끼는 것인데, 이건 번역의 문제가 아니고 출판계에서 혹은 독자들이 선호하는 책 제목의 분위기라는 게 있는 것 같다. 읽고나면 아쉬울 때도 많지만, 왜 그런 제목을 선택하는 지는 이해가 되기도 하고. 


처음에는 그 호텔이 어딘지 찾아보았다가 대영 박물관 바로 옆이라 신나서 거리뷰도 찾아보고.. 했었는데 읽다보니 너무나 많은 유명한 지명이 등장하여 (...) 더이상 찾기를 포기하고 읽었다. 작년에 런던에 가보려고 계획했던 것이 무산되어 아쉬웠는데 책에서 런던을 만나니 들떴는지도 모르겠다. 런던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얼른 연락을 하여 이 책을 사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알라딘에서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 (카톡으로 선물하기는 참 편리한 기능이다) 


(선조들의 나라인) 영국을 방문한 미국인의 감상, 같은 언어로 쓰여진 문학을 공유하는 입장에서 셰익스피어와 디킨스 등 영국 작가에 대한 생각, 뉴욕과 런던, 나아가 미국인과 영국인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야기 등 작가 개인의 이야기가 많았다. 내가 공감할 수 없는 내용도 많았으나 그녀의 글은 좋았고 그녀의 자유로운 생각과 유머감각도 좋았다. 부수적으로 런던과 그 주변의 유명한 지명과 이야기들이 따라오는 것도 좋았다. 가봤던 곳은 가봐서 좋았고 안 가본 곳은 나중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러나 <채링크로스 84번지>가 책에 관한 이야기라서 좋아했던 사람들 누구에게나 이 책을 쉽게 권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서. 



이제 이 곳에서 머문지 6일이 되었다. 몸은 갇혀있는 상황이지만 마음은 일상으로부터 고삐풀린 망아지가 되어 이곳 저곳을 헤맸던 것 같다. 일하고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고 남는 시간에는 인터넷을 떠돌고 못보던 넷플릭스 드라마도 기웃거리고 유튜브 동영상도 봤다. 밥을 먹으면서도 꼭 시간을 아껴 영상을 보려고 노력했다. 책상이 없어 1인용 소파와 테이블에서 일을 하며 자세가 불편하다고 투덜거리기도 했다. 계속되는 검사, 불확실해지는 일정에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인지 책은 도통 손에 잡히질 않았다.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낸 적이 있었나,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온전히 혼자 보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크리스마스에는 일도 안해도 되고 그냥 편하게 쉬자는 생각에 책을 집어들었는데, 낯선 곳에서 겪는 이야기라 그런지 몰입이 되기 시작했고 재미있게 읽었다. 결국 여유시간이 많아진지 6일째 되어서야 겨우 책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불편하다고 투덜거렸던 1인용 소파가 책을 읽기에는 (등에 베개 하나를 받치기만 한다면) 아주 좋은 의자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이제 며칠 남지 않았지만 여기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야겠다. 



+ 나는 아직도 어떤 걸 마이리뷰에 어떤걸 마이페이퍼에 쓰는 게 적당한지 잘 모르겠다 (...) 리뷰에는 책 정보를 하나밖에 넣을 수 없어서 페이퍼에 쓴다.


++ 셰익스피어와 디킨스에 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한국 사람들의 대다수가 좋아하는 한국 작가는 누구일까. 그런 사람이 있나...?

있다 하더라도 누구나 많이 인용하고 그런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굳이 꼽는다면 누구일까. 

책 읽는 사람들은 편견과 차별 없이 상대를 받아들이고 끄덕이며 이해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너그러워진다. 불편과 부당에 대해서 분노하는 지점도 닮아 있다. 우리는 서로를 정서적 안전망이라고 부른다. 상처받고 날아들었다가 다시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새들 같다. 독서실 끝나고 집에 갈 때 그들은 재잘대며 웃고 있다. 책이 이어 주는 사람들은 틀림이 없다. (추천사 중)

노인들이 죽기 전에 고향을 보고 싶어 하듯 나는 런던을 보고 싶어 했다. 셰익스피어와 똑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태어난 작가와 애서가들에게는 이런 일이 자연스러울 거라고 나는 마음속으로 되뇌곤 했다.

내가 마크스 서점에서 샀던 책들은 뉴욕에서도 구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친구들은 오랫동안 내게 ‘오몰리 (O‘Malley‘s) 서점에 가 봐.". "도버 & 파인 (Dauber & Pine) 에 한번 가보라니까."라는 조언을 해 줬다. 나는 한 번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나는 런던과 이어지기를 원했기에 어떻게든 그 연결고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여왕을 알현하기 위해 17세기 마차가 20세기 러시아나 아프리카 외교관들을 태우고 버킹엄궁의 문들을 지날 때 ‘시대착오(anachronism)’라는 단어를 쓰지 않기로 마음을 다잡는다. ‘시대착오’는 오래전에 죽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죽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런던에서 이른바 역사는 살아 있고, 잘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다.

영국인들은 유럽의 일부가 되기를 바라지 않으며, 분리되고, 다르고, 따로 떨어져 있기를 원한다. 이때 켄은 영국에서는 이제 진부한 농담이 되어 버린 오래된 신문기사를 인용하면서 이를 설명했다. 섬 전체가 안개에 뒤덮인 악천후 기간에 한 영국 신문은 머리기사 제목을 "안개가 대륙을 고립시키다"라고 달았다.

디킨스를 좋아하지 않으면 이단아가 된다. 무슨 말인가 하면 디킨스는 영국 모든 가정의 성주신이라는 이야기다.

나는 그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행운을 빌었다. 그는 "당신에게도 행운이 있기를, 라브!"라고 말하고는 거침없는 발걸음으로 가던 길을 갔다. 나는 그의 뒷모습에 눈길을 보내며 그의 이름을 물어보려고도 하지 않은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사람들이 이름조차 남기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인생에 불쑥 들어왔다가 10초 만에 나가 버리게 해서는 안 된다. 디킨스 선생님이 언젠가 지적했듯이 우리는 모두 함께 무덤을 향해 가는 존재들이다.

영국인들은 셰익스피어를 더 존경할지라도, 그들이 사랑하는 작가는 디킨스다. 왕도 아니고 농민도 아닌 보통의 영국인들은 셰익스피어 극의 왕족과 농민들보다는 디킨스의 작품에 나오는 하층민 및 중산층 계급에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유형들에게 좀 더 일체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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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24 1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가족 모두 행복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해피 크리스마스 !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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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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ଫ/⌒づ🎁

건수하 2021-12-25 22:54   좋아요 1 | URL
어머나 스콧님! 이모티콘은 직접 제작하시나요... @_@

감사합니다. 스콧님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셨길... ^^

다락방 2021-12-27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채링크로스 84번지 좋아했고 그래서 선물도 여러명에게 했었는데 마침내 런던 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그리고 공부하는 할머니도요.
저 역시 본격적으로 책을 읽으려면 싸들고 까페로 나가야만 해요. 집에서는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요. 특히 가족이 있을 때는 더 그러하고 혼자 있더라도 왜 갑자기 책장 정리를 한다던가 갑자기 어떤 책이 있나 찾아본다든가 커피를 내린다든가 한 잔 더 내린다든가 하면서 뭔가 자꾸 꼼지락 거려요. 저 역시 까페 나가 읽는게 편하고 집중도 잘돼요.

수하 님, 잘 지내다가 오셔요!

건수하 2021-12-27 10:11   좋아요 0 | URL
채링크로스 84번지가 더 좋았지만요, 아마 다들 궁금해서 마침내 런던도 보시고야 말듯 ^^

공부하는 할머니는.... 재미있을까요? 재미있겠죠? 다락방님이 저보다 빨리 보실 것 같으니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