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TB 리뷰를 사람들이 많이 올리기 시작하니까 알라딘에서 TTB 리뷰만 볼 수 있도록 구분해 놓았다.
그런데 이상한 점 하나.

TTB 리뷰를 클릭하면 열이면 열 모두 글을 쓴 이의 블로그로 바로 링크되는데, 댓글을 어떻게 다는가 하는 것이다. 추천이야 thanks to를 누르면 자동으로 추천까지 될 수는 있지만 댓글을 다는 곳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즉, 블로그 자체의 댓글을 말하는 게 아니다. 자체의 댓글이 많이 달린 TTB 리뷰를 클릭해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다.

이걸 어제 오후부터 알라딘에 물어보고 싶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난 김에 물어볼까 했더니 내일은 토요일이다. 월요일까지 기다렸다 물어봐야 겠네.

 

*
인천공항과 영종도 이외에는 가실 수 없습니다.

나는 이 말이 참 웃기다. 왜 우스운 건지는 나도 모르겠는데, 오늘도 보고 자지러질 듯이 웃고 말았다.

최고시속 100km으로 달릴 수 있는 도로이므로 U턴도, 갓길에 차를 잠시 세우는 것도 안 된다. 잘못해서 그 도로로 올라섰다가는 인천공항이나 영종도, 혹은 공항 신도시까지 갔다가 차를 돌려 나와야 하는 것이니 그 말이 난 웃기다.

엄마가 큰언니와 일본에 가셨다.

 

*
요즘 나의 귀는 다양한 음악을 원하고 있어서 며칠 단위로 새로운 음악을 듣는 중이다.
새로운 음악을 들을 때마다 감탄을 하고,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으면서 내 귀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중.
자기가 좋아하는 CD를 들을 땐 아무리 좋아도 질리기 직전까지만 반복 청취하는 게 그 CD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다. 그래서 늘 그 말을 되새기며 아껴 들으려고는 하지만, 지키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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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8 0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aire 2006-11-18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말, 진짜 인상적인데요. 어딘가, 가야 할 길이 정해져 있다는 거 두려워요... 한밤중에 불꺼진 마루에서 저 글귀를 읽어서 그런지 더 오싹하다는...
.. 전, 요새, 아주 옛날 노래를 듣고 있어요. 십 년 전에 친구가 준 늘어져 가는 테이프에 담긴 음악들 같은 거... 말하고 보니, 조금 청승맞군요. ㅎㅎ

하루(春) 2006-11-18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표지판 보고 제가 막 웃으니까 엄마가 "저게 그렇게 웃겨?" 하시더구요. ^^;
그냥 어이없어하며 웃으시길 바라며 하는 얘긴데요. 제 생각에 그 도로를 달리는 사람들이 건의를 많이 해서 저런 표지판을 만든 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도대체 이건 뭐냐, 하는 건의.. (이런 무의미한 말을 막 하다니... )
아무튼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테이프.. 테이프도 듣는 맛이 있죠. 오토리버스되는 경우엔 찰칵 하면서 뒷면으로 넘어갈 때 기분이 좋아져요. 스스로 돌아가는 게 기특하고... ^^

부리 2006-11-18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티티비리뷰가 뭔지아직도 모르고 있다는... 공부좀 해야겠네요

하루(春) 2006-11-19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말고, 알라딘과 링크할 수 있는 블로그를 또 갖고 계시다면 쉽게 알 수 있을 거예요. 용어가 익숙지 않아서 그렇지 해보면 별 거 아니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Jason Mraz - Mr. A-Z
제이슨 므라즈 (Jason Mraz) 노래 / 워너뮤직(WEA)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모바일폰 사업체에서 만든 mp3 사이트에서 나에게 1달간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줬다. 연초에 1달간 무료 서비스를 받았기에 이벤트에 응모할라치면 이미 받았으니 자격이 없다는 말을 해대던 이들이었는데 무슨 심경의 변화인지 몰라도 1번 더 무료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이게 웬 떡인가 싶어서 애초에 CD를 살 마음이 안 드는 가수들의 새 앨범 위주로 들어보고 있다. Jason Mraz의 앨범 역시 살 생각이 전혀 없었다. 라디오에서 Geek in the Pink를 많이 들었고, 들을 때마다 노래가 흥겹다는 생각은 했지만 살 만한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였다.

그러던 중 Jason의 1집 Wating for my rocket to come을 충동구매(스트리밍 서비스를 안 해줘서 들을 경로가 없었기에)했고, 결국 이 앨범까지 사버렸다. 컴퓨터의 CPU 돌아가는 소음과 맞물리는 mp3의 기계음이 영 내 귀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컴퓨터로 듣는 음악이라는 건 한계가 분명해서 한참을 듣고 있으면 멀미가 난다. 머리가 아파오고, 새 공기가 전혀 유입되지 않는 것 같은 꽉 막힌 답답함이 멀미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리하여 역시 CD 플레이어로 듣는 맛이 좋다는 걸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Jason Mraz가 자신이 만든 노래 중 제일 마음에 든다는 Life is Wonderful은 물론이고 앨범 전체를 들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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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6-11-16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벅스에서 음악을 자주 듣고 있는데... 샘플을 사서 써보는 기분으로 시작한 게.
생각보다 탈락자가 많이 생겨요.
살짝 모험하는 기분이 없는 소비는 좀 재미가 없네요.
(화장품도 아니고.--;)
게다가 곡이 넘어갈 때 나는 '딸깍' 소리가 신경을 긁어요.
하루 님 말씀에 동의.(그런데 이 망설이는 마음은 뭐냔 말이지.)

하루(春) 2006-11-16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살짝 모험하는 기분이 없는 소비. 저도 그래서 그런가 보아요.
1달에 일정액을 내야 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주는데도 생각만큼 이용을 안 하게 돼요. 감질나게 30초~ 1분 서비스 해주는 거 듣고 끌리면 그냥 확 CD를 사버리는 게 훨씬 좋더라구요.
 
펠로앤발레오 미네랄 마스크팩 세트
미세희
평점 :
단종


사실 받기 전에는 무슨 팩인지 몰랐다.
받고 나서도 이게 뭔가 싶었는데 팩을 하는 과정이 심심하지 않아서 좋다.

팩 봉지를 뜯으면 아주 고운 가루가 나온다. 곱디 고와서 가루 하나를 잡는 건 어림도 없는 일.
그걸 빈 그릇에 쏟고 함께 들어 있는 용액을 넣어서 잘 푼 다음 얼굴에 바르면 되는 팩이다.

시중에 많이 파는 머드팩과 비슷해서 얼굴을 씻어내고 나면 살결이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든다.
또한 촉촉함도 느낄 수 있었다.

무취이고 만들어 쓰는 팩을 처음 써봐서 그런지 용액과 섞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하지만 세안 후 토너를 바르라는 말이 없어서 그냥 하다 보니
팩을 만드는 동안 얼굴이 좀 건조해지는 것이 단점이라 하겠다.

10~15분 지나면 어김없이 다 마르고, 미지근한 물에 잘 닦이기 때문에 세안도 쉽다.
간편하게 마스크팩 딱 얹어놓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비추지만,
변화를 줘서 만들어 써보고 싶다는 분께는 추천할 만한 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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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수저 - 윤대녕 맛 산문집
윤대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어제 MC의 입을 통해서, 자막을 통해서 infotainment라고 떠들어대는 오락 프로그램을 보다가 부아가 나서 채널을 돌려 버린 일이 있었다. '1% 위원회'라고 거창하게 이름붙인 그 꼭지는 도대체 어떤 정보와 오락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소위 잘 나가는 여성 MC가 2억 원짜리 다이아반지를 끼고 "이거 사주세요." 라며 남성 MC에게 코맹맹이 소리를 내는 걸 보고 웃음은커녕 화가 난 건 비단 나 뿐은 아니었던 것 같다. 혹시나 싶어 시청자 게시판을 보니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시청률에 울고 웃는 PD들, 인기여부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는 연예인들에게 진정한 ‘정보+오락’ 프로그램을 기대하는 것은 언감생심인 것도 같은데 전파만 낭비하는 이런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는 게 바로 문학작품이 아닌가 싶다. 늘 하기 힘들다면 가끔이라도 허공에 하릴없이 전파만 쏘아대는 TV를 끄고 이런 책 한 권 읽으면서 머리를 맑게 해줄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윤대녕은 산문집을 다양하게 냈다. 여행 산문집, 연작 산문집을 거쳐 이번에는 맛 산문집이다. 여행 산문집인 <그녀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것들>과 함께 이 책은 제대로 된 정보와 재미를 선사한다. 아주 흥미진진하다. 어디 가서 내가 우리나라 먹을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 싶다. 옛 문헌 등을 참고로 했고, 그에 작가 자신의 입맛, 경험과 더불어 어부의 이야기까지 더해졌으니 글은 모두 생생하다. 펄떡펄떡 뛰는 생선 같다. 작가 자신이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터라 더욱 그러하다.

윤대녕의 작품세계를 보통 ‘존재의 시원으로의 회귀’라고 한다. 윤대녕의 작품을 많이 읽긴 했지만, 책장을 덮으며 “아~ 좋네. 다음엔 어떤 내용일까?” 한두 마디 내뱉고 끝인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공감하기 어려웠는데, 이 책을 다 덮고 나니 ‘존재의 시원으로의 회귀’가 문득 떠올랐다.


수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마지막에 다시 수저와 어머니를 함께 떠올리는 글은 명상을 한 듯 평온하게 만든다. 어머니의 품을 벗어나 이만큼 자랐으니 다시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갈 순 없을지라도 고단한 삶을 사신 어머니를 위해 정갈한 밥상을 대접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고, 보람일 것이다. 어머니께 따뜻한 차라도 한 잔 타드리고 싶은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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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6-11-13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 님은 윤대녕을 편애하시니까. 별 하나 깎고 봐야겠다.^-^
맞아요. 그 '존재의 시원으로의 회귀'.
하도 많이 들어서, 윤대녕 하면 저 말부터 떠올라요.
근데, 소가 여관으로 들어오는 소설은, 확실히 저 모티프가 떠올랐어요.
(제목이 뭐였더라. 하루 님이 가르쳐 주세요.)

하루(春) 2006-11-13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깎으시면 곤란해요. ^^ 소설은 각자의 취향이 다르기에 선뜻 권하기가 힘든데 이 책은 읽어 보라고 하고 싶은 책입니다.
ㅋ~ 님이 말씀하신 소설. 찾았는데요. 제목이 웃겨서 지금 웃고 있어요.
알고 물어보시는 것 같지만 <소는 여관으로 들어온다 가끔> 맞죠?

blowup 2006-11-14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아요. 근데 진짜 제목이 가물가물해서.-.-
<그녀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것들>도 좋았어요.

하루(春) 2006-11-14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읽어도 기억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부러워요. 그만큼 집중해서 읽으시는 것 같아서요.

진달래 2007-02-06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별 하나 전 안 깎아요. ^^ 전 최근에 <어머니의 수저>를 읽었는데, 제목엔 다소 어폐가 있지만... 그래도 음식에 대한 간결한 정보와 음식과 자신과의 관계를 그렇게 잘 표현해서 무척 좋았답니다. ^^ '된장'을 읽고 나선 곧바로 된장찌개를 끓였죠... ^^ 반갑습니다~
 

알라딘 광고하는 거 본 적 한번도 없는데 발견했다.

인터넷 한겨레(hani.co.kr)의 '문화 → 음악,공연,전시'에서 음원관련 기사 보다가 발견.

아~ 왜 이리 기쁘지?



클릭하면 알라딘 음반 사이트로 연결된다.

괜히 할 일 없어서 갈무리해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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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잘코군 2006-11-12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스는 자본력으로 광고를 많이 하는데 알라딘은 안하더라구요. 좀 힘겨운듯.

물만두 2006-11-12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쿤요...

하루(春) 2006-11-12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예스 광고도 본 기억이 없는데... 관심의 차이인지... 아무튼... 반가웠어요. 저 광고.

가시장미 2006-11-13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하루님 글이 더 반가운데요? 으흐흐 ^-^

하루(春) 2006-11-13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보는 사이에 무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