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son Mraz - Mr. A-Z
제이슨 므라즈 (Jason Mraz) 노래 / 워너뮤직(WEA)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모바일폰 사업체에서 만든 mp3 사이트에서 나에게 1달간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줬다. 연초에 1달간 무료 서비스를 받았기에 이벤트에 응모할라치면 이미 받았으니 자격이 없다는 말을 해대던 이들이었는데 무슨 심경의 변화인지 몰라도 1번 더 무료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이게 웬 떡인가 싶어서 애초에 CD를 살 마음이 안 드는 가수들의 새 앨범 위주로 들어보고 있다. Jason Mraz의 앨범 역시 살 생각이 전혀 없었다. 라디오에서 Geek in the Pink를 많이 들었고, 들을 때마다 노래가 흥겹다는 생각은 했지만 살 만한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였다.

그러던 중 Jason의 1집 Wating for my rocket to come을 충동구매(스트리밍 서비스를 안 해줘서 들을 경로가 없었기에)했고, 결국 이 앨범까지 사버렸다. 컴퓨터의 CPU 돌아가는 소음과 맞물리는 mp3의 기계음이 영 내 귀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컴퓨터로 듣는 음악이라는 건 한계가 분명해서 한참을 듣고 있으면 멀미가 난다. 머리가 아파오고, 새 공기가 전혀 유입되지 않는 것 같은 꽉 막힌 답답함이 멀미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리하여 역시 CD 플레이어로 듣는 맛이 좋다는 걸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Jason Mraz가 자신이 만든 노래 중 제일 마음에 든다는 Life is Wonderful은 물론이고 앨범 전체를 들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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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6-11-16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벅스에서 음악을 자주 듣고 있는데... 샘플을 사서 써보는 기분으로 시작한 게.
생각보다 탈락자가 많이 생겨요.
살짝 모험하는 기분이 없는 소비는 좀 재미가 없네요.
(화장품도 아니고.--;)
게다가 곡이 넘어갈 때 나는 '딸깍' 소리가 신경을 긁어요.
하루 님 말씀에 동의.(그런데 이 망설이는 마음은 뭐냔 말이지.)

하루(春) 2006-11-16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살짝 모험하는 기분이 없는 소비. 저도 그래서 그런가 보아요.
1달에 일정액을 내야 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주는데도 생각만큼 이용을 안 하게 돼요. 감질나게 30초~ 1분 서비스 해주는 거 듣고 끌리면 그냥 확 CD를 사버리는 게 훨씬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