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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화상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한 그 사나이가 가엾어 집니다.

                        도로가 들여다 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윤동주의 일생     

 

 1917∼1945년 시인, 본관은 파평(坡平). 아명은 해환(海煥). 북간도 명동촌(明東村) 출생. 아버지는 영석(尹永錫)이며, 어머니는 김룡(金龍)으로 기독교 장로인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고 성장하였다.  아우 일주(一柱)와 당숙 영춘(永春)도 시인이다. 1931년 명동소학교를 졸업하고, 대랍자(大拉子) 중국인 관립학교를 거쳐 이듬해 가족이 용정(龍井)으로 이사하자 용정 은진중학교(恩眞中學校)에 입학하였다.  1935년 평양 숭실중학교로 학교를 옮겼으나, 이듬해 신사참배 문제가 발생하여 문을 닫자 다시 용정으로 돌아가 광명학원(光明學院) 중학부에 편입, 졸업하였다. 1941년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였다. 이듬해 일본으로 건너가 릿쿄대학(立敎大學) 영문과에 입학하였고, 같은 해 가을에 도지샤대학(同志社大學) 영문과에 전학하였다.  1943년 7월 귀향 직전에 항일운동의 혐의를 받고 일경에 검거되어 2년형을 선고받고 광복을 앞둔 1945년 2월 28세의 젊은 나이로 일본의 후쿠오카형무소(福岡刑務所)에서 생을 마쳤다.  교우 관계는 연희전문학교 재학 중 함께 하숙 생활을 하였으며 그의 자필 시집을 보관, 출간한 정병욱(鄭炳昱), 초간 시집에 추모시를 쓴 유령(柳玲), 연희전문학교 후배 장덕순(張德順), 고향 후배 문익환(文益煥) 등이 있다.

처녀작은 15세 때 쓴 시 [삶과 죽음]· [초한대]이며, 이 두 편의 수준이 상당한 것으로 미루어 습작은 이미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발표된 작품을 살펴보면 광명중학교 4학년 당시 간도 연길(延吉)에서 나온 ≪가톨릭 소년(少年)≫에 동시 [병아리](1936.11.)· [빗자루](936.12.)· [오줌싸개지도](1937.1.)· [무얼 먹구사나](1937.3.)· [거짓부리](1937.10.) 등이 있다. 연희전문시절에는 ≪조선일보≫ 학생란에 발표한 산문 [달을 쏘다], 연희전문학교 교지 ≪문우 文友≫에 게재된 [자화상] [새로운 길], 그의 사후인 1946년 ≪경향신문≫에 발표된 시 [쉽게 쓰여진 시]등이 있다. 그리고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1941년에 자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발간하려 하였으나 실패하고, 자필로 3부를 남긴 것이 광복 후에 정병욱과 윤일주에 의하여 다른 유고와 함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정음사, 1948)라는 제목으로 간행되었다.  20세를 전후하여 10여 년간 전개된 그의 시력여정(詩歷旅程)은 청년기의 고독감과 정신적 방황, 조국을 잃음으로써 삶의 현장을 박탈당한 동일성의 상실이 그 원천을 이룬다. 초기 시에서는 암울한 분위기와 더불어 동시(童詩)에 깃들인 유년적 평화를 지향하고자 하는 현실 파악 태도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의 작품으로는 [겨울]· [조개껍질]· [버선본]· [햇빛·바람]등이 있다.  후기 시로 볼 수 있는 연희전문학교 재학 시절에 쓰여진 시들은 일제 말기의 암흑기를 살아간 역사 감각을 지닌 독특한 자아성찰의 시세계를 보여준다. [서시]· [자화상]· [또 다른 고향]· [별 헤는 밤]· [쉽게 쓰여진 시] 등이 이러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 작품들이다. 윤동주의 시는 한마디로 어두운 시대를 살면서도 자신의 명령하는 바에 따라 순수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내면의 의지를 노래하였다.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역사적 국면의 경험으로 확장함으로써 한 시대의 삶과 의식을 노래하였다. 동시에 특정한 사회·문화적 상황 속에서 체험한 것을 인간의 항구적 문제들에 관련지음으로써 보편적인 공감대에 도달하였다. 유해는 고향 용정에 묻혔고, 1968년 연세대학교 교정에 그의 시비가 세워졌다.     - 출처: 네이버지식백과에서-

 

 

  중학교 시절 처음 윤동주님 시집과 그의 일대기를 읽고 얼마나 흠모했던지...

      이 다음에 윤동주와 같은 남자를 만나리라... 시를 좋아하고, 조국을 사랑하며, 하늘과 바람과 별을 좋아했던, 무척이나 영혼이 맑았던 그 분과 같은 사람을.... '눈오는 밤 지도' 를 읽으며 겨울밤을 그의 순이를 함께 생각했고,  '별헤는 밤'을 외우며 그의 어머니를 조국을 함께 그리워했다. 그가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이름모를 주사를 맞아가는  대목을 읽을때 나는 분노로 진저리를 치며, 저절로 두 주먹을 불끈지고 말았다.  하지만 언제나 하늘을 우러러 보아야만 마음의 눈으로만, 볼 수있던 그 분...  그렇게 그리움만 깊어간 채 세월이 흘렀고.... 나는 한 남편의 아내,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ㅠㅠ

이제,  그 분의 탄생 94주년을 맞이하는 즈음에 지난 그 분의 사진을 다시 올려다본다.

그 깊고 맑은 눈을 다시 마음에 담아본다.  

 

 

 윤동주님 관련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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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른게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잎 하나는 담쟁이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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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부산에서는 원 북원 도서를 정해서 부산시민이 읽지요.
아마 다른 도시도 그렇겠만요.
작년에는 ’엄마를 부탁해’ 가 부산 원북원 도서였구요.

올해의 원북원도서도 정말 좋은 책들이 많이 후보에 올랐더라구요.
평소 읽고 싶어했던 책들도 있고...
처음으로 알게 된 책도 있구요.

안철수님의 자전적이야기라는 <행복바이러스>나 이순원님의 자전소설<나무>도 궁금하구요.
표지가 특히 예쁘서 눈길이 가는 <덕혜옹주><산동네 공부방>...
산동네 공부방은 바로 부산 감전동의 한 공부방을 배경으로 30대 처녀의 몸으로 
가난한 이 동네에 와서 공부방을 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야기로 저도 공부방을
해본지라 더욱 관심이 갔구요.

창비에서 나온 <스프링 벅>은 ’초정리편지’ 를 지으신 작가 ’배유안’ 님의 청소년 소설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을 이야기더라구요.

<우아한거짓말>는 인터넷 서점에서 자주 접한 책이구요.
[오늘, 당신도 누군가에게
’우아한 거짓말’을 건네지는 않았습니까?] 라는 물음을 주는 책입니다.
2008년 활기넘치는 성장소설 ’완득이’로 독자들을 만났던 김려령 작가의 신작이며,
열 네살 소녀 천지의 자살을 둘러싼 진실을 풀어나가는 내용이라는데요. 음~ 저도 이런 
사건해결에 대한 책, 무지 좋아하걸랑요.ㅋㅋ

그나저나 제가 읽고 리뷰 쓴 책이라고는 이금이 작가님의 <첫사랑>이 유일하네요.
사춘기 아이들의 첫사랑이야기가 실감나게 그려져서 이 시대의 진솔한 이야기꾼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계시며, ’유진과 유진’ ’너도 하늘말나리야’ 같은 청소년동화를 쓰신 이금이 작가님의
작품으로 사춘기 아이를 가진 부모님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네요.
누구나 읽으면 좋을 책이라 후보작으로 선정된 것 같구요.

처음 대하는 책으로 ’빛’  ’촐라체’ 도 관심이 갑니다.
’빛’은 <교회 다니는 여자, 교회 다니지 않는 남자 사이의 서툰 연애를 따라가며 감정과 심리의 냉온탕을 세심하게 그린 소설>이라고 소개되어 있구요.   ’촐라체’ 는  인기작가 박범신 님께서 네이버에 연재했던 소설로 문학의 위기시대에 네티즌을 사로잡은 클래식한 글쓰기라고 소개되어 있으니, 정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고 싶겠지요. 

암튼 어떤 책이 선정될지 지금은 알 수없지만...
한 권으로 정해지기전에 다 사보고 싶은 책들이랍니다.


그럼 한번 담아볼까요?  

<부산 원 북 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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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0-03-16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권이요,,ㅎㅎ

잎싹 2010-03-20 07:57   좋아요 0 | URL
저 보단 많이 읽으셨네요.

순오기 2010-03-18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빛을 쓴 김곰치 작가는 민경이 미술선생님 동생분이라 재작년에 선물받았고,
갖고 있는 책은 모두 여섯 권이네요. 하지만 아직 안 읽은 책도 있어요.ㅜㅜ

잎싹 2010-03-20 07:58   좋아요 0 | URL
아는 작가 분이 많으시네요.ㅎㅎ
역시 책도 많이 갖고 계시구요.^ㅡ^
 
겨울방학 아이들과 영화보기~ <꼬마니콜라>

아이들이 니콜라 영화를 본 후에 책을 너무 갖고 싶어하더니...

우연히 알라딘 인터넷서점에서 50%에 할인하는 걸 보고는 자기들의 용돈을 모아서

주문을 하겠다더군요. 저는 살 책이 많아 욕심은 나지만 망설이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세 딸이 얼마전에 설이라고 받은 자기들의 용돈으로 사겠다는 걸 못 사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이벤트 마감일 날에 걍 주문해줬지요. 

 




 

드디어 꼬마니콜라 세트가 도착한 날....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저도 받고 보니,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것 있죠? 정말 뿌뜻해요. 

특히 2학년인 막내는 엄마는 친구엄마들 보다 훨씬 훨씬 더 더 멋지답니다.

자기들 돈으로 샀는데도 말이지요.ㅎㅎ 

왜 멋지냐고 했더니, 엄마는 책도 많이 읽고,  책도 잘 사주고, 글도 잘쓰고 ....

그렇다네요. 글이라곤 인터넷에 독자리뷰 좀 올리는 것이랑 수필쓴답시고 끄적거리는  

정도인데, 아이가 인정해주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책은 작은 책장에 잘 꺼내읽을 수 있는 곳에 두었답니다.  

 

<사랑스런 꼬마니콜라시리즈들...>   


 

 

 
 

* 꼬마 니콜라 전 5권/ 르네 고시니 글, 장자크 상페그림 






 
  

* 돌아온 꼬마니콜라 전 5권/ 르네 고시니 글, 장자크 상페그림

 

  

 

 

* 앙코르 꼬마니콜라 전3권/ 르네 고시니 글, 장자크 상페그림   

 

 

<그 외 꼬마니콜라 책과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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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3 1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3 2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int236 2010-02-17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애들이 벌써부터 책에 돈을 투자하기 시작하는군요. 이거 치료약이 없는 고질병인데..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눈팅만 하다가 못산 책입니다.

잎싹 2010-02-20 11:57   좋아요 0 | URL
님도 니콜라팬이시군요.ㅎㅎ
아이들도 벌써 책에 드는 돈을 아까워하지 않으니 엄마닮았겠지요.^ㅡ^

순오기 2010-02-19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잎싹님댁도 니콜라 시리즈 샀군요.^^
우리도 이번에 몽땅 샀어요.ㅋㅋ

잎싹 2010-02-20 11:58   좋아요 0 | URL
저는 한 세트만 사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하도 다 사달래기에 사고보니
뿌듯하네요.^ㅡ^

꿈꾸는섬 2010-02-21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너무 예쁘네요.^^

잎싹 2010-02-22 00:07   좋아요 0 | URL
꿈꾸는 섬님...고맙습니다.

같은하늘 2010-02-24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도 잎싹님도 얼마나 좋으실까...
전 주머니 사정으로 고민고민하여 <돌아온 꼬마 니콜라>만 구입했답니다.^^

잎싹 2010-02-25 00:54   좋아요 0 | URL
그러셨군요. 담에 기회되심 다 사주시길...
 

 

요즘 우리 주변에서 다문화가족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이 생겨 공부를 좀 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법 제 2조에  의해 다문화가족을 정의해보면....

다문화가족이란 재한 외국인 처우 기본법 제 2조 제3호의 결혼이민자와 국적법 제 2조에 따라 출생시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자로 이루어진 가족과,  국적법 제4조에 따라 귀화허가를 받은 자와 같은 법 제2조에 따라 출생 시 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자로 이루어진 가족을 말한다. 

내가 알아 본 바에 의하면, 2008년 통계청자료에 나타난 우리나라 다문화 가족의 수는 약 18,0000명 가량이고, 내가 살고 있는 부산만 해도 70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아마 올해는 더 많이 증가했을 것 같다. 그런데 통계에 나타나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 같고,  이런 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못하거나 이런 다문화가족들의 생활적응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점점 늘어가는 다문화가족에 대해 국가 정책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또한 개인적으로도 인식의 변화와 아울러 많은 관심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어차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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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1-15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많네요

잎싹 2010-01-15 16:2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도 관심이 있어 찾아보니, 의외로 많더라구요.

전호인 2010-01-16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로벌화된 시대에 가끔 한민족이라는 의미가 필요할 지 여부를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서로를 인정해주고 배려하는 넓은 포용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민족의 끈에 묶여 있을 수록 경쟁력은 떨어지겠지요. 좋은 책 리뷰 고맙습니다

잎싹 2010-01-15 16:26   좋아요 0 | URL
통계에 보니, 초등학생이 특히 많더라구요.
내 아이만 잘 된다고 하는 사고를 벗어나서...
저부터 편견의 눈이 생기지 않도록... 뭐 그런 취지에서입니다.^^

같은하늘 2010-01-19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다양함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시대이니 어려서부터 이런 책을 봐주면 넓은 마음을 갖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좋은책 많네요.

잎싹 2010-01-23 23:02   좋아요 0 | URL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좋은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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