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부산에서는 원 북원 도서를 정해서 부산시민이 읽지요.
아마 다른 도시도 그렇겠만요.
작년에는 ’엄마를 부탁해’ 가 부산 원북원 도서였구요.
올해의 원북원도서도 정말 좋은 책들이 많이 후보에 올랐더라구요.
평소 읽고 싶어했던 책들도 있고...
처음으로 알게 된 책도 있구요.
안철수님의 자전적이야기라는 <행복바이러스>나 이순원님의 자전소설<나무>도 궁금하구요.
표지가 특히 예쁘서 눈길이 가는 <덕혜옹주>와 <산동네 공부방>...
산동네 공부방은 바로 부산 감전동의 한 공부방을 배경으로 30대 처녀의 몸으로
가난한 이 동네에 와서 공부방을 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야기로 저도 공부방을
해본지라 더욱 관심이 갔구요.
창비에서 나온 <스프링 벅>은 ’초정리편지’ 를 지으신 작가 ’배유안’ 님의 청소년 소설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을 이야기더라구요.
<우아한거짓말>는 인터넷 서점에서 자주 접한 책이구요.
[오늘, 당신도 누군가에게
’우아한 거짓말’을 건네지는 않았습니까?] 라는 물음을 주는 책입니다.
2008년 활기넘치는 성장소설 ’완득이’로 독자들을 만났던 김려령 작가의 신작이며,
열 네살 소녀 천지의 자살을 둘러싼 진실을 풀어나가는 내용이라는데요. 음~ 저도 이런
사건해결에 대한 책, 무지 좋아하걸랑요.ㅋㅋ
그나저나 제가 읽고 리뷰 쓴 책이라고는 이금이 작가님의 <첫사랑>이 유일하네요.
사춘기 아이들의 첫사랑이야기가 실감나게 그려져서 이 시대의 진솔한 이야기꾼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계시며, ’유진과 유진’ ’너도 하늘말나리야’ 같은 청소년동화를 쓰신 이금이 작가님의
작품으로 사춘기 아이를 가진 부모님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네요.
누구나 읽으면 좋을 책이라 후보작으로 선정된 것 같구요.
처음 대하는 책으로 ’빛’ ’촐라체’ 도 관심이 갑니다.
’빛’은 <교회 다니는 여자, 교회 다니지 않는 남자 사이의 서툰 연애를 따라가며 감정과 심리의 냉온탕을 세심하게 그린 소설>이라고 소개되어 있구요. ’촐라체’ 는 인기작가 박범신 님께서 네이버에 연재했던 소설로 문학의 위기시대에 네티즌을 사로잡은 클래식한 글쓰기라고 소개되어 있으니, 정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고 싶겠지요.
암튼 어떤 책이 선정될지 지금은 알 수없지만...
한 권으로 정해지기전에 다 사보고 싶은 책들이랍니다.
그럼 한번 담아볼까요?
<부산 원 북 원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