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
안드레 애치먼 지음, 홍한별 옮김 / 비채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름… 지옥에서 보낸 한철, 그 시간이 지나간 후 쓰는 영원히 부치지 못할 편지. 사랑에 빠져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돌아보면 수치스럽기까지한 그 감정까지. 어떤 구절은 그 한철을 보낸 내 마음 그대로. 안드레 애치먼은 사랑의 속성을 참 잘도 꿰뚫어 보는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애 시대의 종말
비비언 고닉 지음, 홍한별 옮김 / 엘리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닉이 읽고 쓰면 평범한 작품조차도 비범함으로 빛난다! 어떻게 문학을 읽고 또 어떻게 그것을 글로,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해내는가의 본보기. 동시대에 이처럼 잘 쓰는 작가는 찾기 어려울 듯. 여러 문학 작품을 통해 고닉은 연애와 사랑의 덧없음을 말하지만 고닉의 글만큼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네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수하 2026-07-04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새 읽었어요? 빠르다…!

잠자냥 2026-07-04 11:21   좋아요 0 | URL
200쪽이라 2~3시간이면 읽어요!

건수하 2026-07-04 09:18   좋아요 0 | URL
나름 최신간이라… 우선순위가 높았군요 ^^

잠자냥 2026-07-04 11:20   좋아요 1 | URL
네 이거 6월부터 기다리던 책.

독서괭 2026-07-04 1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마존에서 10불이네요 ㅋㅋㅋㅋ 이런 것만 찾아보고 있어 ㅋㅋㅋㅋ

잠자냥 2026-07-04 11:20   좋아요 1 | URL
사지 말고 읽어!!! ㅋㅋㅋ

건수하 2026-07-04 11:22   좋아요 1 | URL
일단 사야 읽는다…? 🤣

잠자냥 2026-07-04 11:24   좋아요 1 | URL
괭은 사고 빌리고 놀러만 다니는 거 같은데….

독서괭 2026-07-04 13:18   좋아요 0 | URL
어떻게 알았찌!!! 😎

다락방 2026-07-05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고닉의 매력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이 책으로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잠자냥 2026-07-05 21:53   좋아요 0 | URL
이 책은 영미문학(작가) 비평서라 책에 실린 작품/작가 알고 읽으면 더 잼나요. 그냥 연애 에세이 아님요. ㅋㅋㅋㅋ (토머스 하디 이야기도 나옴)
 

관계가 많아지면 좋을까? 어떤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고 한다(ex다락방). 그러나 어떤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기는커녕 주로 기를 빨린다고 한다(ex잠자냥. 이 인간은 주로 털동물에게서 에너지를 얻는다). 최근 읽은 <오늘도, 출판하는 언니들> 100자평에 건수하 님이 나에게도 친한 편집자 모임 같은 게 있는지 물었는데, 그 질문을 한 당사자도 이미 예상했듯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있을 리가. 1인 출판사를 운영 중인 다섯 명의 여성들이 모여서 같이 걷고 그렇게 같이 걷다 보니 국제도서전에 같이 참여하고 같이 책을 내고 그런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흥미롭기는 하지만, 내가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왜 같이 걷지?? 혼자 걷지...?“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또 든 생각. 아, 나는 이런 모임에 절대 나갈 일이 없겠구나. 

인간관계가 많은 것도 싫지만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여러 사람이 같이 뭘 하는 것이다. 요즘 집사2랑 차 타고 어딜 가다가도 보면 한강이나 경복궁이나 광화문 등등 러닝크루라고 같이 떼를 지어 달리는데..... 난 또 중얼중얼. “도대체 왜 같이 달리는 거야? 좀 그냥 혼자 달려! 게다가 차도에서 왜 저래? 고라니야? 한국 사람들 진짜 이상해. 혼자서는 왜 뭘 못해? 등산도 떼 지어 가, 자전거도 떼 지어 타, 심지어 테니스조차!! 테니스는 그래 파트너가 있어야 하니까 혼자 하기 어렵다 쳐. 아니 그럼 그냥 단식을 치지 왜 다들 복식이야! 그리고 왜 다들 동호회를 드느냐고! 테니스를 치는 거냐? 테니스는 조금 치고 술 처먹고 짝짓기 하려고 다들 혈안이지 어휴,” 이러고 있으면 집사2가 말한다. “또 시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렇지만 인간은 이기적인 데다가 감정을 지닌 존재라 이기심과 감정이 만나면 결국 감정적으로 꼬일 일이 많아진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아진다. 이거 참 피곤하지 않은가? 그러니 애초에 관계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 관계가 많아지면 누군가의 부탁이나 그 부탁을 들어줘야 할 일도 자연 많아진다. 그런데 부탁을 거절하는 일, 대부분의 사람은 어렵고 불편하다. 그래서 마지못해 들어주고 나면 피곤해지고... 악순환이다.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간다. 여러 이유가 있겠고 그중 외로움이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그것보다도 언젠가는 이 모든 관계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 마음 때문에 차마 놓지 못하고 사는 게 아닐까. 그래서 거절도 잘 못하게 된다. 게다가 인간은 타인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까, 타인들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존재이다. 그런데 이 모든 걸 내려놓으면 편하다. 외로움이야, 인간에게 근본적인 것이고 그게 주변에 사람이 많다고 해서 채워지는가? 

여기서 문득 떠오르는 일화 한 가지. 지난 2~3월에 모르는 번호로 집요하게 전화가 걸려왔다. 애초부터 모르는 번호는 몰라서 안 받고 아는 번호는 알아서 안 받고(피곤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를 도통 받지 않는 나. 아니 근데 문제의 그 번호로 문자에 음성사서함 메시지까지 남긴 게 아닌가! 소름. 그 무렵 엄마한테 카톡이 왔다. “너 혹시 외삼촌한테 연락 온 거 있니? 삼촌이 너 번호 좀 알려달라고 그래서 내가 알려줬는데.” “몰라. 모르는 번호가 자꾸 연락오긴 하던데...” 엄마한테 물어보니 그 번호의 주인공은 외삼촌이었다. 이 인간이 대체 왜?? 메시지를 보니 갑자기 내가 보고 싶고 뭐 그렇다는데... 대체 왜?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삼촌 아들놈(나한테는 이종사촌)이 결혼한다고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싫어.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다. 나 전화 안 받는다? 안 받아도 되지? 그런데 그 이후로 너무나 집요한 외삼촌- 날이면 날마다 전화에 메시지에 음성사서함에(음성 메시지 끝까지 확인 안 했음;), 심지어 결혼식 당일 아침에도 전화가 왔다. 처음엔 자냥아 보고 싶다 어떻게 지내니 이러더니 내가 전화를 안 받을수록 이 녀석아 어른 전화를 안 받니 괘씸하다! 이렇게 변질 ㅋㅋㅋㅋㅋ 나는 끝까지 받지 않았다. 결혼식도 물론 가지 않았다. 울 집에서 안 간 사람 나밖에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집사2가 감탄했다. 너 정말 대단하다... 나도 그러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

집사2는 사람이 너무 좋아서 거절 못하기 달인이다. 옆에서 보는 나는 답답해 죽는다. 아니 얘는 왜 마케팅 전화 온 것조차 끊지 못하고 받아주고 있어?! 끊습니다, 하면 그만인데 왜 저걸 못하지? 싶은 것이다. 뭐 나랑 성격이 다르니까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거절 못하는 성격 때문에 결국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괴로워하면 나는 주로 이렇게 말한다. 주변에서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쓰지 말라고, 나는 최근 몇 년 사이 친구들도 대부분 다 정리했고(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 잘랐다...) 주변에 인간이란 집사2와 가족 정도만 남았는데 이 사람들한테도 종종 거절 펀치를 잘 날려서 차갑다는 말을 잘 듣는다.


얼마 전에도 
집사2: 기름 넣으러 가는데 나 심심한데 같이 갈래?
자냥: 아니
집사2: 넌 참 거절 잘해. 
자냥: 응 ㅋㅋㅋㅋㅋ

얼마 전에도
동생1: 스케쳐스 하나 신을래? 내가 생선으로 사 줄게  ㅋㅋㅋ 나도 허리 아픈데 저거 신고 벗기 진짜 편하다?? 
자냥: 아니 ㅋㅋㅋ
자냥: 절대 안 신을 듯
자냥: 사지 마~
자냥: 나 스케쳐스 싫어해
자냥: 못생겼어...
동생1: ㅇㅇ 모양은 구려 ㅋㅋㅋㅋ
자냥: 응 안 신고 돈 낭비여 사지 마숑

증거1





그 얼마 전에도 

동생1: 출근했냐 한 30분 후에 어디 있냥 토마토 주고 갈라는디
자냥:  엥? 회사지
동생1: 집에 갖다 놓을까? 어차피 내부 타는 듯
자냥:  너 편한대로 
동생1:  그럼 회사에 줄게ㅋㅋ
자냥:  토마토 무거운 거 아녀?
동생1: 아 봉투로 하난데 한 4 5kg 되는 듯
자냥: 헐....
자냥: 야 무거 ㅋㅋㅋ
자냥: 주지 마 ㅋㅋ

증거2



그래서 동생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집에 놓고 갔다고 한다... 거절과 가스라이팅의 달인 잠자냥(엥?)

또 얼마 전에도 

동생2 : 너 엄마표 콩국물  오이지  열무김치 원함??
        보냉백에  세시쯤 두면....  오늘 늦나 
        나 지금 엄마 집인데 원하면 배달감
        10분 내로 대답 요망ㅋ
자냥: 아닝
자냥: 괜차나

증거3



(이때 섭섭할 사람은 엄마일 텐데 -당신이 만든 반찬 거절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필요 없어서 거절)


엄마하고도 보자..... (헐 엄마랑 마지막 대화 5월 8일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냥: 엄니 어버이날 감축드립니다~
자냥: 어버이날 까까값 농협으로 좀 보냈슈~ 
      맛난 거 사드슈 ㅋㅋ
엄마:  오 고마워 얼굴 볼 기회는 없는겨?
자냥: ㅋㅋ 오늘 난 회사유
엄마: 응

증거4



이날 나 빼고 동생1, 2 언니 엄마 모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고 보니 
회사 친구도 몇 번 점심 먹자고 한 걸 내가 계속 거절(혼자 먹는 게 좋아!)하고 산책 몇 번 같이 가자는 것도(혼자 걷는 게 좋아!) 거절했더니 이젠 말도 안 꺼낸다. 와 정말 너무 편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절은 처음이 어렵다. 몇 번 하고 나서 저 사람은 원래 차갑다..... 고 인식되면 편하다.

그런데 이런 내 모습을 지켜보던 울 언니가 너무 속 터졌는지, 너 사회생활은 잘 하냐? 이래서 응 나 잘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건 집사2가 인정했다. 차갑고 거절도 잘하는데 사회생활은 자기보다 더 잘한다고. 차가운데 또 잘 챙겨준다고 그래서 고양이들이 다 나만 좋아한다고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울 집 냥이들이 집사2보다 나를 더 좋아하긴 한다. 얼마 전에 퇴근 후 씻고 침대에 누워 있는데 고양이 다섯 마리가 다 내 주위에 몰려서 그릉그릉하고 있는 거 나보다 늦게 퇴근한 집사2가 보고 빵 터지면서.... 와 부러워 애들이 왜 나한텐 안 그래?! 자냥왈 “애들이 사람을 알아보는 거지.” )

거절 잘하고 사람 잘 안 만나고 인간관계 협소해도 사회생활은 잘 할 수 있다. 그들에게 최소한의 기본 예의만 지키면 된다. 그리고 나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감정적이든 관계로든 뭐든 엮일 일 없는) 이런 사람들한테 친절하면 된다. 

길 가다보면 사람들이 나한테 길을 잘 묻는다. 집사2는 이것도 좀 신기해한다. 싸가지 없어 보이는데 사람들이 왜 너한테 물어보느냐고.........응 나처럼 편하게 생기면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도 퇴근길에 외국인이 다가오며 뭐라고 묻더라. 내가 또 이럴 땐 이어폰까지 빼고 반응해준다. 경복궁 어떻게 가느냐는 질문. 전철 타는 법을 알려주고 나서 내 길 가는데.... 잠깐, 저 사람들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걱정이 되는 게 아닌가. 그래서 다시 따라가서 여기서 타라고 알려주고 왔다. 그랬더니 여행객들이 땡큐~땡큐 함박웃음. 지난번에도 어떤 아주머니가 광장시장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서 요렇게 저렇게 가는데 하다가 에이 모르겠다, 거의 그 길 도입부까지 안내. 그러고 보면 난 모르는 사람들한텐 친절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 보면 이 사람들은 다시 볼 일도 없고 감정적으로 엮일 일도 없고 이해관계를 따질 일도 없으므로 편하고 그러니까 친절하게 대하면 된다. 헌데 한국인들은 인맥...(이라는 말 싫어함) 관리 때문에 인간한테 얽히고설킨 게 많아서 엮여 다니느라 피곤한 게 아닐까. 경조사도 내가 갔으니 너도 와야 하고, 이 부탁도 저 부탁도 들어줬으니 들어줘야 할 거 같고. 혼밥 하는 사람 혼자 극장 가는 사람 혼자 공연 가는 사람 외로움에 찌든 사람 쯧쯧 이렇게 볼까 봐 신경 쓰이고 무섭고 싫고. 그러니 타인이 지옥 이러고 사는 게 아닐까.


출판사 편집실은 시간이 매우 느리고 깊게 흐르는 느낌이었다. 달리던 기차가 갑자기 무소음 구간에 들어선 듯한 정적감, 늘어진 카세트테이프의 목소리처럼 흘러가는 오후, 그 안에서 사람들은 누구와도 연결되지 않은 채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것 같았다. 책상 앞에서! 정말 독서실에서처럼 의자 끌리는 소리까지 엄청 크게 들렸다. 몇 주 업무를 하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 출판사 편집자들은 같은 공간에 앉아 있어도 대체로 각자의 일을 한다. 본인이 맡은 몇 권의 책과 씨름하듯 일을 하면서, 타인의 눈엔 평온해 보여도 거대한 소용돌이를 품은 강물 같은 시간을 저 혼자 보내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출판하는 언니들> 중 


내가 이 일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저 글에서 묘사된 것처럼 인간관계를 최소한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실이나 다름없는 공간에 출근해서 종일 아무 말 없이 원고만 보다가 퇴근 하는 날도 많다. 그래서 작은 소음에도 좀 예민한 편이다. 그러나 제아무리 출판사라해도 마케터라면 그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영업도 혼자 담당해야 하는 1인 출판사는 꿈도 꾸지 않는 나.... 아무튼 이렇게 나는 최소한의 관계만 맺으며, 남는 시간은 주로 책과 씨름하고 고양이들과 룰루랄라 즐겁게 지내다가 어느 날 세상과 안녕하면 더 바랄 것이 없을 듯하다. 
 
찾아보니 이런 책도 나왔더라? 근데 이 책 소개 문구 중 하나..



거절 잘 못하는 '잠자냥-99_건수하'에게 추천합니다... ㅋㅋㅋㅋ



“타인의 요청을 거절하는 것은 초능력에 가깝다. 거절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도 초능력자가 될 것이다. 지금 이 책을 펼쳐 읽기 바란다. 자기다운 삶을 살도록 거절하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나 초능력자임. 길게 썼지만 이거다. 

1. 사람한테 미련을 두지 않는다.
2.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생각하지 않는다.
3. 어차피 사람들은 타인한테 그렇게 큰 관심이 없기에.





댓글(31)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수하 2026-07-03 1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엄마가 5월 8일에 얼굴 볼 기회가 없냐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 대화... 거절 달인 인정!
엄마도 잘 안 보는데 제가 자꾸 보자 그랬구나... 반성합니다.
이제 희망을 갖지 않겠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저희집에 거절 잘하는 2인이 있어서 낯설진 않고
제가 집사2님 정도는 아니어서... 마케팅 전화는 잘 끊어요.
집사2님께 추천하는게 어떠실까요 =ㅁ=

+ ㅋㅋㅋㅋ 캡처 못한거 아쉽죠?


잠자냥 2026-07-03 10:41   좋아요 1 | URL
독립하고 나서 한동안은 엄마가 집에 잘 안 온다고 굉장히 섭섭해하셨는데... 그것도 이젠 옛말..
그 후로는 전화도 안 한다고 굉장히 섭섭해하시더니... 이젠 포기하셨는지
제가 정말 가~아끔 전화하면 엄청 반가워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사2에게 내가 받아서 끊어줄까? ㅋㅋㅋㅋㅋ 그런 적도 있는데 아직까진 감내하는 모양입니다.

캡쳐는... 아니 그렇게 부끄러워서 금방 바꿀 거 왜 바꿨어요? ㅋㅋㅋ

건수하 2026-07-03 10:59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한글로 길게 쓰면 모르겠는데 8자밖에 안되어서 기호까지 조합하고 나니 넘 이상해서… =ㅁ=

잠자냥 2026-07-03 11:26   좋아요 1 | URL
맞다 어제 희진쌤 강연(북토크) 안 갔어요? 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3 11:27   좋아요 0 | URL
못갔어요 ㅠㅠ

잠자냥 2026-07-03 11:32   좋아요 1 | URL
저는 티켓은 예매해놓구..... 귀찮아져서 안 갔음요. ㅋㅋㅋ
원래 계획은 가서 ˝잠자냥 마이너스 구십구권 건수하!˝ 불러 볼 생각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3 13:38   좋아요 1 | URL
오잉 그런 거였어요? 그럼 만날 뻔 했네요 ㅋㅋㅋ
(저렇게 부르면 안 나갔을지도 모름...)

독서괭 2026-07-03 13:48   좋아요 1 | URL
닉넴이 기호였다니 ㅋㅋㅋㅋㅋ 전 길게 문장으로 쓰신 줄 알았어요. ㅋㅋ

건수하 2026-07-03 13:49   좋아요 1 | URL
8글자밖에 안 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불굴의 의지로 (?)...

망고 2026-07-03 13: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밥 같이 먹기 거절, 산책 같이 하기 거절. 이러면 전 너무 호기심 생겨서 옆에 있다면 잠자냥님 계속 관찰할 듯. 저 사람 어째 고양이 같은데? 이러면서ㅋㅋㅋㅋ

잠자냥 2026-07-03 14:18   좋아요 2 | URL
크냐옹! 나 사실 고양이야....😺 내가 앉은 자리에선 털도 막 떨어져ㅋㅋㅋㅋ

케이 2026-07-03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들 또래까지 어울려 신나는 대학생 시절에도 한달 통화시간 총 6분을 기록한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시절은 카톡 같은 것도 없던 때라 한달 통화 6분은 정말 심각한 수준이었죠.
그렇다고 거절을 잘하느냐. 또 그럴 용기는 없는 사람이라서 아예 대화할 수 있는 환경 자체를 안 맏는 것을 선호해요. 아무 모임에도 안나가는 거. 근데 그렇게 살다보니 외모가 엄청나게 뛰어나지도 않고 매력도 없는 제가 연애를 아예 못하는 상황에 놓이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정말 큰 맘먹고 회화 동호회 이런 데 가봤지만 역시나 죽도록 괴롭기만 했죠.
어찌저찌 저보다 더 심한 인간 회피형 남편 만나서 잘(?) 살고 있어요. 역시 누구나 짝은 있나봐요.
직장인으로서 최고의 하루는 출근해서 한마디도 안하고 퇴근하는 거 아닐지요 ㅎㅎㅎ저는 그렇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세용.
(스케처스 못생긴 거 공감합니다. 편하다고 해서 샀는데 전 무릎아팠음 ㅜㅜㅜ)

잠자냥 2026-07-03 14:21   좋아요 1 | URL
크하 케이 님하고 동호회라니 정말 안 어울립니다! ㅋㅋㅋ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 ㅋㅋㅋㅋ
한 달 통화 6분! ㅋㅋㅋ 저는 거의 계속 연애 상대가 있었던 터라 그들과 통화하느라 그렇게 통화 시간이 짧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그나마 집사2하고 같이 살면서부터는 통화량이 케이 님하고 비슷해진 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저니저러니해도 사람들은 대부분 파트너로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 거 같아요. 저랑 집사2도 사람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데(집사2는 그래도 학생들은 예뻐하지만) 이상하게 주변에 사람이 꼬이는 스타일이어서 그동안 피곤의 나날들을 보냈는지 이제는 둘이서 집에서 고양이들하고 노는 게 젤 좋아! 이러고 삽니다.

저 오늘 아직 회사에서 말 한마디도 안 했어요. 아 아침에 마주친 사람들과 인사는 했다. ㅋㅋㅋㅋㅋ주말 쌍둥이들과 편안하게 보내세요~

독서괭 2026-07-03 1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잠자냥에게 선택받은 집사2와 다락방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거절은 잘하지만 잘 챙겨주는 잠자냥.. 뭔가 나쁜 남자 같은 매력이군요!!!

잠자냥 2026-07-03 14:33   좋아요 2 | URL
집사2하고 다락방 공통점이 뭔 줄 알아요? 둘 다 좀 독립적임....
아, 이 인간들 알고 보니 MBTI 거의 똑같더라고요.
다만... 다락방은 E 집사2는 I 그것만 다르더라능. 그래서 그런가...?

hnine 2026-07-03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신경 안쓰지 않으면서 그래도 혼자 하는 걸 좋아해요.
거절도 잘 못 하면서 내가 싫은 건 잘 안 해요.
이러니 문제이지요.

잠자냥 2026-07-03 15:57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 아무 문제 없으십니다! 😸

다락방 2026-07-03 16: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거절은 겁나 잘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냐하면 거절을 못하면 그게 나도 피곤하지만 상대방도 피곤하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거절을 잘하는 것이 결국 상대에게도 좋은 것입니다. 괜히 상대 상처 받을까봐 거절 안하면 같은 일이 계속 일어나요. 거절은 칼같이!! 단호하게!! 거절 못해서 불편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걸 증맬루 싫어합니다. 거절과 철벽은 망설임없이 뽜이야!!

그런데 집사2 님이 저랑 MBTI 가 같다니... 그런데 잠자냥 님 괜찮아요? 저처럼.. 정리정돈 못하고 막 그러는거 아녜요? 지금도 제 사무실 책상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자냥 님처럼 정리정돈 잘하는 타입이면 스트레스 받지 않아요? 물론, 저같은 난장판 타입은 정리정돈 잘하는 사람 보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존경을 합니다만. 그리고 결국 ‘아~ 그냥 우린 뇌가 다른가보다~ ‘ 이러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님은 SFP 에게 끌리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석처럼~~~~~~~~~~~~~~~ 나한테 끌리는 건 본능같은 것이구나~~~~~~~~~~~~~~~~~~~

잠자냥 2026-07-03 16:3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SFP들이 I든 E든 나한테 끌리는 거겠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사2랑 같이 살면서 초반에 정말 현타가 온 적이 좀 있기는 한데.... 동거 14년 차 어느덧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그리고 그냥 제가 편하고 좋으려고 청소 담당.... 그리고 그냥 그 인간, 집사2 방은 그냥 두는 걸로.... 그래도 방은 청소는 해주는데.... 며칠 전에 집사2 워크스테이션에 풋코가 들어가서 안 나와 가지고 그 녀석 꺼내려고 문 열었다가..................... 대. 충. 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사2 세차도 잘 안 해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차 좀 하자..... 그러다 제가 그냥 그 뭐죠 차량용 먼지털이개로 막 닦아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거절 잘 해야, 상대도 안 불편하다는 거 그것도 명언일세.

건수하 2026-07-03 17:56   좋아요 1 | URL
SFP들이 정리정돈을 못하는 걸까요…? ㅋㅋㅋ

아무튼 저도 집사2님과 mbti 하나빼고 같음.. 🤪

잠자냥 2026-07-03 18:03   좋아요 0 | URL
마이너스 99건, 왜 여기서 어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J들하고 살기 어렵지 않아요!? 일단 말이 차가울 텐데….😿

건수하 2026-07-03 18:05   좋아요 0 | URL
컥…

TP들이고 저도 TP예요 ㅋㅋㅋ

망고 2026-07-03 18:14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이 intj? 어쩐지😉

독서괭 2026-07-03 22:35   좋아요 2 | URL
저도 집사2님과 mbti 하나 빼고 같네요.. (어필)

건수하 2026-07-03 22:48   좋아요 0 | URL
독서괭님 혹시 저랑 같은거 아닌가요? ㅋㅋ

독서괭 2026-07-03 23:16   좋아요 1 | URL
아닙니다 ㅎㅎ 건수하님과는 두개가 다른 것 같네요 ㅋㅋ

건수하 2026-07-03 23:28   좋아요 1 | URL
ISFJ ?

잠자냥 2026-07-03 23:31   좋아요 1 | URL
말랑망 왜 뭐 왜! 인티제가 왜? 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주로 인티제 싫어하던데 ㅋㅋㅋㅋ🤣

독서괭 2026-07-04 01:25   좋아요 1 | URL
딩동댕~ 하지만 전 J 외에는 다 양쪽이 비슷비슷합니다 ㅋㅋ

건수하 2026-07-04 11:22   좋아요 1 | URL
전 ST 거의 반반이요 ㅎㅎ

망고 2026-07-04 11:30   좋아요 1 | URL
말랑망 인프제가 나오다가 다시 해보면 인티제도 나오거든요ㅋㅋㅋ지금은 인프제
 
오늘도, 출판하는 언니들 - 30년 업력 1인출판사 대표 다섯이 따로 또 같이 일하는 법
출판하는 언니들 지음 / 유유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함께 걷자고 모인 이 산책주의자들이, 함께 도서전을 준비하고 이렇게 책을 내기까지의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스타 편집자도, 나대기 잘하는 성격들도 아니라서 더 공감하며 읽음. 이 느슨한 연대, 부디 저마다 흥하시라! 나 또한 책 만드는 일에 희의가 들 때마다 마음을 다잡아 보자고.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6-07-02 09: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성공을 할 자신은 없지만, 내 일을 좋아하면서 오래오래 하고 싶다.’

나와 다른 빛깔로 작은 발자국을 새기며 흔들림 없이 걸어가는 누군가가 이 세계에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속 작은 불안을 떨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긴다.

“먹고살았잖아, 굶지 않았잖아, 비싼 커피도 마시잖아, 그러니 잘하고 있는 거야”라는 긍정적 가스라이팅.

건수하 2026-07-02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은 친한 편집자 모임 이런거 없어요…?

잠자냥 2026-07-02 10:3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있을 거 같아요?
제가 이 책 읽으면서 한 생각. “아, 나는 절대 이런 모임 안 나갈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회사에서도 점심 혼자 먹어요. ㅋㅋㅋㅋㅋㅋ 제 소개로 여기 편집자가 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하고도 같이 안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이 친구가 먹자고 하면 좀 먹었는데 이젠 이것도 피곤하고 귀찮고 싫어서 안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책 나갈 때도 이 친구가 따라나서는데 혼자 걷고 싶다고 거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제가 친한 유일한 인간은 집사2입니다.

건수하 2026-07-02 10:37   좋아요 0 | URL
없을 것 같았는데 혹시나 해서… 🤪
저는 거절을 잘 못해요. 거절 잘 하는거 부럽…

잠자냥 2026-07-02 10:39   좋아요 1 | URL
거절 강의라도 열어야 하는가…. 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7-02 14:0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찐I 잠자냥 ㅋㅋㅋ

잠자냥 2026-07-02 14:33   좋아요 2 | URL
거절 잘하는 법을 강의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하는 잠자냥 ㅋㅋㅋㅋㅋㅋ

케이 2026-07-02 15: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육아휴직 전에는 뭔가 눈치가 보여서 점심은 사람들이랑 먹었는데 요즘에는 혼자 먹어요. 혼자 간단하게 떼웁니다. 단축근로자라 4시면 퇴근해서 그닥 배가 안고프기도 해서요.
저도 상호작용은 남편이랑 애기들이랑만 하는 것 같아요. 어머니 장례 치루고 더 인간관계에 미련이 없어져서요.
저는 가끔 진짜 의도치 않게 퇴근길에 전철역까지 직원들이랑 같이 걸어가야 하는 상황 생기면 딱잘라 거절은 못하고 ATM 기 들러야 한다 뭐 좀 사러 어디 들러야 한다 하면서 피했어요. ㅎㅎㅎ 그냥 긴 시간 타인과 있는 것이 왜이렇게 피곤하고 불편할까요. 사람한테 딱히 위안을 받는 타입도 아니라서 그런 것 같아요.

잠자냥 2026-07-02 15:52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인간 관계에 미련을 두지 않고, 타인들로부터 크게 위안 같은 걸 기대하지 않으편 편해져요.
그리고 사실 대다수 타인이 지옥이지 어떻게 위안인지......?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2 17: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중세의 삶 대부분은 협조적이었으니, 무한히 많은 수의 집단, 결사, 협회, 친우회가 집단적으로 함께 살아갔기 때문이다. 인간이 이보다 덜 혼자였던 때는 없었다. 심지어 침실에서도 기혼자는 종종 하인이나 자녀와 함께 잠을 잤다. 은자와 은둔자를 제외하면, 사생활이란 개념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

<먼 거울> 124쪽

잠자냥님 중세에 태어났으면 큰일날 뻔..

잠자냥 2026-07-02 17:3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은자냥 할래요.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7-02 18:18   좋아요 1 | URL
아 저 사람 건조하게 웃기넼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3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제 지인은 작업실 동료들이랑 <혼자서 일하지만 외롭긴 싫으니까> 라는 책을 냈음요…. 잠자냥님은 이해가 안되겠지만 🤣

잠자냥 2026-07-03 18:04   좋아요 0 | URL
🤣🤣🤣🙆🏻‍♀️
 

왔어요, 왔어.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6개월에 한 번씩 올까 말까 그러다 마침내 온다. 잠자냥픽 상반기에 좋았던 책&하반기에 좋았던 책. 그리하여 오늘은 2026년 상반기에 좋았던 책.

폴스타프 님은 술을 줄이신 덕분에 상반기에 142권, 4만8천7백 페이지를 읽으셨다고 한다. 나는 술을 줄이지 않아서 그런지(엥?) 그것보다는 조금 적게 상반기에 123권을 읽었다(뭐야 123권이라는 숫자, 그것참 웃기네ㅋㅋ). 몇 페이지를 읽었는지는 계산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계산 싫음;;) 아무튼 그중에서 고른 2026년 상반기에 좋았던 책.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주로 신간 위주로 골랐다.



ㅋㅋㅋㅋ 이거 어제 전체 목록 다운로드 받아봤는데.... 너무 길어서 다 올리지는 못함. 

전체 목록 궁금하신 분은 팩스 번호 남기세요. 보내드리겠....(엥?ㅋㅋㅋㅋㅋㅋㅋ)




문학



안 세르, <호피무늬 모자>
6월의 마지막 날 읽은 작품이라 강렬한가? 아직도 먹먹하다. 다 읽고 나서 옮긴이의 말 첫 부분을 읽다 그렁그렁 울컥했다. 이 작품이 쓰인 배경을 알게 되어서… 안 세르는 몇 해 전 <가정교사들>을 읽고 인상에 남았던 작가. 이 작품이 훨씬 좋다. 아마도, 자신의 어떤 경험을 글로 썼기 때문은 아닐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난 후 이런 작품을 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대상에게는 최고의 애도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처음에는 좀 집중이 어려웠는데 천천히 읽다 보면 단어와 문장에 흠뻑 젖어들게 된다. 아프고 아름다운 소설이다. 




사카모토 유지, <또 여기인가>
올해 초에 읽었다. 기억이 희미할 만도 한데 먹으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기어이 물감물을 먹고 마는 심정에 관해서 종종 생각해보곤 한다. 희곡의 장점은 내 머릿속에서 내 마음대로 무대를 세우고 인물도 내 마음대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만일 이 작품을 연극으로 봤다면 희곡만큼 좋지는 않았을 것 같기도 하다(분명 일본 배우들 특유의 과장스러운 연기가 묻어나올 것 같아서) 그럼에도 이 작품은 희곡으로 읽어서 그런지 별 다섯. 이대로 조용히 파묻히긴 좀 아까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끌올...ㅋ




베로니크 오발데, <한낮의 불운>
오랜만에 인상 깊게 읽은 단편집. 이 책 읽고 반해서 이 작가의 다른 책(<그리고 투명한 내 마음>)까지 찾아 읽어보았다. 이 책 <한낮의 불운>이 역시 좀 더 좋았다. 2024 공쿠르 단편소설상 수상작이라 그런가? ㅋ 단편모음집이라고는 하지만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보면 다 연결되어 있다. 연작소설집에 가까운. 안타까운 이야기들에서도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는 따뜻한 시선이 좋았다.




페드로 레메벨, <두려워요, 투우사여> 
이 작품의 또 다른 장점은(다른 장점은 100자평, 페이퍼 등에서 썼음) 화자의 발랄한 어조에도 있다. 앞집 미친년스러운 그 수다와 발랄함. 작품의 개성을 한껏 드높인다. 근데 그 발랄한 이야기를 읽다가 보면 어느 순간, 눈물 또르륵 떨어진다는. 이 책 산 사람 빨리 읽고 리뷰 좀 남겨 봐요. 내가 어디서 울었는지 알려줄게, 그 부분에서 마찬가지로 울지 궁금하네.... 아 그리고 독재자 피노체트 부부의 괴이함을 풍자한 부분도 이 작품의 미덕 중 하나.




이렌 네미롭스키, <제자벨>
글발 있는 작가임에 분명하다. 아우슈비츠로 끌려가지 않아서 오래 살았다면 어떤 작품을 더 남겼을까 궁금해진다. 나이 들고 대작을 남기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안타까운 이렌 네미롭스키- 이 작품은 초반에 정말 빨려들 듯이 읽게 된다. 그러다가 남는 질문. 여자에게 외모란 젊음이란 무엇인가, 그것이 시들고 나면 남는 것은 무엇인가? 사회는 그래서 여자의 젊음과 외모를 어떻게 소비(만) 하는가. 얼짱/몸짱에 미친 21세기 대한민국에선 더 읽혀야 할 책.
 



조세핀 하트, <데미지>
영화가 너무 유명해서, 영화로 왠지 원작 다 읽은 듯하고, 영화 때문에 원작도 그럴 것이다 안 읽고 넘어가기엔 아까운 작품. 원작에 비하면 영화는 너무 음탕하기만 하고.....(그나마 ‘제러미 아이언스’의 분위기 때문에 덜 외설스러운 느낌이긴 하지만) 그와 그녀 두 사람의 정사에만 포커스를 맞춘 느낌. 그에 비하면 원작은 파멸로 가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사랑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그 마음조차도... “모든 것을 바꾸는 찰나의 경험, 교통사고, 열어보지 말아야 했을 편지, 가슴이나 사타구니 안의 멍울, 눈을 멀게 하는 플래시 불빛.” 이 문장은 아무리 봐도 캬....




리처드 예이츠, <레볼루셔너리 로드>
리처드 예이츠, 이 작가 참 잘 쓰는구나, 감탄했던 작품. 미국 중산층(부부들)의 허위를 폭로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그런데 이 작품 옥에 티라면(작품 자체의 단점이 아니라), 역자와 편집자의 잘못이 옥에 티. 서로 동갑인 부부 사이에 남자는 반말 여자는 존칭을 넘어 극존칭까지 한다. 시대착오적인 번역에 그걸 잡아내지 못한 무성의한 편집자. 영화에서는 둘 다 서로 당신, 너 하면서 반말하는데 책에서는 여자가 계속 극존칭... 너무 거슬렸다. 민음사 편집자여 유튜브 홍보에 이제 그만 열 올리고 이런 거 좀 잡아내자.



윌리엄 포크너, <야생 종려나무>
반했어요, 포크너. 사실 나는 내가 포크너를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 작품 읽고는 좋아하게 되었다. 아직 안 읽은 포크너의 작품이 많아서 행복하고 다 읽어볼 테다! 한데 아마도 그럼에도 이 작품을 포크너의 책 중에선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을 것 같고, <퍼펙트 데이즈>의 ‘히라야마’처럼 두고두고 여러 번 읽을 것 같다. 두 개의 이야기를 따로 따로 읽어보기도 하고 또 때로는 두 개의 이야기를 섞어가면서 읽기도 하고. 아무튼 포크너의 문장이 아름답다 느낀 것도 이 작품이 처음일세.




레오나르도 샤샤, <올빼미의 낮> 
이탈리아 정부조차 소문에 불과하다며 외면하던 마피아 문제를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 하드보일드 장르소설을 읽는 듯하면서도 결국 다르게 느껴지는 지점은 범죄 일어남-범인은 누구?-범인 찾음! 이러고 끝나는 게 아니라 범인의 실체를 찾기보다(사실 이 작품에서는 마피아가 실체라는 건 누구나 다 안다), 왜, 어째서, 그리하여 인간은 이런 부조리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 그래서 더 재미있고 인상 깊다. 



세사르 아이라, <바라모>
연달아 민음사 세계문학만 4권! 역시 나는 세계문학 추종자?! 알지 못하는 세계를 알게 되는 기쁨! 이 작품도 그러하다. ‘세사르 아이라의 독창적이고 기상천외한 글쓰기’라는 출판사 소개 글에서 감지할 수 있듯이 전통적인 소설 형식에서 살짝 어긋나 있다. 그런데 그게 바로 이 작품의 매력(이지만 그래서 취향 탈 수 있는 작품).


그리고 비록 구간이지만 그냥 넘기기엔 아쉽다. 꼭 읽어봐요.




안드레이 마킨, <프랑스 유언>
내가 좋아하는 소설의 모든 조건이 담겨있다. 



도리스 레싱, <사랑하는 습관>
거장은 소설을 어떻게 쓰는가의 본보기. 완벽해요,도리스 레싱!


비문학



조르주 디디-위베르만, <흩어진 것들>
잔혹하면서도 아름다운 책. 역사는 왜 항상 승자, 거대한 자들의 기록인가? 그것은 과연 진실인가? 여기 수천 개의 흩어진 작은 목소리들이 담긴 하찮은 종이들이 있다. 이 씨앗을 수집해 게토에서 스러져간 희생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되살린 이들이 있다. 그리고 그 기록을 이렇게 마주함으로써 어쩌면 더 진실에 가까운 역사에 닿아 보려 애쓰는 이들도 있다.




닉 다이어-위데포드 외, <비인간 권력>
인공지능과 노동, 자본, 인간의 관계를 마르크스 사상과 관련지어 분석한다. AI와 마르크스를 연결 지어 연구했다는 점도 참신하지만 어렵지 않게 읽히는 데다가 시의적절하기까지 하다. 인공지능과 자본주의가 득세하는 이 세상에서 일개 노동자로 살아가는 이들에겐 꼭 읽어봐야 할 책...(이지만 암울하니 각오하고 읽어야) 



롤랑 바르트, <영도의 글쓰기>
글쓰기라는 하나의 주제로 이토록 다채롭고 깊은 사유를 할 수 있다니! 그저 찬탄. 언어학자로서 기호학자로서 비평가로서 문학가로서 또 철학자이자 사상가로서의 바르트를 모두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그가 쓴 라로슈푸코와 샤토브리앙에 관한 에세이의 아름다움에 무릎을 꿇는다.....  (전에 쓴 100자평 복붙 ㅋㅋㅋㅋ)




클라우스 테벨라이트, <남성판타지>
파시즘과 남성연대는 어떻게 탄생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피시즘과 남성연대는 여성, 장애인, 유색인, 소수자 등 약자를 혐오하면서 그들만의 리그를 공고히하는지 파헤치는 수작. 심리 부분에서는 좀 자의적 해석이지 않나 싶어서 고개가 갸우뚱해지기도 하는데 그 정도 자의성은 대부분의 책에서 다들 그러려니 싶기도 하다. 아무튼 이 책을 다 읽는 나도 별 다섯. (엥? 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인 워드, <이성애의 비극>
막판에 너무 동성애 찬양 모드라서 엥(?)스럽기는 하지만(사실 나는 모든 사랑-로맨스에는 저마다 비극성/부정적 부분이 있기 마련이라 생각하기에 막판에 실린 게이/레즈비언들의 동성애 찬양 이성애 극 폄하조롱 발언들은 웃기다가도 좀... 동성애에서도 이런 커플은 있기 마련 아닌가 싶어졌는데, 어쨌든) 초중반에는 굉장히 웃겼고 뼈 때리는 말들 천지라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나쁜 연애에 사로잡혀 있으서도 그 남자 없으면 또 연애 못할 거라, 못 살 거라, 연애하지 않으면 문제 있는 거라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다. 나쁜 남자는 고쳐 쓰는 거 아님. 그 남자 내가 구원한다! 고친다! 망상도 좀 제발 버려... 사람은 못 고친다. 게다가 이성애 중심 로맨스 신화 그리고 거기서 탄생하는 핵가족과 재생산은 결국 이 자본주의를 굴러가게 하는 원동력! (<이 망할 세상에서 사랑이라니!>도 같은 맥락) 굳이 그 원동력이 되고 싶다면야 뭐 안 말리겠지만....




알았지... 한나야? 망태 오빠 사랑 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잔 손택, <영화에 관하여>
손택의 글 모음이고 그가 쓴 영화에 관한 글이고 나는 영화도 좋아하고 손택도 좋아하고 그러니까 별 다섯. 그런데 한 가지 재미난 점은 손택은 (늘 생각하는 점이긴 하지만) 창작자이기보다는 비평가로서 더 재능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나 싶다. 손택이 쓴 소설보다 손택이 쓴 문학 비평이 더 재미나고, 손택이 만든 영화보다 손택이 쓴 영화 비평이 더 널리 알려진 걸 보면....




고쿠분 고이치로, <우리는 왜 그냥 즐기지 못할까>
뜻밖의 발견. 사랑해요 밀리의 서재! (엥?) 전에 읽은 이 저자의 책 <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보다 좋았다. 칸트와 아렌트의 사상과 연결 지어 설명하는데 그 덕분에 칸트와 아렌트까지 더 읽어보고 싶게 만들더라. 이런 책이 정말 좋은 책 아닙니까?!




크리스티앙 보뱅, 리디 다타스, <세상의 빛>
헐... 이거 정말 아름다운 문장과 생각의 향연. 굳이 손가락 아프게 힘들여 필사하고 싶다면 이런 책을 필사하세요...



브라이언 딜런, <한 문장이 있다고 해보자>
<에세이즘>의 브라이언 딜런, 이 사람도 참 글쓰기에 재능 있는 작가 같다. 그가 25년간 그때그때 쓰던 노트 뒷부분에 필사해온 문장들 가운데 단 28개 문장만을 골라, 쉽게 설명되지 않는 그 ‘끌림’을 정확히 읽어내려 시도한 결과물을 엮은 책.  


 


에바 일루즈, <감정 채굴>
이것도 6월 끝자락에 읽어서 더 강렬한 것일지도. 자본주의, 신자유주의체재 아래서 인간의 감정은 어떻게 착취당하고 이용당하는지 추적해 온 에바 일루즈, 이제는 기술 자본주의 아래 인간의 감정은 어떻게 스스로 즐겁게(!) 착취당하는지 해부한다. 사라 아메드, 로런 벌랜트 등 정동 이론 관련 저자들의 책과 함께 읽어보면 더 좋은. 아 그러고 보니 <이성애의 비극>, <이 망할 세상에서 사랑이라니!> 크게 보면 다 같은 맥락이다. 사랑도  행복도 우울도 이 망할 자본주의 세계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라고. 


아무튼 상반기에는 이런 벽돌책도 읽었다! 
아직 안 읽은 사람들아! 꼭 읽어봐라~


















사실 올해 독서 목표 중 하나가 이거였는데... (내 메모장에서 그대로 가져 옴)

2026년에 꼭 읽을 책
문학 
1. 도스토옙스키, <악령>
2. 포크너, <소리와 분노>
3.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
4. 조지 엘리엇, <미들마치> (잠깐 멈춤...ㅋㅋㅋ)

비문학
1. 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읽음!)
2. 샌드라 길버트, 수잔 구바. <다락방의 미친 여자>
3. 케이트 밀렛, <성 정치학> (읽음!)
4. 해러웨이, <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미들마치> 1권 중반에서 일단 멈춤. 생각보다 재미있긴 한데..... 
왜 난 이 시기(빅토리아시대) 영국문학이 재미없을까...? 
하반기에는 과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서 상반기 원픽은... 두둥!



야생 종려나무여, 사랑한다.






제 글이 좋아요? 그러면 누르고 구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쳐 ㅋㅋㅋㅋ (에바 일루즈 언니 왈, 이렇게 우리의 감정과 관계는 소셜플랫폼에서 자발적으로 착취당하며 기술 자본주의를 배부르게 하며 굴러가게 한다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35) 먼댓글(0) 좋아요(4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lanca 2026-07-01 1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의 원픽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야생종려나무>는 정말 캬... 이것이로구나, 싶었어요. 마피아는 소문에 불과하다, 당신은 인간이네, 어쩝네, 하는 <올빼미의 낮>도 다른 의미에서 좋았고요. 은근 웃긴데 진지한 소설이더라고요. 롤랑 바르트 <영도의 글쓰기> , 도리스 레싱 소설 읽어봐야겠네요.

잠자냥 2026-07-01 14:14   좋아요 0 | URL
이것이로구나! 블랑카 님의 상반기 원픽도 야생종려나무인 것으로 알고 있겠습니다! ㅋㅋㅋ
<사랑하는 습관> 좋아하실 거 같아요.

hnine 2026-07-01 1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falstaff님은 여유시간을 책으로 즐기시는 분이라고나 하지, 잠자냥님은 아직 연세(?)가 그렇지도 않으신 걸로 아는데 상반기에 벌써 이렇게 많은 책을 읽으시다니요. 와.
그리고 어쩜 올려주신 책 중에 제가 읽은 책이 한권도 없네요. 그나마 앞으로 꼭 읽으시겠다고 하신 책 중에는 제가 읽은 책들이 있네요.
전 근래 책 읽을 수도 있는 시간을 대부분 넷플릭스 영화와 드라마 보는데 쓰지 않았나 싶네요. 뭐, 그것도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잠자냥 2026-07-01 14:1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은 이미 은퇴자의 삶과 다름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제가 남들 다 읽는 책(<백년의 고독> 같은)은 안 읽고 남들이 잘 안 읽는 책부터 찾아 있는 습관이 있어서 더 hnine 님이 읽으신 게 없을지도 몰라요. ㅎㅎ

거리의화가 2026-07-01 1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남성판타지 저도 완독하면서 생각했던 심리 부분 공감한지라 놀랐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써낸 시도가 저는 놀랍기는 했죠. 꼽아주신 비문학 책들은 다 관심이 가요~ㅎㅎ 문학 중에는 야생종려나무도 궁금한데 저는 전에 이야기해주신 올빼미의 낮도 찜해놔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자냥 2026-07-01 14:15   좋아요 0 | URL
그쵸? 심리 분석 부분은 좀 읽다 보면.... 아니 이 인간, 점집 무당? 타로 마스터 같은 소리하네 싶어지기도 하더라니까요. ㅋㅋㅋㅋ 찜하신 책들 꼭 읽어보세요~

페넬로페 2026-07-01 13: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원픽으로 정하신 <야생 종려 나무> 완독했는데 야생종려나무와 노인과의 연관성을 아직 이해 못 해 재독할 예정입니다.
하반기 독서로 예정된 책은
이미 읽은 것이 있어 리뷰 기다리겠습니다.
악령과 소리와 분노는
조금 고생하시기를 ㅎㅎ
지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여자의 극촌칭은 저도 불편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최근에 재독한 민음사 판의 <안나 카레니나>도 그랬어요.
안나가 브론스키에게 그렇게 존칭을 쓸 군번이냐고요 ㅠㅠ
어쨌든 팔스타프님과 잠자냥님
💯💯👍👍🙆🙆🤩🤩

잠자냥 2026-07-01 14:16   좋아요 1 | URL
<야생> 다 읽으신 후 리뷰도 꼭 남겨주세요~
<악령>은... 다음에 읽어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와 분노>는 지난번에 한번(문학동네 세계문학 버전으로) 도전했다가 아... 난해하다 잘 안 읽힌다 싶어서 일단 덮었는데.....

부부나 연인 사이에서 여자만 극존칭 정말 너무 올드한 느낌인데, 그나마 두 사람 사이가 나이 차이라도 나면 그러려니 참고 넘어갑니다만 <레볼루셔너리 로드>처럼 둘이 동갑인데도 그러고 있으면 정말 역자가 무슨 생각으로 이랬나 싶어진다니까요.

폴스타프 님이나 저나 집에서 술 마시고 집에서 책 읽고(폴 님은 요즘 도서관도 가시는 거 같지만) 나다니지 않아서 그런 줄 아뢰오. ㅋㅋㅋㅋ 아참 폴스타프 님도 새벽 잠이 없으신 거 같더라고요....(노친네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고양이들 때문에 강제 기상.... ㅠㅠ

필로소픽 2026-07-01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서재의 수줍은 팬이랍니다. 잠자냥님 상반기 좋았던 책들 목록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도 장바구니에 슬그머니 담았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잠자냥 2026-07-01 14:39   좋아요 0 | URL
아앗 수줍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다리고 계섰다니 더 감사하고...
장바구니에 담은 그 책들 필로소픽 님 마음에도 꼭 들길 바라겠습니다.

건수하 2026-07-01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반기 정산하려니 할 게 별로 없는 저... 123권이라니!

먼 거울 읽는다고 남성 판타지 밀어뒀는데 앞부분 다 까먹기 전에 읽어야겠어요 ㅋㅋㅋ
(근데 먼 거울 반 남음)
제자벨, 우리는 왜 그냥 즐기지 못할까, 한 문장이 있다고 해 보자 메모..
야생 종려나무 궁금하네요.

나는 왜 그냥 (사놓은 책을) 읽지 못할까.

잠자냥 2026-07-01 16:08   좋아요 1 | URL
<먼 거울> 재밌을 거 같아요.(저는 중세시대 다룬 책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흥미로워 보임)
<제자벨> <우리는 왜 그냥 즐기지...> 이거 둘 다 밀리에 있습니다.
(이렌 네미롭스키 선집 자체가 밀리에 올라와 있어요)

야생도 언제 천천히 읽어보시죠~ ㅎ

건수하 2026-07-01 17:49   좋아요 1 | URL
참, <미들마치>는 저도 재미있지는 않았어요... :)

망고 2026-07-01 1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망태오빠 저렇게 귀여운데 어떻게 안 사랑해요ㅠㅠ
크흐...역시나 읽은 거 하나도 없다. 아 ˝레볼루셔너리 로드˝ 만 예전에 읽었군요😆 그때 읽을 때도 여자만 존대를 하고 있어서 거슬렸었는데 올해 새로 나와도 여전하군요 쳇!

건수하 2026-07-01 17:49   좋아요 0 | URL
저는 읽다만 책 한 권밖에 없습니다 ㅎ

잠자냥 2026-07-02 09:57   좋아요 1 | URL
망고는 같은 성 씨 망태오빠를 사랑해! 😸 <레볼루셔너리…> 옛날 번역 그냥 가져다 쓴 건가 싶네요…?! ㅋ

망고 2026-07-02 11:56   좋아요 1 | URL
거 어디 망씨요? 망고는 말랑망씨인데😽

잠자냥 2026-07-02 12:37   좋아요 1 | URL
이생망 씨요🤣

망고 2026-07-02 12:52   좋아요 1 | URL
에헴 동성동본은 아니라 일단 합격❤

헬가 2026-07-01 18: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유혹적인 보물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라도 달아야겠어요 전 고쿠분 의 책이 젤 땡겨요 전에 잠자냥님 덕분에 <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 아주 잘읽었었거든요 ^ ^

잠자냥 2026-07-02 09:57   좋아요 0 | URL
오! <한가함…> 그 책 재미나게 읽으셨으면 이번 책도 좋아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독서괭 2026-07-01 2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23권! 헐.. 일부러 숫자 맞춰서 읽은 건 아니죠? ㅋㅋㅋ
어째 요즘 자냥오별이 많다 했는데 좋은 책들 많이 읽으셨네요. 읽은 책이 하나도 없어서 슬픈데 적어도 야생 종려나무는 꼭 읽어보겠음다..
한나 망태오빠 사랑 금지 ㅋㅋㅋㅋ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7-02 10:00   좋아요 2 | URL
자냥오별.. 좀 남발하는 거 같기도 합니다.
신간 읽고 100자평 남기려다 보면 제가 처음인 경우가 종종 있어서 그럴 때 너무 짜게 주면.... 별점 테러하는 거 같아서 멈칫하기는 해요. 그래서 주로 북적북적에는 4별, 또는 4.5별 주는 거 알라딘에서는 그냥 다 5별로 줌. 나 혼자만 보는 북적북적앱에서 진짜 5별은 드물다능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7-02 13:59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 여기 올라온 책들은 찐5별이로군요!!

잠자냥 2026-07-02 14:32   좋아요 1 | URL
그건 아닌데... ㅋㅋㅋ 4~4.5별도 좀 있는데...ㅋㅋㅋ
(올빼미 4.,5 데미지 4별, 제자벨 4별.. 감정 채굴 4.5별... 등등

올빼미 제자벨, 감정 채굴 같은 게...젤 먼저 100자평 남기는 바람에... 5별로 올려준 케이스 ㅋㅋㅋㅋ

야생은 찐 5별이다.

다락방 2026-07-02 08: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 페이퍼를 읽으며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 내 책장에 채워진 책들은(사실 책장에 꽂히진 않고 널브러져있지만) 다 이 곳, 잠자냥 님 서재에서 나온 것이로구나... 입니다.

이름없는 주드 .. 는 고전이라 리스트에 없는 것인가요? 슬픔.. ㅜㅜ (이라고 써놓고 찾아보니 작년에 읽은 책이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억력이 후져서 죄송합니다. 올해 초인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7-02 10:03   좋아요 0 | URL
제가 알라딘 시작하고 나서 지금까지 받은 땡투적립금이 한 30만원 되거든요? (다락방 님에 비하면 새 발의 피ㅋㅋㅋㅋㅋ) 근데 한 가지 확실한 건 그 자금 출처의 60% 이상은 다락방 주머니에서 나왔을걸? 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는 주드는... 그렇습니다. 고전이라서가 아니고 구간이라 아마 없었을 같긴 한데 그것보다는 작년에 읽은 책이라능 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6-07-02 09: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이웃님들과 출판계 활성화를 위해 잠자냥님은 한 달에 한 번씩은 ‘잠자냥픽 이달의 선택‘ 페이퍼를 작성해야 한다고!
이 연사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고이치로 책은 저도 하나 읽고 있어요. <비인간 권력>도 꼭 읽어볼 거구요.
무엇보다 ㅋㅋㅋㅋㅋ백년만에 민음사 한 권 사야겠어요. <야생 종려나무>, 나두 읽을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7-02 10:05   좋아요 1 | URL
한 달에 한 번이면 아니 되옵니다. 그렇게 뽑은 책의 질을 확신할 수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님은 <비인간 권력> 꼭 읽으셔야 합니다. 요즘 단발 님의 화두 아닙니까?
<야생>도 읽어보시고요~

자목련 2026-07-02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3권이라니! 읽은 책은 보뱅 뿐이지만, <데미지>는 구간으로 읽었는데 기억이 안 나고요 ㅎㅎ
갖고 있는 책도 보여서 좋습니다.

잠자냥 2026-07-02 10:42   좋아요 0 | URL
여러분.. 123권 알고 보니 1, 2, 3권이라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갖고 계신 그 책 꼭 읽어보세요~ 모으다가 단호히 처분하지 마시고! ㅋㅋㅋㅋ

주뱅 2026-07-02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쿠분 고이치로, <우리는 왜 그냥 즐기지 못할까> 좋으셨으면 <우리는 왜 무엇인가 해야 할까>도 완전 추천입니다. 아감벤이 코로나 때 마스크 쓰지 말자고 말했다가 노망난 노인 취급 당했던 일을 중심으로.... 행정권력에 대해 잼게 풀었습니다

잠자냥 2026-07-02 14:15   좋아요 0 | URL
넵, 추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그 책도 이미 읽었습니다! ㅎㅎㅎ)

잉크냄새 2026-07-02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3권 축하드려요.^^

책 쌓아보기에 사용하신 앱을 알 수 있을까요?

잠자냥 2026-07-02 22:19   좋아요 0 | URL
북적북적 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