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 시켰지만 그냥 하는 글쓰기 공부> 3일차- 어제(11월 8일)는 희진 쌤 글쓰기 특강 세 번째 시간.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약간의 귀차니즘의 발동하기는 했으나 7시 20분쯤 강의실에 도착해 보니, 쌤은 벌써 오셔서 책을 읽고 계셨다. 아니나 다를까, 쌤도 날씨 이야기로 운을 떼시면서 너무 추워서 오늘 오기 싫었던 것 아니냐, 그런데 다들 어쩜 이렇게 일찍 오느냐고 칭찬하면서 수업을 시작하셨다.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을 짧게 복습하고 오늘의 주제 <좋은 글의 절대적 판단 기준 : 창의적 시각, 당파성, 포지션>에 대해서 열강 시작!

쌤은 먼저 수강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어떤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나는 참신한 글이라고 대답했는데(물론 쌤의 귀에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음 ㅋㅋ) 빙고! 쌤도 바로 창의적인 글, 독특한 시각에서 쓰인 글에 눈이 간다고 말씀하셨다. 좋은 글은 신선한 아이디어와 표현력이 중요하다면서 글의 절대적 판단 기준은 창의성이라고 거듭 강조. 왜냐하면 글쓰기도 예술이므로. 예술의 절대적 판단 기준은 창의성 아니겠느냐고 하셨는데 나도 동의한다. 그러면서 쌤은 주로 당신이 독특하다고 느낀 글의 저자들은 대개 게이나 레즈비언이 쓴 글이 많았다면서 일상에서 다른 식의 관점, 반전적 시각을 장착한 사람들의 글이 아무래도 독특하더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한 권의 책- 아까 읽고 계시던 책을 소개하셨다.

시각 장애인인 언어학자가 쓴 책인데,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의 구도를 시각장애인을 여성으로 비시각장애인을 남성으로 대치해서 읽으면 완벽하게 여성학이 된다면서 이 책을 여성학 교재로 쓸까 한다면서 이 책의 관점이나 표현 등을 극찬했다(책 제목은 언급하지 않으셨는데, 찾아보니 호리코시 요시하루, <귀로 보고 손으로 읽으면> 이 책이다. 일본의 언어학자, 김영사 등등 쌤이 흘린 정보 취합해 본 결과), 그러면서 장애에 관한 책들은 거의 대개 여성학 책으로 읽힌다고 강조(나는 이 책을 일단 급박하게 사기로).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주류, 통념과 나는 어떤 관계를 가질 것인가” 이것은 동일시로 알 수 있다고 한다. 쌤 당신은 카뮈를 싫어한다고 말하면서 <이방인>에서 뫼르소가 아랍인을 쏜 게 대체 이해가 가느냐고 물었다. 뫼르소에게 동일시하는가? 쌤은 아랍인에게 동일시했다고 하는데, 만일 뫼르소가 쏜 대상이 아랍인이 아니라 여성이라고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이 작품을 읽고 아랍인을 쏜 뫼르소에 동일시하면서 그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게 멋진 행위인가? 고등학생 때 이 책을 읽고 너무 화가 나서 불문학에 적대적인 감정까지 느꼈다는 쌤. 그러면서 계속 동일시의 예를 설명했다. 예컨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당신이 동일시한 인물이 누구인가. 김태리라고 말한 사람들이 많아서 당신은 또 놀랐다고(나도 놀랐다. 이 드라마는 나도 드문드문 봤는데 김태리랑 동일시를 해?? 띠용) 아무튼 쌤이 동일시한 인물은 ‘구동매’(백정. 그의 분노와 애기씨를 향한 불가촉천민으로서의 욕망) ‘함안댁(애기씨 돌봐준 사람)’이라는데 (내가 드라마를 꼼꼼히 보지 않아서 구동매/함안댁 이름이 맞는지는 확인 불가) 쌤은 특히 함안댁의 마지막 대사 “다음 생에 태어나면 나도 한번 ‘이리 오너라’ 한마디를 외치고 싶다.”는 말에서 눈물을 줄줄 흘렸다고. <더 글로리>에서도 누구와 동일시했느냐고 물었는데(역시 이 드라마를 드문드문 본 나로서는 이 드라마에서 동일시할 인물이 있어???? 하는 생각을 하는 찰나에 많은 분들이 송혜교를 언급해서 한 번 더 속으로 놀랐고)- 쌤은 극중 송혜교 친구로 나온 인물(명품 가방 매장에서 일하던 친구라는데...)에 동일시를 했다고 하셨다. 이 인물은 내가 잘 몰라서 일단 여기서 줄이고......

동일시가 중요한 이유, 그러니까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 등을 보면서 누구와 동일시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정체성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글쓰는 사람이 <이방인>의 뫼르소나 <미스터 선샤인>의 애기씨 김태리와 동일시해서는 결코 좋은 글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텍스트에서 주류, 통념과의 관계, 내가 누구와 동일시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여러 순간과 장면에서 동일시를 통해 자기 자신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길에서도 누군가가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내가 누구의 편을 들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연습을 자주 해야 한다. 이때 자신의 정체성과 캐릭터, 욕망(완전한 아웃사이더인가 인싸를 욕망하는 아싸인가, 아싸를 욕망하는 인싸인가, 완전한 인싸인가)이 드러난다. 이렇게 자기 캐릭터를 극단화하는 훈련을 해야 내가 뚜렷해진다.

동일시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요즘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벌이고 있는 전쟁을 보면서 한국에서는 놀랍게도 이스라엘에 동일시하면서 이스라엘의 승리를 기원하는(오마이갓. 심지어 기독교이면서 그런다는 건 종교 알못인 내가 보기에도 좀 이상한데...???) 한국인들이 있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 그들은 대체 무엇을 욕망하고 무엇에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일까? 사실 내 트위터 아이디는 히브리어로 그 뜻은 ‘한계가 있다’의 의미인데 웨스트 뱅크와 가자 지구에서 군복무(총 들기를) 거부할 것을 촉구하는 단체 이름이다. 한마디로 가자 지구 내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지지하는 이들의 모임이라고도 할 수 있다. 2010년에 트위터 계정을 만들면서 이 단체를 지지하기도 했고, 어떤 일에서나 그런 자세로 세상을 살고 싶어서 이 단어를 내 트위터 아이디로 삼았다. 그런데 나와 똑같은 한국에 살면서도 어떤 이들은 저 힘 있는 이스라엘에 동일시(욕망)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 참 신기하지 않은가? 내가 부자로 태어나고 종교(기독교?? 아 이상해 암튼)를 가졌다면 이스라엘을 지지했을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결국 어디에 자신을 동일시하느냐/어떤 위치에 서느냐는 그 사람의 당파성을 보여준다는 쌤의 말이 내 경우에는 확실히 맞는 것 같기는 하다.

자연스럽게 여기서 당파성의 이야기로 넘어가자. 당파성이란 부분성을 뜻한다. 이 세상의 진실은 무엇인가. 진실은 오직 하나, “모든 생명체는 죽는다.”는 것뿐이다. 나머지는 진실을 둘러싼 “전략”(당리/당략)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당리/당략이 나쁜 의미로 쓰인다. 그렇지만 정말 그럴까? 이합집산이 많은 것이 바람직하고 그들의 당리/당략(내용)이 중요하다. 당리란 특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 당(party)들의 싸움이 되어야 한다. 모든 시각은 부분적, 당파적(partiality)이고 맥락적, 상황적이어야 한다. 보편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구나 자기 당파. 부분적 시각을 갖고 있다. 부분적이면서 입장을 갖고 있다. 보편적인 사람은 위치가 없다. bird's view- 전지전능한 시점은 불가능하다. 세상을 조감하려는 사람? 보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좋은 글을 쓸 수가 없다.

여기서 쌤이 들려준 포지션과 당파에 관한 아주 좋은 사례- 25년 전 추석, 쌤과 쌤의 남편이라 주장하던 사람과 쌤의 여동생과 제부가 같이 식사를 하면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이때 뉴스에서 전남 함평에서 일어난 일가족 총기 몰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쌤은 그 당시에도 관심사가 주로 가정폭력이었으므로 이 사건을 가부장에 의한 가정폭력이라 말했고, 당시 군사주의를 공부하던 쌤의 여동생은 총기난사(군사주의)/총기문제로 해석하면서 “우리나라에 등록된 총만 13만이다”와 같은 발언을 주로 했다고 한다. 한편 쌤의 제부는 전라도 출신이었는데, 이 문제를 전라도 차별로 보면서 보도의 문제(서울이나 경상도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면 이런 식으로 대대적으로 보도하지 않을 것이다 등등 형평성에 어긋난다/재현의 문제)로 해석했다고 한다. 이때 각자의 입장은 부분적으로 맞다. 그런데 여기서 쌤의 남편이라고 주장하던 그분은 평소에도 타자성이나 결핍이 없던 사람으로 늘 자신을 보편이라고 생각했다던데, 마지막에 이분이 한 말. “왜 시끄럽게 뉴스 보는데 떠들어!”- 이 보편이라는 사람에게 이 사건은 단지 뉴스일 뿐. 그는 이 뉴스를 보고 할 말(쓸 말)이 없는 사람이다.

다시 강조 Bird's View는 없다. 나의 입장(立場/stand point)은 ‘서’있는 자리이기도 하며 이것은 후기구조주의/해체주의의 이론 “기존의 나를 상대화하라”는 말과도 맥락상 통한다. 모든 지식은 상황적 지식. 맥락적 지식이라는 전제가 있으며 여기서 나의 입장(포지셔닝)은 무엇인지 정해야 한다. 위치는 상황에 따라 바뀐다. 포지션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본인이 정하는 것이다. 자기의 이해(利害), 공동체 이해(利害), 집단의 이해(利害)가 얽힐 수밖에 없는데 이때 결단을 내려야 한다. 글 쓸 때의 결단. 이것은 곧 정치적 행위이므로 정치적 행위를 섣불리 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은 보편적인 글만 쓰게 된다(하나마나한 소리). 정치적 행위를 함으로써 적이 생긴다(예컨대 교회 내 성폭력 폭로/문단 내 성폭력 폭로/동성애 커뮤니티 내 성폭력을 폭로 등 내부 고발자는 축출되기 마련). 그런데 글쓰기는 여기서 결판난다. 모두가 각자의 포지셔닝을 가지면 모두가 작가인 시대는 결코 올 수가 없다.

세월호를 “기억하자”는 말은 누구의 관점인가? 사건과 무관한 사람들의 관점이다. 사건 생존자나 유가족들은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기억해주세요”도 아닌 “기억하자”는 자기 자신이 진보적이다. 양심적이라는 걸 드러내기 위한 공허한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기억하자”는 곧 남의 일이라는 것을 포함한 공허한 구호). 글을 쓰려는 사람이라면 피해 당사자의 구호를 생각해야 한다. 이 사람들 입장에서 나올 구호는 무엇일까? “잊지 말아주세요”가 아닐까. 이 사람들 입장에서 다시 서보기가 곧 포지셔닝이다. 포지셔닝은 곧 누구의 입장에서 설 것인가를 자기가 결단하는 것. 매순간 결단을 해야 한다. 글감에 따라서 수많은 행위자 중 누구와 동일시하고 어느 위치에 설 것인가. 안희정 성폭력 사건에서 50대 여성들이 누구보다 김지은 씨를 비난하고 공격했는데 그들은 자기 자신을 안희정의 와이프에 동일시했기 때문이다. stand point는 곧 어떤 side에 설 것인가,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선택하는 행위. 포지셔닝은 자기 이해관계와의 끊임없는 싸움이다. 현재의 우리는 포지셔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새의 눈(Bird's View)만 가지려하는 것은 아닌가. 조감도로는 독특한 글을 쓸 수 없다. 모든 걸 다 아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번 세 번째 시간이 제일 좋았다!





얘들아 쌤이 추천한 책이야. 담아 담아..... 일단 새로운 책들만 소개해 볼게.....

아놔 필립 로스 책 읽어야 하나... ㅋㅋㅋㅋㅋㅋㅋ











참 그리고 쌤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글쓰기나 외국어 모두 점핑 기간이 있고 정체 기간이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정체 기간을 못 견딘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라. 그래야 승부가 난다! 함달달... 화이팅(함달달 화이팅은 내가 덧붙인 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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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11-08 21:44   좋아요 1 | URL
집 앞에 와서 보고 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3-11-08 21:55   좋아요 1 | URL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느으은 어느영화와 같은 일들이… ㅋㅋㅋ

유부만두 2023-11-08 16: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동일시.
비슷하게 전 프루스트 읽으면서 인물들이 놀고 먹고 수다 떨고 자기옷 정리나 청소도 안하는 꼴이 너무 미워서 읽기가 싫어졌어요. 거기 도우미 할머니 프랑수아즈랑 주인공 외할머니가 나오는데 그나마 이 둘에겐 좀 감정이입이 되었고요.

미스터 선샤인, 아 바로 윗 글하고 너무나 반대되는 이야긴데 전 매국앞잡이 부잣집 한량 도련님 김희성(변요한)이 가장 맴이 쓰였어요. 현실의 전 식구들 뒤치닥거리에 지치지만 속마음은 놀고먹는 팔자가 너무나 부러운거죠. (아닌가? 그냥 배우의 얼굴이 맘에 들었을 수도) 하지만 내 아들이 김희성 같이 구는 건 아니될 일이외다.

페넬로페 2023-11-08 20:01   좋아요 0 | URL
저는 프랑수아즈도 동일시하기 힘들던데요~~

유부만두 2023-11-08 20:05   좋아요 1 | URL
‘그나마’요. 실은….프랑수아즈의 비굴함과 이기심이 제게도 있습니다.

잠자냥 2023-11-08 20:3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만두 님 확실하게 동일시하는 부분이 있네요. 저는 읽.시.찾은 언제 읽나….

은오 2023-11-08 18: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 희진쌤이 말씀하신거 모아모아서 책 찾아주신 잠자냥님!!!!!! 뽀뽀!!!!!!
2. 더글로리 보면서 당연히 열에아홉은 송혜교한테 동일시하지 않았을지?! 피해입은 주인공의 복수극에서 주인공한테 동일시 안하기도 힘든데..... 쌤이 동일시한 인물도 어쨌거나 학폭에 가담했으니 ㅋㅋㅋ 그게 전부는 아니고 안쓰러운 면도 있긴하지만 음 ㅋㅋㅋ 미스터선샤인은 안봐서 모르겠다
3. 자기 캐릭터를 극단화하는 훈련을 해야 내가 뚜렷해진다, 새의 눈만 가지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밑줄 긋고요.....
5. 책 담아가고요.......
6. 이 페이퍼 넘 좋고요.....
7. 잠자냥님이랑 더 결혼하고싶고요.........

잠자냥 2023-11-08 20:41   좋아요 1 | URL
그 드라마에서는 인물들이 다 너무 극단적이라 동일시하기 힘들 거 같은데 다들 하는 캐릭터가 있는 거 같아서 놀라웠어요. 거기 나온 인물들 현실애서는 전 아무도 알고 지내고 싶지도 않음 ㅋㅋㅋㅋㅋ
3. 잘 새겨서 글 좀 써! ㅋㅋㅋㅋ
5. 12월 가기 전에 150권 구매 돌파!

페넬로페 2023-11-08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쓰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네요.
저는 미스터 선샤인과 글로리 다 봤는데 김태리와 송혜교의 역할이 좀 다른데 두 사람을 동시에 동일시한 사람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좀 뜬금없죠? ㅎㅎ
비록 독후감이라도 정체기간을 극복하고 계속 쓴다, 화이팅!

잠자냥 2023-11-08 20:42   좋아요 1 | URL
동시에 하는 사람 = 이쁜 사람? ㅋㅋㅋㅋㅋㅋㅋ
네 리뷰도 쓰기 싫을 때 있지만…. 화이팅 ㅋㅋㅋ

유부만두 2023-11-10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s://blog.aladin.co.kr/yubumandoo/15046463

2023-12-04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04 16: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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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참 피곤하네요. 다 늙어서 공부하기 힘들어.... 아니 평일에는 회사-집-회사-집만 하는 사람이 바깥에 오래 있는 거 참 피곤하네요. 그래서 오늘 커피를 들이붓고 있어도 잠이 밀려와서 그런 중에 잠을 깨 보려고 그림을 좀 그려봤습니다. 이른바 <폴리아모리Polyamory 에이스(Ase/Ace) 옥동자 은오의 다자연애 구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그리다 보니 웃겨서 잠 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러분 이거 웃자고 제가 제멋대로 망상으로 그린 거니까 약간 불쾌한 표현 있어도 웃고 넘어가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폴리아모리 깃발이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상징이라고 푸하하핰ㅋㅋㅋㅋㅋㅋㅋ 은오의 행태를 보면 바로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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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11-07 1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워 이거 이제 봤네요 ㅋㅋㅋㅋ 나 귀여워요? ㅋㅋㅋ 웃긴 거 올려놓고 어디로 사라졌대요??

잠자냥 2023-11-08 04:51   좋아요 2 | URL
아니 저건 은오 머릿속이라니까.

독서괭 2023-11-08 05:35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 등장!! 근데 등장 시간이 왜 이래요..??

잠자냥 2023-11-08 06:09   좋아요 3 | URL
은오 생각에 잠 못…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건 안 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댁은 지금 몇 시요.

독서괭 2023-11-08 06:47   좋아요 1 | URL
저야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괭이니까요.

은오 2023-11-08 14:25   좋아요 1 | URL
😳

건수하 2023-11-07 1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일주일에 두 번씩 저녁 강의 듣느라 병나신 건 아닌지...
오늘도 강의 날인데. @_@

독서괭 2023-11-07 11:42   좋아요 2 | URL
은오가 데리러 안 와서 병났다에 한표

건수하 2023-11-07 14:24   좋아요 1 | URL
그런 걸까요? 은오님 오늘 신촌으로 출동..?!

잠자냥 2023-11-08 04:51   좋아요 2 | URL
집에서 이불 쓰고 우느라 안 왔던데요.

은오 2023-11-08 14:26   좋아요 2 | URL
신촌 말고.. 한강에 좀 다녀왔어뇨

건수하 2023-11-08 14:44   좋아요 1 | URL
한강은 왜… 같이 오리배 타기
전 답사하려구요? 😊

잠자냥 2023-11-08 15:00   좋아요 2 | URL
오노...... ㅋㅋㅋㅋ 4N년 인생에서 그거 타 보고 싶었던 전 단 한 번도 없었어요.
은오는 그거 타고 싶으면 다른 언니랑 타고 와.......... 좀 귀여움 후보군에서 물색 요망.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11-08 15:20   좋아요 1 | URL
자전거 타셔서 아주 잘 밟으실 것 갗은데 ㅋㅋㅋ


전 타본 적 있습니다 힘들어 죽을 뻔 …

단발머리 2023-11-08 09: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좀 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짧게 쳐서 단발 아닌 단발머리로 다시 태어나야겠으요.
나는, 좀 귀여움, 이 탐나네요. 좀 귀여운 분들이랑 삼총사 만들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 가지 마세요, 잠자냥님! 사람들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다들 무슨 일이냐는데, 아무도 몰러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08 09:43   좋아요 2 | URL
좀 단발 님... 그 저 제가 어디 갔다고 하기엔 며칠??? 며칠 안 들어왔을 뿐인데 무슨 일이야. 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11-08 09:44   좋아요 1 | URL
(은오) 그 며칠이 제겐 몇 백년 같았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1-08 1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은오 님, 빨리 와요! 잠자냥 님 나타났어요!! 이제 그만 마음 졸이라굳!!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자냥 2023-11-08 12:28   좋아요 1 | URL
애가 그냥 졸아버렸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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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 시켰지만 그냥 하는 글쓰기 공부> 2일차- 어제(11월 2일)는 정희진 쌤 글쓰기 특강 두 번째 시간. 아이고 머리야.... 강의 전 피곤함을 잊으려고 저녁 늦게 마신 커피가 카페인이 많았는지 새벽 2시 넘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여 현재 두통과 멍한 증세를 겪고 있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씁니다.

두 번째 시간의 주제는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방식 : 탈식민주의, 통섭(通攝), 횡단의 정치의 이해”로, 탈식민주의, 통섭, 횡단의 정치 등의 키워드는 <정희진의 공부>나 그간 희진 쌤이 쓰신 책들을 읽어온 사람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단어들일 것이다. 나 또한 그런 터라 어제의 강의는 복습의 의미도 있었고 또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쌤은 먼저 책을 잘 읽기 위해서는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자신의 절실한 욕구를 알 때 책을 더 잘 읽게 되는데(절실할 때 흡수가 더 잘 됨/함유율과 흡수율은 다르다/누구에게나 좋은 책이 나에게도 좋은 책일까?), 예컨대 전업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조지 오웰의 <왜 쓰는가>를 읽어야 한다고.

글쓰기는 “상처나 고통이 자원이 되는” 유일한 분야이기도 하며, 비교적 공정하기도 하다(사회적 합의가 쉬움/좋은 글은 누구나 대개 인정). 그러므로 내성적이고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라면 글을 써라. 돈도 많이 들지 않는다(그러나 돈도 잘 벌리지 않는다)고 독려(?)하시면서 활기차게 강의를 시작. 쌤은 강의에서 바라는 것을 수강생들에게 물어보셨는데 많은 이들이 도움이 될 만한 책이나 영화를 소개해달라고 했는가 보다. 쌤은 그래서 그 첫 책으로 <그 많은 개념어는 누가 만들었을까>를 추천. 영화는 미하엘 하네케 <히든>, 켄 로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M. 버터플라이>를 꼭 보라고. 모두 식민자-피식민자간의 관계를 다룬 영화들인데 왜 이 영화들을 추천했는지는 이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이다.

<그 많은 개념어>를 추천한 이유는 아무래도 글쓰기는 언어와 관련이 깊은데(언어는 또 사유와 관련이 깊고) 우리가 현재 쓰는 언어란 영어(근대 영국)에서 일본을 거쳐 식민지 조선으로 들어와 현재의 우리에게 전해진 것이다. 때문에 이런 책을 읽으면 현대의 우리, 근대의 우리 언어에 대해서 알 수 있으므로 꼭 읽어야 한다고. 글은 결국 사유의 표현으로 어떻게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지 고민해야 하는데, 생각을 많이 할 때는 사람이 외롭고 긴장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외로움과 긴장감을 참고 나오는 글이 좋은 글이 된다고.

탈식민이론은 나와 타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독특한 시각 훈련(사유 훈련)에 좋다(에드워드 사이드 <오리엔탈리즘, 프란츠 파농 <검은 피부, 하얀 가면> 탈식민의 시원인 책이므로 꼭 읽을 것), 탈식민의 출발점은 “이분법”을 극복하는 것이다. 갑/을이 아니라 갑을병정의 세계. 하이브리드한 세계, 잡종/혼종의 세계이다. 글을 쓸 때는 탈식민적 사고를 지향해야 한다. 인간은 "Social-Body"이다. 사회적 산물이자 행위자. 그런데 “깨끗한 페미니스트” 또는 “완벽한 맑시스트”가 존재할 수 있는가? 불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진보란 “사회의 나쁜 법칙(유혹)이 나에게 침투하지 못하도록 내부에서 투쟁하는 것” 이것이 진보가 아닐까. 글쓰기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것, 살짝 포기하거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

탈식민은 포스트모던과도 맥락상 통한다. 근대는 자유주의(개인의 선택/동의/계약으로 이루어진 사회로 사회의 기본은 개인이다). 그러나 자유주의의 보수성으로는 이 현실을 설명할 수 없다. 그러므로 나온 것이 구조주의(갈등/기능/사회구조 중시). 구조조의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 사회 구조를 바꿀 수 없다고 본다. ‘구조가 문제’라는 관점. 맑스주의와 일부 페미니즘이 여기 속한다. 근대의 자유주의는 개인의 변화를, 구조주의는 사회 변화를 요구하지만 이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포스트구조주의가 등장. 포스트구조주의는 “구조도 중요하지만 인간은 욕망하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한다.

포스트구조주의와 포스트식민주의는 사유방식이 비슷하다. 탈식민은 이분법을 극복하는 과정이다. 이분법이란 “A not A”로 “A가 A를 규정”한다. 식민주의는 백인이 유색인을 규정/서구가 동양을 규정/남성이 여성을 규정/비장애인이 장애인을 규정한다. 이럴 때 규정의 기준은 임의적이고 집단적이다. 이때 개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여자는 다 그래/여자는 다 똑같아/여자는 그래도 돼’ 등등 여성을 생물학적 존재(집단)로만 보기에 성폭력이 일어난다(성폭력이 여성주의에서 중요한 이유). 식민주의는 결국 편견과 고정관념을 강화한다. 우리는 편견을 당하기도 하고 행사하기도 하는 존재(쌤은 당신도 이런저런 편견이 있다고 하시면서 “개량한복 입은 중년남자”에 편견 있다고 하셨는데 진짜 빵 터졌다. 저도 그렇습니다!). 이 점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것을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탈식민-

이분법/이원론을 벗어나는 탈식민적 사유는 이 모든 것을 벗어나므로 독특한 사유가 가능하다. 쉽게 말해서 “내 현실의 사유”를 해야 한다. “나”는 이 이분법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 자신과 솔직하게 직면하는 일이 중요(쌤은 여기서 일기를 쓰지 못하는 자신을 말씀하셨는데 나 또한 일기를 쓰지 못한다. 불편해지는 지점...) 아무튼 모든 이분법에 저항(브레이크/스톱)하는 사유가 필요한데, 젠더와 페미니즘이 탈식민주의 사고에 가장 부합한다.

대부분의 글은 이분법으로 이루어진다. 보자 “임신중단은 여성의 선택이냐 태아의 생명권이냐” 이런 식으로 흘러간다. 이런 점에서 칼럼이라는 장르는 글쓰기 연습에 좋다. 정해진 분량이 있으므로 분량에 맞춰서 글 쓰는 훈련을 하게 되고 당대의 사고를 잘 알고 있어야 하므로 이 또한 사유 훈련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때 이분법으로만 이루어진 글을 쓰면 글은 아무런 매력이 없다. 그러므로 어떤 사안에 관해 글을 쓸 때 1. 소거부터 하라. “북핵”에 대해서 쓴다고 가정하면 북핵에 대한 통념부터 일단 제거하는 것이다. 이것들을 제거해 나가야 새로운 시각의 글을 쓸 수 있다. 많이 알수록 소거할 것도 많다. 쓰기는 아는 것을 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것을 쓰는 것. 글을 쓰면서 새로 알게 되는 것이 있다면 잘 쓴 글이다. 자신이 아는 것부터 소거해 나가다 보면 생각의 긴장과 외로움이 발생한다. 사고 훈련이 된다. (아니 근데 아는 것도 없는데 그나마 아는 거 다 제하고 나면 뭘 쓰죠? 동공지진...... @_@)

또 다른 예 “독립”의 반대는 “의존”인가? 이런 프레임 안에서 갇혀 있으면 뻔한 글만 나온다. 그게 아니라 “독립”을 “관계”와 연관 지어 생각해보자. 관계로 보면 정신분석을 하게 되고 정신분석을 하다보면 틀림없이 페미니즘과 맞닿게 되고.... 이런 식의 흐름을 타다 보면 좋은 글, 새로운 글이 나오게 된다. 이런 글을 쓰려면 결국 책을 읽어야 한다. 패러다임의 변화를 갖고 오는 책(토마스 쿤, <과학 혁명의 구조>)을 많이 읽어야 하고 사회에는 또 그런 책이 많아야 한다. 공동체의 자원이 풍부해야 한다. 나의 상대가 발전해야 나도 발전. 여성의 경제적 독립? “독립”이라는 기존의 언어 프레임에만 갇혀 있으면 남성들과 똑같은 전철을 밟을 뿐이다.

보편적(Universal) 사고는 위험하다. 기준이 하나인 세계가 “보편”이다. 이것은 폭력적이다(자유주의/구조주의의 세계). Poly Universe- 버전이 여러 개 다양성의 세계. 그러나 이 또한 위험하다, 다양성은 “존중” “배려” “관용” “똘레랑스”로 말하는데, 과연 이때 누가 누구를 배려하고 관용을 베푸는가? 다양성의 거짓- 빨주노초파남보는 모두 같은 권력인가? 진짜 빨갱이는 자신을 표현할 때 붉은색을 쓰지 못한다(보수인 국민의 힘이 빨강을 쓰지 않는가? 정의당/녹색당은 도리어 빨간색을 쓰지 못한다. 핑크는 또 어떤가? 성소수자의 컬러가 되었다) 백인이 레게 머리를 하면 다양성이지만 흑인이 직모를 하면 열등감의 표현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필요한 것이 TRANS-VERSE(도란스/횡단)의 사고(교차성의 정치학)이다. 110V를 220V로 바꾸는 사고. 나라는 존재는 “언제나 과정 중. 과정적 주체”이다. 유목적인 주체. 멈춰 있으면 고정되어 있으면 미친다!

그러니까 이번 강의는.... 나란 존재는 이분법으로 구성되지 않은 존재이므로 나를 직시하는 행위부터가 나의 가장 절실한 읽기 쓰기와 맞닿는다는 것. 인간은 사회적 산물이므로 이런저런 나쁜 것들(유혹)도 뒤섞일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그것들이 스며들지 않도록 또는 덜 스며들도록 내부에서 투쟁하는 것이 진보라는 것. 이분법에 갇힌 시선이 아닌 포스트모던/탈식민적 사고의 훈련을 해야 좋은 사유=글을 쓸 수 있다는!



헥.... 힘들다. 이틀째 요약인데도 이렇게 힘들어요. 맞춤법 4일차 열강 중인 우리 은오 강의 많이 들어주시고 열렬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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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11-03 13: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읽다보니 정희진 선생님이 늘 해오셨던 말씀이 강의에도 그대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건 지극히 당연한 거겠지만요. 언급하신 책들 제가 또 다 사놨다는 게 함정이네요. 하하하하하. 아 개념어는 안샀나? 아무튼 열심히 읽어야 좋은 글이 나오는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진짜 기억도 잘하고 요약도 잘하시네요. 잠자냥 님 아이큐 400인 부분?

잠자냥 2023-11-03 13:22   좋아요 1 | URL
네 이번 강의는 복습의 시간 같았어요! ㅋㅋㅋ 초창기 말씀하신 변태(變態)라는 개념도 떠오르고요!
저도 저 책들 다 있거나 읽었는데... <개념어>만 없어서 (<천재를 키운 여자들>은 절판. 이 책은 강의 중에 다른 맥락 이야기하시다가 언급하셨는데 이 책도 좋다고 추천) 장바구니에 담음요... ㅋㅋㅋㅋㅋㅋ 담기는 잘해.

아이큐 40은 아니지만 400도 아님. 이번 강의는 메모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수강생들도 노트북 열고 다다다다다 타이핑 열라게 하는 분위기.

다락방 2023-11-03 13:24   좋아요 1 | URL
저 <천재를 키운 여자들> 도 있지롱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고로 사놨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03 13:25   좋아요 0 | URL
이준석이 이번에 경향신문에 쓴 글 읽어보라고 추천하셨는데.... (절절함이 아주 묻어나온다고 ㅋㅋㅋㅋㅋ)
아... 링크하기 싫어서 안 남김요. 글 한 번 읽어보시던가요. 칼럼 맨 마지막에 이준석 사진 있으니 주의...
(구글에 ˝이준석 경향˝으로만 검색해도 나옴)

잠자냥 2023-11-03 13:25   좋아요 0 | URL
어머나 다 가진 자... 제발 좀 읽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1-03 13:40   좋아요 0 | URL
칼럼 읽고 왔습니다. 댓글에 더 놀라고 왔습니다.

‘이준석 글빨 지린다‘ 라는 댓글이 맨 위에 있었습니다.



그럼 이만.

잠자냥 2023-11-03 13:4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거 보고 너무 놀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11-04 08:15   좋아요 0 | URL
어제는 읽기 싫어서 패스하고 오늘 찾아보니 삭제되었다고 나오네요…? 이뭥미…?;;

잠자냥 2023-11-04 08:40   좋아요 1 | URL
오잉?!?! 무서웠나?! ㅋㅋㅋㅋㅋ 굥 엄청 까는 글이었거든요.

잠자냥 2023-11-04 08:49   좋아요 1 | URL
이준석의 ‘시론‘
두려움에 사로잡힌 대통령

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건수하 2023-11-04 08:51   좋아요 0 | URL
아예 삭제된 줄 알았더니 링크가 여러개였나봅니다. 감사해요!

건수하 2023-11-04 08:57   좋아요 1 | URL
‘임기 초 이준석과 홍준표, 유승민과 나경원 모두 본인보다 보수 진영에서 활동해온 이력이’ 에서 빵 터졌습니다. 어딜 낄려고…

그리고 댓글은.. 읽다 껐습니다 어우 내눈

다락방 2023-11-04 09:17   좋아요 0 | URL
그 이력에 지 이름 넣은 거 저도 빵터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리의화가 2023-11-03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학혁명의 구조>, <포스트모던의 조건> 이제 정말 읽어야 할 시점이네요ㅋㅋ
생각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외로움과 긴장감 참기, 통념 제거를 위해서 많이 읽기 체크해둡니다^^
그나마 오리엔탈리즘과 개념어 책을 읽은 것이 다행인데 재독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들기도 하네요ㅎㅎㅎ 멍한 상태에서 정성스럽게 강의 정리해셔서 감사합니다.

잠자냥 2023-11-03 17:35   좋아요 0 | URL
화가 님은 <개념어> 책 읽으신 분! 선견지명! ㅋㅋㅋ
저도 저 책들 안 읽은 것은 빨리 읽어야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3-11-03 14: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생각 많음의 외로움과 긴장감 ㅋㅋㅋㅋㅋ 나는 안닼ㅋㅋㅋ 일기를 왜 못쓰는 지 추가 설명 부탁드립니다!

덧. 우리은오…. (헙!!)

잠자냥 2023-11-03 14:38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 일기 나 열심히 솔직히 쓰던 시절 있는데 울 언니가 읽은 뒤로 다시는 안 씀. 나아쁜 x
전 애인이 내 폰 뒤져본 적도 있어서 그것도 트라우마....... (너 지금은 그러지 마라...인간아)
세상에 비밀은 없다!

- 2023-11-03 17:30   좋아요 0 | URL
앜ㅋㅋㅋㅋ 저는 동생 껄 훔쳐먹은 적은 있지만 훔쳐 읽을 정도로 동생을 궁금히 여긴 적이 없…. 그리고 일기는 따로 살고 난 후부터 써서…. 그렇지만 만약에 정말로 만약에 그런 사건이 있었다면… 트라우마는 내가 아니라 동생에게 있었을 것…. 미안하다… 동생들아…. 나도 일기 쓰기 전에는 너를 미워하는 줄 몰랐… 동생 트라우마를 막기 위해(?) 제 일기장을 아까워하지 않고 폐기처분토록….

건수하 2023-11-03 21:20   좋아요 2 | URL
저도 오빠가 일기 봐서 못 써요 ㅠㅠ 얼마전 좀 썼더니 아이가 (일기인 줄 모르고) 보고 재밌다고…. ㅠㅠ

잠자냥 2023-11-04 01:12   좋아요 1 | URL
건수하/ 재밌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물감 2023-11-03 14: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아는 게 없어도 너무 없어서(그럼에도 공부 안함..) 리뷰에 쓸 말이 떠오르면 메모해뒀다가, 그걸 짜깁기하는 식으로 글쓰기를 해나갔었는데요. 어느 순간 이 짓도 못해먹겠다 싶어서 그냥 다 읽고 생각나는대로 평을 쓰다보니 이게 또 색다른 훈련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언급하신 ‘쓰면서 알게 되는‘ 글쓰기가 되었어요. 언젠가부터 저는 혼잡한 머릿 속을 정돈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더라는... 머리가 나빠서 다행(?)이었군요 ㅋㅋㅋ 신난다

잠자냥 2023-11-03 15:02   좋아요 3 | URL
물감 님 글의 가장 큰 장점은(물론 제 기준) 척하지 않는다는 것 같아요.
모르는 걸 아는 척하지 않고 쓰기. 근데 이게 사실 어렵거든요. 글쓰는 사람들 보면 이 함정에 잘 빠집니다.
모르는데도 아는척ㅋㅋㅋㅋㅋㅋ

자목련 2023-11-03 15: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과 잠자냥 님은 복습의 시간이라고 하는데 저는 어렵네요.
내 책장에 왜 조지 오웰의 <왜 쓰는가>가 있는가를 생각합니다. ㅎ

잠자냥 2023-11-03 15:04   좋아요 0 | URL
다락방 님하고 저는 희진쌤 강의를 저 소싯적부터 들어와서 그런 거 같기도 해요. ㅎㅎㅎ
<왜 쓰는가> 좋은 책입니다! 책장에 있으면 꼭 찾아서 읽어보시길!

페넬로페 2023-11-03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점 글쓰기가 더 어려워지네요.
집에 오웰의 책이 있는데 일단 읽어봐야겠어요~~

잠자냥 2023-11-04 01:14   좋아요 1 | URL
쓸수록 어려운 글쓰기…. 그 책 저는 좋았어요! 패 복학생 님도 좋기를…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11-03 20: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알면 알수록 더 어렵다고...읽을 수록 저도 글쓰기가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아는 것을 소거해나가라!
많이 알수록 소거할 것도 많다!
와...@.@
전 겨우 알았어도 이미 기억하지 못해 자동 소거된 경우는 있었어도...ㅋㅋ
많이 알아야 소거를 많이 시킬 수 있다는 문장은 그야말로 도끼네요. 음...🤔
탈식민적 사유, 통섭...보편적 사유는 위험하다.등등 와...그저 입틀막입니다.
나열해주신 저 책들도 하..언제 읽나요?ㅋㅋ
조지 오웰 에세이도 예전에 읽다가 포기했던 것 같네요.ㅋㅋㅋ
죄다 읽다 포기해서 글을 못 쓰는 건가?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암튼 피곤하셨을텐데 정리해주신 덕분에 꿀강의 요약 페이퍼 잘 읽고 갑니다.
사람은 역시 계속 배워나가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다음 강의도 파이팅!
담번엔 맛난 거 꼭 드시길^^

잠자냥 2023-11-04 01:1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니까요 아는 것도 없는데 지우라니ㅋㅋㅋㅋㅋ ㅠㅠ
다음앤 뭐 먹을까요? ㅋㅋㅋㅋ 신촌에 그래도 홍익문고는 그대로여서 좋았습니다…

건수하 2023-11-03 2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통념을 소거하고 쓴다….. 쓰다보면 모르는 게 뭔지 알게 된다는 건 알지만 모르는 걸 쓴다니… 모르는 걸 (공부하고 생각해서) 알게 만들어서 쓴다는 얘기겠지요? 논문 쓸 때 하는 얘기랑 똑같네요.

전 글 안 쓸거니까 괜찮아요… 괜찮아…

그렇지만 내년에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 30권 왜 적어둔 거죠. 절대 다 읽지도 못할 것 같은데….. (오리엔탈리즘 검은피부~ 둘다 포함)

잠자냥 2023-11-04 01:18   좋아요 1 | URL
오오 30권 벌써 기록! 아….. 2024년이 얼마 안 남은 게 뭔가 더 슬프다…!

은오 2023-11-04 17: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은 어쩜......... 강의 정리도 이렇게 아름답게 하십니까?

은오 2023-11-04 17: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은 저녁에 커피 금지

은오 2023-11-04 17: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금 같이사는 사람이 있으면 딴사람이랑 결혼을 할 수 없다는 경직된사고에서 벗어나서 저랑 결혼을 하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잠자냥 2023-11-04 17:24   좋아요 2 | URL
그 틈에 누가 여기 좋아요 눌렀죠…?;;

은오 2023-11-04 17: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리 은오 금지!!!!!!!!!
 
온두라스 SHG EP 코판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10월
평점 :
품절


선물 받아 지금 마시고 있습니다. 참 씁쓸하네요. 온두라스에서 바로 따왔는지 배송 기간이 너무 길어지고, 그 과정에서 분리배송한다고 메시지 보내면서 개인정보 강제 오픈하더니, 아니 이 커피 봉지 뭐죠? 한 번 뜯으면 200g 한 번에 다 소비해야 하나요? 대체 보관은 어떻게? 진짜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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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11-02 0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이 불편하다고 하신다. 반성해라 알라딘.. 지퍼 달아..

잠자냥 2023-11-02 09:49   좋아요 3 | URL
알라딘이 커피 바꿀 때마다 그동안은 보관에도 신경쓰더니 이건 진짜 ㅋㅋㅋ
다락방님 표현에 따르자면.. 예쁜 000 (근데 전 예쁜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실제로 저 모양도 아니더라는 ㅋㅋㅋㅋㅋㅋ)

거리의화가 2023-11-02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비슷한 생각했습니다. 괜히 포장만 이상하게 바꿨어요ㅠㅠ

잠자냥 2023-11-02 09:4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아침에 커피 갈아서 내리고 당황했잖아요. 아니 이거 어쩌라고! ㅋㅋㅋㅋㅋㅋ
출근해야 하는데 원두 담아놓을 병 찾기도 뭐해서 일단 막 막아놓고 나오기는 했으나.....ㅋ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3-11-02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정보 감사해요~~

잠자냥 2023-11-02 09:47   좋아요 1 | URL
이거 진짜 보관이 헬입니다....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02 0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괭아, 근데 너에게 불만을 표현하는 건 아니란다~ ㅋㅋㅋㅋ
커피는 맛있어...ㅠㅠ

독서괭 2023-11-02 10:15   좋아요 2 | URL
이 거래의 승자는 저 뿐이군요. 개인정보를 얻었어….
맛은 있다는 게 더 안타깝네요 ㅋㅋ 알라딘은 반겅해라!!

건수하 2023-11-02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별 하나 더 깎으시죠 ㅋㅋ

잠자냥 2023-11-02 10:09   좋아요 1 | URL
맛은 또 있어서...ㅠㅠ

다락방 2023-11-02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 포장 보면서 지퍼를 어떻게 달았으려나 했는데 역시 안달려있군요?
포장 개봉하면 뚜껑 있는 그릇에 옮겨 담아야겠네요. 흐미..

잠자냥 2023-11-02 10:55   좋아요 0 | URL
여동생에게 꼭 알려주세요. 다락방님은 어차피 이거 안 살 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

Falstaff 2023-11-02 19:12   좋아요 0 | URL
그냥 봉지에 봉합하는 윗 부분을 그저 뒤틀어 꼬맨 거더라고요. 저도 수수께끼 풀어보려고 가위로 해부해봤다는 거 아닙니까.
맞아, 맞아. 사지 마셔요. 별로....

잠자냥 2023-11-02 19:1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 그 부분쯤 지퍼가 있을 줄 알았어요

2023-11-02 14: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11-02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씁쓸한 리뷰!
멘탈도 털리고 개인정보도 털리고...ㅋㅋㅋ
포장용기만 보면 딱 삼각 커피 우유 향기가 날 것 같은데...연구팀들 다시 집합각이군요.ㅜㅜ

잠자냥 2023-11-02 19:09   좋아요 1 | URL
멘탈은 괜찮아요…. 저 근데 원래 먹던 원두 장바구니에 담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삼각형 라인은 제 돈 주고는 안 사먹을 거 같아요!

Falstaff 2023-11-02 18: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아침 처음 마셔봤는데... 이런 말 해도 좋을지 몰라.... 기대 이하. 돌았나봐, 세 봉다리나 사고 글쎄.
탄 내 말고는 별로 느끼기 힘들던데 제가 하도 오래 알코올에 쩐 미각만 가지고 있어서 주장하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쓴 맛은 첫사랑의 기억만 가지고도 느므느므 충분해서, 맘 조은 자냥 님이 별점 한 개 정도는 더 주신 거 아닌지... 속으로 생각했습지비.

잠자냥 2023-11-02 19:07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돈 폴스타프! (이러니까 무슨 귀족 같습니다!)
별 하나 더 준 거 어떻게 아시고! (선물하신 분 생각해서요)

독서괭 2023-11-02 20:28   좋아요 2 | URL
맛도 별로였군요..OTL 역시 얻은 건 개인정보 뿐…
 
[전자책] 왼손잡이 여인 - 범우문고 074 범우문고 74
패터 한트케 지음, 홍경호 옮김 / 범우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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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에 치여 스스로 고독을 선택한 여인. 그러나 인간사는 이 여인이 고독을 누리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니…. 어쩌면 그 인간들 모두 함께 있으면서도 하나같이 고독하기 때문에 서로를 갉아대며 같이 있기를 선택하는 것은 아닐지. 한트케 작품 중 그나마 이 인간이 맨정신으로 쓴 것처럼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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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11-02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마 맨정신으로 ㅋㅋㅋㅋ 전 한트케 이것만 읽어봤는데 다른 작품은 어떻기에 ㅋㅋㅋ

잠자냥 2023-11-02 06:57   좋아요 1 | URL
우웅 나를 제정신이 아니게 만들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02 09:55   좋아요 1 | URL
특히 문동 세계문학221번 <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새파랑 2023-11-02 08:48   좋아요 1 | URL
전 이책이랑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읽었는데, 제목에 낚였습니다 ㅋㅋ

잠자냥 2023-11-02 08:56   좋아요 2 | URL
어두운 밤….도 제목에 낚이면 (정신이) 집에 못 돌아오는 수가 있음.

은오 2023-11-02 08: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잠자냥님을 내버려 두지 않겠습니다. 갉아대진 않을게요..

잠자냥 2023-11-02 08:35   좋아요 1 | URL
결혼하자고 갉아대면서! 하다하다 이젠 관까지 짜고!

은오 2023-11-02 09:15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이 결혼을 안해주시니까 그렇죠! 결혼해주시면 제가 그럴 일도 없잖아요!

잠자냥 2023-11-02 09:28   좋아요 2 | URL
관에 넣어서 끌고가요....

은오 2023-11-02 09:42   좋아요 0 | URL
그래도 강제로 그러는 건 좀 그렇고.. 잠자냥님이 스스로 결혼신청을 받아주실때까지 제가 열심히 꼬셔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