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환자 - 환자 만들어내는 사회에서 지혜롭게 건강 지키는 법
김현아 지음 / 창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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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을 만들고 환자가 아닌데도 기어이 환자로 만들고 마는 의료 시스템의 문제를 들여다본다. 시스템도 문제지만 그런 시스템을 낳는 신자유주의, 각자도생 무한경쟁 사회의 그늘에 대한 통찰. 돈과 건강(검진)에 집착하는 한국인의 심리 기저엔 늙고 병들었을 때 기댈 곳이 돈뿐이라는 씁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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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작가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몇몇 있다. 마크 트웨인으로 시작해 윌리엄 포크너, 플래너리 오코너, 카슨 매컬러스, 유도라 웰티, 테네시 윌리엄스, 트루먼 카포티, 하퍼 리, 코맥 매카시…. 남부 문학을 남부 고딕 문학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주로 정신적이나 신체적으로 문제를 지닌 인물들이 등장해 초자연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에서 폭력적이며 그로스테스크한 일들이 일어나고 이를 통해 인종차별이나 빈곤, 계급 문제 등 사회의 어두운 면을 고발/ 폭로하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남부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토니 모리슨의 문학도 이 계보를 잇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나는 이런 특징들-그러니까 흑백 인종차별, 초자연적이고(토니 모리슨의 마술적리얼리즘), 폭력적인 분위기 등의 이유 때문에 남부 고딕 문학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런 중에도 카슨 매컬러스나 테네시 윌리엄스, 트루먼 카포티는 격하게 애정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바로 이들의 작품에는 여타 남부 작가들과는 좀 다른 ‘낭만’과 서정성이 짙게 배어 있기 때문이다. 다들 극찬해마지 않는, ‘작가들의 작가’라 칭송받는 플래너리 오코너는 그 차가운 그로테스크함, 종교적 광기/광신자들을 모아놓은 분위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아지지는 않더라(<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현대문학 플래너리 오코너 단편집>, <현명한 피> 등).

그러나 카슨 매컬러스를 보라(<슬픈 카페의 노래>,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등), 어딘가 온전치 못하고 병든 자들, 사회에서 이른바 비정상인들이라 여겨지는 인물들이 등장해 절절한 고독을 호소하다 서로 의지하면서 기어이 살아내는 모습들을 지켜보노라면 산다는 것의 비장함, 숭고함 때문에 가슴 한쪽이 뭉클해지면서 마침내 묵직한 감동이 차오른다. 게다가 그 섬세한 문장이란! 카포티는 또 어떤가(<차가운 벽>, <다른 목소리 다른 방>, <풀잎 하프> 등) 동성애자나 몰락한 남부 귀족 등을 주요 인물로 내세워 펼쳐나가는 그로테스크한 이야기들 속에서 빛나는 서정성과 낭만, 연민과 따뜻함은 카포티를 따를 자가 없지 않을까. 테네시 윌리엄스 또한 거의 모든 작품에서 비극적인 서정미(특히<유리 동물원>!!!!!!!)가 절절하게 흐른다. 그러니까 나는 주로 미국 남부 작가들의 작품을 딱히 즐겨 읽지는 않으면서도 이 세 사람, 카슨 매컬러스, 트루먼 카포티, 테네시 윌리엄스는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면 닥치는 대로 모조리 찾아 읽으면서 애정해마지 않는 작가로 꼽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윌리엄 포크너는 어디에 속했느냐 하면, 그런 것이다. 수능 준비를 하려면 국/영/수는 필수과목 아닌가. 그래서 꼭 공부해야만 하는데 어렵고 난해하고 재미까지 없어서 왠지 피하고만 싶었던 과목. 그러니까 내게 포크너는 수학 같은 존재였다. 그렇지만 그래도 수학처럼 포기는 하고 싶지 않은.... 왜냐하면 미국 문학에서 포크너를 제외하고 넘어가면 과연 미국 문학을 제대로 읽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그런 마음이 늘 들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읽은 포크너는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이다. 분량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아서 도전했던 것 같다. 나쁘지 않았다. 오호라, 시점을 이렇게 달리 쓸 수 있구나 신선했다. 그래서 또 도전했던 작품이 <성역>............ 아, 진짜 이거 읽고 나가 떨어져버렸다. 포크너 작품을 한동안 읽을 수가 없었다. 이 작품의 소개 문구를 보자. “미국 사디즘의 최고의 예” 이런 평을 받으며 충격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 돌이켜보니 아마도 저 문구에 혹해서 읽었던 것 같다(소싯적에도 그래서 <소돔 120일> 읽었다가 나가 떨어졌었지... 그런데도 또 혹했구먼...). <성역>은 읽기 난해한 게 아니라 심적으로 힘들다. 이 작품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옥수수대로...강간하는 장면. -_-;;;; 그러니까 이 작품은 성불구자가 한 소녀를 강간하는데 그는 성불구자라 강냉이대로 강간하는 것이다. 이런 제기랄.... 인간의 비뚤어진 성적 욕망, 관음증, 강간 등 극단적인 폭력을 통해 그 시절 미국의 타락상을 폭로하는 <성역>(<성욕>아님)- 작품의 의의는 나름 있겠지만 저런 장면들이 너무 불쾌하고 충격적이어서 난 이 작가 더는 못 읽겠다 싶어서(그 시절 순진하고 꽃다웠던 30대 초반의 자냥 ㅋㅋㅋㅋ). 그 이후로 포크너는 좀 멀리 했었다. 그런데도 속 시원히 버리지는 못하고 그의 책이 출간되어 나오면 <포크너 단편선>(현대문학), <소리와 분노>. <곰>(문학동네) 등등 사두긴 했단 말이지..... 그렇지만 역시 쉽게 손이 가지 않는 포크너여.




내가 갖고 있는 포크너.... <성역>은 읽고 팔아버린 모양...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내 이제 돌아와 다시 포크너 앞에 서게 되었으니.... 그것은 <야생 종려나무> 때문이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어라?! 포크너도 서정적이네?! 아니 문장, 왜 이렇게 잘 써?!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내가 포크너를 잘못 읽은 것인가, 아니면 그 사이에 내가 책 읽는 폭이 좀 더 깊고 넓어진 것인가(!ㅋㅋ) 포크너를 제대로, 이제야 드디어 마침내 제대로 다시 읽어야겠다 싶어졌다. <야생 종려나무>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집어든 포크너는 <팔월의 빛>- 이 책도 사둔 지 얼마나 오래되었느냐면.... 그새 개정판이 새로 나왔다(출판사도 역자도 똑같은 걸 보니 거의 표지만 바꾼 판본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그래서 그 옛날 사둔 구판으로 <팔월의 빛>을 읽다가 정말 속된 말로 뻑이 가버리고 말았다. 이제 나는 미국 남부 문학 좋아하는 작가 F4를 꼽아보라면 카슨 매컬러스, 카포티, 테네시 윌리엄스에 윌리엄 포크너를 넣겠다.......(어머나! 2카 2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의 본론은(엥?! 이제야 본론?!) <팔월의 빛>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작품도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처럼 다중 시점이다. 화자가 여러 번 바뀌고 그에 따라 시점도 관점도 달라진다. 그래서 독자는 각 인물마다 그 내면의 고통을 깊게 헤아릴 수 있다. 이 작품의 주요 인물들을 살펴보자면 미혼모 ‘리나 그로브’, 자신이 백인인지 흑인인지 자기조차 헷갈리는 ‘조 크리스마스’, 오쟁이 진 목사 ‘하이타워’, 남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에게 결국 반해버리는 바보 같은 남자 ‘바이런 번치’, 리나가 애 아범을 찾아 길 떠나게 만든 장본인 ‘루커스 버치(조 브라운)’ 등이다.

7월 중순의 뜨거운 태양 아래, 리나는 잔뜩 부푼 배를 안고 길을 떠난다. 앨라배마에서 미시시피주의 제퍼슨까지 그냥 무작정 걷는 것이다. 여자 혼자 길을 떠나도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는데 이 여자는 심지어 만삭의 몸이다. 그러므로 그녀를 우연이라도 마주치거나 보게 되는 사람들은 도대체 그녀가 어디서부터 걸어오는 것이며, 왜 그런 몸으로 길을 떠났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담담하게 말한다. 배 속의 아이 아버지가 일자리를 알아보고 집을 장만한 다음 자기에게 사람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노라고. 그러나 출산이 임박해도, 남자는 무엇을 하는지 소식이 감감. 그래서 여자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맨발로 길을 떠났노라 말한다. 이곳저곳에서 마치를 얻어 타고 만나는 사람마다 루커스 버치를 아느냐고 물어가면서 마침내 여기까지 온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누군가가 루커스 버치라는 사람이 제퍼슨의 제재소에서 일하고 있다고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다행일까? 리나의 사연을 지켜보는 독자는 알고 있다. 루커스 버치라는 작자가 리나가 그렇게 믿을 만한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믿을 만한 사람이었다면, 그런 남자였다면 임신한 여자를 두고 달아나듯 떠나버리지는 않았으리라. 사실 리나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조차 남자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도망쳤구나, 감지한다. 심지어 ‘루커스 버치’라는 이름이 과연 진짜일까 의심하는 사람도 있다. 왜 아니겠는가. 여자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반반하게 생긴 말만 번드르르한 한량 같은 놈인데 이 여자 저 여자 집적거리면서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루면 달아나는 게 일상인 놈이 아닐까,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기에 이 여자, 리나가 안쓰럽고 안타깝기만 하다. 그런데도 리나는 묵묵히 걸어, 드디어 여기, 제퍼슨의 제재소에 도착한다.

“루커스 버치”라는 사람을 찾는다는 말에 제재소 안에서 나오는 한 남자. 그는 정말 리나에게 사랑을 속삭이며 집을 장만하고 당신을 부르겠노라 약속한 루커스 버치일까? 그런데 밖으로 나온 남자도, 리나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제가 번치입니다만... 그렇다. 그의 이름은 ‘바이런 번치’- ‘버치’가 아니라 ‘번치’였다. 이름을 헷갈린 사람들이 버치가 그 번치려니 하고 이곳을 알려준 것이다. 리나는 루커스 버치라는 사람이 이곳에서 일하지 않느냐고, 혹은 제퍼슨에 다른 제재소가 또 있는 것은 아니냐며 묻는다. 그러나 번치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은 절망적이다. 그런 사람은 없노라고, 게다가 제퍼슨에 제재소는 이곳 한 곳 뿐이라고. 리나는 절망해야 마땅한데 덤덤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면 또 찾아봐야죠, 담담하기만 하다. 번치는 생각한다. 어쩌면 이 여자도 길을 떠나기 전에 이미 루커스 버치의 약속을 믿지 않은 건 아닐까.....? 이 묵묵하고 선량한 남자는 만삭의 여자를 외면할 수 없어서 그녀가 아이 아버지를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자기도 모르게 이 여자, 리나에게 반하고 만다. 이 두 사람은 어찌 될 것인가.

리나의 입으로 그려지는 ‘루커스 버치’의 모습을 듣다가 바이런은 어떤 인물을 떠올린다. ‘조 브라운’이라고 어느 날 이 제퍼슨에 나타난 젊은 남자. 가볍고 농담을 좋아하고 잘생겼지만 어딘가 한량 같은 놈팽이. 브라운은 마찬가지로 어느 날 이 마을에 나타난 남자 ‘조 크리스마스’와 함께 위스키를 남몰래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바이런은 직감적으로 이 두 남자 중 한 사람이 리나의 연인임을 알아차린다. <팔월의 빛>은 이때부터 이 두 명의 ‘조’- ‘브라운’과 ‘크리스마스’의 이야기도 펼쳐지는데, 그중 특히 ‘조 크리스마스’의 살아온 생을 지켜보면서 독자는 리나와 함께 크리스마스가 이 작품의 주인공이려니 짐작하게 된다.

‘조 크리스마스’가 ‘크리스마스’라는 우스꽝스러운 이름을 얻게 된 계기는 단순하다. 그는 갓난아기 시절 멤피스의 한 고아원 문 앞에 버려졌는데 그날이 마침 크리스마스였기 때문이다. 아이를 발견한 고아원 원장은 아~~무 생각 없이 ‘조 크리스마스’라 이름 붙여준 것이다. 고아원에 버려진 이 아이는, 자신의 부모가 누군지 당연히 알지 못한 채 자라난다. 그런데 어느 날 고아원에서 보면 안 될 것을 보게 되면서 영문도 모른 채 쫓겨난다. 운이 좋아 백인 가정에 입양 가게 되지만 그게 과연 행운이라고 할 수 있을지…. 조는 집안의 강압적인 환경 속에서 종교적/성적으로 억압받으며 자라나고(거의 학대 수준), 마침내 집을 탈출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그는 늘 자신이 백인의 피부를 지녔지만 흑인의 피가 흐른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망상일까 진실일까? 그리고 이렇게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크리스마스는 급기야 끔찍한 일을 저지르게 되는데........

<팔월의 빛>은 리나, 조 크리스마스, 바이런 번치, 루카스 버치(조 브라운). 하이타워 목사 이 다섯 인물과 그들과 얽힌 여러 사람들의 절절한 사연이 펼쳐지면서 남부 문학 특유의 문제들-흑백 인종 차별과 편견, 광기와도 가까운 종교, 왜곡된 성(性), 그리고 그 끝에 질문하는 인간의 존엄성 등을 정교하게 그려나간다. 


“자넨 나에게 사랑을 막 배웠다고 말하고 싶을 거야. 하지만 난 자네가 희망을 막 배웠다고 말하고 싶군. 그래 그거야. 그것이 희망이야. 희망의 대상은 문제가 되지 않아. 희망 자체에게도, 자네 자신에게도 말이야....” (p.457)  

‘사람이란 무슨 일이든 견딜 수 있는 것 같군. 하기야 사람은 전혀 해보지 않은 일조차 견딜 수 있지. 사람은 견딜 수 있는 것 이상이라고 생각되는 일도 얼마든지 견뎌낼 수 있어. 소리 내어 엉엉 울 수도 있는 상황도 능히 참을 수 있지. 사람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도 견딜 수 있어. 뒤를 돌아보든 아니든 상황이 나아질 게 없다는 것을 알 때는 특히 그렇지.’ (p.618)



리나는 조 브라운에게 버림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조 크리스마스는 태어났을 때부터 여러 차례 버림받는다. 게다가 그는 과연 흑인인가 백인인가? 겉모습은 누구나가 다 인정하듯이 백인 그 자체이다. 그런데 단 한 방울의 흑인 피만 섞여도 흑인으로 치부되던 그 시절 미국의 남부. 흑인들로부터는 백인 취급을, 백인으로부터는 검둥이 취급을 받는 조 크리스마스의 생은 만삭의 미혼모 리나의 삶과 마찬가지로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달파 보인다. 게다가, 목사답지 않은 행동 때문에 마을 사람들로부터 냉대 속에 버림받고도 제퍼슨을 떠나지 못하는 남자, 하이타워와 남의 아내나 마찬가지인 리나를, 하필이면 그 리나를 사랑하게 되는 바이런 번치. 이 남자들의 고통 또한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이들의 삶에도 과연 빛이 스며들까? 포크너는 그럴 수 있노라고 감히 말한다. 그래서 인간이, 인간의 삶이 그래서 감동이라고 말한다.



































<팔월의 빛 Light in August, 1932>은 <소리와 분노 The Sound and the Fury, 1929),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As I Lay Dying, 1930>, <압살롬, 압살롬! Absalom, Absalom!, 1936>과 함께 포크너의 4대 장편으로 꼽힌다. <성역 Sanctuary, 1931>은 그 외 문제작으로, <야생 종려나무 The Wild Palms, 1939>는 후기작이자 실험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그 밖에 주요 단편으로 <에밀리를 위한 장미 A Rose for Emily, 1930>와 <헛간 타오르다 Barn Burning, 1939>가 있으며 과거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곰 The Bear, 1942>은 올해 새로 나온 연작 소설집 <내려가라, 모세여 Go Down, Moses, 1942>의 핵심 중편으로 이 책에도 실려 있다. <에밀리>와 <헛간 타오르다>는 현대문학 단편선에서 읽었고.... <소리와 분노>, <압살롬, 압살롬> <내려가라, 모세여>까지는 꼭 읽어야겠다. <성역>도 다시 한 번 읽어볼까.....? 으, 옥수수여....=_=




















Publicity photographs of Faulkner, summer 1924

글 잘 쓰니까 잘생겨 보이기까지 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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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2026-08-25 15: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 ˶•༝•)
୭( づ✿

꽃자냥님 꽃 받으세요ㅋㅋㅋㅋ

미국 드라마도 보면 남부를 배경으로 한 건 뭔가 분위기가 으스스해요 종교 얘기는 꼭 나오고 저기 언급한 옥수수 같이 그런 불쾌한 느낌도 나고... 그곳만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실제로는 좋은 점도 많겠지만 이야기의 배경과 소재로 나오는 그 이상하고 변태적인 분위기. 그런게 남부문학의 특징인가... 암튼 이 책도 읽어봐야지.

망고 2026-08-25 15:55   좋아요 0 | URL
😨😱으악 옥수수뵨태가 나타나따🙀

망고 2026-08-25 15:56   좋아요 1 | URL
엥? 왜 옥수수 없어졌지?

잠자냥 2026-08-25 15:59   좋아요 1 | URL
보통 영화들이 문학을 원작으로 삼아 만들어지는 경향이 많아서 그런 거 같아요, 참 남부 고딕 스릴러로 진짜 명작인 영화가 있는데요. <사냥꾼의 밤 The Night of the Hunter, 1955>이라는 작품입니다, 이거 정말~~ 명작!! 잘 만들었어요. 재미도 있고. 남부 특유의 그 모든 문제가 집약되어 있습니다. 기회 되시면 꼭 보세요.

꽃 받은 기념으로 망고한테는 옥수수 준다고 옥수수 이모티콘 남겼다가 .... 뭔가 부적절한 거 같아서 지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왠지 북플 알림창엔 이미 떴을 거 같아서 굳이 설명....)

잠자냥 2026-08-25 16:02   좋아요 1 | URL
헐........ 이미 봤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원한다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8-25 16:00   좋아요 1 | URL
🌽 망고한테는 옥수수…. 🌽🐈 😹

망고 2026-08-25 16:04   좋아요 1 | URL
우우 옥수수뵨태 우우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웃겼는데 부적절 걱정 왜하세요 순수 꽃자냥이라서?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8-25 16:08   좋아요 2 | URL
리뷰 글의 맥락상... 기분 나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하하하하... 제 기우였군요. 다행입니다.
옛다~🌽🌽🌽🌽🌽🌽🌽🌽🌽🌽🌽🌽🐈🌽🌽🌽🌽🌽🌽🌽🌽🌽🌽🌽🌽 <옥수수밭의 파수꾼 망고>

망고 2026-08-25 16:14   좋아요 2 | URL
🍿🍿🍿🍿🍿🍿🍿🍿🍿🍿🍿(๑ᵔ⤙ᵔ๑)

건수하 2026-08-25 17:54   좋아요 1 | URL
옥수수는 죄가 없다....

그러고보니 첫째가 옥수수 좋아하는데... (참외, 수박, 옥수수, 복숭아, 양송이, 밤.... 등)

잠자냥 2026-08-26 10:12   좋아요 1 | URL
첫째가 옥수수 좋아해요? 신기하다. 참외, 수박, 옥수수, 복숭아, 양송이, 밤 이거 다요???

저희는 3호가 참외박사(신기하게도 참외 사 오면 득달 같이 나오는데 ㅋㅋㅋ 맛도 기막히게 잘 감별해요.) 그 이후로는 푸코가 인간 음식 탐내는 아이로 등극(버터, 치즈, 인간 우유, 연어, 빵.... -_-)

건수하 2026-08-26 13:13   좋아요 1 | URL
참외랑 수박은 좋아하는 고양이들 많았던 것 같은데... 다른 것보다도 양송이가 충격적이었어요. 랩에 포장된 걸 사와도 귀신같이 알고 와서 조르더라고요. 그러고보니 요즘 한참 안 먹었는데 주말에 좀 사와볼까... 요즘 복숭아는 하루 한 번 조금씩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먹고 있어요 ^^

스트릿 출신 둘째는 빵을 좋아하더라고요 ㅋㅋㅋ

바람돌이 2026-08-26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포크너에 입문하려면 일단 야생종려나무 기억해둡니다. ^^
옥수수를 사랑하는 저는 성역은 안 읽는걸로.....

잠자냥 2026-08-26 10:07   좋아요 1 | URL
옥수수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안 좋아해서 다행인가 싶기도 하네요. ㅋㅋㅋ
<야생 종려나무> 꼭 읽어보세요~

국진이빵 2026-08-26 1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행스럽게도 저는 어릴 때 소리와분노 한두 번 읽다 포기하고 올해 <팔월의 빛>으로 입문(?) 한 셈인데 잠자냥님처럼 뻑이 갔어요 ㅎㅎㅎㅎ 너무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단편집도 사두고… 소리와분노에 다시 도전해볼 용기도 얻었으나, 성역은.. 피해가야겠군요🤔

잠자냥 2026-08-26 12:07   좋아요 1 | URL
최근에 구판으로 읽으셨군요?! <소리와 분노> 저만 읽기 어려웠던 건 아니군요 저도 조금 읽다가 안 읽혀서 내려뒀었는데, <팔월의 빛> 읽으니 다시 도전할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팔월의 빛>처럼 <소리와 분노>도 좋기를 바라며... ㅎㅎ

<성역>보다는 <야생 종려나무> 추천합니다...

다락방 2026-08-26 1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강간을 못하는 처지에도 굳이 옥수수대로 강간을 해야하는겁니까? 제가 안읽어봤지만 아마도 자신도 강간을 할 수 있는 남자라는 인정이 스스로에게 필요했는가 봅니다. 하여간 이 남자들의 열등감은 증말루 큰 문제입니다. 어휴..

하여간 포크너, 네, 알겠습니다. (지갑 절대 지켜랏!!)

잠자냥 2026-08-26 12:0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이상한 놈(들)이죠.... 으으 괴롭히면서 쾌감 느끼는 -_-;

ㅋㅋㅋㅋㅋ 다락방 님은 사둔 책 좀 읽고 사기....ㅋㅋㅋㅋ
 
서열 사회 - 데이터 경제는 어떻게 우리를 줄 세우는가
마리옹 푸르카드.키런 힐리 지음, 서영찬 옮김 / 동아시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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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좋아요가 일상이 된 시대. 이 모든 자발적 행위들이 결국 데이터 자본주의를 굴러가게 하는 원동력이자 매칭, 점수화, 분류를 통해 타인들을 계층화해 바라보게 되는 시선을 은연중 갖게 한다는 서늘한 통찰. 인간이 분류하기 때문에 기계도 분류한다는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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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8-24 1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민을 판단할 때 ‘사회는 올바른 것에 가치를 두어야 한다’. 서열 사회에서 가치의 문제란, 서열화하는 도구들이 항상 특정한 맥락에서 사용된다는 것이다. 이 도구들은 조직의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된다. 시장에서는, 그리고 점점 더 국가의 울타리 안에서, 이 목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개인적 자격merit이나 덕성virue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시장에서 개인을 평가할 때 이 점이 쉽게 간과된다. 시장의 언어(승자와 패자, 경쟁과 노력, 혁신과 기업가 정신)는 성공이란 도덕적 의미에서 실질적으로 그럴 만한 자격이 있어서 주어지는 것이라고 믿게 만든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이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자유 헌정론』에서 이것을 단칼에 일축한다. 시장은 당신에게 보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최적화한다는 것이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우리는 사람들이 최대한의 자격을 얻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고통과 회생으로 최대한의 쓸모usefulness를 발휘하기를 바란다. 그러니 최소한의 자격을 얻기를 바라는 셈이다.”
상대적인 ‘자격’을 평가하는 동력이 되는 데이터는 시장 가치를 최적화하는 데 사용된다. 앞에서 본 것처럼, 서열적 환경에서 측정되는 것은 좋은 의도가 아니라 좋은 행동이다. 그러나 특정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좋은 행동으로 간주되는 것은 도덕성과 무관하다. 좋은 행동이란 판매 수익을 안겨주는 행동으로 정의된다. (p.232~233)
 

다락방이 최근에 읽은 마스다 미리, <사토 씨의 친구> 100자평에서 “흐음.. 나도 동물의 숲.. 한 번 해볼까?”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진심으로 두 눈이 동공지진. 동숲?! 이게 얼마 만에 들어보는 동숲이냐! 정말 반가웠다. 다락방이 동숲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 것도 놀랍지만 마스다 미리 만화에서 동숲이 나오다니....(아 이건 이해된다).

그리하여 나는 평소 크게 관심이 없던 마스다 미리의 이 책을 클릭해서 미리보기 등으로 훑어봤다. 모동숲, 정확히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으로 중년의 두 사람이 가까워진다는 내용인 것 같다. 이해된다. 동숲은... 그러니까 놀동숲, <놀러와요 동물의 숲>은 한때 내 영혼(?)을 지배했던? ㅋㅋㅋㅋㅋ 아니 내 생활을 지배했던 게임이다. 한때는 아니고 30대 내내 이 게임을 했다.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했다. 여행을 가도 닌텐도 기기와 동숲 칩을 챙겨 가서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했다. 마스다 미리의 만화에 등장하는 모동숲은 닌텐도 스위치를 기반으로 해서 하는 게임인데 나는 닌텐도DS 시절 이 <놀러와요 동물의 숲>에 푹.... 완전 푹.... 빠졌던 것이다. 

이게 얼마나 오래된 게임이냐면, 그 시절은 아직 내가 독립하기 전! 동생들하고 엄마랑 함께 살던 시절인데, 어느 날 막냇동생이 생일선물이라며 닌텐도DS를 선물해준 것이다. 아니 그래도 그렇지 내가 아무리 어려 보여도 그때 20대 후반이었는데 닌텐도 사주기 있긔 없긔? ㅋㅋㅋㅋㅋㅋㅋㅋ (막내는 나보다 일곱 살 어린데 내가 자기 동생 같다고 엥....? 아직도 나를 ‘너’라고 부른....다). 그렇게 닌텐도를 갖게 된 나는 그날부터 동숲 삼매경. 그때는 조카들이 꽤 어릴 때였는데 울 집에만 오면 이모 나도 한 번만 한 번만! 발동동 하는데 ㅋㅋㅋㅋㅋ 절대 안 빼앗겨! 닌텐도 지켜!  ㅋㅋㅋㅋㅋ 



 내 닌텐도랑 동숲. ㅋㅋㅋ오래전 찍은 사진이라 크기가  매우 작다... ㅋㅋㅋㅋ



서른에 집 나올 때도 닌텐도는 꼭 챙겼다. ㅋ 독립 후 엄마 집에 갈 때도 늘 닌텐도를 챙겨갔는데 엄마 집에 가서도 닌텐도를 (그 이후로도 주야장천...) 하고 있으려니 어느 날은 엄마가 “너 아직도 그거 하니..?” 하면서 기막혀 하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사실 막냇동생이 나한테 닌텐도를 사주게 된 계기는 자기가 하도 심심해서 닌텐도를 사서 동숲인가 해보니까 너무 재밌다나 그래서 자기랑 같이 하자고 하나를 덜컥 더 사줬던 것이다. 근데 끈기라고는 없는 막냇동생은 한 3-4년 하더니(내 동생의 끈기에 이것도 대단) 더는 하지 않더라. 그런데도 나는 여전히 이걸 하고 있으니 엄마가 보기에 놀라고도 남았을 것이다.....

아닌가? 놀랄 일이 아닌가? 생각해보면 나는 어릴 때부터 오락실에서 살다시피 해서 엄마가 딱히 놀라지 않았을 수도 있다. 동생 잘 보고 있으라고 했더니 오락실에 동생 끌고 가서 손가락에 불이 나게 오락하다가 엄마한테 걸려서 끌려온 적도 있고(등짝 스매시... 그때 하던 게임은 갤러그Galaga. 나 이거 끝까지 가는 사람이다. 음하하하하..........자랑이다). 중학생 때는 엄마가 놀지 말라고 한 친구랑(엄마가 보기에 매우 불량해 보였음. 근데 이 친구가 나를 많이 좋아해서 울 집에 자주 놀러왔다) 오락실에 가서 놀다가 또 엄마한테 끌려간 적도 있고(그때도 등짝 스매시) 아무튼 오락실 죽순이였다. 

유딩, 초딩 때는 남자애들하고 주로 놀았는데(남자애들을 좋아한 게 아니라 남자애들의 놀이를 좋아해서), 오락실도 그래서 얘네들하고 잘 다녔다. 이 녀석들이 ㅋㅋㅋㅋㅋㅋ 없는 돈에 오락을 오래~ 하려고 머리를 굴려서 짜낸 묘안(?)이 뭐냐면, 이렇게 해 본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10원짜리 동전에 테이프(스카치테이프)를 몇 겹 돌려서 만다. 100원짜리 크기 모양으로. 그러고 나서 그 동전을 오락기에 넣으면! 짜잔!!!!!!!!! 놀라지 마시라! ㅋㅋㅋㅋㅋ 기계가 작동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짓거리를 중1때까지 했다는 거 아닙니까. 아놔.... 근데 오락실 주인들이 이 수법을 알아서 기계가 바뀐 건지 아니면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다가 수상한 애 발견하면 귀 짝 붙들고 흔들어대서 그런지 ㅋㅋㅋㅋ 어느 날부터인가 이걸 하지 않게 되었다. 사실 나는 갤러그나 보글보글은 끝판까지 가기 때문에 굳이...... 10원을 100원으로 만들 필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로 그렇게 오락실용 게임을 하다가 PC게임으로 갈아탄 게 2000년대 초반. 다들 그렇게 좋아하던 스타크래프트는 별 재미를 모르겠고 내가 빠졌던 게임은 전술 FPS 게임인 레인보우 식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추억 돋네 ㅋㅋㅋㅋㅋㅋ) 이거에 빠져가지고 회사에서 ㅋㅋㅋㅋ 점심때 이걸 하고 있었단 말이죠? 그 시절 신입 사원에 팀 막내였던 주제에 나원참 ㅋㅋㅋㅋ 근데 내가 이 게임하는 걸 보고 그때 그 사람(이땐 사귀기 전...‘과메기’)이 이 게임에 빠져서는.... 아니 어느 날 이 인간이 레인보우 식스 전략&공략 뭐 이런 책까지 사서 보고 있는 게 아닙니까? 그때 약간 이 인간이 좀 달라보였다 한다. “이걸 책까지 사서 보고 있어요???” 뭐 그랬던 기억(뭔가에 빠져서 진심으로 하는 사람 좋아 보임).

<놀동숲>은 독립해서 X하고 살던 시절에도 계속 하던 게임이라 X도 이 게임에 빠져들었는데..... 생각해 보니 슬프게도 동숲을 서서히 하지 않게 된 때가 지금의 집사2 만나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양다리에 환승으로..... 머릿속 정신이 홀랑 나가서ㅋㅋㅋㅋㅋㅋ 게임할 정신이 없........ 그 무렵 닌텐도도 내팽개치고 마을에 물도 안 줘서-동숲은 자기 마을 가꾸기를 해야 해서 매일 꽃에 물주고 잔디 뽑고 해야 한다- 꽃이 시들어 버리고 좋아하고 아끼던 이웃 동물도 홀라당 이사 가 버리고 동숲 마을도 난리가 났었다(이웃주민인 동물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으면 좋아하는 친구가 사라져버린다). 그래서 내 사랑 링링이 떠난 기억. 헤어지는 막판에 X가 동숲 마을도 다 시들어버렸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때 이후로 닌텐도는 다시 열지 않았던 것 같다. 모바일로 매일 같이 하던 캔디크러시 게임이 있는데 이건 집사2 만나고도 거의 매일 하다가.... 지금 쓰는 아이폰으로 바꾸면서 앱 삭제해 버렸다. 어느 날 집사2가 헐...! 너 드디어! 캔디크러시 안 하는 거?! 했던 기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캔디크러시 이 게임 멍 때리면서 하기 좋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끝난 게임의 역사. 닌텐도DS 기기와 여러 가지 게임칩들은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 올 무렵, 당근에서 닌텐도DS와 내가 갖고 있던 칩들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거 보고 한 번에 알괄 정리했다..... 동숲은 남길 걸 그랬나..? =_=

동숲은 마스다 미리의 만화 속 인물들처럼 현실 인간관계에서 쉽게 피곤해하고 인간관계에 그다지 만족을 못 느끼는 I형 인물들이 빠져들기 좋은 게임 같다. 그래서 허구한 날 술 마시고 나가 놀기 바쁜 다락방 같은 E형 인물들에겐 크게 매력 있는 게임은 아닐 것 같은데....




놀동숲 할머니 될 때까지 해서 기네스북 등재되는 게 꿈이었는데.... 그건 실패했따.........

아무튼 오랜만에 내 블로그에서 동숲 관련 옛날 글 찾다가 발견.... 너무 웃겨가지고 여기에도 옮겨 본다.


강아지와 동숲
2008/08/03 21:42 
오늘 동물의 숲을 하다가 발견한 사실. 내가 동물의 숲을 열심히 하고 있으면 강아지가 다가와서 동물의 숲이 나오는 창을 계속 바라본다. 강아지 표정은 진짜 동물이 여기 있는데, 왜 그 속의 동물들하고만 놀아주느냐는 듯 투정이다. 그러다 동물들이 삐리리리리~ 말을 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코를 박고 한참 갸우뚱갸우뚱 거린다.

동물어를 알아듣는 것일까?

동생은 방이 벌써 다섯 개나 생겼다. 분발해야지;
(이런 마음에 사람들이 현실에서도 집을 계속 넓히려는 것일까?;)


이상한 일
2010/04/21 14:26 
이상한 일이다. 자전거를 타면 사람들에게 유해진다. 심지어 회사 사람들에게도 유해진다. 회사에서 거의 한마디도 하지 않던 사람이 몇 마디쯤은 하게 되고 그 몇 마디에 농담을 섞는 정도까지 된다. 이상한 일이 아닌가? 몸을 움직이게 되면 사람의 정신이 조금은 긍정적으로 변하는 듯하다. 아주, 조금.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참 악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별로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 일에 기를 쓰고 악플을 단다. 까칠한 내가 보기에도 까칠하기가 그지없다. 마음에 안 드는 글이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될 것을 꼭 칼날을 세우고 글 쓴 사람에게 상처를 주려는 게 지상 최대의 목표라도 되는 듯 달려든다. '나 심심하던 차에 오호라, 너 잘 만났다' 이런 태도랄까. 까칠할지언정 못된 사람은 되지 말아야지.

아침에 일어나면 동숲을 켜고 그냥 음악만 듣고 있다. 가끔 밤에 잠자기 전에도 그런다. 난 그 음악이 무척 평온하다. 심신이 안정되는 기분이다. 특히 음악이 끝나고 나면 혼자 산책을 하고 있던 동물들의 발소리가 저벅저벅 나는데, 그때 그 발걸음 소리가 참 듣기 좋다. 난 몰래 훔쳐보듯 그 동물이 뭘 하는지 지켜본다. 오늘 아침엔 링링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귀여워. 그 몸짓, 걸음걸이. 숲속의 산책 소리- 참 평화롭다.

계속 이러지 않을까. 어쩌면 정말 기네스북에 오를지도 몰라. '30년이 넘게 동숲을 해온 할머니가 있어 화제입니다.' 뭐 이런 헤드라인으로. 내가 그냥 닫아버리면 존재하지 않는 세계인데, 그 '닫아버림'을 못하겠다. 저벅저벅 혼자 산책하고 있는 동물들을 생각하면 더 그렇고. 마을에 꽁꽁 묶어둔 동물들을 보자면 그런 생각도 든다. '난 누군가를 쉽게 좋아하지는 못하지만 한번 좋아하고 나면 참 오래도 붙들고 있는구나.' 하는 생각.

본다 본다 하면서 계속 못 보던 예전 회사 후배가 먼저 또 연락이 왔다. 다음주에 꼭 보자며 날짜를 잡는 걸 보니 문득 '혹시 얘 결혼하나?' 싶어졌다. 그런데 설사 그렇더라도 불쾌하지 않았다. 만났을 때 '저 결혼해요'라고 말하더래도 '와- 축하해'라며 정말로 축하해주고, 결혼식도 갈 거 같은 기분이다(물론 지금으로선;). 이 아이가 그렇게 오래 나에게 계속 연락을 해올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하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이 아이, 나도 모르는 사이, 동숲에서 묶어 둔 동물들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것일까.

이상한 일이다. 내가 좀 유해진 거 같다;




무주식 대박났을 때 사진이다. 방에 가득 돈을 쏟아놨는데 너무 흐뭇해서 찍었다.

저게 정말 현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ㅋㅋㅋㅋ 그럼 내가 한 덩이씩 당신들 주겠소.

참 동숲 파란 장미가 한 송이 더 피었다. 이로써 우리 마을 파란 장미는 4송이



....라고 썼더라....... 마을 잘 가꾸면 파란 장미가 피어난다.





아니 이건 동숲 관련은 아닌데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


양말
2006/02/17 13:30 





제 양말입니다. 어느 날 아침 이거 신다가.
아침부터 미친 듯이 웃었습니다. =_=;
사진 한 장 남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지 않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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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6-08-21 16: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저 저 민트색 ds 아직도 갖고 있어요! 집사3이 요즘 갖고 놀고 있다는...
제 동숲은 한국어 버전 나오기 전에 사서 영어판이었어요 (...) 남부터미널 국전 가서 사왔었는데.


ds로 동숲 한참 하다가 (그때는 집 오래 비우면 바퀴벌레가 있어서 그거 잡느라 힘들었다는)
2020년 코로나 때 포켓 캠프라고 모바일 게임을 집사3이랑 신나게 했었고 (그러고 애 눈이 확 나빠짐)
그 뒤 닌텐도 스위치로 집사3이 신나게 하다가 요즘은 뜸하게..

잠자냥님이 그렇게 꾸준히 게임을 했었다니 놀랍습니다 ㅎㅎ
근데 레인보우 식스는 완전 다른 계열 아닌가요 ㅋㅋㅋ


잠자냥 2026-08-21 16:2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부터미널 국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서 동숲해요! 우리 마을에 놀러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없어진 마을) ㅋㅋㅋㅋㅋㅋㅋ 아 바퀴벌레... ㅋㅋㅋㅋ

저 얼마전에 어디서 음악 듣는데.. 어라 이거 래그타임이다! ㅋㅋㅋ 하면서 T.K 생각 ㅋㅋㅋㅋㅋㅋㅋ
레인보우 식스 총 맞을 때 정말 쓰러질 것 같은 충격 ㅋㅋㅋㅋㅋㅋㅋ 그 재미에 했어요.

잠자냥 2026-08-21 16:26   좋아요 0 | URL
영어판이었으면... 링링 이름은 핑키. 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8-21 16:31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은 이제 ds 없잖아요... ㅋㅋㅋ 아직까지 갖고있는 제가 찐 애정자(라고 우김)

와 보글보글을 한 번에 100판까지 간다니 ㄷㄷ

잠자냥 2026-08-21 16:38   좋아요 1 | URL
분하다... 졌다.... 아직까지 DS를 갖고 있다니....!
심지어 대를 이어 하다니! 진정 기네스북! 등재! ㅋㅋㅋ

근데 요즘 젊은이들이 레트로 감성 좇는다고 옛날 게임기나 CDP, 아이팟, 디카 구하더라고요?
그래서 당근 같은 데서 이런 거 고가에 거래되더라고요. ㅋㅋㅋ 저 아이팟 셔플도 있고...나노도 미니도 있고... ㅋㅋㅋ

건수하 2026-08-21 16:42   좋아요 1 | URL
아이팟 클래식 등 있구요.. 토이 카메라 등... 엄마아빠가 쟁여놓은거 집사3이 다 쓸어갔습니다 =ㅁ=

아 클리에는 안 예쁘다고 싫어하더라구요. 소니는 그 감성 아닌듯..?

잠자냥 2026-08-21 16:50   좋아요 1 | URL
심지어 요즘 다시 애플의 그 흰줄 이어폰 유행하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다락방은 여전히 그거 쓰는 거 같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갖고 있으면 유행은 다시 돌아온다... ㅋㅋㅋㅋ

건수하 2026-08-21 17:20   좋아요 1 | URL
아 그거 유행이에요? 어쩐지 저희 애 아이폰에 딸려온 유선 이어폰 써요 ㅋㅋ
(에어팟이 귀에서 그냥 뽕 빠져서 그런 것도 있지만)

잠자냥 2026-08-21 17:45   좋아요 0 | URL
ㅋㅋㅋ 퇴근길에 보니 진짜 유선 이어폰 쓰는 애들 많아졌네요.ㅋㅋㅋㅋㅋ

망고 2026-08-21 17: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도 게임 일기 쓰셨구나ㅋㅋㅋㅋㅋㅋㅋ저도 한때 썼는데ㅋㅋㅋㅋㅋㅋ 저는 심즈로 썼어요. 예쁘게 심즈네 집 꾸며서 상황 설정하고 스샷찍어서요. 심즈로 막 BL도 만들고ㅋㅋㅋㅋㅋㅋ
제가 플스2에 빠져서 살때 잠자냥님은 동숲을 하셨군요. 저는 아빠랑 같이 용산가서 게임 씨디 사오곤 했던 추억이 있지요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게임은 그냥 단순 오락이 아니라 묘하게 그당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감성이 있네요. 가끔 어릴때 하던 게임 음악 들으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곤 해요. 히히

잠자냥 2026-08-21 17:47   좋아요 1 | URL
심즈로 BL ㅋㅋㅋㅋㅋㅋ 심즈는 너무 생생한 인간 캐릭터라 ㅋㅋㅋㅋ 인간 혐오자인 저에겐 별 매력이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동숲 배경음악 듣고 싶네요…😹

책읽는나무 2026-08-22 0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잠자냥의 게임역사!ㅋㅋㅋㅋ 어쩐지 지난 번 수하 님 게임 이야기에 급관심 가지셨던 게 그냥이 아녔어!ㅋㅋㅋ그리고 전 다락방 님 동물의 숲 다시 할까? 그거 읽고 저는 뭘까? 동물 그림 표지를 한참 보구선 동물들 그린다는 말인가? 왜? 물음표 달고 댓글 읽어보고 아…했네요.ㅋㅋㅋ 저는 저것과 똑같은 색깔의 닌텐도 게임기 큰 애 유치원 때 사줬는뎅..^^ 저는 그 게임을 해보질 않아 잘 몰라 설명을 읽어보니 저도 육아가 아니었더라면 어쩌면 그 게임을 호기심에 시작해서 아마도 계속 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예전에 애니팡 유행했을 때 정말 미친 듯 했었거든요. 게임 죽어라고 못해서 늘 테트리스 하나만 죽어라고 하고 있는데 이게 또 늘 빨리 끝나고 있어 늘 허탈해하는 수준이라 아예 다른 게임을 시작을 안 해봤어요.ㅋㅋㅋ 근데 한 달 전 딸한테 엄마가 하루가 넘 바쁘다. 요리하고 화분 물 주고 책 읽고…뭐라고 뭐라고 주절거리니까 엄마 놀동숲에 계속 일 하고 있는 그 캐릭터 같다고 해서 그런 게임이 있다고? 신기했는데…그게 이 얘기로군요.ㅋㅋㅋ

잠자냥 2026-08-22 12:28   좋아요 1 | URL
육아가 아니었다면 책나무 님도 아마 동숲 게임 푹 빠지셨을걸요?! 그러나 육아와 함께 현실 동숲 캐릭터가 되신 나무 님…. 🤣ㅋㅋㅋㅋ 아 북플 앱 바뀌고 댓글 달기 쉽지 않네요!😂

바람돌이 2026-08-22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 보다가 내가 왜 동숲을 안했지. 이구 딱 내 스타일인데 하고 찾아보니 동숲 출시년도가 2001년. 아 첫째 딸래미를 낳았구나... ㅎㅎ 이 이후에는 마리오가 나와 열광케 했었죠. 마리오는 좀 하긴 했는데 또 내 스타일이 아니라....

갤러그와 보글보글 테트리스 나의 게임의 역사와 겹치는것들요. 근디 컴이 도스체체에서 윈도우로 처음 넘어갔을 때 기본으로 깔렸던 지뢰찾기는 기억하시나요? 저 그거하다 날밤새고 출근하고 했는데... 그리고 99개의 지뢰를 50초대에 찾고 드디어 이게 한계야하고 그만했는데말이죠. ..

그럼 뭐하나요? 출산과 육아는 그 모든 게임을 저 세상 일로 만든걸요. ㅎㅎ

잠자냥 2026-08-24 11:27   좋아요 0 | URL
2001년에 출시했었군요?! 제가 2001년부터 한 건 아니라서 ㅋㅋㅋㅋ (가만 보자 내가 몇 살 때냐....ㅋㅋㅋㅋㅋ) 와, 그때 벌써 양육의 길로 들어섰던 바람돌이 님! 육아하면 게임 같은 거 거들떠 볼 시간도 없죠.... 전 최근에 꼬맹이 조카하고 ‘닌텐도 위’로 마리오카트 했는데 계속 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오는 정말 제 스타일 아님. 꼬맹이들 수준에 딱 맞는 <수박게임>도 같이 했는데 이건 제가 계속 이기니까 결국 조카가 우앙 울어버렸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수박게임>은 재밌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아, 지뢰게임 ㅋㅋㅋㅋㅋㅋ 그때 제 주변에서 많이들 하던데 저는 이건 도통 재미가 없어서 안 했어요. 제 첫 번째 직장 바로 위 사수가 지뢰게임 중독자ㅋㅋㅋㅋㅋㅋㅋ 마우스로 또각또각 하는 거 듣고 있으면 게임하는지 다 알았다능....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8-24 12: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악 이거 언제 올라왔담? 일단 댓글 달고 읽을게요. 꺅 >.<

다락방 2026-08-24 1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DAMA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8-24 13:05   좋아요 0 | URL
🤣

다락방 2026-08-24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역시 안할것 같아요. 저는 잠자냥 님과는 완전 다르게 ㅋㅌ 오락도 게임도 다 안했어요 ㅋㅋ 안좋아함 ㅌㅌㅌ 오락실 간 건 평생 다섯손가락 안에 들텐데 그나마 그것도 조카들하고 호텔이나 콘도에서 간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ㅌㅌㅌ 하 너무 범생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8-24 13:10   좋아요 0 | URL
의외로 범생이네..... 오...

잠자냥 2026-08-24 13:11   좋아요 0 | URL
오락실 가서 <정사> 영화처럼 하는 건 어떻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8-24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DDR 좋아했는데… 펌프.. ㅋㅋ 앉아서 하는 오락실 게임은 안 했고.. 고딩 때 프린세스메이커 열심히 했고.. ㅋㅋ 캔디크러시는 좀 하다가 넘 중독되는 것 같아서 끊었었고요. 잠자냥님은 뭐 하나 좋아하면 진짜 한결같네요. 근데 고양이 안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다니 충격이얌 🫢

독서괭 2026-08-24 13:14   좋아요 0 | URL
다마 양말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8-24 14:22   좋아요 1 | URL
DDR 참... 오랜만입니다. ㅋㅋㅋㅋ
캔디크러시 정말 중독성 있죠?! 이것도 거의 10년 넘게 했다... 10년이 뭐니 15년?! ㅋㅋㅋㅋㅋ

고양이 눈이 무서웠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은 세젤예!! 고양이눈! ㅋㅋㅋ

다마 양말은... 엄마랑 살 때니까... 엄마가 사온 거 같음요.

구단씨 2026-08-26 2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닌텐도는 알지만 해본 적도 없고, 동숲도 몰랐는데,
너무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마치 제가 그 게임을 잘 알고 잘 하는 사람 같은 착각이 들 정도네요. ^^
저는 예전에 오락실(동전 넣고 하는 거)에 엄마가 잡으러 오곤 했습니다. ㅋㅋㅋ

양말을 보면서 뭐가 잘못된 건가 싶어서 한참 찾았네요. 깔깔깔

잠자냥 2026-08-27 14:22   좋아요 0 | URL
제가 언급한 내용은 무궁무진한 동숲 세계의 아주 일부분에 속합니다! ㅋㅋㅋ 참 재미있고 마음에 위안을 주는 게임이긴 해요. ㅎㅎ 구단씨 님도 오락실에서 끌려나간 경험이 있으시군요?! ㅎㅎㅎㅎ

당구를 하고 있는 다마 양말! ㅋㅋㅋㅋ
 
팔월의 빛 2 ㅣ 문학의 세계
윌리엄 포크너 지음, 이윤성 옮김 / 책세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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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정체성을 자기조차 알 수 없다면 이 얼마나 지옥일까. 이토록 지독한 인간의 삶도 과연 구원받을 수 있는지 묻고 싶어지는 순간, 포크너는 저기 한줄기 빛이 보이지 않느냐고 답한다. 인종차별, 광기와도 같은 종교, 뒤틀린 성(性) 등 미국 남부 문학 특유의 여러 면을 보여주는 진심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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