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숄트 어페어
앨런 홀링허스트 지음, 정지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600쪽이 넘는 이 긴 장편을 이틀 동안 내리 읽을 정도로 흡인력 있다. 서로 관련 없을 듯한 이야기를 툭툭 던져서 하나로 모아 직조하는 솜씨나 걸신들린 듯 탐욕스럽게 쫓아가게 되는 아름다운 문장 등은 앨런 홀링허스트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앞으로도 이 작가 책은 나오는 족족 다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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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10-11 23: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 솔직히 글을 너무 잘 쓴다…..

붕붕툐툐 2021-10-12 00: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올~~~ 자냥이도 100자 평을 잘쓴다....(파닥파닥~ 낚시 성공!!)

잠자냥 2021-10-12 00:12   좋아요 3 | URL
쌤 저 100자평 대회 4관왕 ㅋㅋㅋㅋㅋ 잊었어요? ㅋㅋㅋㅋㅋㅋ

행복한책읽기 2021-10-12 00:27   좋아요 3 | URL
ㅎㅎ 지두 딱 저렇게 쓰려했더니. 낚는 선수라죠^^

붕붕툐툐 2021-10-13 08:35   좋아요 1 | URL
아.. 알지 알지~ 그 상장 샘이 대독했잖아~ㅎㅎㅎㅎㅎ

그쵸 행책님? 자냥님은 북플계의 강태공!ㅎㅎ

유부만두 2021-10-12 06: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추천하는 책은 족족 다 살 것 같다.

잠자냥 2021-10-12 09:33   좋아요 2 | URL
혹시 이 작가 책 처음 도전해보실 생각이 있다면... <수영장 도서관>부터 시작하면 절대 아니되옵니다. 부커상 받은 <아름다움의 선>이나 이 작품으로 시작하세요. ㅎㅎㅎ

- 2021-10-12 09:38   좋아요 1 | URL
수영장도서관…. (시무룩)

유부만두 2021-10-12 09:40   좋아요 2 | URL
아름다움의 선!!! 수영장 말고!!! (암기 암기)

coolcat329 2021-10-12 06: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또 읽으셨군요.
아아...이 작가 넘 부담스러운데, 그렇게 글을 잘 쓰는군요...
진짜 이 작가의 왕팬이 되셨어요~~

잠자냥 2021-10-12 09:36   좋아요 2 | URL
하하,작가 자체의 왕팬은 아니고요(읽다 보면 가끔... 게이의 허영이랄까 허세 같은 것도 보여서 작가 자체를 좋아하게 될 것 같지는 않아요) ㅎㅎㅎㅎ 그러나 자꾸 읽게 되는 암튼 잘 쓰는 작가임엔 틀림없습니다.

이 작가 책 국내 번역된 것 중 3권 읽었는데요. 이 책이 그나마 가장 덜 노골적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Falstaff 2021-10-12 09: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또 이이네요. 그럼 나중에 읽기로. 이 책에선 안 그럴지 모르겠지만 우짰든 게이의 사랑 이야기는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팍! ㅋㅋㅋ

잠자냥 2021-10-12 09:37   좋아요 4 | URL
네, 내년쯤에 한번 읽어보세요. 이 책은 가장 덜합니다. ㅋㅋㅋㅋ 뭐가? ㅋㅋㅋ 알아들으셨죠?

노골적인 순서로 따지면 <수영장 도서관> >>>>>>>>>>>>>>><아름다움의 선> >>> <스파숄트 어페어>입니다. 이 작품이 작가의 가장 최신작이던데, 작가도 늙어서 그런지 좀 많이 덜하네요. ㅋㅋㅋㅋㅋ
 
시월의 저택 폴라 데이 앤 나이트 Polar Day & Night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조호근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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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은 사라지기 때문에, 꽃은 질 운명이기 때문에 사랑받는다.’(181쪽) 죽은 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되새겨보는 삶의 소중함. 한 편의 시라고 느껴질만큼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장이 돋보인다. SF와 환상문학도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레이 브래드버리. 핼러윈의 유령조차 낭만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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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1-10-10 18: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굉장히 귀여워요 ㅋ 유령조차 낭만적이라니 궁금하네요. 작가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한편도 못 읽어봤어요.

잠자냥 2021-10-10 20:51   좋아요 2 | URL
ㅎㅎ 이 작가는 SF와 환상문학에 낭만성과 서정성을 더한 참 뭐랄까 정감가는 사람이에요.
 
에세이 만드는 법 - 더 많은 독자를 상상하는 편집자의 모험 땅콩문고
이연실 지음 / 유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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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부지런함, 자기 일에 대한 사랑이 이연실 편집자가 지닌 가장 큰 힘 같다. 백발이 돼서도 교정지 든 에코백 메고 현장을 누비는 ‘현직’ 할머니 편집자이고 싶다는 저자의 장래희망에 슬며시 웃으며 응원을 보낸다. 자기 일을 사랑하는 열정적인 편집자의 글은 늘 힘이 되고 또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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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음, 엄지영 옮김 / 오렌지디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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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여성들을 화자로 내세워 그들의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공포를 환상과 적절히 뒤섞어 빚어낸 이야기들. 현실에서도 충분히 있을 법한 일들을 은유와 상징을 통해 묘사했기에 읽는 내내 심장 박동수가 빨라진다. 인간의 비뚤어진 욕망과 아르헨티나(또는 이 세계)의 참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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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0-09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뭔가 제목과 괴리가 ㅎㅎ 잠자냥님 글엔 확 끌리는 뭔가가 ! 있어요 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잠자냥 2021-10-09 22:04   좋아요 1 | URL
ㅎㅎㅎ 기분 좋은 칭찬 감사합니다! 주말과 연휴 잘 보내세요!
 
엘살바도르 아파네카 이사벨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7월
평점 :
절판


고소하고 깊은 맛이 일품. 초콜릿의 단맛도 느껴진다. 씁쓸한 다크초콜릿 먹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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