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비 일일 수학은 하루 두장 푸는 문제집인데
초2 딸램은 두장 푸는것보다 두장풀면 받는
저 카카오 스티커 붙이는거에 꽂혀있어서
어찌나 열심인지 귀엽기도 하고
우습기도해서 사진을 찍었다.

워낙에 유치원일때부터 욕심꾸러기라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입고싶은거 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될때까지 해달라고 하는데 끝내 어떡하든
먹고 사고 입고를 다 한다.

유들유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순둥한 초4언니와는 정반대로 반대라
어디서 저런 애가 나왔나 할 때가 많다.

오늘도 어김없이 순서대로 공부를 착착
영어 녹음하고 책읽고 또 일일수학을 물어보고 하길래

공부가 그리 재밌나? 하고 물으니
응. 재밌지.
이거하고 스티커도 붙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너무 재밌지.

놀이가 공부가 됐으니 좀 안됐기도 한데
또 저리 시간표 책을 만드는것도 재밌다는 것 보면
신기하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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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3-18 01: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하루하루 미루지 않고 성실히 문제집 풀면서 공부하는 야무진 소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대견하고 넘 귀여워요.
공부 마치고 스티커 붙이는 모습도요^^

singri 2022-03-18 06:35   좋아요 2 | URL
네 제가 일을 해서 오후시간이 방과후나 학원으로 돌아가는데 그게 안됐으면서도 또 저렇게 자기 나름대로 재미를 찾아서 하니까 귀여워요 방과후 시간표 만드는것 보고 빵 터졌다니까요
미로풀기도 있어요ㅎㅎ

mini74 2022-03-18 09: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귀여워라. 야무지게 스티커를 붙였네요 ㅎㅎ

singri 2022-03-18 13:27   좋아요 1 | URL
제가 봐도 스티커 붙이는 재미가 쏠쏠해 보인다니까요ㅎ

라로 2022-03-18 15: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초딩 딸이 있으시군요!!! 젊으신 분이었어요, 님은!!!^^
따님이 엄마 닮아서 아주 야무지고 똘똘한 것 같아요. 좋으시겠다요!!^^

singri 2022-03-18 19:46   좋아요 2 | URL
첫째는 아들래미 같은 딸이라 성격은 순한데 어찌나 덤벙 거리는지 다 좋을수가 없네요. 잔소리 타임이 계속 늘어납니다ㅎ
 
[전자책] 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박경남 지음 / 북씽크 / 2018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한국사를 건별로 정리하는 책인데
박근혜가 역사검정교과서 바꾸고 난리 쳤다가
탄핵당하고 일년뒤인 18년 출간인 책이다.

역사책 읽을때 조심스러운것은 그 바탕이 어떨지 내가 모르고 읽는다는 것이다. 알기위해 읽는데 이게 작가의 역사인식을 잘 알 수 없을 때 사실을 비교해야 할 기준점이 필요해지게 된다.

그런 기준점이 되는 교과서가 기준자체가 흐트러지면 기준은 또 어떻게 정해야할까?

특히 교과서에 빈약한 부분인 현대사를 알고자할때
그 기준의 모호함이 심해지는데
이 책에서 건국절 논란인 부분을 짚고 있는점이 그러하고 임시정부법통론이 정당한가에 대한 의견 역시 생각이 더 필요한 부분이다.

그외 다양한 줄기
사건으로 본 역사 문화유산으로 본 역사
인물로 본 역사등 가볍게 읽으면서도 생각해볼
역사 문제를 짚었다는 점이 좋았다.

알고 보니 나는 사극 보듯 역사이야기 듣는걸 좋아하는구나 라는걸 또한번 느끼고.


역사가 그 시절의 권력에 의해 되돌려지는점은
어쩔수없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의 역사인식을 볼때
거짓의 역사가 진실로 바껴가는 것이
계속 진행 중인것같아 무서울때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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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은모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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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에서는 반전때문에 좀 놀라는 면이 있었는데

초반부가 좀 늘어지나 싶더니
후반으로 갈수록 읽기가 불편해진다.

힘없이 당할수밖에 없는 아동폭력 강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했다는건 알겠는데
열걸음쯤 물러선다해도 사건을 설명하려고
사건이 만들어지는 것이 더 폭력적이라
계속 불편한채로 읽게된다.


좀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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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3-15 17: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나토 카나에는 <고백>으로만 기억 될 것 같습니다 ^ㅅ^

singri 2022-03-15 18:02   좋아요 3 | URL
네 그렇네요 ;; 비슷한류의 소설이 이어지는것보면 어릴때 이지메 경험같은게 있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우리나라도 우리나라지만 일본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일을 생각하게 됩니다.

서니데이 2022-03-16 18: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은 처음 소개를 읽었을 때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반전 보다는 처음 시작하는 설정이 그랬습니다.
singri님, 잘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일단 편지형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책은 그런것같기도하고 아닌것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저렇게 모조리 기억하는 것에 방점이 있다.
이 소설이 분명 흥미로울것이라는.ㅎ

나는 귀여운 파란색 레이온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종달새가 그려져 있었고 목선 주위에 노란 장식이 있었지. 치마는 적당히 갸름했고 엉덩이에 깊은 주머니가 달려 있었다. 그 드레스를 아직도 기억하는 이유는, 우선 나는 누가 무슨 옷을 입었는지는 모조리 기억하기 때문이고, 또 그 드레스를 직접 만들었기 때문이란다. 아주 잘 만든 드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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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여성 우울증
하미나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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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대해 병리학적으로 소개하는 부분들을 비트는 과정을 지나서

자살이나 우을증을 겪고 있는 각각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의 무게감은

어쩌면 내안에서 한번씩 불쑥 터져나오는 울음을 떠올리게 해 당황스러운면이 있다. 이제라도 울음을 외면하지 않고 있었던 일들을 적어가보는것 이 책을 읽고서 할일이다.

사람들이 병으로서 느끼든 상태로 느끼든 우울증에 대해 말하고 도움받을수 있는 상황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도구(?)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자살의 사회적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것인가 하는 부분과
그 책임과 돌봄의 설계 또한 굉장히 섬세해야한다는 부분도 의미심장하다.

우울하지만 또 우울함을 넘어서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 요즘 읽는다는 것이 대체 뭔가 하다 이런 이야기를 접하게 되니 사람을 살릴수도 있는 읽기로 갑자기 레벨업이 되고.

재미라도 좋으니 계속 읽기를 멈추지 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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