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네권 이벤트를 못 찾아서 확실히 하고 있는 지금쯤 해놓을만도 한 올해네권 이벤트로 대신.

1. 단한사람

어쩌면 소설가들이 더 좋아할 소설아닐까?
읽자말자 묻지도 따지지도 앞으로 읽을 책이 무슨 책이건 올해 읽은 제일 좋았던 책으로 찜.

서사의 깊이와 시간과 공간을 꾸려가는 흐름이 자연스럽다. 진짜 어딘가 있을것 같은 이야기에 압도당해 작가의 글들을 모조리 찾아 읽게하는 힘은 당연지사.

2.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이 책 읽을때도 아 너무 좋다를 몇번 했는지 모른다.
사실 그림에 대한 지식도 일천하고 관련된 일을 알지도 못하며 그저 그림 관련 된 책을 드문 드문 읽거나 좋은 전시를 때때로 기억할 뿐이었지만 좋은 것을 나누고자 하는 한가득의 마음을 보내고 있고 나는 뜻하지 않게 그런 진심을 선뜻 받은 듯해서 기쁘기도 고맙기도 한 이런저런 마음이었다. 슬픈듯 잔잔히 적어나가는 작가의 지난 이야기를 미술관의 그림들과 차분히 읽어가는 과정에서 뜻밖의 위로를 받았다고 할까?

3.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키건은 아마도 올해도 내년에도 계속 읽게될 작가임이 확실하다.

4.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김하율

잘 모르는 작가였는데 글이 깊고 웃기기도 해서

이 외에도 노벨상의 한강 - 검은사슴때부터 내작가라 칭하고 있지만 그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는게 함정.ㅎ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여수의 사랑, 그대 차가운 손, 바람이분다 가라 등 다 기억에 남는 책들이지만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도 왜그런지 ㅋ 더 깊어질 또 변화될 앞으로의 작품들을 기대해본다.

눈부시게 불완전한 - 일라이 클레어

다큐보는듯한 책이었는데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근원에 대해 아예 생각을 뒤바꿔 놓는 책. 단순히 책을 읽는 단것만으로는 아픔을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젠더문제를 비롯 각종 사회적인 시선이나 구조적으로 불가한 일들에 대해 왜를 붙이게하는 엄청난 힘이 있는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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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 2024-11-07 0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검은 사슴>> 저도 무척 좋아했는데, 이 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었으면 좋겠어요.

singri 2024-11-07 06:32   좋아요 1 | URL
네 아마 그렇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