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여성 우울증
하미나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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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대해 병리학적으로 소개하는 부분들을 비트는 과정을 지나서

자살이나 우을증을 겪고 있는 각각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의 무게감은

어쩌면 내안에서 한번씩 불쑥 터져나오는 울음을 떠올리게 해 당황스러운면이 있다. 이제라도 울음을 외면하지 않고 있었던 일들을 적어가보는것 이 책을 읽고서 할일이다.

사람들이 병으로서 느끼든 상태로 느끼든 우울증에 대해 말하고 도움받을수 있는 상황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도구(?)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자살의 사회적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것인가 하는 부분과
그 책임과 돌봄의 설계 또한 굉장히 섬세해야한다는 부분도 의미심장하다.

우울하지만 또 우울함을 넘어서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 요즘 읽는다는 것이 대체 뭔가 하다 이런 이야기를 접하게 되니 사람을 살릴수도 있는 읽기로 갑자기 레벨업이 되고.

재미라도 좋으니 계속 읽기를 멈추지 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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