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법정 잠언집
법정(法頂) 지음, 류시화 엮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류시화가 엮은 법정 스님의 글들...
뭐, 딱히 잠언집이라기 보다는, 법정 스님의 책들이 많으니, 그 중에서 늘 곁에 둘 만한 글들을 뽑아 둔 책이다. 그런데도, 참 잘 만들었단 생각이 든다.

오래 둘 수 있도록 좀 두꺼운 종이도 용서가 된다.

이 책은 정말 오랜만에 서점에서 제 값 다 치르고 산 책이다.
아내에게 선물한 지가 얼마나 오래됐는지 기억이 안 나서.
아내는 책을 그렇게 즐겨 읽지 않는다.
아내가 좋아하는 책은, 여행, 요리 서적...
그렇지만 이런 책을 사다 주면 좋아라 한다.
이런 책이란 101가지 이야기..., 행복한 세상, 연탄길... 이런 감동을 주는 책.
나 좋은 맛에 사느라고 진즉 선물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할 정도로 좋아했다.

그러다 보니 법정 스님 책은 거의 다 사서 읽게 된다.

이 책은 새로 쓴 것도 아니고, 새로울 것도 없는데, 법정 스님의 글들에서 핵심을 뽑아 놓은 느낌이다.

글을 읽을 때마다 다른 구절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번에 내 눈에 오래오래 머문 구절은... 말 많이 하지 마란 구절이다.
말 많이 하지 마라... 말을 아껴라.

그래, 말이 많으면 쓸모 없는 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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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6-04-20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을 하게 되면 말에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겠죠.
말없을 때 가슴에서 일어나는 일에 마음을 기울여보면
가슴의 느낌들이 더 세밀해지고 예전에는 몰랐던 떨림을 알게 되겠지요..
침묵..말이 없음만이 아닌 것 같아요.

혜덕화 2006-04-21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고 너무 좋았어요. 법정 스님 건강하게 살아계신 것도 감사하구요.
오래 오래 우리 옆에서 스님 음성 들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