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 몇 일) 동안 널 못 만났더니 보고 싶어 죽겠어~.

다음 주 화요일은 몇 월 (며칠 / 몇 일)입니까?

사진에 날짜가 '몇 년 몇 월 (며칠 / 몇 일)' 같이 나오게 고쳐 주세요.

 

각각 어떻게 쓸까요?

그리고 어떤 경우에 '며칠'을 쓰고, 어떤 경우에 '몇 일'을 쓸까요?

 

제 생각으론 several days, some days의 의미를 가리킬 땐 '며칠'로 굳어진 형태를,

특정한 날짜를 물어볼 때는 '몇 일'로 '관형사 + 명사'의 형태를 쓰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건 제 생각. --;

 

올바른 맞춤법은 모두 '며칠'로 적어야 합니다.

그럼 '몇 일'로 적는 경우는 없냐구요? 없습니다.

정말, 하나도 없냐구요? 없습니다.

책에 '몇 일'로 나온 것이 있다구요? 책이 틀린 겁니다.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이런 문제가 나오죠.

 

10월 24일 수요일 다음 수요일은 몇 월 (며칠/몇 일)입니까?

 

이 경우에도 당연히 '며칠'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정말 그렇게 적혀 있는지 궁금하시죠? 궁금하면 5백원~ ㅋ~

확인해 보시든가요. 우리집엔 초딩이 없어서~ ㅋ~

제가 예전에 확인해 봤습니다.

 

앞으론 '몇 일'로 표기할지, '며칠'로 표기할지, 헷갈리실 일 없겠죠?

제 생각은요? 위에서 말씀드렸잖아요. 이 표기법 맘에 안 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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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2-10-24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글샘님의 의견을 여쭤보는 것인데요, 고의로 맞춤법에 맞지 않게 쓰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샘 2012-10-24 10:20   좋아요 0 | URL
저도 메일이나 리뷰에선 일부러 틀리기도 하거든여~ ㅋ~
고의로 맞지 않게 쓰는 건 자유죠.
근데 공식적인 문서라면,
무식의 소치로 여겨질지도 모르죠~ ^^

창비 출판사처럼, 소신껏 '씨스템, 빠리~' 이렇게 표기법을 밀어붙이는 데도 있구요.

근데, 마립간 님은 아이 기르시면서 질문이 더 많아지신거 같음. --; ㅎㅎ

마립간 2012-10-24 11:58   좋아요 0 | URL
글샘님, 저는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제가 질문이 많아졌다면 아마 이런 뜻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정보를 책으로 얻고, 이에 대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이루어지는 감정의 변화를 중요시 합니다. 그러나 (책을 제외한 대화로 얻어지는)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은 중요성을 낮게 여깁니다. (이런 습성은 나쁘게 생각하면 이회창씨의 아들 병역 면제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제가 불이익을 받는다면, 즉 주위가 잘못되었고 제가 올곧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면, 그 불이익을 감수하겠다. 만약 제가 틀렸다면 불이익은 당연한 귀결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생기면서 제가 아이에게 바라는 (예를 들어, 정의, 성실, 지혜 등) 어떤 가치관이 있다면, 그저 부모로서 본을 보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아이의 인생을 살 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아이가 다른 사람과 비슷한 평균적인 가치관을 갖으면서 어떤 면에서 좀 더 부도덕한 삶을 살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 가치관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평균에서 얼마만큼 떨어져 있는지, 평균에서 떨어진 저를 다른 사람은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궁금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북극곰 2012-10-24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예전엔 이거 구분해서 쓰지 않았나요?
학교 다닐 땐 그렇게 배운 것 같은데, 또 어느새 요것이 '며칠'로만 쓰더라구요.
아..닌가요? 저 평생 국어시간엔 졸아보지도 않고 국어는 참 잘했는데. ㅠ.ㅠ

글샘 2012-10-24 10:40   좋아요 0 | URL
예전 이야기하심 안되죠. ㅋ~
요즘 세상엔 저렇게 쓴대요. ㅠㅜ

순오기 2012-10-24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경우든 '며칠'로 쓴다~ 잘 알겠습니다!!^^

글샘 2012-10-26 09:38   좋아요 0 | URL
네, 무조건 며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