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이 개정된 지 24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헷갈리시는 분 많을 건데요.
없음/없슴
없읍니다/없습니다
우선 '갓길' 복습 ㅋ~
'가 + 길'이 둘 다 우리말인 합성어이고, 뒷소리가 [-낄]로 소리나니까 사이시옷을 넣어서 갓길이라고 쓴댔죠?
'-음/-ㅁ'은 동사나 형용사 어간에 붙어서 '명사형'처럼 속성을 바꿔주는 전성어미입니다.
먹다 - 먹음, 되다 - 됨(받침이 있으면 '-음', 없으면 '-ㅁ')
그리고 '-습니다'는 문장 끝에서 '종결'을 알려주는 종결의 어미입니다.
먹다 - 먹습니다, 되다 - 되었습니다... 이렇게...
그러니까, 어간 '없-'에 '-음'이 연결되면 '없음'이 되고,
어간 '없-'에 '-습니다'가 연결되면 '없습니다'가 되는 거죠.
서로 다른 어미인데, 하나로 착각하여 혼동을 일으켜 쓰면 안 됩니다.
그리고 잘 틀리는 낱말 하나 더,
사전에 '삼가다'라는 낱말이 있죠.
활용할 때는 '삼가, 삼가고, 삼가 주십시오' 처럼 쓰입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계단에서 흡연을 삼가고 ('삼가하고'는 틀린 말입니다.)
공공장소에서는 지나친 애정 행각을 삼가 주십시오.('삼가하여 주십시오' 역시 틀린 말입니다.)
사전에 '삼가하다'가 없으니, 삼가하고, 삼가하여...는 틀린 말~!
야들이 한글날인데... ㅋ~
1회, '어 돼지 어디야?'를 공부 안해서 그렇다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