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언어는 소리가 다를 수밖에 없다.
한 나라의 언어 안에서도 다른 소리가 있다.
한국어에서도 충북 영동 사람들은 '이응동'이라고 발음한다.
'이응'을 한 음절로 발음하면 되는데, 다른 지방 사람들은 그 발음을 하기 힘들다.
제주도 사람들은 '아래 아' 발음이 살아 있어서 '하르방'이 아니고, '하라방'과 '하르방'의 중간 소리가 난다.
외국어가 들어올 때, 없는 발음을 어떻게 표기하는지고 문제다.
유럽어에 있는 'F' 발음이 한국어엔 없는데, 일본에선 그것을 주로 'ㅎ' 발음으로 적는다.
'France'는 후란스, 'file'은 화일, 'coffee'는 고히~ ㅋ~
그러다 보니, 한국 사람들도 f 발음을 'ㅎ'으로 굳어진 경우가 많다.
환타지, 환타스틱 - 판타지, 판타스틱이 맞다. fantasy
(환타 - 외래어 표기법으론 판타가 맞겠지만, 고유명사니깐, 환타라고 해 주자. )
계란 후라이 - 프라이 팬에 구워 프라이가 맞다. fry
마후라 - "빨간 마후라는 하늘의 사나이"지만, 머플러가 맞다. 빨간 머플러는~ ㅋ~ muffler
후레쉬 - 플래시(후레쉬 맨~도 고유명사지만, 일본어 발음을 그대로 쓰기도 그렇고, 플래시 맨도 좀 웃긴다.) flash
미에로 화이바 후레시 - 미에로 파이버 프레시 (고유명사지만, 영어 단어를 그대로 썼으니 고쳐 주는 게 맞겠다.) fiber fresh
(오토바이 - 모터사이클 - 탈 때 쓰는 하이바는 '파이버'(섬유질) 재질의 보호재를 써서 그렇게 된 것)
휘트니스 클럽 - 피트니스 클럽이 맞는 말이겠다. fitness
화일 - 당연히 '파일'이 맞다. file
훼이크 - 페이크 fake (날조하다, 가장하다)
갈수록 많아지는 외래어 홍수 속에서, 원래 말이 무엇인지 가려 쓰기도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