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을 보는데,

"이 대게가요, 저 읍내에서부터 공수해온 거예요."

 

음... 산골짜기라서 '공수'해 왔구나...

흔히, 힘들게 가져온 경우 '공수'해왔다는 말을 쓴다.

 

공수 부대와 이 '공수'는 같다.

 

공수(空輸, 빌 공, 실어낼 수) : 비행기나 헬리콥터 등 공중으로 수송함

 

아무리 힘든 길을 배로, 자동차로, 기차로 이동했더라도, <공수>해 왔다고 쓰는 건 아님.

 

또 하나, 흔히 재주있는 사람을 칭찬할 때

 

"저 친구, 우리 부서의 재원이야, 완전 엘리트 사원이라고~."

이렇게 말하는데,

 

재원(才媛, 재주 재, 미녀 원) : 재주가 뛰어난 여자

 

남자에게는 쓸 수 없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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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아이즈 2012-09-02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한자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흔히 쓰이니 힘들게 가져온 건 다 공순줄 알았습니다.
글샘님의 강좌는 주욱 계속됩니다. (내 멋대로~~)
정말 유익한 강좌지요^^

글샘 2012-09-03 01:35   좋아요 0 | URL
ㅋ 문제는 아무리 유익한 걸 말해도 듣는 이가 소중하게 여기느냐 아니냐 거든요. ㅎㅎ
저도 내 멋대로 할 겁니다. ^^
제가 맞춤법에 관심을 가진 건, 어려워서... 저도 잘 몰라서예요.
모르는 채로 계속 가긴 싫더라구요. ㅋ~

아무개 2012-09-03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글샘 2012-09-03 16:25   좋아요 0 | URL
음, 수강료 내세요~ ㅎㅎ

아무개 2012-09-04 10:23   좋아요 0 | URL
오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