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내맘대로 좋은 책 연말 스페셜!

이런 거 참 어렵다. 무슨무슨 책을 세 권, 다섯 권 뽑아라~~ ㅠㅜ 

올해도 이백 권 가까운 책을 읽었는데...
공부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책 한 서른 권 빼고 나면, 좀 초라한 목록이다. 

그것도 서평단에서 보내준 책 겨우 읽고 쓰는 요즘엔,
아이들 대학 입시 상담으로 입도 머리도 말라버린 상태여서 좀체 글이 나오지 않는다. 휴~
역시, 글이란 머릿속에 생각이 가득하다가,
어느 순간,
운전을 할 때거나, 울퉁불퉁 튀어나온 보도블럭에 발이 툭, 하고 걸려 넘어질 뻔 한 순간,
다시 균형을 잡을 지점이거나,
바빠 죽겠는데 화장실 갈 틈도 없어서 수업 들어가는 도중에 화장실에 들렀던 어느 순간이거나,
그럴 때, 머릿속을 가득채웠던 글들이 질서를 잡아서 갑자기  '나 좀 적어 줘요~'하고 싶은 때를 기다려야 하거늘...
무슨 보고서와 부록이란 책자를 수백 페이지 제작해야하는 일이란...
머릿속에 화약냄새 가득한 느낌을 지우지 못하게 한 한 해였다. 

그나마, 올해 기억에 남는 글들이라면...
뭐, 여럿 있지만,
그 중에 셋만 뽑으라면,
일등을 김려령의 완득이에게 주고 싶다. 

 

 

 

 

 

 

 

그리고 또 한 권은 위화의 '인생'에게 주고 싶다.
위화와 푸구이 영감의 나직한 목소리를 다른 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맘이다. 

  

 

 

 

 

 

 

그리고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다산 선생의 공부방법을 풀어주는 정민 선생의 지식 경영법을 소개해 주고 싶다. 아, 이런 책이 딱딱해서 싫으신 분을 위해서, 내가 간만에 읽다가 펑펑 운(나는 강풀 만화보고도 잘 운다.) 마지막 강의를 소개한다.

 

 

 

 

 

 

 

원래 3등 안에 못든 책들이 더 재미있는 법이다.
권해주고 싶고, 꼭 읽어 보기를 권장하고 싶은 책들을 몇 권 덧붙인다.  

   

 

 

 

 

 

  

 

 

 

 

    

 

 

 

 

 

 

 

오늘 시사 in을 받아 봤는데,
웃기는 기사가 있었다.
올해의 베스트, 워스트 인물 선정 사이트가 있었다는데, ㅋㅋ
김연아가 베스트에 오르더니, 이명박이 워스트에 올랐단다.
그러다가 노무현이 베스트에 오르던 순간, ㅍㅎㅎㅎ
정치가는 쏘~옥 빠지고, 올해의 스타로 바뀌었다나 어쨌다나... 

내맘대로 정한 올해의 워스트... 

 

 

 

 

 

 

 

뭐, 이 두 권보다 별을 더 적게 준 것들도 있겠지만,
소문난 잔치에 너무 먹을 게 없어서 워스트 품목에 넣었다.
독자의 취향이야 다양한 거니깐...
그렇지만, 볼품없는 걸 너무 과장해서 팔지 않았으면 한다.
시사 인에 보니 이런 내용도 있더라.
작가들이 연간 버는 인세가 총 380억쯤 되는데,(내 기억이 정확한지 나도 모름~~)
황 모씨와, 이 모씨, 공 모씨 세 사람이 10%를 먹는단다. 헐~
나머지 골방의 작가들은 그럼 얼마나 가난한 겨~
너무 소문내지 말자~~ 고 하면서도, 난 알라딘에서 부쳐주는 서평단 도서들을 꼬박꼬박 읽고 리뷰를 달아서 판매량을 늘리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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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2-24 0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나는 소문난 잔치에 잘 안가요~~ 검증된 후에 부스러기를 주워 먹지요.ㅋㅋ
이 모씨가 누굴까? 내가 생각한 그 양반이 맞다면 정말 실망이고~~~
여기 책사진을 작은 것으로 해야 다 들어올 것 같아요~ 끝부분은 안 보이잖아요.ㅜㅜ
개인적으로 최고의 책을 '엄마를 부탁해'로 꼽아요~ 독자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줄 거 같아요. 엄마에게 전화라도 한 번 더하게 만드는...한번 더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라도 갖게 하기에.^^

시비돌이 2008-12-24 07:41   좋아요 0 | URL
그 분 아닐걸요. 생각하신 그 양반이 이외수씨가 아니라면. ^^

순오기 2008-12-24 08:25   좋아요 0 | URL
헉~ 이외수씨가 있었네요. 전 이양반 책 한권도 안 읽었거든요.
내가 생각한 이모씨는 그분이 아닌데요~ㅎㅎㅎ
글샘님, 서재달인 일만냥 상품권 받은거로 '마지막 강의'지르고 출근합니다.^^

글샘 2008-12-24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눈이 뻘개지도록 울어도 전 모릅니다. ^^
저도 일만냥으로 뭐 하나 사려구요. ㅎㅎ
오늘로 대입 지원 끝나는 날입니다. 목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오늘은 즐건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겠군염~

무해한모리군 2008-12-24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1권을 같이 읽으셨네요. 만남은 참좋았고, 저의 올해 베스트 후보입니다. 위화는 참 좋아하는 작가인데 인생은 읽지를 못했네요. 읽어보아야겠습니다.
즐거운 성탄되세요.

글샘 2008-12-28 16:44   좋아요 0 | URL
만남... 참 멋진 만남이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