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새 책이 가득 들어왔고, 그 구경을 간 나는 또 책탐이 나서 많은 책을 빌려다 책꽂이에 꽂아 두었다.
가장 먼저 읽고 싶은 책이, 한홍구의 대한민국사 4권이다.
지난 번에 2권을 먼저 읽은 개구리의 기도도 느긋하게 읽어야 하고...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서유구의 임원경제지를 옮긴 '산수간에 집을 짓고'이다. 조용히 자연으로 돌아가 '대정 大靜'에 잠기고픈 꿈을 가지고 사는 나는 이런 책을 곰곰 뜯어가며 읽는다.
벌서 오랫동안 김용석의 '서양과 동양이 127일간 e-mail을 주고받다'를 조금씩 읽고 있는데, 아이들 수련회보낸 지금 읽고 싶다.
샨티테바의 행복 수업도 조금씩 읽고 있고,
니겔 로스펠스의 동물원의 탄생도 재미있다.
우방과 제국, 한미 관계의 두 신화는 읽을수록 무섭고,
옥타비오 파스의 활과 리라는 쉬우면서도 재미있다.
한국어 공부를 하려고
한국어가 있다 4권,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 2권, 나의 한국어 바로쓰기 노트, 바른말 고운말을 빌려다 두었다.
읽을 일은 많고 많고 책도 많고 많고... 아이들을 수련회 보내고 남은 학교는 공사 소리로 시끌벅적하지만, 조용한 곳을 파고 들어 책 몇 권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