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메시 서사시 범우고전선 10
N.K. 샌다스 지음, 이현주 옮김 / 범우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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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하면 역시 그리스, 로마 신화가 왓다다. 왜 그럴까? 모든 문화의 표준이 유럽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이야기로 정돈되어 재미와 교훈을 함께 준다. 많은 경우 서양 문화 분석의 잣대가 되는 것이 이 신화임은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그럼, 아랍의 신화는 어떻게 되었나?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최초의 신화라고 하는 길가메시 서사시는 후대의 성경에 큰 영향을 미친 이야기다.
그러면서도 신들의 모습이 힌두의 신들처럼 무시무시하기도 하고 다정다감하기도 하다.
문명의 발달에 따른 신화의 발달도 부수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동양의 문명에 대하여는 밝혀진 것이 드물다.

설형 문자(쐐기 문자)라는 특이한 문자 체계로 적힌 길가메시 서사시는 동양 신화의 대표작으로 제법 흥미진진하다.

책의 1/3 가량이 저자의 해설이 붙어 있는데, 해설이 지루하다.

이 서사시, 만화로 만들면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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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7-02-23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언제나 길가메시 서사시를 줄줄 꿰어서 '잘난체'를 한답니까.
왜 그런거 있잖아요. 어떤 자리에서 이런거 하나 확 풀어놓으면 제법 '되'보이는.^^

프레이야 2007-02-23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읽어야하는데 이 책으로는 별로인가 봐요. ^^

글샘 2007-02-24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하시는군요^^ 염소들에게 길가메시 이야기 해도 그냥 메~~~할텐데요... 인간도 염소나 그게 그거 아닐까요?
배혜경님... 이 책은 범우사 책이어서 좀 옛티가 나더군요. 길가메시 이야기 자체가 가지는 박진감이 재미있습니다. 한번 읽어 보세요^^ 저는 시립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 좀 낡은 책이어서 해설부분은 읽기 싫더라구요. 원래 시집보다 해설은 재미없잖습니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