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이야기 2 - 돌아온 악몽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5
김태권 지음 / 길찾기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5년까지 순차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라고 알라딘에 광고되어 있는데, 2006년인 지금 이제 2권이 발행되었다.
박태권씨, 자꾸 다시 그리지 말고, 빨리 좀 내 줘요. 고치는 건 나중에 하시고...ㅋㅋ.

요사람, 은근한 장난꾸러기이면서, 대단한 뚝심을 가진 사람이다.

십자군이 엮어내는 비극을 보고 있으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20세기 이후로 저질러대는 악행의 근원이 거기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정도다.

오로지 자기들의 세력 다툼과 권력을 위하여, 그리고 광적인 믿음으로 이슬람 세계를 공격한다.
심지어는 동방으로 일컬어지는 동로마 제국에 칼을 들이대는 것까지도 서슴지 않는다.

중세의 '롱기누스의 창'은 곧 21세기의 <빨갱이>의 색깔론이나 <전라도> 사람을 차별하는, 세계화 시대에 이주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마녀의 종교로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중세는 우리에게 낯선 시간이고, 중동은 우리에게 낯선 공간이다.

거기서 일어난 일을 우리는 모르면서, 멋진 십자군들의 활약만을 단편적으로 주워들었을 따름이다.

십자군이란 이름은 <제국>이 없는 자리를 메웠던 <서양인>들의 <동양인> 탄압, 또는 <무색인종>의 <유색인종> 살해의 역사에 다름없다는 사실을 이 만화는 잘 그리고 있다.

아이들이 보기엔 그닥 쉽지만은 않다. 고교생 정도면 읽어낼 수도 있겠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인 2006-12-07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6 최고의 책 중 하나이죠. 저 역시 책이 안 나와 안달복달중. *^^*

글샘 2006-12-07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정말 멋진 책이죠. 너무 천천히 나와서 다 까먹을 만하면 또 한권 나올까 그게 무섭습니다.^^

김창엽 2006-12-14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1 2 권 다 소장하고 있어요 옛날에 1권 부분은 디씨인사이드 만화 갤러리에서 연재했었는데 그떄 '김태'(작가)님은 본좌라고 명성이 자자 했었지요 ㅎ 근데 이거 책 발행하면서 부터 무료 사이트에 연재 안하시든데 너무 연재 속도가 느리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