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출근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특별히 의상에도 신경썼습니다.
원래 사진찍은 시간도 바로바로 알려드리려 했는데, 리사이징을 하는 바람에 다 날아가 버렸네요. 아쉽다.
출근길에 길가 거울앞에서 한장 찍! 그런데, 꽤 날씬해 보인다, 사진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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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와 바로 붙어있는 한강가는 통로. 전문용어로 반포지구 서초1육갑문입니다.
한강의 물이 불어나 침수될 위기에 처하면, 저기 위에서 철문이 내려와서 물의 유입을 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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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바로 한강 자전거도로가 나옵니다. 와! 앞에 가는 저 아가씨 멋지게 라이딩 하네요...
그런데, 새로 차선 도색을 했는데, 중앙선이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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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건너편은 한남동 쪽인가요? 오늘은 안개가 무지하게 많이 끼어서 좋은 사진이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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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교 넘어서 보이는 동호대교의 모습. 꼭 새벽 5시 같지만, 8시가 넘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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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도 거룩한 성수(聖水)대교.. 새로 튼튼히 지어서 몇백년 간다나요... 비극은 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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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운치있지 않습니까? 안개가 낀 영동대교의 모습. 제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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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대교는 아래엔 지하철 7호선이 다니고, 위로는 자동차가 다니는 이중 구조입니다. 자전거는 절대로 건널 수 없지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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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한강 자전거도로가 끝나고 삼성동 옆길 탄천으로 들어왔습니다. 내려서 찍을 시간이 없어(지각할까봐) 자전거 타면서 찍느라 흔들려서 잠실운동장을 비롯한 몇 장은 아쉽게도 버렸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20024113122625.jpg)
서울시가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는 양재천입니다. 온갖 동물들이 많이 산다는데, 요즘 밤엔 특히나 하루살이를 비롯한 벌레들의 천국입니다. 입을 1초만 벌려도 수마리의 벌레들이 들어올만큼 도가 지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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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타워팰리스입니다. 안개가 끼니 더더욱 신비스롭게 보이는군요. 양재천과 타워팰리스가 어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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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엔 이름모를 풀들과 나무들이 즐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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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폭포(?)도 있네요... 주말이면 아이들이 발 담그고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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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양재천변을 벗어나야 할 시간이 되었군요. 저 아랫길로 쭈욱 가면, 과천시와 연결된답니다. 과천까지 가는 자전거도로 완공이 오늘 내일 합니다... 과천 사람들 좋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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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한강-양재천 출퇴근길에 있는 유일한 횡단보도. 자동차와 만나는 순간은 아주 짧습니다. 이 정도면 안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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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직장앞. 마의 코스죠.. 기어를 1단으로 높고 몇분은 올라와야 하는. 그렇지만 저 길을 내려올 때의 속도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합니다. 그 때의 최고 속도는 40km를 육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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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 5층을 낑낑거리고 올라와서 기념사진 한방!
잘 안보이시겠지만, 속도계에 찍힌 숫자는 18.68 즉, 오늘 아침에 18.68km를 뛰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는 바로 화장실로 직행... 씻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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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행기록
총 주행시간 : 53분 33초
총 주행거리 : 18.68km
평균 속도 : 20.9km (사진찍느라 좀 늦었다)
최고 속도 : 34.9km
기분 : 상쾌, 쾌적,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