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물만두 > '슈터링' 대신 '골문어림차기'를 써 주세요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 사이트를 개설, 일반 국민을 참여시켜 함부로 쓰이고 있는 외래어,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을 매주 하나씩 공모하여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슛인지 센터링인지 애매하게 골문 쪽을 향하여 공을 차는 일’을 뜻하는 외래어 ‘슈터링(shootering)’의 다듬은 말로 ‘골문어림차기’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슈터링’이 골문 쪽으로 대충 공을 차 넣어 주는 일이므로 ‘골문어림차기’로 바꿔 쓰더라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참고로 ‘어림’은 ‘대강 짐작으로 헤아림. 또는 그런 셈이나 짐작’을 뜻하는 순 우리말입니다. 회원님께서도 ‘골문어림차기’가 ‘슈터링’을 대신하는 우리말로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널리 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주(2006.6.8.~6.13.) 주인공이 여행을 통하여 인간관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거나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를 뜻하는 외래어 ‘로드 무비(road movie)’를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했는데 그 결과 총 353건의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이 가운데 ‘로드 무비’가 여행이나 방랑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지만 단순한 여행 영화가 아니라는 점을 중시하여 다음 다섯을 투표 후보로 선정하였습니다. 회원님께서는 ‘로드 무비’의 다듬은 말로 다음 다섯 가운데 어느 것이 좋으십니까?


  1. 길손영화(먼 길을 가는 나그네에 관한 영화이므로)

  2. 여정영화(주인공이 여행하거나 먼 길을 가는 과정에 관한 내용를 담고 있는 영화이므로)

  3. 여로영화(여행길에 오르거나 먼 길을 가는 사람에 관한 영화이므로)

  4. 방랑영화(주인공이 정한 곳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이므로)

  5. 나그네영화(먼 길을 나서거나 떠나는 나그네에 관한 영화이므로)


 

  한편 이번 주 6월 15일(목)부터는 축구에서 프리킥, 코너킥, 스로인 이후에 일어나는 조직적인 플레이를 가리키는 외래어 ‘세트 피스(set piece)’를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합니다.

 

  부디 회원님께서도 이번 주 중 저희 사이트를 찾아 주셔서 외래어 ‘로드 무비(road movie)’와 ‘세트 피스(set piece)’의 다듬은 말을 결정하는 데에 직접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를 방문하실 분은 여기를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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