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437) -상上 14 : 통계상

 ..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꿈은 항상 그들 속에 있었지만 실제 통계상으로 볼 때, 그것은 너무 요원해 보였다 ..  <윌리엄 에이어스-법정의 아이들,미세기(2004)> 56쪽

  ‘항상(恒常)’은 ‘늘-언제나’로, ‘요원(遙遠/遼遠)해’는 ‘멀어-까마득해-힘들어-아득해’로 고쳐 주면 좋습니다. “그들 속에 있었지만”은 “그들한테 있었지만”으로 다듬으면 좋아요.

 

 ┌ 통계상으로 볼 때
 │
 │=> 통계로 볼 때
 │=> 통계를 살필 때
 │=> 통계로는 / 통계를 보면
 └ …

  ‘-상’은 군말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냥 “통계로 볼 때”라 쓰면 그만이에요. 한편 ‘통계로는’으로 단출하게 끊어서 써도 좋아요. 쓸 말을 알뜰히, 또는 쓸 말만 알맞게 쓰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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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6-03-09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확한 표현은 늘 어렵기만 합니다.
잘 배우고 있습니다.^^

프레이야 2006-03-09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어려운 한자말을 써야 유식^^해보인다는 생각들이 알게모르게 있으니까요..
저도 쉬고 바르고 고운 우리말 표현에 좀더 신경을 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