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떼이떼 까이 고학년을 위한 반딧불 동화 2
강민경 지음, 박철민 그림 / 해와나무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은 눈길을 끈다. 알고 보면 헬라어 성경구절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밝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마음의 성장동화라 할 수도 있겠다.

좋은 의도에 호기심이 생기는 책제목까지는 좋은데,

이런 소재의 동화가 요즘 아이들에게 얼마만큼이나 공감을 주고 감동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고학년을 위한 반딧불 동화라고 했지만 4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고학년아이들에게 이런 류의 동화는 식상하다.

고아원, 불구의 아빠, 친구간의 뻔한 갈등과 화해 그리고 목사님이 주는 용기 따위의 내용에

아이들은 아무런 감흥이 없는 눈치다.

그동안의 동화에서 자주 등장한 인물구성이며 배경이다. 게다가 최루성 강한 교훈의 성질까지...

좀더 번뜩이는 기지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소재와 구성, 문체, 생동감있는 등장인물을 창조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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