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동안
윤성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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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기 그지없는 이야기도 희극이 되는 삶, 이게 진짜 삶이 아닐까. 사소한 것들을 함부로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살아야하는 기막힌 인생, 너무 안타깝고 기막혀 웃음이 난다. 우연히 죽은 귀신들의 쓸쓸한 뒤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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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2-07-15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 녹음하셨나요? 녹음된 목소리로 듣고 싶은 책이 바로 이런 책이에요.
특히 할아버지가 잠 안 자고 영화보기 대회에 나가서 극장에 앉아 있는 장면, 참 좋을 것 같아요.

프레이야 2012-07-15 18:36   좋아요 0 | URL
네, 수다쟁이님, 총 16시간 소요 녹음완료 했어요.
페이퍼 쓰려다 미루고 있었네요.^^
그 이야기, '공기 없는 밤' 73세 김영희 할배 이야기요.
그 이야기 101쪽에 이런 문장 밑줄 그어뒀어요.
- 자신의 삶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일은 없을 테니까. 뒤돌아보면,
그토록 벗어나고 싶은 자신의 삶이, 등 뒤에 있을 테니까. 마치 거울을 보는 것처럼.
그는 동생의 방에도, 언니의 방에도, 거울이 없었다는 게 뒤늦게 생각났다.-
영화를 보며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