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로봇을 만들까? 어떻게 시리즈 5
클리브 기포드 지음, 박종오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손에 쥐기도 좋은 크기로, 간단명료하게 로봇의 원리를 설명한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던 청동거인 탈란을 로봇의 기원으로 한다고 하며 현대의 실리콘 칩에 이르기까지, 로봇의 역사와 로봇의 개념으로 시작한다. 그외에 로봇의 작동원리와 제작원리, 기본 구조까지 알기 쉽고 재미있게 그림과 글로 설명하고 있다.

로봇을 제작하는 것은, 그 보다 훨씬 복잡하고 섬세한 뇌의 구조를 지닌 인간이다. 인간의 뇌와 관련된 섬세한 신경망을 컴퓨터의 센서가 대신한다. 인공지능의 개념과 원리, 인공지능을 로봇에게 심어주기 위한 연구에 대하여도 간단하게 설명되어있다. 로봇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사람을 대신하여 일을 하고 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에 로봇이 투여되어 잘 해내고 있는 분야는 이미, 수술로봇과 우주탐사 로봇 같은 것에서 찾을 수 있으며 그 가치도 높다고 하겠다.

과학의 발달은 로봇이 사람과 함께 자연스럽게 사는 세상을 가져올 지도 모른다. 애완동물 로봇은 이미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핵가족화 현상이 심해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해타산 없는 만남의 기회가 적어지고 있는 요즘, 사람의 감정을 최대한 느끼며 서로 감정을 나누고 위로가 되는 로봇의 출현을 꿈꾸어 봄은, 한낱 꿈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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