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의 여행 - 브루너 그림책 5 딕 브루너 그림책 5
딕 브루너 / 아가월드(사랑이) / 2000년 9월
평점 :
절판


두어달 있으면 만 세살이 되는 아이에게 이 그림책을 보여주었어요. '자, 뽀삐의 여행' '엄마, 이 친구 이름은 뽀삐야?'

검은 외곽선으로 단순한 형태의 윤곽을 그리고 아주 선명한 몇가지의 색으로 칠을 한 듯한 그림이 하얀 바탕 위에서 더욱 도드라져 보이네요. 어리숙해 보이는 친구의 표정도 재미있고 금방 친해지고 싶네요.

노란 달님, 또 노란 햇님, 초록 나무, 또 초록 텐트...... 손에 잡힐 듯 앙증맞구요. 카메라를 어깨에 사선으로 매고 정면으로 서 있는 모습. 배낭을 매고 서 있는 뒷모습. 아주 씩씩해 보이네요. 뭐든 자기 손으로 하려는 아이를 닮았어요. 배낭 안에는 뭐가 들었을까요?

여행에서 돌아와 나비 사진들을 보면 한번 더 신나겠죠? 자기가 찍은 거니까 더요. 아이는 어느새 일어나 카메라를 찾아 들고와 엄마를 찍어준다고 '김치!'하네요. 시리즈로 나와 있는 것 모두 사고 싶어졌어요. 크기도 자그마하고 얇아 아이의 조그만 손에 부담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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