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 - 빛을 그리는 사람들 화가의 마을 4
욜랑드 바이예 지음 / 도서출판성우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모네의 정원에서>를 보고 인상파 화가에 대하여 좀더 알고 싶어지는 어린이라면(초등고학년 이상), 이 책을 한번 권해보고 싶다. 이 책은 인상파 화가들의 대표작품들을 모은 화보집같다.

빨강머리 톰은 미술사가가 되는 게 꿈이다. 톰은 인상파라는 사원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눈동자'라는 뜻의 라틴어 '오쿨루스'라는 이름을 독자에게 지어주며, 톰은 성급하지 않게 인상파의 사원으로 한발한발 들어간다. 인상파가 나오게 된 배경이 되는 화가와 인상파 작품에 결정적인 밑거름이 되는 그 그림들의 분위기를 먼저 소개한다. 당시 부정적인 의미로 지어진 '인상파'라는 이름을 부끄러워하지않고 기존의 편견과 몰이해에 과감히 도전장을 낸 그들. 철도의 발전과 튜브 물감등 '빛을 그리는' 작업을 가능하게 한 변화된 사회상에 대한 언급도 빠뜨리지 않는다.

이 책에 소개된 화가는 여러명이다. 이 중 한 두 사람의 궤적을 구체적으로 밟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만으로도 빨강머리 톰은 제법 큰 일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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