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와 폭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버지니아 리 버튼 글, 그림 |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책을 자세히 보기에 재미를 붙인 연령의 아이라면 이 책을 분명 재미있어 할 것이다. <케이티와 폭설>에는 탈 것, 도로의 표지판, 공공건물, 지도와 방위 등 주위의 눈 여겨 볼 만한 것들이 많이 나온다.

어제 대관령을 덮은 눈이 1미터를 넘어 교통대란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 곳 부산은 그런 폭설로 힘든 상황이란 몇 년에 한 번도 있을 까 말까하지만, 정작 겨울이면 피할 수 없는 폭설로 당하는 어려움은 말로는 실감이 잘 나지 않을 것 같다.

케이티가 눈삽을 달고 단숨에 달려가 해결하는 모습을 그려보았다. 너무나 많은 제설 작업에 지치기 시작했지만 케이티는 멈출 수 없다. 비행기가 안전하게 내릴 수 있게 활주로의 눈을 치우고, 소방차도 갈 수 있게하고, 전화도 전기도 들어오게 하고, 우편물도 오가게 한다.

빨갛고 예쁜 크롤러 트랙터 케이티는 하얀 눈의 배경 위에서 당찬 모습으로 맡은 일을 모두 잘 해내는 고마운 탈 것 종류이다. 방위를 보고 지도를 따라가듯 케이티의 뒤를 따라가다보면 큰 일을 해낸 뒤의 후련함을 맛볼 수 있다. 아이는 신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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