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시사 인에 2007년 올해의 책,이라는 특집이 있다.
분야별로 올해의 책을 뽑아두었는데, 어린이 책 부분에 꽤 호감이 가는 책들 세 권이 보인다.
세 작품의 색채가 모두 다르다고 하는데, 기사일부와 책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1. <건방진 도도군>
의인동화도 역동적인 서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주인공 '도도'는 건방지지만 사랑스러운 개다.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사건이 계단식으로 서사의 발전을 보인다고. 사모님을 향해 냅다 오줌발을
날려주는 도도가 그려진 삽화만 봐도 통쾌한 좌충우돌 캐릭터다.
강정연 지음 / 비룡소
2. <플로라의 비밀>
최종후보에 올라 건방진 도도군,에 밀렸다. 관념적 내용이 많고 지나치게
서구지향이라는 이유로. 하지만 신인 작가들의 약진이 눈부시고 작품의
색깔이 다태로워졌다는 점은 호평. 판타지동화다.
오진원 지음 / 문학과지성사
3. <은하철도 999의 기적>
생활 + 판타지 동화
류호선 지음 / 시공주니어
추천인은 원종찬, 김서정, 선안나, 김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