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 2006-06-05  

사과 향기 맡으며 웃는 그녀
그녀가 맞으시겠죠? 호호(알라딘에 오면 '호호'가 너무 자주 나와 이러다가 제가 호호아줌마 될 것 같아요) 이 곳에 들어오니 사과 향기 가득한 과수원에서 책을 끼고 있는 님이 느껴지네요. 님이 걷고 있네요. 이리 저리 나무를 만져 보았다가 하늘을 보았다가 소녀처럼 꿈꾸는 듯한 표정으로 거니는 님. 그리고 또 한 사람.. 옆지기님은 그 모습을 렌즈에 담으려다가 깜박 잊고 님을 보고 있네요. 님은 그저 웃고 있네요. 단단하고 상큼한 사과 같은 그녀.. 잠시 들렀다 갑니다. 포근한 밤 되세요.
 
 
프레이야 2006-06-06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하게 밤만 되면 자기가 아깝고 괜스레 이책저책 폈다가 다시 알라딘 들어오고 그러네요. 호호..^^ 비자림님, 방명록에 글 보니 더욱 반갑네요. 제가 사과를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아시구요^^ 소녀같다는 말을 종종 듣는데 이 나이에 이거이거 문제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철없이 그렇게 살래요... ^^ 참,, 전에 어느 서재지인께서 저를 사과혜경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답니다..^^ 님, 행복해요.. 편안한 밤, 주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