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물만두 > '그라피티'는 '길거리그림'으로 다듬어 쓰세요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 사이트를 개설, 일반 국민을 참여시켜 함부로 쓰이고 있는 외래어,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을 매주 하나씩 공모하여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일반적인 벽화와 달리, 벽이나 화면에 낙서처럼 긁어서 그리거나 페인트를 분무기로 내뿜어서 그리는 그림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 ‘그라피티(graffiti)’의 다듬은 말로 ‘길거리그림’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그라피티’가 길거리 여기저기에 그린 그림을 가리키므로 ‘길거리그림’으로 바꿔 써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회원님께서도 ‘길거리그림’이 ‘그라피티’를 대신하는 우리말로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널리 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2월 7일부터 2월 12일까지 주로 ‘아이템’과 결합하여 필수로 가져야 할 물건이나 제품을 가리켜 이르는 말로 쓰이는 외래어 ‘머스트 해브(must have)’를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했는데 그 결과 총 560건의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이 가운데 ‘머스트 해브’가 반드시 갖추거나 간직하고 있어야 하는 것을 가리켜 이른다는 점과 주로 물건이나 제품을 가리켜 이른다는 점을 중시하여 다음 다섯을 투표 후보로 선정하였습니다. 회원님께서는 ‘머스트 해브’의 다듬은 말로 다음 다섯 가운데 어느 것이 좋으십니까?


  1. 갖출거리(미리 준비해서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을 가리키므로)

  2. 챙길거리(미리 갖추어 놓아야 할 것을 가리키므로)

  3. 당연품(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할 물건을 가리키므로)

  4. 필수품(반드시 필요한 물건을 가리키므로)

  5. 필수구비품(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물건을 가리키므로)


 

  또한 이번 주 2월 14일(수)부터 다다음 주 2월 26일(월)까지는 ‘한결같이 꾸준히 팔리는 물건’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  ‘스테디셀러(steady seller)’를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합니다.

 

  부디 회원님께서도 이번 주 중 저희 사이트를 찾아 주셔서 ‘머스트 해브(must have)’와 ‘스테디셀러(steady seller)’의 다듬은 말을 결정하는 데에 직접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를 방문하실 분은 여기를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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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2-15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
좋은 일이네요.^^ 우리말로 순화해서 쓰는 것!!

2007-02-15 18:2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