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트렌드 2014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페이스북이 와츠앱(WhatsApp)을 인수했다는 뉴스를 접한 순간 "모바일 트렌드 2014"를 펴들었다. 책에서 접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도입에 따른 변화는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왓츠앱WhatsApp, 중국에서는 위챗WeChat, 일본에서는 라인LINE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이 서비스들은 인도, 동남아시아, 남미로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스마트폰 시대에 가장 뜨거운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73쪽)

 

페이스북이 소셜네트워크의 하나의 툴에서 스마트폰의 도입과 더불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세상의 한 축이 되었다. 그러나 이제 SNS에 대한 피로감이 더해지자 프라이빗SNS 세상이 열리고 있다. 물론 책에서는 '밴드','스냅챗','비트윈'을 예로 들지만 아는 사람들과만 연결되는 왓츠앱 역시 페이스북이 갖고 있는 한계를 해결해 줄 주요 커뮤니케이션임에 분명하다. 페이스북은 그 약점을 알고 프라이빗 SNS를 인수한 것이 아닐까.

 

"모바일 트렌드 2014"의 ch1과 ch2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편과 'SNS와 소셜플랫폼"을 읽으면 이해가 간다

 

오늘자 한겨레 신문에는 이런 기사가 실렸다.

"“이제 스마트(SMART·똑똑함)를 넘어 와이즈(WISE·현명함)로.”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는 이런 상황을 타개해 보려는 여러 기업들의 해법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함을 넘어서 이용자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현명한 기기’를 만드는 것이 승부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W 더블유(W)는 지난해부터 스마트업계 초미의 화두가 된 웨어러블(Warable·입는) 기기를 뜻한다. 구글의 안경형 스마트 기기인 구글 글래스에 이어 삼성전자의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 기어가 등장하면서 웨어러블 기기는 정보통신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다.

I 아이(I)는 사물인터넷(IoT)을 뜻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기기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는 것을 뜻한다.

S 에스(S)는 스피드(Speed)를 상징한다.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의 하이라이트가 될 삼성전자의 갤럭시S5 등 더 빨라진 스마트폰을 뜻하기도 하고, 속도가 더 빨라진 통신망을 뜻하기도 한다

E 이(E)는 확장된 기능(Enhanced function)이다.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기능으로 이용자들을 유혹하는 기기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안기능과 헬스기능 등이 화두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24954.html

 

ch7의 디바이스&IOE와 ch8 네트워크와 주파수에서는 바로 위에서 말하는 모바일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점차 세상은 모바일로 이동중이다. TV를 앉아서 시청하는 시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TV나 영상시청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기존의 TV가 TV1.0이라면 지금은 Internet을 이용한 TV2.0세대가 도래했다. 그리고 점점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TV3.0 세대로 변하고 있다. TV1.0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로 수동적으로 TV를 시청했다면 TV2.0의 과도기를 거쳐 TV3.0의 세대가 되면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서 보게 된다. 콘텐츠 극대화와 모바일플랫폼이 TV 시장의 변화의 주역이 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콘텐츠라는 TV 본연의 가치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음성, 영상 등 메세지를 전달하던 도구에서 미디어와 쇼핑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으로 모바일 환경이 변하고 있다. 이 환경변화에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모바일 광고이다. 특히 모바일 광고는 빅데이터와 연결되어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불특정다수에게 브로드캐스트한 광고에서 모바일 광고는 특정 타겟에 필요한 부분만 광고할 수 있게 된다. 광고비용을 줄이면서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현실성은 두고봐야 겠지만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의 출현은 모바일 쇼핑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모바일만의 결제수단이 등장하면 지역과 시간에 관계없는 쇼핑 및 결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모바일은 이에 그치지 않고 웨어러블하고 모든 기기가 모바일로 연결되는 시장이 열릴 것이다.

 

2014년 모바일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책에서 전망한 바와 같이 WISE한 세상으로 가는 방향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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