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스캔들 (TV)
영화
평점 :
상영종료


KBS드라마 <경성스캔들>을 다시 보다가 폼나는 대사를 발견했다. 

그래,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과제이자 '혁명'아닌가!



 

   
 

나여경 : 저는, 하루라도 빨리 조국을 해방시켜야겠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고통받지 않고, 아무도 위험하지 않고,   
            사람이 타고난 품성 그대로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겠습니다.
            공부하고 싶으면 마음껏 공부하고, 웃고싶으면 마음껏 웃으면서 살아가고,
            사랑하고 싶으면 마음껏 사랑하고 
            그렇게 살 수 있는 세상을 하루라도 빨리 만들어야 겠습니다.

이수현 : 조국 해방은 그렇게 단시간에 해치울 수 있는 혁명과제가 아닙니다.

나여경 : 그러니까 제가 먼저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이수현 : 우리의 거사가 분노에 사로잡힌 살인극이 됐으면 좋겠습니까!
            우리 세대가 아닙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일입니다. 
            우린 당분간 이 위험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욕심을 버리세요.
            이 위험 속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그게 혁명입니다.

                                                                                  - 제15화 0:18:30-0:19:30

 
   


설령 식민지 치하는 아니더라도,
우리 역시 위험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그 사정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위험 속에서 행복해질 밖에. 

살자. 혁명은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 우리도 그리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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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훌라 2010-04-29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공간의 대표성 : #10)0:17:18-29
(차송주) "아, 참, 명빈관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드네요. 마치, 조선땅의 축소판 같지 않아요?"

라훌라 2010-04-29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 1:03:00~1:03:55
선우 완 : 네가 나한테 혁명이 뭔지 가르쳐줘, 그럼 내가 너한테 사랑이 뭔지 가르쳐 줄게
여경에게 다가는 선우완, 서로 키스한다.(end)

라훌라 2010-04-29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 0:11:15~0:12:10
- 차송주 : 한 사람이 죽고, 한 사람은 변절했는지 몰랐어. 그것 때문에 그대 아파하는지도, 몰랐어. 그리고 그대 가슴 속에 있는 분노를 그 사람한테 퍼붓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대신,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 적들에게 분노해줬음 좋겠어. 우리와 같이 그 분노를 행동으로 실천해줬으면 좋겠어.

라훌라 2010-04-29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0:37:00~0:37:35
- 선우완 : 왜? 괴롭냐? 괴로워도 할 수 없어. 어쨌든 넌 살아남았으니까, 이 시대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너나 나나, 모두 유죄니까. 죄값 치룬다고 말해. 어디야 형이 죽은 장소가?

라훌라 2010-04-29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 0:55:31-0:56:45
(이강구) : 잊지는 않았겠지? 이수현에 대한 정보는 나한테만이야, 알았어? 멍청한 새끼,
너 같이 무식하고 뻣뻣하게 들이대는 놈들이 원래 더 쉽게 무너지게 되있지.
너는 살아가는 방법을 잘못 선택했을 뿐만 아니라, 세상에 복수하는 방법도 잘못 골랐어.
그놈들이 널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
이 조선이라는 나라가 너같이 가난하고 별볼일 없는 인생까지 걱정해줄 것 같아?
아무 것도 해주지 않는 나라따위 지켜서 뭐하나?
그런 나라를 위해 피흘려가며 싸워 뭐하냐고? 네 피만 아까울 뿐이야.
잊지마, 이수현에 관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