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아직 읽어 보지 못한 상태에서 글을 쓴다는 것이 좀 그렇지만, 올랭피아 이외에도 마네의 그림 속의 빅토린느 뫼랑(소설에선 빅토린 로랑)을 본다면 이 소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네의 가장 많은 모델로 등장한 여인은 초기에 바로 이 빅토린느 뫼랑과 후에 베르트 모리소(그녀는 마네의 제수가 되며 그의 제자가 된다), 그리고 그의 아내 이다. 재미있게도 마네의 아내가 모델로 나온 그림은 그리 화제가 되지 못했다. 

당시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던 그림 <올랭피아>와 <풀밭위의 점심식사>였고, 그 안에 빅토린느 뫼랑이 있다. 

한가지 더 덧붙인다면 당시의 마네가 <올랭피아>를 발표했던 당시 사회의 화풍은 표절이다 아니다, 외설이다 아니다는 우르비노의 <비너스>와 비교한다면, 어떠했을 것이라 상상이 될 거 같다. 강아지와 검은고양이의 비교, 시중드는 흑인 등의 비교도 재미있다.


우르비노의 비너스


풀밭위의점심식사 



투우사의 옷을 입은 빅토린느 



거리의 악사 



빅토린느 뫼랑 



앵무새를 든 여인

부록으로 그림 하나를 덧붙이자면, 당시에 찬반 양론이 있었고 엄천난 파장이었다.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고, 덕분에 마네와 그의 그림은 유명해졌다. 찬성의 중심 속에 당시 지성이던 에밀 졸라가 있었다. 그래서 마네는 에밀졸라와 친해졌고, 그의 초상을 그린다. 마네는 시대를 앞선 사람이었지만 상당히 재미있던 사람이었던거 같다. 그림 <에밀졸라의 초상>의 오른편 윗편에 자신의 그림 <올랭피아>가 있다.


에밀졸라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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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무조건 통암기가 최고다 2 - 153개의 성경 말씀
임삼진, 김운형 지음 / 현재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영어 무조건 통암기 2'는 명문장 153개로 이루어진 '영어 무조건 통암기 1'의 속편인데, 이번엔 성경 구절 153개로 이루어져 있다.

영어 공부는 집중하는 시간에 달려 있고 실력은 그 시간에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즉 자신에게 맞는 영어 공부의 방법을 찾아서, 다시 말해 오래 집중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그 방법으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짧은 문장을 통째로 외워 버리는 공부 방식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이런 종류의 책이 좋을 듯하다. 문장을 암기하는 방법은 나에게 안맞다 생각하는 분들은 다른 방법을 고르면 된다. 그뿐이다. 꼭 다른 사람에게 맞는 방법이 나에게 맞으리란 보장이 없고, 나에게 맞는 방법이 다른 사람에게 맞으리란 법이 없다. 즉 서로 참고는 하되 강요하지 말자. 

이 책의 장점은 153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당연히 테잎도 153개의 문장이 녹음되어 있다. 이제 하는 남은 방법은 테잎이 늘어질 때까지 듣는 것이다.

내 생각에 이 책의 저자는 '예수쟁이'임에 틀림없다. 그 근거는 '성경' 구절이라는 점에도 있지만, 다른 근거는 숫자 153이다. 153은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잡은 물고기의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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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연설문으로 영어 공부하기는 정말 아닌거 같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 이명박대통령 연설문으로 한국어 공부하는 것과 같다. 차라리 오바마에 관한 신문기사를 가지고 영어 공부하는 편이 훨씬 좋을 듯 하다. 

오바마의 명연설문은 정치학 전공자나 역사학자, 미국에 관해 연구하는 분들에게만으로 족하지, 일반인들에게 영어공부의 붐을 일으키려 하는 것은 너무 시류에 편승하는 것이 아닐까? 

링컨대통령의 게티스버그 연설, 킹목사의 나는 꿈이 있습니다도 마찬가지이다. 한번 영어 원문으로 볼 관심은 좋겠지만, 그것을 가지고 영어 공부하는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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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열의 쉬운 영어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영어 15
문단열 지음 / 길벗이지톡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대상이 영어를 어느 정도 하시는 분들은 아니고, 여러 이유로 영어 공부를 중간에 오래쉬어, 분명이 학교 다닐 땐 영어 성적이 아주 나쁘진 않았지만, 지금 당장은 기억나는 것이 거의 없다고 겸손한 마음으로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는 분들에게 알맞을 책이다. 

와이프가 영어학원 다니다가, 학원 강사가 강력 추천했다 해서 사들고 왔는데, 책 몇 페이지 넘겨다 보고 뭐 이런 책을 또 샀나 했다(그렇다, 나는 영어 책에 관한한 상당한 불평꾼이다). 우리 말엔 없지만 외국어인 영어에는 있는 핵심적인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즉 발음에선 입술무는 발음 전부, 목소리 울리는 발음, 장단음 같은 것들. 그 다음엔 문장의 핵심인 동사, 그리고 동사의 형태 변환. 또한 성문종합영어의 앞부분에 나와 주눅들게 했던 부정사, 동명사는 간단히 설명하고 그냥 넘어간다.(그냥 넘어가는 것이 정말 잘하는 것이다) 즉 생기초를 잘 다지고 넘어간다.  

또한 문장의 설명도 적절하다.(아에 설명을 없애면 더 좋을 뻔했다) 가끔 이런 영어책을 만나는데, 영어로 tallk 써 놓고, 바로 그 옆에 우리말로 '토크' 이렇게 써 넣은 영어책은 너무 싫다. 참고로 이 책은 'ㅌ오어ㅋ' 이렇게 써 놨다. 난 이런 점이 너무 맘에 든다.

하지만 책의 처음에 발음을 줄줄이 배치하여, 약간 지루해 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다. 다시 영어 책을 잡는 분들은 이 책으로 처음 시작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무슨 이유인지 잘 모르겠지만,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시는 이 세상의 모든 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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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 - 종합편 무작정 따라하기 영어 6
릭 킴.오경은 지음 / 길벗이지톡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 저 개인의 의견입니다 

난 이런 책을 보면 정말 짜증이 난다. 이런 책을 사가지고 온 와이프에게도 짜증이 난다. 또한 책의 첫 몇 페이지는 본 자국이 있는데, 그 다음부터 깨끗해서 더욱 짜증이 난다. 이런 책을 왜 사는지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영어도 언어인데 언어에 관한 설명이 어찌 그렇게 많을까... 말을 설명하는 말이 차고 넘쳐 책 한권이 되었다. 영어학 중에서도 phonetic 전공자는 이런 책이 필요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외의 분들, 즉 영어로 의사소통 하려는 분들은 이런 책은 사지 말아야 한다. 이런 책을 사지 말고 영어 테이프 늘어질 때까지 들으며 테이프 속에 녹음된 발음을 그대로 흉내 내기실 바란다. 

영어를 발음하는데, 영어 발음을 하는 설명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제대로 된 설명을 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 설명을 알아 듣는 것도 절대 쉽지 않다. 미국어 원어민들이 이런 것을 배웠기 때문에 미국어를 잘하며, 우리가 국어 발음법을 배웠기 때문에 국어를 잘하나? 언제 우리가 영어 발음 할 줄 몰라서 영어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했으며,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을 내지 못했나? 정말 시간낭비고, 종이 낭비라고 생각한다. 중고등 학교때 영어 수업 시간에 질리도록 들은 것이 지겹지도 않은가. 이 책 읽을 시간있으면 테이프에 나온 발음을 정확히 copy 할 수 있도록 연습하시길 바란다.

* 사족 - '미국어'에 대해서 

제목에서 나온 것처럼,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미국식 영어이다. 이 책에서 연습하는 연음, 축약 등은 미국어에만 쓰이는 것으로 이해하시길. 미국, 한국 이외의 대부분의 나라에선 사용하지 않으며, 심지어 외국인인 우리가 하는 연음, 축약음을 상대방이 못 알아 듣기도 한다. 또한 이런 음 들은 속어로 보기 때문에, 건방져 보이기도 한다고 한다. 즉 상대방이 미국어를 쓰는지, 영어를 쓰는지, (혹은 인도식, 싱가폴식 골때리는 발음을 하는지) 상대방의 발음에 따라 반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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