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님의 글인 친구가 되어주실래요?라는 책을 읽었다. 제목 그대로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이렇게 살다간 사람도 있구나싶었다. 내가 늘 꿈 꿔왔던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난 후에도 이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었구나싶어서 가슴 깊이 반성하였다. 신부님은 말씀해주셨다. 누구나 삶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는 것이라고....슈바이처 박사의 향기가 수백년이 지나서 자기에게 미쳤고, 예수님의 향기는 이천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강하게 우리들에게 남아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의 향기 역시 수백년동안 우리 곁에ㅁ머무를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사제는 아니지만 책을 많이 읽음으로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다.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마음으로 살 수 있었고 외롭지 않았다. 그런 경험을 나의 제자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나는 교사가 되고싶어서 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늘 실패한 인생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 의사가 되지 못했다는 부끄러움이 내 마음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그 마음은 지금도 조금은 남아있는듯하다. 가끔씩은 내 딸 만큼은 의사나 변호사가 되어주었으면하는 생각도든다. 이것 역시 마음의 병임듯하다. 내가 이태석 신부와 같은 각오로 의사가 되고자하였다면 나는 무슨 수를 써서든 의대에.진학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난 가난하고 답답한 집을 벗어나고 싶다는 이유로 의사가 되고자하였으므로 성공할 그리고 없었던 것이다. 교사는 얼마나 축복받은 직업인가? 수단에서는 공부하고자해도 교사가 없어서 수업을 하지 못한다고한다.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얼마나 좋은 교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하는 책이다. 너무 애를 많이 써서 명을 재촉한 감이 없지않아 있늠 듯해서 마음에 걸린다. 나도 건강 관리를 잘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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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책날개를 달아 주자
김은하 지음 / 현암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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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지도사'에 대한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린 아주 신선한 책이다. 

우리는 흔히 '독서지도사'라고하면 자녀가 중고등학생 즈음이 되어 시간적 여유가 있고, 4년제 대학을 졸업했으며, 소시적에 책 좀 읽어본 교양있는 아주머니들이 소일거리로 자격증을 따서 마을 도서관이나 방과후학교 등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물론 아닐 수도 있다) 평소 책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 이런 자격증을 갖으려고 노력하신다. 하지만 그 자격증이 확실한 일자리나 수입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므로 취득이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나도 학교에서 논술가르치기라는 원격연수를 하나 들었는데 그 강의를 무사히 수료했다는 선물인지 '독서지도사 2급 자격증'을 받았다. 아...나는 그 때 조금 놀라면서도 실망스러움이 느껴졌던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고난 후 나의 실망은 위기의식에 비견될만큼 놀라움으로 다시 바뀌어졌다. 이 분은 조만간 강단에 서실게 분명하다. 아이들이 책을 읽어야하는 분명한 이유들을 굉장한 자신감을 가지고 써놓으셨다. 그리고 우리 나라 출판업계의 부족함과 무책임에 대해 많은 비판을 해놓으셨다. 읽고 있자니 조금 불편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있어야 뭔가 변화가 있고 발전이 있지 않을까싶다. 특히 그림책에서 '그는 바닥에 누워'라는 의미의 글이 있는데 그림은 그냥 쇼파에 기대어 앉아있는 그림이 있어서 출판사에 전화했다는 이야기는 조금 충격이기도 했다.(나는 왜 충격을 받았을까?) 여러 부분에서 내가 그 분께 이건 좀 심하네요 라고 말하고 싶은 부분도 있었으나 독서교육에 대한 그 분의 열정이 느껴졌기에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이 세상에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너무 많다. 

책 읽기에 관한 확신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그리고 앞으로 어린이책을 만들어서 판매할 예정인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그 분의 전화가 그 회사에 걸려오지 않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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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 세계를 놀라게 한 자랑스런 한국인 이형진의 공부철학
이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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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이형진의 화려한 배경만 보고 이 책을 읽었다면 크게 실망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어떻게하면 전미 최고의 고등학생이 될 수 있는가...하는 방법이 쓰여져 있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것을 즐기는 방법' '나는 왜 공부하는가' '학교생활을 얼마나 재미있게 하였고, 그것이 내 인생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 쓰여있다. 에세이 능력이 탁월하다더니 글의 구성도 재미나다.  

사람들은 저마다 특기가 있다. 어떤 사람은 요리를 잘하고, 어떤 사람은 달리기를 잘한다. 또 어떤 사람은 노래를 잘하고, 춤을 잘 춘다. 세상에는 정말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 마찬가지로 공부가 특기인 사람이 있다. 책 읽는 것을 잘 하는 사람이 있다. 이형진 군은 공부를 즐기는 사람에 속한다. 그의 말대로 만약 성적을 위해서 공부했더라면 이토록 놀라운 성과를 내진 못했을 것이다. 그는 공부 그 자체에 흥미를 느꼈으며 뭔가가 완성되어 간다는 것에 희열을 느꼈던 것 같다. 자기 자신을 완전한 인간으로 만들어가는 그런 과정 속에서 그는 무한한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간 듯 하다. 흔히 미국의 교육은 한국과 다르게 자율적이고, 비경쟁적일 것이라 여기는데 이것은 공립학교에 해당하는 이야기며 사립명문고등학교의 경우 한국보다 더 심한 경쟁이 있다고 한다. 이 사실은 비단 이 책에서 뿐 아니라 다른 여러 미국교육관련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형진은 시카고 베링턴에 살았는데 내가 생각할 때 베링턴이라는 작은 학교라는 배경이 이 군의 경력을 더 화려하게 만들어주지 않았나싶다.  

우리나라 농촌학교들은 심각한 이농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젊은이들이 직장이나 교육 문제로 대도시로 향한다. 그러나 농촌학교에서 전교 1등 하던 아이가 도시에 가면 반에서 중간 정도한다. 그러면 부모들은 생각한다. "그래, 지금이라도 오길 잘했어. 거기서 백날 1등해봐야 여기오니까 중간이잖아. 그래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거야"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농촌에서 계속 1등하면서 또다른 봉사활동이라던지 독서를 통해 나만의 경쟁력을 기르게 되고, 자기 자신이 이 사회의 리더로써 충분히 자질이 있다라는 것만 증명해내면 서울대, 연고대를 수능 없이도 합격할 수 있다. 대학에 가서 필요한 것은 수학 공식이 아니다. 영어실력과 독서 능력이면 된다. 따라서 농촌학교에서 학생회장등을 하고, 토론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하고 또 논문을 쓸 수도 있다. 도시에서는 사설 학원에서 거금을 들여 논문쓰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는데 농촌학교에서는 석박사학위를 가진 선생님께 직접 배울 수 있다. 생각해보라. 고등학생때 논문 서너편을 쓴 리더학생과 도시학교에서 이런저런학원을 전전한 우등생 중 어느 학생을 대학이 선택하겠는가? 여러 문제점을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는 나는 입학사정관제가 맞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형진 군과 같이 남다른 경쟁력을 가지고 싶다면 무작정 도시 이동을 생각해볼 일이다.  

이형진 군은 새벽 2-3시에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강행군을 벌인다. 테니스도 수준급니다. 바이올린도 오케스트라에 들어가서 독주할만큼 꽤 잘한다. 디베이트도 최고다. 모두다 최고다. 내가 생각할때 이 군이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결과를 가져온 이유는 무엇보다 처음 선택할 때의 신중성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과 메타인지에 있다고 본다. 메타인지란 인지 위의 인지 체계라고 설명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해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정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메타인지가 잘 발달되어 있는 아이는 What 보다 How에 집중하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일해 나간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든 잘 하는 것이다. 축구 선수 박주영은 축구를 시작하기 전까지 1등을 놓치지 않는 수재였다고 한다. 옛 말에 "저 아이는 뭐가 되도 될 놈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역시 메타인지 개념이 숨어있다. 뭐든 하기만하면 성공적으로 잘해낼 것이라는 의미가 숨어있는 것이니 말이다.  

자녀를 가진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일단 사서 부모가 읽어보고 이 책을 간직했다가 자녀에게 선물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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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청년 바보의사 + 북라이트 기프트 세트
안수현 지음, 이기섭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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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와 좋지 못한 인연으로 맺어졌기에 한동안 부러 읽지 않았다. 작년 상반기에 나를 무척이나 힘들게 했던 TaLK 프로그램과 연관이 된 책이었기 때문이다. 급기야 TaLK 사업을 그만두는 상황에 처했는데 그 때 같이 일했던 국내 장학생이 "늘 바쁘신 선생님...한 학기가 지났는데 고생의 흔적이 얼굴에 뭍어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라는 카드와 함께 선물해준 책이다. 나는 지난 한 해 '늙었다'는 말이 딱 어울리게 많은 고통을 겪었다.  

나는 늘 시간에 쫓긴다. 교사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딸로서 해야하는 일도 많고,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무한한 애독가로서 하고 싶은 일도 참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에 딱 24시간 뿐이다. 정규 수업을 하고, 밥도 먹고, 잠도 자고 그러면 내가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되지 않는다. 턱없이 부족하고 그래서 늘 힘들게 일한다. 그러면서도 불만족스럽다.  

33살에 생을 마감한 안수현 씨는 그야말로 실천하는 크리스천이었고, 행동하는 양심이었다. 그 바쁜 의대생 시절에도 일주일에 두서너권의 책을 읽었고, 늘 글을 썼다. 그리고 항상 누군가를 도왔다. 그에 비하면 나는 힘든 축에도 못든다. 또한 그의 일과 나의 일은 근본부터가 다르다는데서 심한 부끄러움을 느낀다. 나는 나의 안위와 나의 가족의 편안함과 내 가족의 물질적 안녕을 위해 참고 일한다. 모두 내 본위다. 그러나 그는 오직 하나님을 위해 일한다. 모든 초점이 신앙에 맞춰져 있기에 불가능해보이는 일을 하면서도 불평불만이 없고 작은 것에 감사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적어본다. 

1. 이타적 독서 : 그는 자기 스스로를 이타적 독서가라고 불렀다고 한다. 자신이 책을 읽으므로서 사회에 공헌하는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거나 아이디어를 생성하기 때문이란다. 

2. 진정한 교사는 학생 곁에 있을 때에만 가능해진다는 사실  

3.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나의 시간을 내어주는 일...

이 책을 많은 부모가 읽어보았으면 한다. 유민이와 유현이가 수현씨와 같은 삶을 살았다 갔으면 한다. 진심으로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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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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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른 독서가들의 서재를 보고서 한번쯤 읽어볼만하다는 판단이 서서 구입한 책이다. 제목이 알쏭달쏭해서 무슨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궁금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일반적으로 고민해 봤음직한 질문을 던진 뒤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은 책이었다. 이 시대의 지식인다운 박식함이 돋보이고, 지성인다운 사회통찰력이 인상적이다. 특히 '자아'에 대한 그의 고찰은 잊을 수가 없는 대목이다. 사람들은 흔히 '자기중심적'인 것과 '자아'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타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개인적인 사람이다. 철저히 자신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진정한 '자아'에 대해 고민하고 알고 싶어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과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만이 그 해답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사회나 그에 따른 인간관계를 심사숙고하여 관리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자아는 결코 홀로 있을 때 발견될 수도 없고, 완성되지도 않는다는 것이 저자의 명쾌한 설명이었다. 

 내 경우를 돌아보면 나는 매우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축에 속한다. 친정 엄마는 "간에 무리가 오면 네가 꿈꿔 오던 일들이 물거품이 오니 부디 몸 상하지 않게 조심하라"고 늘 당부하신다. 나의 남편은 밤 늦게 아이들을 재워두고 내가 책 읽는 일을 꺼려한다. 왜냐하면 내가 아플까봐서이다. 우리 학교 유치원 원감 선생님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김 선생은 체력이 문제인 것 같아. 피곤함이 눈에 보여. 욕심을 좀 줄이고 쉬면서 일해요.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없어. 그 때부터는 내 인생이 남에게 부담이 되고 짐이 되기 시작하니까 죽고 싶어져."라고 말씀하셨다. 나를 알고 있는 그리고 나를 대하는 많은 사람들은 늘 나에게 피곤해보인다고 말한다. 왜 그렇게 바쁘게 사냐고 말한다. 그렇게 산다고 해서 돈을 엄청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위치에 서게 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힘들게 사느냐고....그냥 아이들 잘 키우면서 월급 꼬박꼬박 받으면서 소박하게 살면 어떠냐고 조언한다. 그 중에는 비아냥이 섞인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진심인 것 같다.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내가 왜 이렇게 무언가를 늘 견디고, 참아가며 일을 하고 뭔가를 만들어내려고 하는지....욕심이 많아서...돈을 벌고 싶어서...물론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나는 왜 이렇게 타인을 의식하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우월한 위치에 놓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일까? 강상중 씨의 말을 빌리면 그것이 나의 '자아'를 발견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지식인 층일수록 '자아'에 대한 욕구가 강한 편인데, '자아'를 발견하는 방법이 바로 타자와의 끊임없는 관계 형성과 그로 인해 발생되는 인정등의 감정의 확인이라는 것이다. 그 문구를 읽으니 고개가 끄덕여지면서도 좀 슬퍼졌다. 내가 굉장히 피곤한 방식으로 나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있구나 싶어서이며 앞으로도 이 과정이 죽을때까지 반복될 것이란 사실 때문이다.  

 그가 화두로 삼은 '청춘'이나 '사랑'이나 '죽음' 등은 가장 식상한 주제일 수 있으나 본인의 경험에 바탕하여 쓰여진 이 책은 조금 남다른 면이 있다.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들과 막스 베버의 철학 등을 기본적으로 깔고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데 이를 통한 간접 읽기도 이 책의 매력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나 역시 매우 좋아하는 일본 작가로서 오래도록 곁에 두고 반복해서 읽고 싶은 그의 책들이다. 

 재일교포는 우리 역사의 사각 지대라 불릴만큼 애매한 위치에 있다. 동상에 걸린 엄지 발가락처럼 내 몸의 일부이되 어찌할 수 없는 그런 위치에 재일교포들이 서있다. 강상중씨 역시 그런 위치에서 얼마나 힘겨운 청춘을 보냈겠는가? 또다른 재일 교포인 서경식씨의 책인 '소년의 눈물'을 읽으며 그들의 굴곡 많은 삶에 깊이 공감하였던 기억이 난다. 한국에 와서 자신의 정체성을 비로소 확인할 수 있었다는 그의 말에 다소 안심을 하며 이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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