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님의 글인 친구가 되어주실래요?라는 책을 읽었다. 제목 그대로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이렇게 살다간 사람도 있구나싶었다. 내가 늘 꿈 꿔왔던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난 후에도 이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었구나싶어서 가슴 깊이 반성하였다. 신부님은 말씀해주셨다. 누구나 삶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는 것이라고....슈바이처 박사의 향기가 수백년이 지나서 자기에게 미쳤고, 예수님의 향기는 이천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강하게 우리들에게 남아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의 향기 역시 수백년동안 우리 곁에ㅁ머무를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사제는 아니지만 책을 많이 읽음으로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다.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마음으로 살 수 있었고 외롭지 않았다. 그런 경험을 나의 제자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나는 교사가 되고싶어서 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늘 실패한 인생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 의사가 되지 못했다는 부끄러움이 내 마음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그 마음은 지금도 조금은 남아있는듯하다. 가끔씩은 내 딸 만큼은 의사나 변호사가 되어주었으면하는 생각도든다. 이것 역시 마음의 병임듯하다. 내가 이태석 신부와 같은 각오로 의사가 되고자하였다면 나는 무슨 수를 써서든 의대에.진학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난 가난하고 답답한 집을 벗어나고 싶다는 이유로 의사가 되고자하였으므로 성공할 그리고 없었던 것이다. 교사는 얼마나 축복받은 직업인가? 수단에서는 공부하고자해도 교사가 없어서 수업을 하지 못한다고한다.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얼마나 좋은 교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하는 책이다. 너무 애를 많이 써서 명을 재촉한 감이 없지않아 있늠 듯해서 마음에 걸린다. 나도 건강 관리를 잘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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