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후반 미국 대학가는 베트남전을 반대하는 반전 시위가 한창이었다. 1969년 베트남에서의 단계적 철수를 발표했던 미국은 1970년 베트콩을 소탕하고 베트남전을 끝낸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캄보디아를 침공했다. 4월 30일 밤 당시 대통령이던 닉슨이 텔레비전에서 이 사실을 발표하자 반전 시위는 더욱 거세게 타올랐다. 


5월 1일 금요일. 오하이오에 있는 켄트 주립대학에서도 반전 시위가 벌어졌는데 흥분한 시위대는 켄트 시내에서 돌과 유리병을 던져 경찰차뿐 아니라 시내 상점들과 자동차에도 피해를 줬다.


5월 2일 토요일. 켄트 시장은 학교 내에 극렬 좌파가 총기류를 숨기고 있다, 공산 혁명을 꿈꾸는 게릴라들이 시위대에 숨어 들어가 있다는 등의 사실이 아닌 루머를 보고받고 오하이오 주지사에게 주 방위군를 보내달라고 도움을 청한다. 당시 주지사였던 Jim Rhodes는 군사를 동원하는데 전혀 주저함이 없는 강경파였고, 다음 임기 주지사 선거에서 패하여 상원의원 출마를 노리고 있었는데 경선 상대방에게 많이 밀리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한 그는 주저 없이 주 방위군을 보낸다. 시위대는 전쟁의 상징(?)같은 ROTC 건물에 불을 질렀고 불을 끄러 온 소방관들을 방해한다. 소방관들은 철수하자 경찰이 진입해 최루가스를 쏘기 시작했고 그때 불이 꺼진 듯 보였던 ROTC 건물이 다시 불타기 시작하자(불이 다시 나게 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위대가 냈던 불이 덜 꺼진 걸 수도 있지만 주 방위군이 학교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명분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냈다는 말도 있다) 주변에 미리 와 있던 주 방위군은 학교 안으로 진입 최루가스와 총검으로 시위대를 해산시킨다.


5월 3일 일요일. 학교 안에 주둔한 주 방위군은 헬기로 최루가스를 뿌리고 최루탄을 쏘고 총검을 휘두르며 시위를 진압한다.


5월 4일 월요일. 시위대와 수업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뒤섞인 가운데 군인들은 시위대의 해산을 요구하며 최루탄을 쏘았고 시위대는 돌을 던져 대항했다. 그러다가 군인들은 언덕 위로 물러나는 듯 보였지만 갑자기 학생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도 누가, 왜 발포 명령을 내렸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13초 동안 67발의 총알이 발사되어 4명의 학생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총을 쏜 G 분대 군인들은 입을 모아 자신들이 시위대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사망자나 부상자의 대부분은 뒤에서 총을 맞았고, 사망자 4명 중 2명은 시위대가 아니라 지나가던 학생이었다.



(이 사진은 당시 켄트 대학 학생이었던 John Paul Filo가 찍은 것으로 후에 퓰리처상을 받게 된다)


이 책을 읽기는 쉽지 않았다. 

먼저 미국의 만화나 그래픽 노블은 글자가 모두 대문자로 쓰여 있어서 눈에 팍 들어오지 않는다. 거기에 처음에는 등장인물이 많은데 얼굴이 서로 구별되지 않아서 앞 페이지를 계속 들춰보다가 결국 종이에 xx- 검은 단발, aa- 앞머리 이런 식으로 쓰고 c와 d는 애인 사이 이렇게 서로의 관계를 메모하고야 읽을 수 있었다. (안면인식장애와 건망증이 합쳐진 나)


사실 이런 외적인 건 별거 아니다. 이 책에서 다룬 내용이 더 힘들었다.

실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이 아이들이 죽는다는 게 너무 슬펐고 그래픽 노블이라 그림으로 직접 보여주니 더 가슴 아팠다. 원래 시위를 하지 않았던 제프가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시위에 나가기 전에 엄마한테 전화하여 오늘 데모하러 가는데 체포될 수도 있지만 걱정말라고 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났다. (이 책의 대부분이 사실에 기초한 것이다)


읽는 내내 최루탄으로 가득 찼던 80년대 나의 대학 시절이 많이 떠올랐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 시위의 강경 진압과 최루탄뿐 아니라 (한국에서는 직격탄이었는데 얘네들은 헬기로 막 뿌린다.) 시위대를 빨갱이의 사주를 받았다고 몰아붙이는 것, 프락치를 통해 시위대의 내부 정보를 모으고 그 안에 들어가서 조직을 이간질 해 와해시키는 것, 작전을 짜서 누명을 씌우는 것, 불순분자들이 시위대에 들어가 있다는등의 루머를 퍼뜨리는 것 등등


나를 더 경악하게 했던 것은 이 사건 이후의 일이다.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이한열 열사는 6.10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되었지만, 켄트 주립 대학 학생들은 군인 총에 죽고 부상당했는데도 오히려 시민들은 학생들의 탓이라는 식의 반응이 많았고 (불순분자, 빨갱이 이런 것이 먹혔던 걸까) 죽은 학생의 부모와 부상자에게 증오와 저주의 편지가 쏟아졌다. 


군인이 무장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발포하여(그것도 그냥 총이 아니고 전쟁에서 사용하는  총) 사망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정말 믿어지질 않았다. 주지사는 다음번 선거에서 이겨 두 번이나 임기를 더 했으며, 그때 발포되었던 총을 수거하여 조사해야 하지만 총은 사라지거나 바꿔치기 되어 누가 쏜 총이 사망자를 냈는지 알 수 없게 되었고 G 분대 소속 군인들 역시 모두 무혐의로 풀려났다.


너무 충격적이라 아이들에게 이 사건을 아는지 물어봤는데 역사에 관심이 많은 큰아이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N양과 M군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미국은 역사가 짧아 내용도 별로 없는 주제에 이런 것도 가르치지 않는단 말이야? 켄트 주립대 사건 이후 50년이 났지만 사람들의 의식은 그때와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지금껏 알고 있던 미국의 모습은 가식일 뿐이고 트럼프 이후 드러난 미국의 모습이 진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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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1-04-13 14: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어보고 싶어져요.
저는 모르는 작가이지만 이름과 성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어쩐지 재미있는 사람일 것 같은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마지막 두줄 쓰신 내용은 저도 요즘 하는 생각이네요 에효...

psyche 2021-04-13 14:53   좋아요 1 | URL
그래픽 노블의 그림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내용은 좋았어요.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고, 생각할 것도 많았고요. 저는 몰랐었는데 작가가 무척 유명한 만화가더라고요. 본명은 John Backderf. 작가의 대표작인 My Friend Dahmer도 한번 읽어보려고요.
미국의 요즘은 정말... ㅠㅠ

han22598 2021-04-18 0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 읽어보고 싶어서 바로 도서관에서 대출했어요 ^^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psyche 2021-04-20 02:28   좋아요 1 | URL
저는 몰랐던 역사를 알게 되어 좋았어요. han 님도 맘에 드시면 좋겟네요.
 

코로나 팬데믹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가 4년을 살아야 하는 대학을 가보지도 않고 정할 수는 없어서 여행을 감행하기로 했다. 땅덩이가 워낙 크니 차로 갈 수도 없는 곳. 좀 빡빡하게 계획을 세워 일박이일로 두 군데를 다녀왔다.

7시 비행기라 5시 반쯤 공항에 도착했다.



코로나라 공항이 텅 비었으리라 생각했는데 안에 들어가서 깜짝 놀랐다. 세상에 사람이 바글바글해! 보딩하려고 선 줄을 보고 설마설마했는데 만석이다!! 아직 팬데믹인데 이렇게 꽉 채워도 되는 건가? 처음에 중간 자리를 비워 앉는 줄 알고 뒤쪽으로 갔던 우리 가족은 (좌석이 있는 비행기가 아니라 버스처럼 빈자리에 앉는 비행기이다) 결국 아들은 중간 뒤쪽에, 나랑 남편은 맨 뒷좌석 엄청 뚱뚱한 아줌마 옆에 앉게 되었다. 그 덕에 비행 내내 우리는 화장실도 못가고 쭈구리로 있었으며 비행기는 또 어찌나 흔들리는지 속이 울렁울렁거려 가져간 책도 읽기 힘들었고 너무 시끄러워 전화기에 열심히 다운받아간 오디오북, 팟캐스트 하나도 못 들었다. 


무척 괴로운 비행이었지만 (이번에 알았는데 맨 뒷좌석은 뒤로 젖혀지지도 않는다 ㅜㅜ) 그래도 맨 뒷자리에 앉은 덕에 사진 한 장 건졌다. (내 눈에만 건진 건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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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1-04-11 14: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다녀오셨군요!!!!! 너무 궁금했는데 연락할까 말까 하다가 조급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진득하게 기다리면 무슨 소식이 있겠거니 했어요!!! 어디로 결정???ㅎㅎㅎㅎㅎㅎ
암튼, 맨 뒷자석 저도 앉아 본 적 있는데,,,겨우 한 시간 비행이라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정말 이거 뭥미 했어요. 고생 많으셨네요. 요즘 팬데믹,,사람들이 다 잊은 걸까요?? 도로에도 차가 너무 많고, 병원에서 어떤 간호사들은 N95 마스크도 안 써요. 오히려 쓰고 있는 제가 무슨 구석기 시대 사람인 줄요.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사진 넘 멋져요. 고생에도 낙은 있네요.ㅋㅋ

psyche 2021-04-11 16:40   좋아요 1 | URL
아직 못 정했어요. 가서 보니 더 오락가락하네요. ㅎㅎ 엠군이 정할 일인데 녀석도 모르겠다고 하니... 아직 시간이 있으니 기다려줘야겠죠.
오는 비행기도 거의 꽉 찼더라고요. 아직 코로나가 심각한데 다들 다 잊었는지...ㅜㅜ

blanca 2021-04-11 14: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따님이 이제 새로운 세계로 나가는 거군요. 좋은 쪽으로 결정나기를 바라요.

psyche 2021-04-11 16:41   좋아요 1 | URL
저희집 막둥이 아들이요. 언제 크나 했는데 어느새 대학 갈 나이가 되었네요.

유부만두 2021-04-11 15: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잘 ( 안전하게) 돌아보시고 결정하시길요.
언니네 삼남매 착착 진학하고 잘 해내는 거 보면 (하긴 언니 옛날 아이들 어릴 때도 육아를 별로 힘겨워하지 않았어요) 부럽고 그저 존경심만 생겨요.
우리 막둥이 엠군, 졸업과 대학 미리 축하합니다!!!

psyche 2021-04-11 16:44   좋아요 1 | URL
착착 잘 하고 있는 건 아니고... ㅜㅜ 속풀이 감이 한다발이야. 누나들과는 너무 달라 종종 엄마를 열받게 했는데 멀리 보내야한다 생각하니 걱정이 앞서네.. 부모에게 막내는 항상 막내인가봐.

scott 2021-04-11 16: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가족 모두 창공을 날라~코로나 팬더믹시기에 안전하게 비행 하셨길 바랍니다 사진속 대학 스탠포드로 보임 ㅎㅎ 축하해요 !!

psyche 2021-04-11 16:47   좋아요 2 | URL
아 저 사진은 공항이에요 ㅎㅎㅎㅎ 스탠포드는 예전에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굳이 안 가봐도 될 정도로 잘 알고있지만 안타깝게도 주제를 알아서 원서도 안 썼다죠 ㅋㅋㅋ 캘리포니아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이에요.
 

2년 연속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만에 1, 2를 붙여가며 쓰다가 작년은 빼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잊지 않고 들어왔다. 작년에 빠진 것 때문에 3이라 써야 할 지 4라 써야 할 지 고민하다 그냥 안 쓰기로.


캘리포니아에서는 4월1일부터 50세 이상은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물론 자격이 되어도 백신 예약을 하는 건 또 다른 문제. 언제 자리가 날지 몰라 수시로 웹사이트를 들락거려야 하는데 생각지도 않게 쉽게 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이 들락거려야 겨우 예약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시간이 한참 지나야 맞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두 딸의 공조(J양이 백신 자리 있는 곳을 찾고 N양이 재빨리 예약)덕에 첫날 백신을 맞게 되었다. 백신이 생일 선물인 것 같은 느낌이다. 


대학 체육관에서 맞았는데 시간 맞춰 갔는데도 한참을 줄 서서 기다려야 해서(그것도 땡볕에서) 살짝 짜증이 날 뻔했지만 주사 놓는 간호사가 너무 친절하고 봉사자들도 친절해서 기분이 싹 풀렸다.


주사 맞고 15분 앉아서 기다렸다가 나오는데 앞에 이런 게 있었다. 얼굴 들이밀고 찍기는 민망해서 빈 프레임만 찍음 




아침에 일어나서 내려와 보니 꽃과 선물이 식탁 위에 놓여있었다. 

무슨 날이면 맨날 장미만 사 오는 남편. 내가 융통성 좀 발휘해 보라고 했더니만 이렇게 꽃 종류만 바뀌었다. 그래도 잘했다고 칭찬해줌. ㅎㅎ



다정한 친구가 보낸 선물과 카드도 감동이었고 (나는 마음과 달리 세심함이 부족하여 항상 받기만 하니 그저 미안한 마음 가득) 새로 번역한 책 <은밀하고 위험한 엄마 구출 작전>도 때마침 나와서 이것도 선물 같다. 

코로나 덕에 엔양이 집에 있어서 올해는 가족 네 명이 생일에 함께 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 


이제 정말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것일까? 

그렇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고 감사하며 살아야지. 


갑자기 분위기가 진지해졌는데...

암튼,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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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4-03 08:5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축하드려요! 🥳🥳🥳

psyche 2021-04-03 13:4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미미님~~

scott 2021-04-03 14:3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합니다 ~💐가족 모두 사랑 가득~^@^

psyche 2021-04-03 13:43   좋아요 1 | URL
scott 님 감사해요~~

다락방 2021-04-03 08:5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프시케님!!! 🎉🎉🎉

psyche 2021-04-03 13:4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다락방님~

라파엘 2021-04-03 09:1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프시케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psyche 2021-04-03 13:43   좋아요 1 | URL
라파엘님 감사합니다~~

coolcat329 2021-04-03 09:1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립니다. 저도 얼마 전 생일이었지요 😉

페넬로페 2021-04-03 09:23   좋아요 6 | URL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

coolcat329 2021-04-03 09:37   좋아요 6 | URL
감사합니다 😊

psyche 2021-04-03 13:4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coolcat329 님
그리고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내년에는 저처럼 막 소문내세요. 제가 달려가서 축하해드릴게요~

scott 2021-04-03 14:39   좋아요 0 | URL
쿨캣님
꽃다발
다발로 드려요 ~
💐➮.; °❀‿((💐 ))‿❀°💐

페넬로페 2021-04-03 09:2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프시케님!
생일 축하드려요^^💐💐💐
언제나 행복하시길**

psyche 2021-04-03 13:44   좋아요 0 | URL
페넬로페님 감사합니다~~

유부만두 2021-04-03 09:2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언니 생일 축하드려요!
두번째 번역서도, 백신 접종도 힘께 해내셨네요.
이제 앞으로 위로 쭉쭉 나아가실 일만 남았어요!!!

psyche 2021-04-03 13:45   좋아요 0 | URL
유부만두 고마워~~
앞으로는 뭔가 일이 좀 잘 되어가려나?!

바람돌이 2021-04-03 09:2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우 생일 축하드려요. 꽃다발도 예쁘고 책도 나오고 백신도 맞고 좋은 일들이 가득하네요

psyche 2021-04-03 13:4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갑자기 선물처럼 좋은 일이 막 생기네요. 감사해요. 바람돌이님

얄라알라 2021-04-03 11:0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생일 축하드립니다! 요새 오밀조밀 벚꽃만 보다가 큼직한 꽃(이름이?^^;;;;)들을 보니 속이 뻥 뚫리며 시원하네요. psyche님 생일 기운도 뻥뻥 시원시원! 행운이 함께 하시길!

psyche 2021-04-03 13:47   좋아요 1 | URL
저도 꽃이름에 약해서.... 사실 제가 생물과를 나왔는데 친구들이 길 가다가 꽃이름이나 나무 이름 물어봐서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레삭매냐 2021-04-03 11: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해삐 벌쓰!~데이입니다. 즐거운 탄신일이 되시길...

psyche 2021-04-03 13:4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레삭매냐님~

붕붕툐툐 2021-04-03 11: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프시케님, 생일 정말 축하드려요!❤ 올해는 더더 생일 선물 듬뿍 받으셨네요!!
모든 인생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는 아픔이 있다는게 위로가 됩니다. 밖에서 보기엔 너무 잘 살고 계시는 거 같은 프시케님이, 바닥이라니요!!
아마 프시케님의 바닥은 누군가가 그리도 가고 싶은 하늘일 겁니다. 이미 사랑 듬뿍 받고 계시잖아요~😉

psyche 2021-04-03 13:53   좋아요 1 | URL
이게 겉으로 보기와는 다른 게 인생인지라....
사는 게 참 쉽지 않구나 하는 걸 나이들수록 더 느끼는데 또 한편으로는 그 모든 것이 다 내 마음 속에 있구나 싶기도 해요. 결국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니까요. 붕붕툐툐님이 매일 올리시는 명상하고도 연결되는 듯 하네요.
생일 축하 감사해요 붕붕툐툐님~~

수이 2021-04-03 12: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프시케님 번역서 새로 나온 거 축하드려요. 생일 딱 맞춰서 나왔네요. 해피하게 담담하게 쭉쭉 즐기세요. 잔잔하고 평화로운 하루 보내시기 바랄게요.

psyche 2021-04-03 13:54   좋아요 1 | URL
수연님 감사해요~
평소에도 잘 그러지만 오늘은 더더욱 내 생일이야 하면서 계속 뒹굴뒹굴 누워서 굴렀네요. ㅎㅎ

blanca 2021-04-03 13: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프쉬케님 생일 너무 축하드려요. 게다가 백신도 맞으시고 번역서도 나왔군요!! 축하할 일 앞으로 더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psyche 2021-04-03 13:55   좋아요 1 | URL
blanca님 감사해요~~ 올해는 선물을 많이 받아 너무 행복하네요~

syo 2021-04-03 14: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콩그레츄레이션~~ 콩그레츄레이션~~~ 빰빠밤빠바빰 빰!! 👏 🎆🎇🧨 😀

psyche 2021-04-04 01:29   좋아요 0 | URL
땡큐 쏘 머치 에스와이오!! ㅎㅎㅎㅎ

라로 2021-04-03 19: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약간 늦었지만, 생일 하늘땅만큼 축하합니다!! 놀러 갔다오자마자 잠자고 일하러 왔거든요. 😅
💐🍏🍎🍌🍉🍇🍐🍓🫐🍋🍊🥝🥥🍑🍒🥭🍍🎂🥂🍻❤️💖💝🎵🎶 프님이 좋아하는 거 잔뜩!! ㅎㅎㅎ
바닥은 찍으면 올라가라고 있는 거니까 앞으로는 모든 일이 술술 풀리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프님 아버님이 하늘에서 지켜보시고 도와주시고 계시는 것 같아요. 계속 건강하게 즐겁게 살아가요, 우리!!!💖💕💓💗💝

psyche 2021-04-04 01:31   좋아요 0 | URL
다정한 내 친구 라로님 감사해요!!
라로님 말씀 듣고 보니 정말 그런가보다 싶네요. 네, 우리 건강하게!! 즐겁게! 쬐끔 열심히 (라로님은 이미 열심히 살고 계시니깐 저만) 그렇게 살아요!!

서니데이 2021-04-03 20: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psyche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백신 맞으신 것도 두번째 번역서가 나온 것도 그리고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시는 것도 모두 같은 시기에 찾아온 좋은 일들 같아요.
매년 생일 축하인사를 남길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소원하는 것을 이루는 한해 되세요.
psyche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psyche 2021-04-04 01:33   좋아요 1 | URL
네, 마치 생일 선물처럼 좋은 일이 찾아왔네요. 감사하게도.
매년 생일 축하해주신 서니데이님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희선 2021-04-04 0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psyche 님 조금 지났지만 태어난 날 축하합니다 갑자기 그날은 한국 날짜인지 미국 날짜인지 하는 생각이... 꽃색깔하고 카드에 붙은 꽃색깔이 비슷하네요 여러 가지 좋은 일이 이때 일어나서 더 좋으실 듯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 웃을 일 많았으면 좋겠고 늘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

psyche 2021-04-04 01:3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희선님.
여기 날짜로 어제였어요. 사실 한국에서 태어났으니 한국에서의 날짜를 따라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제가 번역한 책이 나왔습니다. 아직 서점에 나오지는 않았는데 출판사에서 서평단을 모집한다고 해요. 관심 있으신 분은 인스타그램에 가서 신청하세요. (@bomgaeulbook)

책 이야기는 서점에 책이 나온 다음에 할게요. 많은 성원 부탁드려요. 그럼 모두 인스타그램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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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학의 봄 02*

<은밀하고 위험한 엄마 구출 작전>

맬컴 더피 글 | 조수연 옮김

출간 기념 서평단 모집합니다.(5명)

#장벽넘어단하나의길 에 이은 두번째 청소년 소설입니다.

1. 봄개울 팔로우 및 게시물 좋아요!

2.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게시물 댓글로 달아주세요!(4월 2일까지)

3. 같이 참여하고 싶은 분께 홍보해주시면 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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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나를 키우는 엄마는 예비 남편인 캘럼 아저씨의 폭력에 속수무책이다.

멍 들고, 피 나고, 상처를 입어도,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받아들인다.

나는 엄마를 구하기 위해 친아빠를 찾아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태어나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아빠.

이름도, 사는 곳도, 직업도 모른다.

하지만 폭력으로부터 엄마를 구하기 위해 은밀하고 위험한 작전을 시작한다.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엄마를 구하고, 가족의 참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

★셰필드 어린이도서상 수상
★레드브릿지 어린이도서상 수상
글 맬컴 더피

옮김 조수연

출간일 2021년 4월 5일

페이지 292쪽

대상독자 청소년

주제어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가족의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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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31 13: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축하드려요. 번역가셨군요. 몰랐는데... 멋있어라!!!!
알라딘에는 왜 이렇게 멋진 분들이 많은걸까요? ^^

psyche 2021-03-31 14:24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이번이 두번째인 햇병아리 번역가에요.
알라딘에 멋진 분들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저는 아직 거기에 끼기에는 좀 많이 부족하네요. ㅎㅎ

유부만두 2021-03-31 14: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출발~~!!!!!! 언니 축하 축하!!!!!

psyche 2021-03-31 14:51   좋아요 1 | URL
땡큐 땡큐! ㅎㅎㅎ

얄라알라 2021-03-31 15: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막연히 감지는 하지만, 정말 알라디너에는 언어를 다루시는 데 탁월하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아요. 알라딘이야 말로 별들의 성지. 축하드립니다!!!!^^

psyche 2021-03-31 23:46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 정말 대단하신 분들 많죠. 저는 그 분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부족해요. 하지만 좋은 책 어린이, 청소년에게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려합니다. 감사합니다.

scott 2021-03-31 15: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프쉬케님 랜선 역자 미팅 하셔야 합니다. ٩(๑♡ڡ♡ ๑)۶이책 대박 나길 바래요 ^0^

psyche 2021-03-31 23:48   좋아요 1 | URL
랜선 미팅 ㅋㅋㅋㅋ 그런 건 제가 책을 한 백권정도 번역한 후에 하는 걸요. ㅎ
덕담 감사합니다 scott님

그레이스 2021-03-31 15: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psyche 2021-03-31 23:4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그레이스님~

mini74 2021-03-31 18: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헉. 번역가님 !! 번역한 책들이 사랑을 많이 많이 받기를 기원합니다 *^^*

psyche 2021-03-31 23:49   좋아요 2 | URL
좋은 책 아이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mini74님 감사해요~

stella.K 2021-03-31 20: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난번에 이어 또 나온 건가요?
수고하셨네요.
저는 인스타엔 계정이 없는지라 그냥 축하만 드리고 갑니다.
그래도 재밌고 좋은 책 같습니다. 대박나시기 바랍니다.^^

psyche 2021-03-31 23:50   좋아요 1 | URL
네 이번이 두번째에요. 대박은 아니어도 아이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스텔라님~

서니데이 2021-03-31 22: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소식 축하드립니다.
번역하신 책 많이 알려지면 좋겠어요.^^

psyche 2021-03-31 23:51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 좋겠네요

붕붕툐툐 2021-03-31 23: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눈 비비고 다시 봤네요~ 고수님들의 조언을 구하시더니 다 함정이었어~ 자기는 막 책 번역하면서!!ㅎㅎㅎ
넘넘 고생하셨고, 장말 잘되길 기원합니다!! 특히 번역이 너무 잘됐다는 평을 들으시길!!^^

psyche 2021-03-31 23:52   좋아요 1 | URL
책 번역이랑 서재에 글쓰기는 완전 다른 거라서 ㅎㅎㅎ
붕붕툐툐님 덕담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 쭉쭉 발전해서 번역 잘됐다는 칭찬 듣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난티나무 2021-03-31 23: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

psyche 2021-04-01 00:0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난티나무님~ ㅎㅎ💜💜

han22598 2021-04-01 00: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번역가라니...멋으시다! 축하드립니다 ^^

psyche 2021-04-01 09:27   좋아요 1 | URL
멋있진 않지만... 감사합니다 han님~

라로 2021-04-01 14: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제목에서부터 대박의 냄새가!!! 화이팅!!!!👏👏👏

psyche 2021-04-01 23:36   좋아요 0 | URL
청소년 책이 대박까지야.... 그래도 많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Angela 2021-04-02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요~ 축하드려요~!!!

psyche 2021-04-02 06:37   좋아요 0 | URL
쑥스럽지만... 감사합니다~

2021-04-02 0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4-02 1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1-04-03 0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psyche 님 두번째 책이 나오는군요 축하합니다 많은 사람이 저 책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희선

psyche 2021-04-03 04:1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희선님~ 말씀대로 많은 사람들이 저 책을 만나면 좋겠어요.
 

어제 질문 후 유용한 조언을 많이 얻었다. 그래 나도 이제 열심히 쓸 거야!


그런데....

습관이란 놈은 정말 무서운 놈이라 페이퍼 쓰러 들어왔다가 (미리 쓰는 거 까먹음) 

내 서재로 먼저 안 들어오고 또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다 아침 시간이 다 가버렸다.

밥 먹고 와서 이웃 서재 둘러보기를 일단 멈춤하고 쓰기 버튼을 눌렀다. 

3월이 다 가기 전에 2월에 읽은 책 정리는 해야지.

조언해주신 고수님들 저 잘했죠?








































<We Are Not from Here>를 읽고 머리 좀 식히려고 읽었던 <얼음에 갇힌 여자>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여자들이 살해당하는 내용이라 우울한 데다가 주인공이 자꾸 거슬렸다. 이런 거 너무 싫다. 능력 있는 형사인데 막 혼자 행동하다가(형사는 꼭 파트너랑 다녀야 하는 거 아닌감) 위험에 빠진다니. 그것도 한 번이 아니고!! 자기 집에 누가 침입해서 건드렸는데 그것도 그냥 넘어간다고?? 그리고 또 당한다. 남자 형사 주인공들은 막 자기 감에 따라 제멋대로 행동해도 절대 저 정도의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 위험에 빠져도 스스로 벗어날 수 있다. 이 주인공은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넌 전의 실수에서 배운 것도 없냐? 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했다. 시원하고 통쾌한 스릴러 원했다가 속만 답답했음.


<The Popularity Code>는 표지를 보고 갸우뚱했지만 굿리즈 평을 믿어봤는데... 흑. 중학교에 Slambook이라는 웹사이트가 생기고 거기 아이들 각각의 페이지가 생긴다. 처음에는 인기 있는 아이들 페이지만 생기고 좋은 댓글만 달리지만 곧 다른 아이들 페이지도 생기게 되고 우리가 예상하듯 나쁜 댓글이 포스트 되기 시작한다. 다루는 주제는 지금 시대에 아주 중요한 것이지만 풀어나가는 방식이나 주인공과 친구들의 모습 등 모든 게 좀 어설펐다. 너무 뻔하기도 하고. (고수님들이 이야기한 메모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음. 읽으면서 속으로 지적했던 부분이 기억이 안 남)


<Bloom>역시 굿리즈의 평을 보고 선택했는데 또 실패. 비가 온 뒤 갑자기 자라게 된 식물이 제거도 안 되고 마구 자라 사람도 잡아먹는다. (엄청 큰 식충 식물을 떠올리면 됨) 알고보니 이 식물은 외계인이 보낸 것이고 주인공 세 명은 DNA의 절반이 외계인인 것이다. 사실 나는 이런 류의 책도 잘 보는데 이 책은 영 어덜트 책의 냄새가 너무 풀풀 났다. 영 어덜트 책을 좋아하면서 또 너무 그런 냄새가 나서 싫다니... 앞뒤가 좀 안 맞나? 이 책은 삼부작의 첫번째 책인데 여기까지만 보려고.


좋았던 책은 제대로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이러다 또 그냥 넘어갈 거 같으니 일단 여기 계속 써야겠다.


<The Lion of Mars> 화성 정착민 이야기. 화성에서 사람이 살 수 있는 시대라고 해도 사람이 사는 모습은 다 똑같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집에 있어야만 했던 (하는) 코로나 팬데믹의 모습이랑 비교해 볼 수도 있겠다.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건 진리. 마지막 갈등 해소 부분이 너무 쉽게 해결된 게 좀 아쉬웠지만 아이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Quiet Power> 예전에 <콰이어트>를 읽고 좋았었는데 (왜 좋았었는지는 까먹음. 나 책을 왜 읽는 거지?) 청소년용으로 나왔는지 몰랐다. <I Will Judge You By Your Bookshelf>책을 도서관에서 빌리려 검색하다가 작가의 이름을 넣었더니 이 책이 나왔다. (여기 삽화를 그렸다.) 아! 진작 이 책을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나는 52:48 정도의 내성적 성격이지만 엠군은 엄청나게 내성적이라 중, 고등학교 시절에 이 책을 읽었다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이라도 사서 건네줄까 생각 중. 물론 엄마가 책을 사서 건네 줘도 본 척도 안 하겠지만 말이다.


<Santiago's Road Home>는 따로 리뷰 씁니다. 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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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31 11: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왜 좋았었는지는 까먹음... ㅎㅎ 저도 자주 자주 까먹습니다. 그래도 좋다는 느낌만 남은것도 어디냐 하네요. ^^

psyche 2021-03-31 13:22   좋아요 1 | URL
ㅎㅎㅎ 네 저도 그게 어디냐 생각해요. 가끔은 좋았는지 별로였는지도 가물거릴 때가 있거든요

얄라알라 2021-03-31 15: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수전 케인의 [콰이어트]도 번역 좋던데 원서로 읽으심도 번역가이셔서 더욱 가능하신거군요^^

psyche 2021-03-31 23:54   좋아요 0 | URL
제가 내성적인 사람이라 그런지 <콰이어트> 참 좋았어요. 원서로 읽는 건 제가 미국에 살다보니 한글책 구하기가 힘들어서... ㅎㅎ (요즘에는 전자책이 있어 많이 좋아졌지만요)

scott 2021-03-31 15: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콰이어트 작가 테드 강연 도 좋았어요 프쉬케님 북 달력 보면서 내꺼 킨들 책과 겹치는 체크하는 재미도 있네요 ^.^

psyche 2021-03-31 23:56   좋아요 1 | URL
그때 봤던 거 같기도 하고 봐야지 했던 거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하네요. 이따 다시 봐야겠다. 저는 주로 영 어덜트, 미들 그레이드 아이들 책을 즐겨보기 때문에 scott 님이랑 겹치는 책이 별로 없을 거 같아요. scott 님은 진짜 다양하게 읽으시는 거 같더라고요. 리스펙트!

mini74 2021-03-31 18: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까먹기도 하고 다시 읽기도 하고., 다시 읽다 또 다른 뭔가를 발견하기도 하고요. *^^*

psyche 2021-03-31 23:58   좋아요 0 | URL
ㅎㅎ 맞아요. 까먹고 다시 읽고 새로운 걸 발견하고.
사실 저는 추리소설도 읽을 때마다 이게 범인이 얘였나 쟤였나 계속 헷갈려요. 덕분에 매번 새로 읽는 느낌 ㅋ

라로 2021-04-01 14: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까먹는 것에 비할까요??흑

psyche 2021-04-01 23:37   좋아요 0 | URL
저는 원래부터도 잘 까먹었었는데 나이가 드니 더 심해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