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13계단 -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밀리언셀러 클럽 2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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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를 읽을때도 느꼈지만 이 작가 다카노 카즈아키는 완벽주의자가 아닐까. 정말로 서사의 밑바탕에 대한 엄청난 준비가 느껴진다. 상은 완벽히 차려졌으니 독자는 맛있게 즐기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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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아 : 돈과 마음의 전쟁
우석훈 지음 / 김영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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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타이틀은 기억나지 않지만 언제인가 팟캐스트를 통해 우석훈 박사님의 강의를 본 기억이 있다. 참으로 두서 없고 재미없었던 강의로 기억한다. 어떤 주제를 이야기 하는데 맥이 자꾸 끊기고 왔다 갔다 하는 경우 크게 보면 두 가지 경우라고 생각한다. 하나는 아는 게 없어서, 하나는 아는 게 많아서. 그 강의를 보면서 아무래도 우석훈 박사님은 후자의 경우라고 느꼈었는데 이번에 [모피아]를 읽어보니 이 분은 말보다는 글이 훨씬 더 뛰어난 분류의 사람이 아닐까 싶다.

필자가 아는 한 상당한 다작을 하는 분이지만 소설은 처음이라 어떨까 하는 궁금함과 팬으로서의 기대감이 같이 있었는데 결과만을 먼저 얘기하면 꽤 재미있었다

그냥 문학 작품으로서만 보자면 그렇게 수준 높은 느낌은 아니다. 전체적인 이야기 구성이나 흐름도 그렇게 신선한 편은 아니고 문장력이 아주 좋다거나 하는 느낌도 아니다. 90년대 '박봉성', '이현세' 화백 풍의 만화를 그대로 소설로 옮겨 놓은 듯한 '이원호' 작가님의 일반 상업 소설 풍의 느낌이랄까? 상업 소설이라는 구분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분류의 작품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필자 나름으로 무협, 판타지, SF 처럼 그냥 큰 집중이나 고민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분류의 작품들과 유사한 느낌이다

보통은 SF등과 달리 현실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 이런 상투적인 구성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냥 재미있네 하고 잊어버리겠지만 [모피아]는 아무래도 감상이 좀 다르다. 어쩌면 팬으로서의 편견이 있었을지는 모르나 겉으로는 가볍고 상투적인 상업 소설의 틀의 저 안쪽에서 [88만원 세대], [나는 꼽살이다]등을 통해 보여왔던 작가이자 경제학자인 '우석훈'의 고민과 바램이 보이는 듯 했다.

필자의 경우에는 아무리 쉬운 책으로 읽어도 경제는 어렵다. [모피아]가 나왔다고 할 때도 이 어려운 경제를 주제로 해서 이야기가 딱딱하지 않을까 했던 우려와는 반대로 소재의 무거움에 비해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필자는 그 이유가 상업 소설 풍의 어쩌면 만화에 가까운 이야기 구성에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그저 가볍게 읽고 넘길 수 없었던 것은 그 안쪽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고민과 바램에 공감해서가 아닐까 싶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작품의 분량을 30~50%정도 늘려서 배경 소재인 경제 부분의 디테일을 강화하고 전체 흐름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부분에서 그저 작가의 앎을 자랑하는 듯한 젠체 하는 듯한 문장을 조금 깎아 부드럽게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마도 작가의 의도였겠으나 소재와 배경이 되는 경제부분의 설명이 너무 간결하게 넘어가다 보니 이야기의 씨실과 날실이 너무 성기게 얽혀 전체적인 흐름이 좀 텀벙텀벙 넘어가는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어려운 경제 관련 요소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한다면 소설이 아닌 다른 무엇인가가 되어 버릴 테니 이런 바램은 독자의 무리한 요구일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그러한 무거움과 가벼움, 딱딱함과 부드러움의 균형을 이뤄내 좋은 작품을 써내는 것이 작가의 일이 아닐까 하여 감히 이야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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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탈리오, 살인범의 팬카페
최수화 / 웅진씽크빅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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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오, 살인범의 카페]. 일단 재미있다. '최수화'. 처음 들어보는 이 소설가는 적어도 재미있는 작품을 쓸 줄 아는 듯 하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연극의 극적인 구조와 영화의 자유로운 스토리텔링이 잘 드러나는 소설을 쓰는 것이 소설가로서의 목표다'

간단하게 기술되어 있는 작가의 이력에서 보듯 [탈리오..]는 마치 영화를 보듯 전체 장면 장면이 머릿속에 영상으로 떠오르는 작품이다. 읽으면서 등장 인물들에 어울리는 배우들을 하나씩 캐스팅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문장 자체는 평범하고 다소 건조한 느낌이나 그것이 오히려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정신을 빼앗기지 않음으로 전체 흐름에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게 한다

조금 냉정하게 얘기하면 전체적인 이야기의 신선함은 좀 떨어진다. 공권력이 행하지 못하는 정의를 수행하는 연쇄 살인범. 이를 부추기는 인터넷 카페. 어느 정도는 예상 가능한 이야기 흐름과 반전까지. 하지만 과연 지금 시대에 신선한 소재라는 것이 가능할까? 수많은 영화와 만화, 드라마에 인터넷의 발달로 일드에 미드, 거기에 지금까지 쌓여온 수많은 소설 작품들까지 포함한다면 과연 신선하다는 평을 할 수 있는 작품이 얼마나 될까 싶다. 오히려 이런 환경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낸 작가의 솜씨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E-Book 이벤트로는 처음으로 받아본 소설이다. 필자는 뉴 아이패드로 봤는데 안드로이드 어플은 모르겠으나 아이패드용 어플은 알라딘의 크레마도 그렇고 인터파크의 비스킷도 그렇고 왜 이리 버그도 많고 허접한지 모르겠다. 책 읽는 재미를 반감시키는 어플이 아닐까 싶다. 이래저리 필자의 좁은 책장에 이미 가득 찬 책들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E-Book으로 전환하지 못하는 이유에는 이런 각 서점사별로 다른, 그나마도 온갖 버그로 뒤 덮여 있는 어플에 가장 큰 이유가 있지 않은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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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 제1회 황금펜 영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안창근 지음 / 청어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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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안창근'의 소설 [블랙]은 얼마 전 '청어람' 출판사의 서평 이벤트로 받은 두 권의 책 중 한권이다. 같이 받아서 먼저 읽어본 [사미라에게 장미를]에 너무 실망했던지라 표지 분위기가 얼핏 비슷한 [블랙] 또한 그다지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읽게 되었는데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사미라..]의 얘기를 꺼내는 것이 [블랙]에게 미안할 지경이다.

 

두 책의 이벤트가 같이 진행되었을 때 가장 흥미를 느꼈던 것은 국제적인 테러를 그 배경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느끼기에 국내의 장르 소설, 그 중에서도 특히 추리 소설 부분은 상당히 침체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김성종', '이원호', '김진명' 같은 흥행 작가와 작품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 분들의 작품을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하기에는 왠지 어색한 느낌이 있다. 그나마도 그렇게 활발한 느낌도 아니고. 이러한 침체된 느낌에다가 국제 테러와는 멀게 느껴지는 우리나라의 분위기상 국제 테러를 소재로 하는 첩보물을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었기 때문에 더욱 흥미를 느꼈던 것이다.

 

[블랙]은 필자의 이러한 기대에 충실히 보답했다. 비교적 건조하지만 그래서 산만하지 않고 깔끔하다. 잘 정련되어 확실히 자신의 스타일로 굳은 느낌이다. 국정원 요원, 전직 중국 스파이, 현직 CIA 요원, 북파 CIA 첩보원등 한 명의 중심인물이 아닌 여러 명의 인물들을 포커스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이에 맞춰 한국, 중국, 북한, 미국 등으로 몇 페이지마다 한 번씩 어지러이 서술의 배경이 바뀌어도 전개가 산만하지 않고 집중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작가의 깔끔한 문장 덕이 아닐까 싶다. 확실히 작가의 공력이 느껴진다.

 

스릴러, 첩보물로서 필수라고 할 수 있는 긴장감과 속도감도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고 첩보의 교활하고 비정한 세계도 현실감 있게 그려지고 있다. 특히 곳곳에 드러나고 있는 작가의 배경 지식들은 자신이 소설로서 다루고 있는 소재에 대한 공부가 결코 얕지 않음을 알려주고 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초반부터 유지되는 긴장감과 속도감의 진폭이 너무 밋밋한 게 아닌가 하는 점이다. 초반부터 어느 정도 이상의 긴장감으로 중후반까지는 확실히 흥미진진하게 몰입하여 읽어나갈 수 있으나 이 때문에 후반부에 가서 임팩트가 부족한 느낌이다. 서서히 고조되다가 클라이맥스에 이르러서 꽝! 하고 폭발하는 느낌이 아니라 끝까지 폭발 일보 전에서 서성거리는 느낌이랄까. 2단으로 출발해서 3단으로 고속도로를 쭈욱 달리는 느낌이랄까. 스릴러물이라고 해서 꼭 후반의 반전이 필수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뭔가 터질듯 터질듯 이야기를 이끌어놓고 정작 터지는 것은 물 폭탄 수준이면 이건 아쉽다. 물론 이것은 필자만의 아쉬움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블랙]은 재미있는 작품이다. 책도 준수하게 잘 빠진 느낌이고 흥미진진하게 읽는 재미도 충분하다. 앞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여 좋은 작품들을 많이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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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라에게 장미를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노원 지음 / 청어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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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산고]를 기억하는가? 광고영상을 통해 그야말로 화려하고 현란한 특수효과를 강조하며 관객들을 혹하게 만들었던 그 영화. 그리고 영화를 본 친구들의 한결같은 평은 "광고가 다야". 그렇다 말 그대로 광고 영상으로 보여준 화려한 장면들이 전부였던 영화. 환타직한 배경과 퓨전 무협이라는 독특한 소재, 장혁, 신민아, 허준호, 김수로 등 나름 쟁쟁한 출연진에도 그저 몇 장면의 특수효과만이 회자되는 재미없는 영화. 필자가 [사미라에게 장미를]을 읽으면서 떠오른 것이 바로 이 겉멋만 잔뜩 든 영화 [화산고]다. 그나마 화산고는 당시로는 놀랍다고 할만한 수준의 특수효과의 구현이라는 의미라도 있었다지만 [사미라..]에는 과연 무엇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처음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뭔가 있어 보이는 표지와 제목이 첫째. 그 다음이 국제 테러를 소재로 했다는 점이다. 확실히 책은 매끈하게 잘 빠진 느낌이다. 자세히 보면 다소 어색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제법 첩보 미스터리에 어울리는 표지 디자인과 함께 양장도 아니면서 매끈한 겉 표지는 500페이지가 넘는 제법 묵직한 책의 무게와 함께 은근한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기대에 만족하는 것은 딱 거기까지.
 
아직 우리나라와는 먼 얘기인 것만 같은 국제 테러의 세계를 어떻게 구현했을까 나름의 기대가 있었으나 그냥 기대에서 그칠 뿐이다. 애당초 왜 이 이야기에 궂이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가 등장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지만, 기왕에 이런 유서 깊은 조직을 등장시켰으면 나름 공부를 좀 하고 등장시켜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작품 전반을 통해 해당 기구에 대한 작가의 이해를 전혀 느낄 수 없다. 그저 무슨 신비의 암살집단으로 그냥 테러도 하고 암살도 하는 현실 조직이 필요해서 빌려다 썼을 뿐인 그런 느낌. 아니 아예 작품 자체에서 깊이를 느낄 수 없으니 그 안의 소재에 대한 이해와 깊이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 일려나...
 
좋은 작품, 재미있는 소설은 주어진 배경 안에 각 등장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며 서로 얽히고 섥히며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이렇게 살아있는 소설 속 인물들의 행동과 말로 작가는 이야기 하는 것이다. 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미라..]는 주인공인 '최선실'의 시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즉 '최선실'이 화자인 셈인데 필자는 '최선실'의 말은 하나도 들리지 않고 시종일관 작가 '노원'의 소리만 들린다. 등장인물들은 그저 꿔다 놓은 보릿자루요 잘 해봐야 꼭두각시 인형 수준. 그저 작가의 목소리로 쟤는 착하고 잘생긴 애 하면 그냥 착하고 잘생긴 애고 쟤는 못되고 나쁜 애라고 하면 그냥 못되고 나쁜 애일 뿐이다. 착한 애의 목소리도 못된 애의 목소리도 전혀 들리지 않는다. 그냥 쟤는 어떤 애 라고 얘기하면 그렇게 알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이 소설을 읽어나갈 수 있다. 애당초 작가 혼자 자신의 상상의 이야기를 떠들고 싶다면 이걸 궂이 소설로 써야 했는지 의문이다. 그냥 자신의 상상 속에 두면 되는 것 아닌가? 궂이 출판을 하고 싶다면 소설이 아닌 에세이를 냈으면 될 일이다. 아무 개연성도 없이 초딩, 잘 봐줘야 중딩 수준의 언어로 추리라고 뱉어놓고 그걸 작가가 아무리 날카로운 추리니 어쩌니 자화자찬 해봐야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차라리 자화자찬이나 하지 말지 민망해서 내가 다 부끄러울 지경이다.
 
게다가 책을 10권이나 출간했다는 작가의 필력이 왜 이 모양인가? 인물들의 대사는 유치하고 한심한 수준에 서술과 묘사도 한심한 수준이다. 게다가 왜 그리 잡다한 토막상식에 미드에 유명한 경구 등을 쓸데없이 인용해 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반장' 이라고 하면 될 것을 궂이 '루테낭'이라고 한다든가, 별 상관도 없는 장면에 명언을 인용한다든가, 똑같은 말을 인용해도 적절한 순간에 정제된 언어로 해야 자연스럽게 배경에 녹아나 독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이다. 작가 스스로는 이런 것이 트랜디 하다고 느껴서일지는 모르나 중구난방 시도 때도 없이 일관성도 없이 토막상식을 뱉어 놓는다고 해 봐야 그저 자신의 짧은 지식을 자랑하고파 하는 어린아이의 치기만이 느껴질 뿐이다.
 
[사미라..]는 국제 테러와 첩보라는 블록버스터의 단골 소재를 가지고도 긴장감도 스펙터클도 없이 되다만 3류 슬렙스틱 코미디 분위기만 충만한 정체성도 없고 지루하며 어수선한 작품이라고 하고 싶다. 이정도 필력으로 어떻게 10권의 책을 출간했는지 그것이 미스터리인데 이른바 '독자를 우롱하는'것이 바로 이런 작품이 아닐까 싶다.
 
...전략...
라스트 신의 충격적인 엔딩! 추리소설의 하이라이트지요.
자, 이제 여러분은 수수께끼로 가득 찬 <사미라에게 장미를> 앞에 서 있습니다.
엘러리 퀸이 언제나 그러 했던 것처럼 나도 여러분의 뛰어난 지혜에 도전하려 합니다.
...후략...
 
작가의 서문이다. 자신의 글에 충격적인 엔딩 어쩌구 하며 자찬하는 거야 자유겠으나 엘러리 퀸을 언급하는 건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국내에도 엘러리 퀸의 매니아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뭐 국제 첩보 기관들과 테러조직을 3류 코미디 수준으로 만지작 거렸으니 엘러리 퀸 매니아는 걱정할 것도 없을려나? 작가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 소설은 읽어주지 않는 것이 독자로서의 예의가 아닐까 싶다.

 

기본적으로 도서 리뷰에 악평을 찾아보기 힘든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재미없게 읽은 소설에 애써서 리뷰까지 두들길 이유가 없음도 하나의 이유일 텐데, 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나 서평 이벤트로 받아본 책이기에 작가에게는 미안하나 어쩔 수 없이 두들겨 보았다. 가장 미안한 것은 끝까지 읽지 못했다는 것이다. 어지간하면 작가가 자신하는 충격적인 엔딩을 보고 싶었으나 필자의 공력으로는 무리였음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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