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에 사는 친한 언니네 집들이, 여기는 18층이다.
새아파트, 티 테이블.
전망이 끝내준다.
오늘은 집들이 ^^



주방과 이어진 벽에 책장.
책을 많이 읽는 언니네 식구들.
여기 뿐 아니라 서재에도, 딸내미들 방에도 책 천지~



핸드메이드로 만든 탁자.
언니네는 식탁, 침대, CD장까지 모두 핸드메이드 제품.



거실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프로젝터 빔, 영화 상영관.
넘넘 부럽다~~



언니의 남편은 오디오광이다.
진공관.
첨엔 술병 혹은 알라딘의 램프인줄 알았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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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13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부러워요...

mong 2005-10-13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저님 안녕하세요 ^^
우와-아아
(턱이 빠진건가??)

플레져 2005-10-13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과일이 좋아님, 몹시 부러워요 ^^
몽님, 안녕하세요. 턱, 조심하세요 ^^

이누아 2005-10-13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잡지에 나오는 집 같군요. 아니, 잡지에 나오는 집도 사람이 사는 집이지...탁자 아래를 보니 아~깨끗하다!

미미달 2005-10-13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저렇게 살구 싶다.....

sooninara 2005-10-13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탁자가 이종명(?) 인가하는 사람의 작품이죠?
영화에서 이병헌과 이미연이 나왔던 공방주인..
저런집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리..구경 잘하고 갑니다.

2005-10-13 2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인터라겐 2005-10-13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와와.....입이 안다물어 집니다.. 아 분발해서 열심히 돈벌어야지...나도 저렇게 살날은 오겠지...그래 오고 말꼬야....아자자.. 두 주먹 불끈!!!

하루(春) 2005-10-13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핸드메이드면 목수(?)가 직접 손으로 만든 걸 사는 건가요? 참 예쁘고 독특한 게 많은 집이네요. 부러워라.. 저도 아자!!

플레져 2005-10-13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몇 해 전에 언니네 부부가 합심하여 만들었어요. 물론 목수랑 함께 ^^
인터라겐님, 아자아자!!
수니나라님, 그건 잘 모르겠구요, 유명한 목수라고 했던 것 같아요.
미미달님, 이룰 수 있습니다 ^^
이누아님, 새 집이므로 바닥이 아주 미끌미끌 해요 ^^

icaru 2005-10-14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핸드메이드로 만든 탁자 아래짝으로.... 아이스박스 같이 생긴 것~ 모자이크 처리하신거예요? 뭘까나..

플레져 2005-10-14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저도 같이 철푸덕.
이카루님, 역쉬~ 예리하셔. 휴지여요. 집들이 선물 ^^ 찍을 때 거슬려서 치워놓고 찍을까 했는데, 모자이크 처리해야지~ 하는 생각에 뒀어요 ㅋ

울보 2005-10-14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그저 입만 벌리다 가네요,,
 

권지예 '꽃게 무덤'… 인물 흡입력에 높은 점수


제36회 동인문학상에 권지예 '꽃게 무덤'
6년만에 여성 수상자
박해현 기자 hhpark@chosun.com
입력 : 2005.10.09 21:12 34'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박완서 유종호 이청준 김주영 김화영 이문열 정과리)는 지난 7일 강원도 낙산비치호텔에서 최종심을 갖고 소설가 권지예(45)씨의 소설집 ‘꽃게 무덤’(문학동네)을 2005년 제36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 150여 종의 장편소설과 소설집을 놓고 11차례에 걸쳐 심사 독회를 가졌다.

수상자 권지예씨는 1997년 문예지 ‘라쁠륨’을 통해 등단한 뒤 소설집 ‘꿈꾸는 마리오네뜨’ ‘폭소’ 장편소설 ‘아름다운 지옥’ 등을 펴내면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벌였고, 소설 ‘뱀장어스튜’로 2002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동인문학상 수상작 ‘꽃게무덤’은 권씨의 세번째 소설집이다. 2000년 동인문학상 종신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단행본을 심사 대상으로 삼는 등 동인문학상 개편 이후 여성 작가에게 상이 돌아간 것은 처음이다.


 

중-단편을 대상으로 했던 예전의 동인문학상 여성 수상자로는 오정희(1982) 김향숙(1990) 최윤(1992) 박완서(1994) 신경숙(1997) 하성란(1999)씨 등이었다.

 

‘꽃게무덤’을 펴낸 문학동네 출판사는 동인문학상 개편 후 올해까지 6년 동안 이문구의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2000년) 김연수의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2003년) 김영하의 ‘검은 꽃’(2004년) 등 모두 4편의 수상작을 냈다.

 

*******************

 

"東仁은 내 박사논문 텍스트… 인생에 무거운 추를 매단 느낌"


소설가 권지예 수상 소감
김광일기자 kikim@chosun.com
입력 : 2005.10.09 21:15 17' / 수정 : 2005.10.09 21:31 07'


 


▲ 소설가 권지예 씨는 이번 동인문학상 수상이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겸손해 하면서, “소설 인생에 무거운 추를 달았다”고 말했다. 이덕훈기자 (블로그)leedh.chosun.com
―소감부터.

“굉장히 기뻤다. 작년에는 올해보다 더 타고 싶었는데 떨어졌다. 올해는 마음을 많이 비웠는데 저녁 6시 넘어가니까 초연하지 못하고 불안했다. 감회가 깊다. 프랑스에서 쓴 박사논문이 김동인 텍스트를 썼기 때문이다.”

 

―최종 후보로 남았던 작가들과 친한 사이라고 들었다.

“특히 정미경, 조경란 두 분과 각별하다. 그분들의 열정을 가까이에서 너무 잘 아는데 내가 타게 돼 개인적으로 미안하다. 그래서 겸손해지려고 하고 있다.”


 

―누구에게 알렸는가.

“문단에는 아무에게도 안 알리고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부모님께 알렸다. 아버지는 고향인 경주에 가 계시는데 신문에 날 때까지는 함구하시겠다고 했다. 그런데 워낙 딸 자랑을 하시는 스타일이고 고향에 친척이 많아서 힘드신 것 같다(웃음). 문자를 보내셨다. ‘우리 딸 대단하다, 나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상금은 어디에 쓸 생각인가.

“떳떳한 비자금으로 저축해놓고, 소설에 재투자를 할 것이다.” 

―이상문학상(2002) 받고, 동인문학상 받았는데. 

“무명시절 이상문학상 탔을 때가 더 얼떨떨하고 황망했다. 그 부담 때문에 소설 어떻게 쓰겠나 말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제 동인문학상을 탔으니 소설 인생에 무거운 추를 달았다. 마라톤의 호흡을 고르고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창작 방향은?

“길지 않은 작가 이력에 단편집이 세 번째다. 문단 관행상, 발표 지면상, 또 문단에서 인정 받으려면 단편을 쓰는 게 좋다고들 했다. 등단 초기에는 중편을 많이 썼다. 내가 호흡이 길고, 서사성이 있다고 보는 분도 있다. 이제는 한동안 장편을 쓰려 한다.”

 

**********************

 

곱고 새뜻하게 그려낸 지독하게 외로운 인생들


수상작 선정 이유서
심사위원회
입력 : 2005.10.09 21:23 03'


 

권지예씨의 ‘꽃게 무덤’은 시종일관 지독한 외로움에 사로잡힌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 품은 사연은 사뭇 다양하지만, 그들은 모두 격렬한 말의 충동과 집요한 침묵의 인내 사이에서 마멸되어가는 인물들이다. 그렇게 바스러지고야 마는 인생에도 생의 의지라는 게 있다면 그것은 항용 말과 침묵을 한꺼번에 휩쓸어버리는 감궂고 야나친 감정들로 격발하고 만다. 그러나 그런 날것의 감정들을 끌고 가는 작가의 문체는 곱고 말쑥하고 새뜻하다. 그게 놀랍다. 씨는 정서와 문체의 충격적 대비를 통해 현대인의 고독 밑바닥에 도사린 지극히 야만적인 충동들을 통째로 지적 질문의 견본들로 바꾸는, 몹시 ‘외로운 사업’에 성공한 것이다.
 
 
 
 
  
 
 
 
 
 
******************
 
 
후보작 4편 뜨거운 옹호와 반박… 냉정한 결과는 꽃게탕으로 달래
2005 동인문학상 수상작 뽑기까지
"1차 예선·2차 결선투표 모두 아슬아슬 1표차 이런 열띤 승부는 처음"
입력 : 2005.10.09 21:29 46' / 수정 : 2005.10.09 21:34 13'

오전 9시 출발로 예정되어 있던, 강원도 양양 낙산비치호텔로 떠나는 버스는 궂은비로 시동을 늦추고 있었다. 전날의 쾌적한 가을 날씨에 한층 고무 받았던 심사위원들은 뒤늦게 차에 오르며 하늘의 변덕에 불평을 쏟아내었다. 그러나 일찍이 최인훈이 투덜댔듯이 ‘신가(神哥)’의 심사는 인간으로서는 종잡을 길이 없게 마련이다. 오늘의 격론을 예감케 하는 징후이기도 했고.

수상작 선정 회의로 돌입하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전 토의 없이 각자 2편씩 적어내는 1차 투표로 들어갔다. 정미경의 ‘이상한 슬픔의 원더랜드’와 권지예의 ‘꽃게 무덤’이 4표, 김경욱의 ‘장국영이 죽었다고?’와 조경란의 ‘국자이야기’가 3표였다. 집계를 맡았던 심사위원이 먼저 ‘한탄사’를 내질렀다. “놀라운 결과군요!?”

 

다른 심사위원이 곧바로 투표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항거성(?) 발언을 하였다. 동인문학상의 가장 중요한 선정 기준이 문학적 성취도라면, 적은 표를 얻은 두 소설이 많은 표를 얻은 두 소설보다 그게 적다고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일사부재리’는 민주사회의 근본 원칙 중 하나임을 누군가가 상기시켰다. 그는 또 애초에 사전 토의 없이 투표에 들어간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사실상 두 편으로 압축된 상태였지만 미련은 컸다. 후보작 네 편 모두에 대한 옹호와 반박의 공방이 오래 이어졌다. 우선 ‘장국영이 죽었다고?’가 보여주고 있는 깔끔하고도 정밀한 구성과 지적 통찰에 대한 상찬이 있었다. 그러자 그 작가가 장래의 문호로 성장할 것은 틀림없어 보이지만 대부분의 아이디어를 다른 문화적 사건 혹은 소설들에서 빌려오고 있어서 절실성을 느끼게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절실성이라면 ‘국자이야기’만한 게 있을까? 이 작품집은 봉천동에서 살아온 작가가 서울/고향의 대립이 무너진 상태에서의 고향을 거울로 삼아 자신의 전 생애를 깊이 되새김질한 소설이었다. 하지만 그 반추가 지나쳐 그의 소설이 어느 순간 난수표 없는 암호로 돌변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 강원도 낙산비치호텔에서 최종심을 갖고 있는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주영 김화영 정과리 이문열 이청준 박완서 유종호씨.

‘이상한 슬픔의 원더랜드’는 음모는 가득 차 있으나 암호는 없는 소설이었다. 명쾌한 구성과 긴박한 리듬 그리고 오늘날의 한국사회의 역선(力線)에 몰려 있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적 해부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작품 속의 인물들이 지나치게 유형화되어 있고 변화의 계기가 설득력을 결여하고 있다는 반박이 이어졌다. 그에 비하면 ‘꽃게 무덤’은 인물들의 형상이 매우 강한 흡인력을 띠고 있는 소설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형상을 감싸는 작가의 묘사는 고금의 좋은 작품들을 많이 읽어 본 사람의 우아한 품격을 갖추고 있다는 칭찬이 나왔다. 하지만 그 우아함이 태깔부리기로 비칠 수도 있으며, 쓰다 만 것 같은 태작들이 섞여있는 것이 결점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어쨌든 현실의 번뇌를 달래주는 것이 말의 성찬임은 틀림없었다. 심사위원홰는 오랜 토론 끝에 눈앞에 펼쳐진 냉정한 결과에 직면하였다. 냉정과 열정 사이에 끼이면 냉정 쪽으로 선회하는 것이 나은 태도이다. 상(賞)이 문학의 흥을 북돋을 것은 분명한 일이지만, 동시에 문학은 상과 관계없이 제 길을 묵묵히 갈 것이기 때문이다. 

최종 투표에서 ‘꽃게무덤’이 ‘이상한 슬픔의 원더랜드’를 1표 앞질러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동인문학상 개편 이래 4대 3의 박빙은 지난해를 포함 올해까지 모두 네 차례 있었는데 1,2차 투표 모두 이처럼 승부가 아슬아슬했던 적은 없었다. 심사위원회는 수상자의 심경을 몸소 느끼기 위해 그리고 아쉽게도 유보된 다른 작가들을 마음속으로 달래기 위해 서둘러 이동하였다. 그리고 긴 술자리의 어느 때였던가, 심사위원들은 분명 꽃게탕을 맛보았던 게 틀림없다. 그러나 그 이튿날 깨어 보니 게가 기어간 흔적은 보이지 않고 어떤 새가 날아간 듯 기억이 아슴아슴하였다.

(심사위원회·박완서 유종호 이청준 김주영 김화영 이문열 정과리)

*************

 

   꽃게 무덤, 다시 읽어봐야 하나.
   소설집은 사지도 않았고 꽃게 무덤이랑 소설집에 실린 몇 편을 
   무슨 수상집 후보작에서만 읽었는데...
   암튼, 투표로 결정된다는 게
   심사위원의 취향에 들어야 한다는 게 씁쓸하다.
   다시 읽어보겠다는 내 마음을 보라지...ㅎㅎ

   
   문학의 공정성이란 무엇일까. 공정성 이란 말 자체가 문학에는 필요없는 듯.
   잘 쓴다는 건 어떤 기준일까.
   여전히 누구 마음에 들어야 날개를 펼 수 있는 무명의 설움이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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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 2005-10-10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작품 중에 유일하게 <꽃게 무덤>만 못 읽었는데;; 이 참에 읽으라는 계시로;; 쿨럭;;
(그런데 왜 저는 권지예의 소설이 그리 예쁘지 않을까요- 이상문학상 때부터;; )

플레져 2005-10-10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지님~ 아침에 만나니 (아침? 맞나요? ㅎㅎ) 넘 반가워요 ^^
저두 그렇네요. 조경란이 될 줄 알았거든요. 국자이야기며, 봉천동에 관한 얘기가 얼마나 좋았는데... 심사의 기준은 곧 심사위원의 취향이라 좀 씁쓸해요. 이상문학상을 탈 당시에 많은 남자 심사위원들이 식탁위의 정사씬에 매료되었다는 후문이...

stella.K 2005-10-10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봤어요. 갑자기 이 상이 산맥같이 느껴지더군요. ㅜ.ㅜ

2005-10-10 1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5-10-10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산맥 맞구만요 ㅎㅎ
속삭님~ 고마워요, 챙겨주셔서!

책읽는나무 2005-10-10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사위원들의 취향.....저도 씁쓸하네요..ㅡ.ㅡ;;

그래도 상 타는 본인들은 무척 기쁘겠지요?..ㅡ.ㅡ;;

2005-10-10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5-10-10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는 나무님,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작가의 기쁨은 최고겠지요. 암요~

이매지 2005-10-10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권지예의 소설은 단 한권도 읽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한 번 읽어볼까요 흐음.

플레져 2005-10-10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눼. 마음 비우시고 한번 읽어보시지요 ^^

하루(春) 2005-10-10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김경욱 소설만 읽었는데, '꽃게무덤'도 읽어봐야 겠군요. 읽은 분들의 리뷰가 마음에 들어서 염두에 두고 있었거든요.
 


함께사면 더 좋아요

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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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손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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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입이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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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한 사랑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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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사면 좋아요, 에 들어있는 저 시집들, 다 갖고 있다는 것에 괜한 뿌듯함을 느끼다...ㅎㅎ
너무 일찍 일어나 시집 몇 권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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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08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발 빼고요^^

2005-10-08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쨍한 사랑 노래 껍질만 있슴. ^^ 플레져님 좋은 주말~~!!

플레져 2005-10-08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저는 맨발을 흑백TV님께 선물받았어요. 자랑질이어요 ㅎㅎ
참나님, 즐건 주말~ ^^
 

  세월을 쓴 마이클 커닝햄의 신간이 나왔다.
  "휘트먼의 천국"
  책 설명을 보니 좀 거리감이 느껴진다.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미국과 세계의 운명을 그린
  3부작으로 구성되었다. <알라딘 책 소개>
  '넘나들며' 가 좀 맘에 안든다.
   영화 디아워스를 보고 세월을 낼롬 사서 읽었다.
알라딘에 주문할 겨를도 없이 서점에서 사서 읽었는데, 브라운 부인에게 올인.

 

  

 

 

 

  
   줄리안 반즈의 책들.
   내가 읽은 건 "그녀가 나를   만나기 전"    딸랑 한 권이다. (리뷰 썼음)
   왼쪽으로 부터 세 권은 최근에 출간. 
   샤프하게 생긴 줄리안 반즈의  외모처럼 샤프하나 깊은 상처가 남는 소설. 
   네 권 중에 하나는 읽어야할텐데...
   

 

  천운영의 첫 장편소설 "잘가라, 서커스" 
  문학동네에서 연재하던 소설인데 
  몇 번 사봤지만, 읽지는 않았다.
  천운영의 짧은 호흡을 좋아한다.
  호흡이 달라야 할 장편을 
  어떻게 써냈을까 싶은 기대감 보다
  누군가 재밌다고 말해주면 읽을까 생각중. 
  

 

 이윤학 시인의 "그림자를 마신다" 
 지난해 가을에도 시집 할인 이벤트가 있어 열 권 정도 샀었다. 
 올해도 장만하려고 부지런히 고르고 있는데, 고르기만 한다. 
 귀뜸해주고 싶은 시인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잔혹과 매혹. 
   프랑스에서 실제로 일어난 파팽 자매 사건을 심리학, 정신적으로 분석.
   라캉의 책에서 읽기 전에 장 주네의 연극에서 먼저 만났다.
   그해가 언제더냐... 헉. 10년 전이다, 벌써. 
   대학로 어느 소극장에서 장 주네의 하녀들을 관람했는데 
   남자가 여주인 역할을 맡았다.
   연극을 처음 보던 무렵이라 실제 사건에서 여주인이 트랜스젠더인 줄 알았다.
   대본을 갖고 있었는데, 잃어버렸다. 어제 생각나서 어제부터 속상하다 ㅠㅠ


  알베르 까뮈 - 적지와 왕국.
  오늘 만난 D여인이 꼭 읽어보라며 권했는데,
  책 설명은 생각이 안나고 읽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무감으로 자리잡았다. 산다.

 

 

 

   

   "블루 혹은 블루 " "연애 중독" 
    어제 부터 오늘까지 읽은 야마모토 후미오의 책들.
    11월쯤에 읽을까 한다.
    플라나리아를 한 번 더 읽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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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7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늘 읽어 보세요..저는 이런 페이퍼에 올인합니다. 웡캉 표지만 보고 조아라 해쌌는 참..내..올림.

panda78 2005-10-07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세상 끝의 사랑 읽고 커닝햄에게 약간 실망.. 이번 책은 살지 말지 무지 망설이는 중입니다.

 

 

 

 

제가 제일 관심있어하는 반즈의 신작이 빠졌잖아요. ^^ 태양을 바라보며, 좋을 것 같아요.


플레져 2005-10-07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나님, 바늘 읽었어요. 천운영 좋아하세요? ^^ 저두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퍽 맘에 들어요. 컬러풀 하니 좋잖아요 ㅎ
판다님, 아하! 낑겨 넣을게요. 커닝햄의 책, 저두 보류중이에요, 일단.

stella.K 2005-10-07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해요. 나는 책 넘긴적이 언젠지도 모르겠던데...내일은 좀 읽을 수 있으려나? ㅜ.ㅜ

2005-10-07 0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5-10-07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플레져님, 살아계셨구랴. 걱정했어요. 으흐. 일케 책소개해주시니 얼마나 좋아요. ^^

2005-10-07 0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05-10-07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많은 책 중 읽은 것 달랑 한 권 ... 세월..
샤프하게 생긴 줄리안 반즈의 외모처럼 샤프하나 깊은 상처가 남는 소설.! 어...글탐말이쥬?

플레져 2005-10-07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마마~ 비도 오시겠다 독서엔 딱 아니우 ^^
복돌님, 훌쩍~ ㅠㅠ
이카루님, 세월 참 좋았죠. 가끔 브라운 부인 부분만 들춰봐요. 줄리안 반즈의 책 읽어보세요. 전...좋았다구요.

2005-10-07 1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릴케 현상 2005-10-07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인숙이죠=3=3=3
 

 

  플라나리아 - 야마모토 후미오

  그렇지만 지금은 반으로 뚝 잘린 남편의 월급과 내 아르바이트비로 아슬아슬하게 가계를  지탱하고 있었다. 매월 15만엔씩 들어가는 아파트 장기 할부금, 남편 용돈이 한 달에 2만 엔, 아들 용돈이 한 달에 1만 엔, 딸에게 5천 엔, 광열비가 약 3만 엔, 식비 3만 5천 엔, 남편의 생명보험에 2만 엔, 시아버지의 입원비도 조금 내야 하고, 그밖의 일용 잡화비도 무시할 수 없었다. 줄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줄였지만, 12월에는 아파트 할부금을 40만엔이나 불입해야 하니 저금은 그걸로 완전히 바닥날 것이다.  <어딘가가 아닌 여기, 228쪽>

 

나는 내가 머지않아 다시 일어서서 사회에 나가 바리바리 일을 하기 시작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가슴속에 의문을 품은 채 또다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리라. 그것이 왠지 모르지만 분했다. 넘어져 피가 나도록 다치고서도, 이윽고 그 상처가 아물면 다시 일어서야 하는 게 인간이었다. 그것이 싫었다. 어느샌가 몸도 마음도 다시 제자리를 잡아가는, 그 놀라운 회복력이라는 게 이유도 없이 지긋지긋했다.  <네이키드 1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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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0-06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람 책도 다 재밌더라구요. ^^

플레져 2005-10-06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판다님은 벌써 알고 있었군요. 역쉬~ ^^

mira95 2005-10-06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재미있겠는데요..저도 사볼래요..

플레져 2005-10-06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라님, 말리지 않겠습니다. 지긋지긋하지만, 우리 사는 게 그렇잖아요....흑.

물만두 2005-10-06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수의 딜레마
어떤가요?

panda78 2005-10-06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에 구판으로 봤어욤.
[블루 혹은 블루]는 도플갱어를 소재로 한 책인데 꽤 재밌었답니다. 꼬마요정님이 주셔서 읽고 만두님 드렸죵. ^^
그리고 연애 중독도 그런대로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 _ -;;

플레져 2005-10-06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윌리엄 파운드스톤의 책 제목과 같은 거죠? 참고문헌 하고 써있어요.
역쉬나 좋아요 ^^ (넘 모호한 발언...ㅎㅎ)
판다님, 연애중독도 읽어보려구요. 좀 나중에...(다음 선수(책)가 기다리고 있어요^^)

비로그인 2005-10-06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몇편 안되는 리뷰중에 이책이 있습니다. 하하~
그만큼 자알 읽었단 이야기입죠 ^^

어룸 2005-10-06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이름 외워뒀다가 담번에 도서관에 갈때 꼬옥...!! @ㅂ@

2005-10-06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나리아. 이 이름 왠지 익숙해요..최근에 한 번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은 천마산 계곡의 플라나리아만 떠오르네요^^

플레져 2005-10-06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고양이님, 검색해봤더니 님은 구판으로 읽으셨군요. 양장본 보다 책의 느낌이 더 좋았겠지요? 님의 리뷰도 참 좋았습니다.
투풀님, 잊어버리면 안되요~ 약속~ ^^
참나님, 어디서 들어보셨는지...호..혹시, 제 서재에서 들어보신 건 아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