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를 말한다 - 미국 최고 펀드매니저 20 가치투자총서 3
커크 카잔지안 지음, 김경민 옮김 / 이콘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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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거장들의 인터뷰 모음

도서 가치투자를 말한다는 미국에서 가치투자펀드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펀드매니저 20명의 인터뷰를 모아놓은 도서입니다. 경영진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투자자부터 그렇지 않은(비즈니스 모델을 더 중요하시하는) 투자자까지 같은 가치투자라는 범주에 분류되기는 하지만, 각 투자자마다 중요하게 보는 것이 다르지요. 성장성을 보는 매니저부터 안정성을 보는 매니저까지 다양합니다. 다양한 매니저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가치투자의 기본과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도서였습니다. 


리서치가 가장 중요하다

투자 대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손수 리서치하는 것을 전혀 꺼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리서치가 무슨 3D 업무는 아니지만, 결국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 기업이든 사회든 경제에 대해서 직접 조사하고 파악하는데에 익숙하다는 것이죠. 이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사려깊은 리서치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피터린치도 언급했듯이, 리서치 없이 투자하는 것은 카드패도 보지 않고 게임에 참여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업보고서를 살펴보지 않는 투자자들도 상당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사업보고서만 본다고 투자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또, 한국과 달리 글로벌, 미국의 사업보고서는 굉장히 상세하답니다....) 그래도 리서치의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강조되야 할 자료이지요. 


여하간, 지평을 넓혀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23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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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미래 - 디지털 시대 너머 그들이 꿈꾸는 세계
토마스 슐츠 지음, 이덕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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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미래.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정보화 사회가 도래한 이후로, 구글은 근 10 ~ 20년간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피씨의 시대가 이제 그 메인자리를 내주고 모바일 사회가 도래하면서 그 중심에 선 기업이죠. 구글은 검색엔진에 기반해 대부분의 수익을 광고를 통해서 얻지만, 안드로이드라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통해서 대체하기 어려운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애플의 ios의 점유율을 넘어선지는 이미 오래지요. 구글은 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다양한 구글 앱들을 제공하면서 이제는 IoT(Internet of the Things)같은 인터넷망 위 사회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플랫폼 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특한 문화. 구글의 비전

우리가 구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구글이 단순 검색업체로 남아있고 싶어하지 않다는 비전에 있습니다. 구글은 창업자 래리페이지와 세이브이 게린의 영향력이 큰 회사 입니다. 이들은 주식회사에 상장할 때도 자신들의 의결권에 타격을 입지 않기 위해 발행되는 주식의 의결권을 차등했지요. 이들의 비전은 무언가 더 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프로젝트 X, 룬 프로젝트 등으로 대표됩니다. 인터넷이 통용되지 않는 모든 국가들에 풍선을 통해 인터넷 연결을 보급하겠다는 비전 등 일면 기상천외해 보이지요. 자율주행차, 알파고, 보스턴다이내믹스 등등 지금은 구글의 수익에 큰 기여를 하지 않는 프로젝트들이 지원받는 것은 모두 창업자 2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지요. 도서 구글의 미래는 마치, 워런버핏 바이블을 통해 버크셔 헤서웨이만의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었던 것과 비슷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일면, 뜬금없어 보이는 각 프로젝트 들을 이해할 수 있지요. 또, 어디선가 성장하고 있을 위대한 기업들을 찾는데 단초를 제공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22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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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몽 완전판 5 + 총몽 완전판 외전 (초판한정 박스 세트 포함)
기시로 유키토 지음, 주원일 옮김 / 애니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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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과 자유에 대한 고뇌를 담은 만화. 총몽

영화 '배틀엔젤 알리타'로 거꾸로 달리기를 시전한 도서입니다. 만화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과연 인간이란 무엇일까'와 '진정한 자유로움'이란 무엇일까입니다. 이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가는 것이 만화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지요.


뇌만 인간의 단백질 형태를 띄고 있고, 나머지는 언제든지 바꿔 끼울 수 있는 기계 몸을 지닌 사람들. 이들도 사람이라면, 사람을 지칭하는 것은 신체적인 특성은 아닐것입니다. 그렇다며, 뇌일까요? 이 뇌마저도 기계로 대체된 사람들이 만화에는 등장합니다. 만약 물리적인 것이 인간을 규정할 수 없다면, 인간을 규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기계 몸을 가졌지만 흔히 사람답다고 하는 따뜻함을 보여주는 갈리를 보면서 많은 감정이 교차하더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렇다면, 자유란 무엇일까요? 내게 주어진 의무 혹은 운명에서 최대한 피하는 것이 자유일까요? 아니면, 내가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자유일까요. 총몽을 관통하는 큰 주제의식인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자유란 무엇일까'는 많은 생각이 들게 되는 만화였습니다. 영화보다는 만화가 더 생각이 많아지지요. 또, 액션신도 꽤 있는 만화인지라 무거운 주제에 비해 지겹다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여담으로 아마 배틀엔젤 2도 나올 것 같은데, 만화책과는 전개방식이 조금은 다르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21 [우기ya의 투자블로그]


이 애들은 알고 있을까?

뇌가 살아있어도 인간은 너무 쉽게 꼭두가시나 야수로 변해버린다는 것을?

모순이나 갈등에 등을 돌렸을 때 인간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만다.

‘인간‘이란 끊임없이 동요하는 ‘상태‘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알아?

언젠가 자식이 부모를. 백성들이 왕을. 인간이 신을 없애야만 하는 날이 온다.
원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영원히 자신의 두 발로 걸을 수 없기 때문이지.

그래... 갚아야할 게 있기 때문이야.
사람은 여러가지 변명을 찾곤 하지.
하지만,
살아가는데 이유는 필요없어!

살아 있다는 것엔 의문이 따르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부터 그 의문을 가슴속 깊이 안고 살아가. 사람은 그 의문을 깨닫지 못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그 의문에 직면해 방황하면서 그리고 의문을 지닌 채 생을 마감하는거야.
그 의문은 답을 구하는 자에겐 ‘저주‘이지만 행동하는 자에겐 ‘축복‘이야 어떤 권력가도 그것을 정복할 수는 없으니까!

로스코..! 숙명이란 건 분명히 있다. 인간은 장소, 시대, 환경을 골라서 태어날 수 없어. 때문에 태어난 순간에 각각의 인간들은 사아갈 조건이 다르지. 그것이 숙명이다. 그래서 이 세계가 잔인한 건 당연한거야. 삶의 시작은 화학 반응에 지나지 않고 인간 존재는 다만 기억저보의 그림자일뿐이지. 영혼은 존재하지 않고 정신은 신겨세포의 스파크에 불과해 신이 없는 무자비한 세계에서 홀로 살아가야 한다 해도 여전히...! 여전히 난 의지의 이름 아래 명하겠다! ‘살아가라‘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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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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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역사를 결정하는가?

빅 히스토리로 유명한 총,균,쇠 입니다. 무엇이 인류의 역사를 변화시키고 이끌었는 가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후, 제국주의를 옹호했던 사람들은 인류의 역사 차이는 종의 우월성에 근거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힘이 있는 민족이 힘이 없는 민족을 지배하는 것은 유전적 우월성에 그 철학적 근거를 두고 있다고 보았죠.


이제 인류의 역사에서 각 민족별로 차이가 나는 것은 '그 당시 특정짓기 힘든 우연의 산물들로 이어진 것이다' 정도로 변화한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양권보다 몇 천년 전 부터 문명이 앞서있던 아시아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왜 서구 지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났는가?에 대한 대답입니다.


그것은 자연환경이라는 우연적 요소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에 서양권의 환경은 동양권보다 더 척박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기술 등에 더 개방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금이 풍족했던 남미와 달리 금이 없었기에 모든 금속을 금으로 바꾸려는 연금술도 발전한 것이죠. 


또, 역사의 대부분을 통일된 중앙집권체제를 유지해왔던 중국과 달리 중앙화된 집권체계가 없기 때문에 콜롬버스와 같은 대탐험가들을 '각 국가별로 마음대로' 지원할 수 있었
습니다. 다른말로는 충분히 지금의 영토로도 살만했던 아시아권과는 달리 지금의 영토에서는 살만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양의 세력이 외부로 팽창했던 것이죠.


비슷한 맥락으로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축복받은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그닥 문명화된 발전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원인과 결과

원인과 결과가 명백하게 특정지어지는 과학 교과서와 달리 현실의 세계에서는 인과관계를 설명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것이 듣기에는 너무나 당연하게 보인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하나의 역사서를 보는 기분으로 보시기에 추천드립니다. 물론, 가볍게 읽기에는 좀 무게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20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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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임홍택 지음 / 웨일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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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도서

화제의 말이 되었던 4차 산업혁명처럼 이제는 하나의 사회현상을 지칭하는 용어처럼 되었습니다. 적어도 이름정도는 들어보시지 못 한분이 없을 정도라는 점에서 흥행성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둔 것 같습니다. 사실, 세대 갈등이라는 것이 현재만 있었던 것도 아닌데, 왜 지금에 와서 이토록 크게 이야기 되고 있는 것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직업에 대해 생각하는 사고관이 패러다임의 전환일만큼 크게 변한 것이 한 몫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옛날에는 직장이라는 것이 반드시 다녀야 하고, 20 ~ 30년씩 꼭 다녀야 하는 장소라고 생각되었다면, 지금은 그 정도의 가치가 부여되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또, IMF 사태 이후로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희미해지면서 직장은 단순히 노동을 제공하는 장소 혹은 자신의 성장과 함께 가는 장소 정도로 달라졌지요.


이런 현상은 말 없이 야근도 덤덤하게 하던 문화에 반기를 드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또 책에서도 지적했듯이, 직장을 자기 자신의 성장과 연결짓지 못 한다면, 90년생들은 직장에 그렇게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건 근데, 원래 그런 것 아니였나 싶네요....) 

사실, 책에서 이야기하는 90년생의 특징이 전부 '90년생'이기 때문에 가지는 특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모바일화되고 네트워크화 된 사회이기 때문에 가지는 특성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갑질에 대해 고발하는 사회 입니다. 정보의 파급력이 이전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짐에 따라 잘 못된 관행같은 일들은 녹음되거나 녹화되어서 페이스북을 통해서 급속도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옛날에는 대표적으로 모 기업의 땅콩 회항과 같은 일이 있었죠. 그리고,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이렇게 기업의 이미지가 실추된 기업은 실제로 매출 및 이익에 타격을 입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경쟁자가 많이 분포한 사업 토양일수록 그런 현상은 더욱 강하죠. 

요즘에는 일방적으로 윗 세대만 아랫세대를 이해해야 한다는 식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습니다. 분명 일리가 있는 주장이지요. 또, 윗 세대와 아래 세대 사이에 끼어 있는 팀장 라인급 세대들의 말할 수 없는 고민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요. 기업 인사팀사이에서 꼭 읽어야 할 도서로 회자될 만큼이니, 큰 변화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19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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