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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마트폰의 성장 역사를 살펴보면, 산업의 시작은 애플이었지만 산업의 성장은 안드로이드라는 경쟁자가 나타나면서본격화되었다. 어떤 혁신적인 제품도 특정 업체가 독점하는 구조에서는 성장에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시장에 참여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경쟁에 참여해서 제품을 쏟아낼 때, 혁신적인 제품은 비로소 대중화의 길을 걷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투자자들은 친환경차가 내연기관을 넘어서는 판매량을 확보하게 될 때,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같은 업체가 누가 될지에 대해 관심을가질 만하다.

코로나 19로 자산 가격이 급락하고,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해서 의도하지 않은 디레버리징 Deleveraging(부채 정리)이 일어날 수도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것은 결국 무엇이었을까?
문제가 생기면 연준이 결국 해결해줄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결국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핵심은, 바로 그믿음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변화시킨 것에 있었다.

안타깝게도 국내 주식시장이 저평가 받을 수밖에 없는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는 소액주주의 권리를 인정해주지 않고, 오너의 이익을 위한 의사결정을 한다는 점에 있다. 그래서 지배구조개선펀드와 같은 움직임도 나타났던 것이다. 소액주주의 권익이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이 쉽게 바뀌긴 어렵다. 하지만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은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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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대별로 주도주였던 종목이 동일 기간 동안 보인 주가 흐름이다. 앞서 설명한 내용이 축약적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오르든,
횡보하는 주도주는 차별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그 시대가 마무리되면 그 주식은 냉정하게 잊힌다.

유동성 장세라서 주식시장이 상승한 것이 아니라 ‘실적‘과 ‘모멘텀이라는 자극제가 있었기 때문에 시장에 유동성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쏠림 1: 성장 산업이 주도주를 압축시켰다. 또한 주도주는 지속적으로 압축되고 있다.
쏠림 2: 자극받은 유동성 자금이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에 유입되고있으며, 후행적으로 증가 중이다.
코로나 19라는 특수 상황은 ‘주도주 쏠림‘과 ‘유동성 증가‘를 더욱 부각시킨다.

일본의 경우는 워낙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전체 경제나 증시가안 좋을수록 되는 주식들만 된다는 점은 주도주에 집중해야 되는 또 다른 이유다. 주도주의 위력이 이제 좀 와닿는지 모르겠다.
이번 달에 좋을 종목, 그동안 상대적으로 못 오른 종목, 이런 것들을 찾으면서 ‘알파‘를 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전업투자자가 아니고서야 모든 종목을 스크리닝Screening‘하며 시장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이 주도주인지, 앞으로 주도주가 교체될 것인지 지속될 것인지에 한정된 시간을 할애하는것이 더욱 나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직업상 경제를 보는 나에게는 경제를 열심히 봐야 하는 시기가 다소 허무하지만 사실 그리 잦지는 않다. 경제가 침체를 겪을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을 때와 경기가 침체를 마무리하고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오려고 할 때가 그 시기다. 개별 기업이 아무리좋은 경영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하더라도, 경기 침체 앞에서 굳건히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뉴스, 증권사 보고서, 각종 연구기관 보고서 등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자료는 너무나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정보가 너무 많아서 어떤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더 헷갈리기도 한다. 그래서 정확한 수치가 나와 있고 객관적인정보를 담아야 하는 보도자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출입 동향보도자료는 한마디로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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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는 반증 가능성이 있는 형태의 대답을 제시할 수도 있고요.
요?" 이런 종류의 질문에는 어느 정도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제가 계속
"1년 후에 주가가 어떻게 될까요?"라는 질문은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질문을 이렇게 바꾸어봅시다. "1년 후에 주가가 올라 있다.
면 어떤 이유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 가격대면 사람들이 비싸서 부담스러운 주가라고 느낄까요? 반대로, 1년 후에 주가가 내려가 있다면 어떤 이유로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 가격대면 사람들이 ‘이건 너무 싼 거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고요

다수시행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큰 그림에서는 백 번짜리 한 번의 시행입니다. 우리는 어떤 게임을 하든 최대손실 금액을 고려해야합니다. 최악의 경우가 발생했을 때 내 인생에 지장이 생긴다면, 즉
‘다시는 게임에 참여할 수 없을 정도의 타격을 입는다면 그 게임에는참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해로운 중독 세 가지는헤로인, 탄수화물, 월급이다."
나심 탈레브

복잡계에서의 실력이란 결국 의사결정의 질을 의미합니다. 좋은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어떤 투자 대상에 대해서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각 시나리오의 논리 고리를 세분화해서가능성 · 타당성 · 개연성을 따져봐야 합니다. 최종 단계인 개연성에서확률을 정확히 숫자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만, 가능성과 타당성 단계에서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상대적으로 쉽게 걸러낼 수 있습니다. 가능성과 타당성이 부족한 의사결정만 걸러내도 의사결정의 질은 유의미하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저는 2015년 ‘안티프래질‘을 처음 읽었습니다. 그 책의 말미에는
‘영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스스로 ‘프래질해짐으로써 사회를안티프래질 하게 만드는 사람이 영웅이고, 타인을 프래질 하게 만듦으로써 스스로 ‘안티프래질‘해지는 사람을 비겁한 사람이라 했습니다.
저는 이 내용에 고취되어 창업이라는 길을 선택했고, 잘 굴러가던 ‘안티프래질한 제 삶을 ‘프래질‘에 노출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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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행동경제학을 이야기하면서 인간은 정보량의 제한, 처리 능력의 부족, 감정의 영향 등으로 비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모두는 각자 주어진 상황에서 나름의 의사결정을 합니다.
어디가 균형점인지는 각자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그러니까 거래가이루어지는 거죠. 그게 바로 ‘시장‘입니다.

투자 관점에서 이 조언을 재해석해보자면, 유리한 확률에 적절한 비중을 베팅하는 것으로 나의 의사결정은 완결되는 것이니 개별 의사결정의 결과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지속적으로수익을 낼 수 있는 원칙의 집합을 계속 가다듬는 것입니다.

방어적 투자자와 공격적 투자자
앞두 장의 글을 쭉 읽다가 약간은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매매 한번 하는데 이렇게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라는 생각이들 수도 있었을 테고요. 그렇습니다. 고민해야 합니다.
큰 고민 없이 쓱쓱 매매해서 돈을 벌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지속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일시행에서 돈을 벌고 못 벌고는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원칙의집합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부딪치고, 깨지고, 다시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만약 10% 이상의 수익률을10년 넘게 꾸준히 낼 수 있다면, 조 단위 자산을 운용할 만한 펀드매니저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믿으세요, 진짜입니다 (1장에서 비슷한 말씀을드렸습니다).

"비트코인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 근데 만약에 진짜로옹호하는 쪽의 주장이 맞아서 세상이 바뀐다면, 그리고 코인의 가격이손을 뗄 수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중립 포지션입니다. 이 사람이 코인을 샀을 때의 가격 대비 코인 가격이 올랐건 내렸건 당사자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립 포지션이니까요. 중요한 건 지금보다 10배 이상 오른다면, 코인을 하나도 들고 있지 않은 나는 어떻게 되지? 그때 스트레스받지 않으려면 얼마의 현금을 코인으로 바꾸어야 할까? 근데 만약에 반대하는 쪽의 주장이 맞아서, 진짜로 코인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코인의 가격이 0원이 될 수도있잖아? 그렇다면 코인으로 바꾸어놓을 돈은 0원이 되어도 내 생계에지장이 없을 정도의 금액이어야 하겠지?"
이렇게 질문한 사람은 적당한 금액의 코인을 보유하고 이 논쟁에서 빠졌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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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공부하기 시작한 분들은 대체로 가치평가 기법에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재가치 계산에 대단한 비밀이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도달하는 진실은 단순합니다. 원하는 값이 있다.
면 얼마든지 숫자를 끼워 맞춰서 그 값을 만들어내는 도구가 되는 것이 가치평가 기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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