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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국의 미래 - 삼성전자, 인텔 그리고 새로운 승자들이 온다
정인성 지음 / 이레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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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수출에서 반도체는 약 20%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대한민국은 몰라도 삼성전자는 안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 세계 메모리 점유율은 거진 80%에 달하는 독과점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지요. 오늘은 반도체에 대해서 휼륭하게 설명하고 있는 도서를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반도체 없인 못 살아. 반도체 제국 코리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없는 코스피는 상상하기 힘듭니다. 어쩌면, 끔찍할 수도 있습니다... 10년동안 하락한 지수가 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여하간, 이런 반도체의 위상과 달리 반도체에 대한 일반 대중의 지식 수준은 낮은 편에 속합니다.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달리 그 안에 있는 소재,부품인 만큼 접하기 어렵다는 점과 기술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 등이 영향을 끼쳤겠지요. 


도서 '반도체 제국의 미래'는 반도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한 번 입문자적 수준에서라도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휼륭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도서입니다. 로직 반도체와 비로직 반도체의 구분. 반도체가 어떻게 효율화를 만들어 내는지 등등 말이지요. 또,스마트폰의 발달이후 어떻게 이런식의 독과점 형태가 될 수 있었는 지 등 스토리를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반도체와 관련해서 좀 더 테크니컬 한 부분은 손쉽게 설명해주는 채널이 있어서 채널링크도 공유드립니다 ~! 


가젯 서울 유튜브 채널


반도체의 꽃 - 미세화공정 

로직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AP, 팹리스, 파운드리 등등 여러가지 기본적인 개념이 있지만, 반도체에 경쟁력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화 공정입니다. 반도체는 웨이퍼라는 판을 가공해 만들어 집니다. 이 판에 새길 수 있는 문양이 더 정교하고 작을수록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겠지요. 미세공정에 성공하게 되면, 기존 대비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력 소모량도 늘어나지 않으니 효율적입니다. 또, 미세공정에 성공하면 웨이퍼의 면적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게됩니다. 말 그대로 미세공정에 성공하면 더 싼 가격에 더 높은 효율을 내는 반도체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는것이죠. 


반도체 미세 공정이 반도체 제조기업들의 경쟁력을 이해하는 핵심으로 꼽히는 이유갸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TSMC가 다른 업체들보다 미세공정에서 지속해서 앞서나갈 수 있다면,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우위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후발주자입장에서는 연구개발하는 비용에 얹어서 더 효율이 낮은 반도체를 더 비싼 가격에 만들 수 밖에 없으니까요... 


다행히도 메모리 시장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세계에는 데너드 스케일링이 존재했다. 미세공정을 진행하여 면적당 트랜지스터의 개수를 늘리더라도 전력 소모는 늘어나지 않는 것이다. 이 덕분에 인텔 역시 전력 소모량을 유지하더라도 더 많은 부품을 CPU에 빽빽히 꽂아넣어 성능을 높일 수 있었다. 또 약간 밀도를 낮춘 부품의 동작 마진을 높여 더 높은 클럭으로 동작할 수 있게 인텔은 트랜지스터를 아낌없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였다. 1982년 인텔 286 당시 약 13만 개였던 CPU 속 트랜지스터의 개수는 다음 세대인 386으로 넘어가도 36만 개를 헤아렸으며, 486 으로 넘어가면서 1989년 100만 개를 돌파하였다. 그리고 작동 클럭은 25Mhz에서 100Mhz로 4배 가까이 상승하였다. 고객들이 같은 돈으로 제공받는 트랜지스터의 개수는 2년마다 2배씩 상승하였다. -본문 중 


삼성은 왜 파운드리에 진출하려고 할까? 

파운드리는 AP 칩의 설계 등을 하지 않고, 반도체를 제작하기만 하는 업체를 말합니다. 글로벌로는 전 세계 점유율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TSMC가 대장기업이지요. PC 시장에서 모바일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초대형 파운드리 기업의 탄생 혹은 TSMC의 독주는 어느정도 예상된 수순이었다고 합니다.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장에서 요구되는 칩의 종류는 많아졌지만, 미세공정을 밀어붙일 수 있는 기업의 수는 제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미세공정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선두기업이 먼저 선점한 시장은 후발주자 입장에서 도저히 따라가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기 때문이죠. 글로벌 파운드리 등 TSMC의 경쟁사라고 불릴 수 있는 업체들이 7나노 미만의 공정을 포기했다는 것은 여러가지를 시사하지요. 


모바일의 대두 이후 TSMC의 성장가도는 예상된 것이었다. 시장이 원하는 칩의 디자인은 다양해졌지만, 반도체 제조의 파괴적인 원가 경쟁의 특성상 미세공정을 밀어붙일 수 있는 회사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이 기간 동안 TSMC의 발전 은 그야말로 괄목할 만하다. 2012년 분기 4조 원 수준이던 매출 액은 분기 10조 원 가까운 액수로 성장했다. 이는 엄청난 성장세 이며, 결국 시가총액으로 절대 쓰러질 것 같지 않던 반도체 공정의 최강자였던 인텔을 앞지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 본문 중 


TSMC의 성장에는 또 한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초 미세공정이 필요한 AP칩들과는 달리(더 좋은 성능은 더 작게 만들어야 하는 분야) 성능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적인 냉장고와 같은 분야에 사용되는 반도체 역시 저렴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마이크로컨트롤러라고 부릅니다. 미세공정을 통해 최신칩들을 만들고, 한 세대 전의 공정을 이용해 성능이 조금 떨어져도 괜찮은 분야의 반도체를 만들면서 TSMC는 타사대비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반도체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마이크로컨트롤러 고객들의 경우는 이미 안정화된 전 세대 공정을 제공함으로써 설계 의 부담을 줄여주면서도 이미 확보된 압도적 수율을 통해 칩을 제조해줄 수 있었다. 어차피 이 두 칩은 전혀 경쟁하지 않기 때문에 전 세대 공정에서도, 파운드리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괜찮은 값을 받을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 본문 중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왜 파운드리에 진출하려고 할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현재로써 7나노 미만의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제조업체는 삼성전자와 TSMC가 유일합니다. 이는 팹리스 업체들 입장에서 삼성전자를 선택할 이유를 제공해줍니다. 어찌되었든, 공급사가 하나인 것보다는 두 개 이상인 것이 유리하니까요. 또, 삼성전자가 EUV 등의 도입을 통해서 초격차로 먼저 미세공정 양상화를 시작할 수 있다면, TSMC의 독주도 깰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그리고 이 시장은 미세공정을 먼저 도입하면, 말 그대로 독점적 지위를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물론, 삼성전자는 IM 사업부에서 엑시노트 AP 칩을 만드는 등 팹리스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분야가 있어 쉽사리 독주가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다수입니다. 


영원할 수 없는 반도체 기업의 경쟁우위와 제조업체의 한계 

반도체 기업의 경쟁우위는 '미세공정'에서 유래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미세공정에 대한 연구개발비와 압도적인 생산량은 모두 비용을 수반합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우위가 영원할 수 없는 이유이지요. 미세공정도 어느순간에는 (제가 알기로는 3나노가 한계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계점에 봉착할 테고 어디서든 쓰이는 반도체의 특성상 경쟁업체들의 진입이 시작될테니까요. 게다가 한국이 절대적인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는 메모리 분야는 싸게 더 큰 용량을 만들면 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독재자: 하위 호환성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이렇게 왕좌에 올라간 인텔이었지만, 인텔은 석유 독과점 기업 들처럼 그 과실을 여유롭게 누릴 수 있는 기업은 아니었다. 외부 위탁 제조 생산을 취소시켜 NEC, TI 등의 거대한 경쟁자들을 미리 제거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AMD가 포기하지 않고 CPU 자체 설계를 시작했다는 것이 있었고, 내부적으로는 과거의 인텔이 자신의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는 시장의 특성 때문이었다. CPU는 사실상 수명이 무한했기 때문에, 인텔의 신형 CPU가 구형 CPU보다 좋지 않다면 수요를 창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인텔은 투자를 줄이고 독점 시장의 수익으로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없었다. 적어도 올해의 물건은 작년의 문제보다 가치가 높아야만 했다. -본문 중 


물론, 단기간에 현재의 독과점 구조가 깨지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교가 되는 기업, 산업군이 있습니다. FANG으로 불리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플랫폼 대장기업들입니다. 이들은 네트워크 효과(사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경재우위가 강해지는)를 바탕으로 현재로도 앞으로도 경쟁우위가 깨지기 매우 힘든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OS가 바뀌거나 우리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디바이스의 형태가 혁명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요... 아마 그렇게 되더라도 이들 기업이 유리한 위치에 있을 가능성은 높습니다.. 


거의 매년 더 나은 성능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숙명을 지닌 반도체 제조업 기업들과 달리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꾸준하게 발생하는 편이구요. 제가 좋아하는 강방천 회장님은 삼프로 TV에 나오셔서 미국의 FANG 기업들 같은 경우에 압도적 경쟁우위가 사라질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본인은 현재의 주가가 버블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고 하십니다. 저도 버블은 아닌 것 같지만, 사고 싶은 가격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흠흠 지금보니 글로벌 리치 투게데에 테슬라도 보유하고 계시더군요 ㅎㅎ 


강방천과 존리가 말하는 해야 할 투자와 하지말아야 할 투자 - 신과함께


반도체 제국과 한국의 투자 

저는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지향하는 투자자입니다. 무엇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기업이 가지고 있는 경쟁우위를 곧 바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이는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가 선호하던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방법이 미국과 달리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전 세계의 소비재 기업들이 모여 있는 미국과 달리 한국의 주력 산업은 반도체를 포함한 배터리 등의 중간재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죠.. 게다가 내수의 크기까지 작아서 내수 기업의 확장성도 제한적입니다. Ex. 길림양행의 아몬드, 크린토피아 등등은 아마 미국이었다면 상장했을 만한 기업들이지요..  


상식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기는 법 -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 


한국의 주력 산업이 제조업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특출한 분야는 반도체 입니다. 일자리가 양극화 되고, 이공계 사람들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는 세계화 속에서도 한국은 더더욱 그 노출도가 높게만 느껴집니다. 대한 민국에서 문과 출신이 갈 수 있는 길은 법조계, 회계사 혹은 세무사, 음... 공무원 그리고 아마 금융권 정도? 를 제외한다면 매우 제한적입니다. 쓰면서 무튼간 매우 슬프네요... 


둘로 나눠진 세계 :일자리의 양극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해서 한국에서의 투자는 미국에서의 투자보다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인식도도 미국보다 낮으며,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반도체 처럼 중간재이거나 테크놀로지와 관련된 기업들이 많다보니 말이지요... 또, 이런 중간재 기업들의 특성은 주가의 변동성도 소비재 기업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동시에 꾸준히 계속 우상향하는 경쟁우위를 보유하기에도 어렵다는 점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 


이런 이유들을 보자면, 한국에서의 투자자라면, 반도체를 알아야 할 이유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말하면서 삼성전자에 투자하시기 전에 한 번쯤이라도 읽어보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 


반도체 제국의 미래 기억에 남는 문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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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레볼루션 - AI 시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테런스 J. 세즈노스키 지음, 안진환 옮김, 권정민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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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레볼루션은 딥러닝이 각광받으면서 해당 기술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읽게된 도서입니다. 게다가 무려 한경신문 추천도서라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가지고 보았지요. 흠... 결론만 말씀드리면, 해당 기술에 대해서 기초적인게 부족해서 그런지 읽기에 많이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으로 파고드는 도서이다 보니 (블록체인 도서의 함정...!?) 대강의 내용이라도 알고있지 못 하면 읽기가 매우 어렵더군요...게다가 저장해놓은 문구들은 오류가 나서인지 사라졌네요...ㅜ 


아는게 부족하다보니 리뷰도 참 하기 어렵네요 ... 테슬라를 공부하면서 전기차와 자율주행 그리고 배터리 산업을 공부해야 하니 곧 시간이 닿는대로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아마 어느정도 기초가 된 뒤에 보면 이 책에 대한 이해도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 


딥러닝 레볼루션 기억에 남는 문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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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보급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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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우주에서 바라보았을 때, 반짝반짝 빛나는 푸른 별 지구. 우주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먼지에 불과한 우리지만 아직까지 이 광활한 우주에서 인류는 지적 생명체를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이는 인간이 무지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생명이 태어나기 좋은 조건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무인도에 가져갈 단 한권의 도서 ? 

알릴레오로도 유명하신 유시민 작가님이 내가 만약 무인도에 떨어진다면, 가져갈 단 한권의 도서라고 말씀해 더더욱 유명해진 그 도서 '코스모스'입니다. 한국에 정식 발매된지 20년 가까이 되었으나 여전히 과학 교양 도서로 잘 팔리고 있는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인 도서입니다. 코스모스가 유명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정도로 방대한 부분의 과학관련 부문을 쉽게 풀어쓴 도서이기 떄문일 것입니다. 


저자인 칼 세이건은 과학의 대중화에 앞선 인물로 기존 학계에서는 호불호가 다소 갈렸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과학을 쉽게 전달한다는 것이 기득권층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달가운 일이 아니였을 수도 있겠지요. 


도저히 그 크기가 가늠조차 되지 않는 우주에서 우리 인간은 어떤 존재일까요? 우주의 끝이라는 것은 존재할까요? 우리가 만약 생명체를 찾아낸다면, 그 생명체는 우리보다 더 지적으로 우월한 존재일까요? 그렇다면, 그들이 우리를 먼저 찾아와서 박살내놓지 않은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등등 우주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만들게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나가고자 하면, 정말 인간이 아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끝내 미치게 되지요. 우주라는 것은 생각만 하더라도 사람을 숙연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지금의 세계란 것이 실제일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가 바라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은 어쩌면 컴퓨터 가상현실처럼 아무것도 아닌 일지도 모르겠지요. 그저 리셋하면, 다 사라지고 마는 하나의 실험일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보면, 흥미롭고 어떻게 보면 좀 무섭군요. 


우주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 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행히 코스모스는 여느 과학 도서들과는 달리 표지부터 읽어보고 싶게 생겼답니다 ~


코스모스 기억에 남는 문구들 - Click to Move

비시니액이 여느 사람 같았으면 바이킹 생물학 팀에서 당장에 뛰쳐나갔을 것이다. 그러나 비시니액은 관대하고 헌신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뛰쳐나가는 대신, 화성에서 생물을 탐사하려는 이 계획에 최상의 기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결국 그는 지구상에서 화성과 가장 비슷한 환경이라고 생각되는 지역, 즉 남극의 건조 계곡(dry valley)을 찾아 가기로 작심했다. 예전에 남극의 토양을 조사했던 몇몇의 연구자들이 그곳에서 발견된 얼마 안 되는 미생물들이 건조 계곡의 토착 생물이 아니라 좀 더 온화한 지역에서부터 바람에 실려 온 이주자라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었다.

토론에서 정말로 필요한 것은 논지의 완벽함이지 그 논지가 지니는 권위의 무게가 아니다.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이들의 권위가 배우고 싶어 하는 자들에게 장애의 요인으로 작용하여, 결국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판단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든다. 권위의 무게가 중시되는 사회에서는 주어진 문제의 답을 스승이 내린 판단에서만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나는 피타고라스학파에서 통용됐던 이와 같은 관행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그들은 논쟁에서 "우리의 스승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는 식으로 대답하는 습관이 있었다. 여기서 스승은 물론 피타고라스를 가리킨다. 이미 정해진 견해들이 아주 강해서 타당한 이유가 제시되지 않은 채 권위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식이었다.

당장 끌어다 쓸 수 있는 노예의 노동력이 기술 개발의 경제적 동기를 갉아먹었다. 따라서 중상주의의 전통은 기원전 600년경 이오니아의 위대한 깨달음을 이룩하는 데 크게 기여했지만, 노예 제도를 통하여 200여 년 후에는 과학적 사고의 몰락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인류사의 모순 중 모순을 바로 여기에서 볼 수 있다. 비슷한 경향을 우리는 세계 도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엉뚱한 꿈을 격려해 주신 부모님과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아주 큰 행운이었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다른 세상을 실제로 탐험하고 우주를 심층 탐사할 수 있는 시대에 살 수 있게 된 것도 내게는 엄청난 행운이었다. 만일 내가 더 앞선 시대에 태어났다면 나의 의지가 아무리 강했더라도 나는 별이나 행성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또 다른 태양과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사실도 몰랐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조상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자연을 100만 년 동안이나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탐구한 결과인 것이다. 또 그들이 대담한 생각으로 대자연에서 찾아낸 중대한 비밀 중의 하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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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혁명의 구조 - 출간기념50주년 제4판 까치글방 170
토머스 S.쿤 지음, 김명자.홍성욱 옮김 / 까치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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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을 생각하면 결국 과학의 발전은 직선적인 것이라고 말하기가 힘들어진다. 하나의 패러다임에서 다른 패러다임으로 넘어가는 것은 덜 좋은 것에서 더 좋은 것으로의 변화가 아니라, 다른 것으로의 변화이다. 과학의 발전은 세상에 대한 절대적 진리를 향해서 누적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패러다임에서 다른 패러다임으로 단절적인 변화를 연속적으로 겪는다는 것이 쿤의 주장이다. 이는 하나의 종에서 다른 종으로 진화하는 진화론과 유비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마치 하나의 종에서 다른 종으로의 진화가 미리설정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진보가 아니듯이, 과학의 발전도 궁극적이고 유일한 진리를 항해 나아가는 활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과학계의 고전 - 패러다임의 변화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는 말할 필요 없는 과학계의 고전입니다.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를 통해서 기존과학계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온전히 뒤바꾸었기 때문이죠. '패더라임의 변화'라는 용어가 있기 전까지 과학은 기존의 이론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기존 이론에서의 연장선으로 이해되어야만 좋은 이론으로 인정되어 왔습니다. 지식은 누적적으로 쌓여온다고 생각했으며, 기존의 이론이 설명 못하는 부분은 보완되어야 하는 것이었지 생각의 틀을 완전히 바꾸어서 보아야할 것으로 인식되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토머스 쿤이 제시한 '패러다임'이란 용어는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하나의 틀을 말합니다. 마치 뉴턴의 고전 물리학처럼 기초적인 가정들로 체계지어진 세상이 있는 하나의 틀입니다. 인간이 완벽하지 못 한지라 이 틀은 어떤 현상을 설명함에 있어서 항상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패러다임이 한계가 있을 때, 기초적인 가정부터 바꿔서 봐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토머스 쿤은 '과학혁명의 구조'를 통해서 제시했던 것이지요. 


영원한 변화 

도서에도 언급되어있듯이, 토머스 쿤은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하나의 개념을 통해서 세상을 영원히 변화시켰습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 하는 어떤 부분이 있을 떄,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할 수 있겠다는 인식을 이제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마치, 태양이 아닌 지구가 돈 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처럼 말이지요. 물론, 인간에게는 아직 권위의식이라는 것이 남아있어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것이 확확 쉽게쉽게 나타나지는 못 하겠지만 말이지요.


처음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기 전에는 토머스 쿤이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하나하나 설명해놓는 방식의 도서인 줄 알았습니다. 그 보다는 과학사에서 어떻게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설명하는 도서랍니다. ^^ 또, 생각보다 내용이 짧아 읽기에 부담도 적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독서 되세요 :) 

이런 점을 생각하면 결국 과학의 발전은 직선적인 것이라고 말하기가 힘들어진다. 하나의 패러다임에서 다른 패러다임으로 넘어가는 것은 덜 좋은 것에서 더 좋은 것으로의 변화가 아니라, 다른 것으로의 변화이다. 과학의 발전은 세상에 대한 절대적 진리를 향해서 누적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패러다임에서 다른 패러다임으로 단절적인 변화를 연속적으로 겪는다는 것이 쿤의 주장이다. 이는 하나의 종에서 다른 종으로 진화하는 진화론과 유비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마치 하나의 종에서 다른 종으로의 진화가 미리설정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진보가 아니듯이, 과학의 발전도 궁극적이고 유일한 진리를 항해 나아가는 활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론은 정상과학의 기존활동을 지배하던 규칙에서 변화가 일어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미 성공적으로 완결되었던 과학 업적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것이 불가피해진다. 이러한 이유로, 응용 범위가 얼마나 전문적이든 간에, 새로운 이론이 이미 알려진 것을 단순히 누적적으로 보완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거나 혹은 전혀 없다. 새로운 이론이 동화되기 위해서는 기존 이론의 재구축과 기존 사실의 재평가가 필요한데, 이는 본연적으로 혁명적인 과정이며, 한 사람에 의해서나 하룻밤사이에 완결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과학사학자들이 사용하는 용어는 이들에게 이 과정을 한순간의 독립된 사건으로 다루도록 종용하지만, 실제로 과학사학자들이 이 광범위한 과정의 정확한 시점을 확정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그 이론이 여타 경쟁 상대들보다 더 좋아 보여야 하는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것이 직면할 수 있는 모든 사실을 다 설명해야 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결코 그렇게 하지도 못한다.

프랑크는 그의 『과학적 자서전(Scientific Autobiography)』에서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면서, 서글프게 다음과 같이 술회한다. "새로운과학적 진리는 그 반대자들을 납득시키고 그들을 이해시킴으로써승리를 거두기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자들이 결국에 가서 죽고 그것에 익숙한 새로운 세대가 성장하기 때문에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실과 그 비슷한 여러 사실들은 너무 널리 알려져 있어서 더 이상 강조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그것들은 재평가를 필요로 한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결국 과학의 발전은 직선적인 것이라고 말하기가 힘들어진다. 하나의 패러다임에서 다른 패러다임으로 넘어가는 것은 덜 좋은 것에서 더 좋은 것으로의 변화가 아니라, 다른 것으로의 변화이다. 과학의 발전은 세상에 대한 절대적 진리를 향해서 누적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패러다임에서 다른 패러다임으로 단절적인 변화를 연속적으로 겪는다는 것이 쿤의 주장이다. 이는 하나의 종에서 다른 종으로 진화하는 진화론과 유비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마치 하나의 종에서 다른 종으로의 진화가 미리설정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진보가 아니듯이, 과학의 발전도 궁극적이고 유일한 진리를 항해 나아가는 활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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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요구대로 익명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해결책의 뛰어남과 독창성으로 말미암아 저자의 이름이 저절로 밝혀졌다. 베르누이는 해답을 보자"발톱 자국을 보아 하니 사자가 한 일이다." 라고 평했다고 한다. 뉴턴은 그때의 나이가 55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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