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가로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함이라 하시더라 (11:3,4)

죽을 병이 아닌 병.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병이 있음을 읽고, 얼마전에 읽은 미우라 아야꼬의 글이 생각 났습니다. 그는 평생 지병으로 시달렸다고 합니다.

병들지 않고서는 드리지 못할 기도가 따로 있습니다.

병들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기적이 따로 있습니다.

병들지 않고서는 들을 수 없는 말씀이 따로 있습니다.

병들지 않고서는 가까이 갈 수 없는 성소가 따로 있습니다.

병들지 않고서는 우러러 볼 수 없는 얼굴이 따로 있습니다.

오, 병들지 않고서는 나는 인간이 될 수조차도 없습니다.

<비전의 사람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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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이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 하나님이 죄인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창세 이후로 소경으로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30~33)

소경이 눈을 뜬 분명한 기적을 본인과 부모까지 조사하여 분명히 알고도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바리새인들의 안타까운 이야기. 반면에 소경은 너무나 분명한 판단의 기준을 갖고 단박에 믿음을 고백한다. 사소한 종교적 의식의 관점에 비추어 형제를 정죄하고 그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나는 또 얼마나 저질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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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유대인 사이의 끝없는 동문서답식 대화.

왕따의 원조가 예수님이시라던 김태동 선교사의 말이 생각난다.

그분은 참을 수 없는 질투와 시기 그리고 오해를 예수님을 생각하며 참아내셨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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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의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이는 그 형제들이라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 나는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

유대인들이 죽이려는 것을 아시고 유대로 가지 않으셨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예수님을 믿지 않던 형제들이 빈정거린다. 왜 나타내지 않느냐는 것이다.

가까이 있는 명산을 두고 멀리있는 산을 찾아 떠나듯 우리는 주위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한다. 나와 가까이 있는 사물이나 사람의 아름다움이나 가치를 잘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눈꺼풀에 가리워져 있던 것들이 벗겨지기를 기도한다. 우리 교회, 우리 목장, 우리 이웃의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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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우거하면서 근일 거기서 된 일을 홀로 알지 못하느뇨 가라사대 무슨 일이뇨 가로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여늘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원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구속할 자라고 바랐노라  " (24:18~21상)

하나님도 알고, 모든 백성도 알고 인정하는 선지자를 대제사장과 관원들만 알아보지 못했다. 무엇이 그들의 눈과 귀를 막았을까?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는 욕심, 다윗을 시기한 사울의 마음, 잘못 전해진 종교적 관습이 아니었을까? 예수님의 행적과 관련된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이스라엘. 어쩌면 그 역사적 증거들로 먹고사는 이스라엘이 아직 그의 그리스도 되심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나 또한 욕심과 시기심, 관습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닫힌 눈과 막힌 귀로 꽉막혀 생활한 때가 얼마나 많은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하시며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 하셨던 예수님이 오늘 나의 닫힌 눈과 귀도 열어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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