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우거하면서 근일 거기서 된 일을 홀로 알지 못하느뇨 가라사대 무슨 일이뇨 가로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여늘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원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구속할 자라고 바랐노라  " (24:18~21상)

하나님도 알고, 모든 백성도 알고 인정하는 선지자를 대제사장과 관원들만 알아보지 못했다. 무엇이 그들의 눈과 귀를 막았을까?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는 욕심, 다윗을 시기한 사울의 마음, 잘못 전해진 종교적 관습이 아니었을까? 예수님의 행적과 관련된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이스라엘. 어쩌면 그 역사적 증거들로 먹고사는 이스라엘이 아직 그의 그리스도 되심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나 또한 욕심과 시기심, 관습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닫힌 눈과 막힌 귀로 꽉막혀 생활한 때가 얼마나 많은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하시며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 하셨던 예수님이 오늘 나의 닫힌 눈과 귀도 열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